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과에서 몸에 투자하라네요

막장자식 조회수 : 7,139
작성일 : 2018-01-11 18:40:02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도 반성하지않는 삐뚤어진 딸자식 때문에 너무도 힘들어서 심리상담소에서 심리상담을 받았는데도 별 신통한게 없길래 정신건강의학과에 갔어요.
의사가 저에게 자식, 남편이 그러든가 말든가 신경쓰지말고 제 몸에 투자하라네요.
치장하고, 옷사입고 그런데서 즐거움을 찾으래요.
이미 저는 나를 위해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하나도 즐겁지가 않거든요.
그런 것에 가치를 못느낀다고 했어요.
근데도 의사가 내려준 해법은 몸에 투자하는 걸로 즐거움을 찾으래요.
아, 다른 해결책이 없을까요?
더 큰 병원으로 가볼까요?
종교를 가져볼까요?
답답함은 더해가네요.
IP : 211.36.xxx.1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1 6:42 PM (122.46.xxx.134)

    패션치료라고 정말
    정신치료방법중에 그런게 있더군요

  • 2.
    '18.1.11 6:43 PM (175.117.xxx.158)

    결국 남편자식 떠나서 치장은 부수적인거고 내가 재미 있을수있는거 찾으라는거 같아요

  • 3. ㅇㅇ
    '18.1.11 6:46 PM (222.114.xxx.110)

    원글님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저더 그러던가 말던가.. 저 하고 싶은거 할려고 해요. 실제로 남퍈을 그리 했더니 직장 때려치고 사업 잘하고 있어서 아.. 정말 내버려두는 것이 그 사람 좋고 나 좋은건가 보다 싶어요. 이젠 자식만 놓으면 돼요.

  • 4. ..
    '18.1.11 6:52 PM (219.240.xxx.158) - 삭제된댓글

    큰 병원 간다고 다를 거 없어요.
    정신과의사는 약 처방하는 사람입니다.
    큰 기대 하지 마세요.

    전 요즘 PT받으면서 운동에 투자하는데
    좋더라고요. 몸을 피곤하게 하면
    어떠실런지......PT 샘 잘 만나서
    쪼그라든 키도 컸네요. 1.2cm..
    운동 40분 하고 마사지 10분 하는데
    할땐 아픈데 끝나면 션해요.
    원래 다니던 마사지샵보다 더
    시원하거든요.

    날은 추워도 햇빛 받으며 걷다보면 마음이 풀려요.

  • 5. ㅇㅇ
    '18.1.11 6:54 PM (121.140.xxx.18)

    딸에 쓸 신경을 자신한테 쓰라는 것 같아요
    다른 병원 가시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 6. 자식과
    '18.1.11 7:40 PM (110.45.xxx.161)

    남편에게서
    정신을 다르곳으로 돌리라는

    그래야 님이 편안해 지실듯

  • 7. 투르게네프
    '18.1.11 7:43 PM (14.35.xxx.111)

    옷을 사라는게 아니고 남편 자식은 알아서 잘살테니 본인이나 잘살라는거 같은데요
    나의 행복 내가 행복해 질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내가 소중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 8. 삼천원
    '18.1.11 8:24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섣부른 소린지 모르겠지만 정말 쓸데없는 데에 시간과 돈을 써보세요.
    전 효과있었습니다. 전신마사지, 보톡스, 신데렐라주사, 치아스케일링, 네일 등등 주말에 두군데씩 돌아다녔고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새 옷과 새 구두, 새 속옷입고 백화점에서 이것저것 보고요. 제일 품위있고 사려깊은 목소리로 주차장근무하시는 분께 정중하게 인사도 해보고요.
    지하식품부에 가서 시식음식 먹어보고 하나씩 사들이기도 했어요.
    교회에 가서 도배봉사하는 분께 도와드린다면서 물건도 들고, 무릎 꿇고 손걸레질도 하고요. 어려운 어르신 손도 잡아보고 수다도 떨었어요. 그렇게 석달을 보냈더니 조금 추스릴 수 있었어요.
    예전에 가치없다고 별거아닌거라고 생각한거에 그렇게 시간을 보내니 제 인생에 아무것도 아닌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그런 결론을 얻었습니다.

  • 9. 종교
    '18.1.11 8:59 PM (211.212.xxx.148)

    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은 내마음이 편해야지 모든걸 긍정적으로 볼수있거든요...깨달음은 멀리있지않아요...
    욕심버려라.자식내려놔라.그것보다 우선 내가 행복해질수잇는게 무언지 찾아보세오
    의사는 여자들의 기본적인 것에 답한거지만
    오히려 그게 정답일수있어요..
    내자신에게 투자해서 달라진걸보면 생각이 달라지거든요

  • 10. happ
    '18.1.11 9:12 PM (122.45.xxx.28)

    어이쿠...내 헤어스타일 바꾸고 립스틱 색이라도
    바꾸면 기분 좋아지는 그 사소한 기쁨도 모른다니
    이미 그게 큰 병 아닐까요?
    그저 가족들만 위주로 내 성취감 기쁨이 맞춰진 건
    안타까워요.

  • 11. ...
    '18.1.11 9:55 PM (220.120.xxx.207)

    맞는 말인데요.
    저도 우울증 공황장애 앓으면서 느낀건데 나 자신을 사랑하는게 치료방법이더군요.
    여행을 가거나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옷사고 피부관리받거나 하여간 내 자신을 즐겁게하고 나를 위해 살면 고통을 좀 덜 느끼게 되더라구요.
    주변에 보니 이기적인 사람들은 병도 안나요.

  • 12. 힘드시겠지만
    '18.1.12 7:09 AM (110.13.xxx.164)

    의사가 내려준 처방을 곧이곧대로 따라할수 없기때문에 원글님 상태가 병적 상태인 거에요.
    아이랑 남편에 너무 연연하기 때문에 병으로 오는거죠. (남편이랑 아이가 평탄할땐 문제없다가 그들의 문제가 원글님에게는 더 큰 문제가 되는) 관계를 좋게 이어가다가도 어느 시점에는 나와 다른 인격체로 독립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 경우죠.
    다른 병원 전전하시지말고 정신과던 심리상담이던 본질은 다 같을거에요. 그들이 뭘 해결해 주는게 아니라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결국 내 마음에서 해답을 찾게 유도해주는 거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0601 겨울패딩ᆢ세탁 다하셨나요 17 주말 2018/03/17 5,213
790600 베스트 글에 묻어가서 물어볼게요. 29남자는 34여자가.. 9 2018/03/17 1,242
790599 대학 신입생 남자 한달 용돈 얼마가 적당할까요? 9 ... 2018/03/17 1,874
790598 부산에 초딩 교과서 어디서 구매할수있나요? 4 교과서 2018/03/17 514
790597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1 소나무 2018/03/17 495
790596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백악관 청원 서명운동 4 참여 2018/03/17 579
790595 43살 염색해야 할까요? 7 .... 2018/03/17 2,474
790594 건조기가 통돌이 위에도 설치 되나요? 10 2018/03/17 5,411
790593 시스템 에어컨 어떤가요? 10 고민고민 2018/03/17 2,518
790592 명바기 소환될때 김어준..,.ㅋㅋ 13 언제봐도 2018/03/17 4,915
790591 맹장염(충수염)대해 아시는분? 6 2018/03/17 3,038
790590 여자에게도 정복욕이란 게 있을까요? 9 ㅡㅡ 2018/03/17 5,648
790589 아.놔~~문파들 땜에 못 산다 6 ㅎㅎㅎㅎ 2018/03/17 3,464
790588 미스티 범인 1 오오 2018/03/17 3,011
790587 오리온에 당선축하금?5억요구...그냥 강도였네요 18 흠흠 2018/03/17 6,205
790586 대학병원 갈 때 진료의뢰서 꼭 내야하나요? 6 어깨아파 2018/03/17 2,067
790585 중1딸 멘탈강해지기 11 크하하 2018/03/17 5,088
790584 콩나물8킬로 사서 김장하신 엠팍 코끼리님 7 팽구 2018/03/17 4,102
790583 본인나이보다 10살정도 어린사람들하고 대화할때요.. 12 주부 2018/03/17 5,292
790582 암이 2곳,,투석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ㅡ 10 막막함 2018/03/17 3,117
790581 씽크대 상부장 철거하고 싶은데 00 2018/03/17 2,162
790580 40대 싱글 혼자있는것 너무 싫어요... 28 ... 2018/03/17 19,473
790579 얼마전 라디오에서 들은 사연이 생각나네요... 1 이새벽 2018/03/17 1,926
790578 참기름 용기와 가격 2 깜찍이소다 2018/03/17 1,242
790577 아기 웃음코드가 희한해요 ㅎㅎㅎ 8 .. 2018/03/17 3,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