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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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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입을 코트 찾던 사람 백화점 왔는데요

ㅅㅈ 조회수 : 7,399
작성일 : 2018-01-11 13:54:55
며칠전 평생 입을 코트 찾다가 여러분께 혼난 50살
지금 코트 사러 백화점 왔어요
근데 안 신던 구두를 신고 왔더니
발이 너무 아파서 옷 보러 다닐수가 없어요 ㅜㅜㅜ
일단 밥부터 먹고 내려가서 편한 구두부터 하나 사야겠어요

이러니 제가 쇼핑을 좋아할 수가 있겠냐고요 ㅜㅜㅜ

IP : 223.38.xxx.24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화점
    '18.1.11 2:04 PM (123.248.xxx.149)

    참 재미나게 쓰셨네요.
    전에글도읽어봐서 궁금해서 들어왔어요
    코트 맘에드는거 찿으셔서 올려주세요
    저두50대

  • 2. Nn
    '18.1.11 2:04 PM (175.115.xxx.174)

    뭘 꼭 사야지 하고 온 날은 마음에 드는 게 없고
    그냥 둘러보다 와야지 할 때
    득템하기도 해요.
    신발이 불편하면 진짜 걷기 싫죠
    쇼핑하심 후기 올려주세요~

  • 3.
    '18.1.11 2:06 PM (223.38.xxx.243)

    후기 올릴게요~~

  • 4.
    '18.1.11 2:06 PM (175.117.xxx.158)

    이추운날 가셨는데 인생코트 꼭 사셔요
    쇼핑도 체력입니다!

  • 5. ㅎㅎㅎㅎ
    '18.1.11 2:10 PM (110.8.xxx.185)

    이러니 무슨 코트를 사요?
    하필 제일 추운날 하필 안 신던 불편한 구두를 ㅎㅎㅎ

  • 6. ....
    '18.1.11 2:15 PM (61.98.xxx.37)

    신발도 하나 이쁘고 편한거 새로 사서 신으시고, 인생 코트도 꼭 득템하세요~~~~

  • 7. 설마
    '18.1.11 2:16 PM (27.177.xxx.105)

    평생신을 신발 찾으러가신 건 아니죠?
    심플한 패딩슬립온 사셔서 코트에 세련되게 착 입고 이번 겨울 나시고 봄에 다시~~

  • 8. ㅎㅎㅎ
    '18.1.11 2:19 PM (124.50.xxx.3)

    원글님 되게 재미있으시네요

  • 9. ㅇㅇ
    '18.1.11 2:39 PM (175.223.xxx.146)

    옷사기전에 밥부터요?
    오 마이 갓

  • 10. ..
    '18.1.11 2:41 PM (220.121.xxx.67)

    귀여우세요 ㅎㅅㅈ

  • 11. 기대 ^^
    '18.1.11 2:42 PM (223.62.xxx.42)

    저도 비슷한 나이대에요. 예쁜 옷 꼭 득템하세요.

  • 12. 자,
    '18.1.11 2:49 PM (112.216.xxx.139)

    쇼핑 좋아하지 않는 분이 큰 맘 먹고 나가셨으니
    정말 `다시는 쇼핑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둘러보세요

    아시죠?
    백번 돌아 백화점인거.. ㅎㅎㅎㅎㅎㅎㅎ

    날도 추운데 기왕 나가신거 꼭 `인생코트` 찾으시길 바래요.
    후기 기다립니다~ ^^

  • 13. **
    '18.1.11 2:54 PM (115.139.xxx.162) - 삭제된댓글

    아픈 발 참아가며 골라도 평생 만족하며 입을 코트는 없어요 ㅎㅎ

  • 14. ...
    '18.1.11 3:16 PM (58.230.xxx.110)

    구호가보세요~

  • 15. ..
    '18.1.11 3:18 PM (118.36.xxx.221)

    저는 패딩반품하러 가야되는데 벌써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이리 소심해서 세상을 어찌 살아온것인지..

  • 16. 원글
    '18.1.11 3:52 PM (223.38.xxx.243)

    저 옷 골랐어요
    근데 롯데카드 만들면 할인 많이 해준다고해서 카드 만들고 있는데 우씨 계조번호는 멀쩡하던게 갑자기 확인 안되고 그거 겨우 해결했더니 재직증명서가 안 보내지고 우씨 카드 만드느라 삼십분째 기다리는중. 때려치고 가겠다는데 카드사 직원이 팔 잡고 안 놔줘서 잡혀 있어요. 이거 발행해서 결재하러 가야하는데 열 받아 그냥 가버릴까봐요. 어우 난 쇼핑이 싫여~~

  • 17. 큭~~
    '18.1.11 4:13 PM (112.153.xxx.100)

    이리 추운날 가셨으니..걍 차마시고 음악들으며 시간때우시다 결제하시고 코트 입고 오세요. ^^

    나중에 카드만들어도 교체결제 할인 해주지만,아마 귀찮아 다시 방문하시진 않을듯 ^^

  • 18. 저는
    '18.1.11 5:02 PM (211.248.xxx.245)

    굽있는 신발 못신거든요.항상 편한 신발 신어요.코트도 내가 즐겨신는 편한 신발에 어울리는 거 사야 많이 입게 됩니다.
    긍까 평소 내가 즐겨 입는 신발과 옷에 어울리는 코트를 사야 본전뽑아요..

  • 19. 원글
    '18.1.11 5:30 PM (125.186.xxx.113)

    아 힘들어. 드디어 임무 완수하고 집에 왔어요
    코트는 회색 라마? 알파카? 여하튼 남미에서 뛰어다니는 동물 털을 뽑아서 만든거라는데 예뻐요. 살짝 풍성한 라인인데 가벼워서 좋더라고요.
    가격은 첨에 8십 얼마였는데 세일해서 칠십 얼마 였는데 분노의 롯데카드 새걸로 계산해서 육십얼마가 됐는데 담주에 와서 뭔 쿠폰인가 받으면 다시 3만원 또 깎아준대요. 그래서
    결론이 얼마인지는 제대로 안들어서 잘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었거든요. 평생은 못 입어도 십년은 입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입어보겠습니다. 성원해 주신 82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럼 평생코트녀는 이만 물러 갑니다.

  • 20. 아이고
    '18.1.11 7:01 PM (125.187.xxx.37)

    고생한 보람이 있으셨네요^^
    에쁘게 입으세요

  • 21. 편한
    '18.1.11 7:36 PM (211.107.xxx.100)

    슬립온 같은거 하나 사서 신으시고 맘먹었을때 실컷 입어보시고 예쁜거 고르세요.
    후기도 올려주세요.
    화이탕~^^

  • 22. 편한
    '18.1.11 7:36 PM (211.107.xxx.100)

    화이팅~^^

  • 23. 강민주
    '18.1.11 7:42 PM (211.223.xxx.51)

    큰일하셨네요.. ^^;
    고생한 이상으로 이쁘게 오래오래 잘 입으세요
    원글님 덕에 아랫배근육이 살짝 당기도록 웃었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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