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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견환이 행복하다는게 절대로 아니고요..ㅎㅎㅎ

tree1 조회수 : 814
작성일 : 2018-01-11 13:53:14

아 저는 성공한 인생이라고 썼는데

그게 왜 행복한 인생이라고 둔갑을 했을까요..ㅋㅋㅋ


그러니까

이렇게 사람이 뭐라고 글을써도

그걸 원글의 의도와 맞게 이해하기 어려운겁니다..ㅎㅎㅎㅎ


행복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거기 나오는 사람들중에

행복한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나요??


다 뭔가가 결핍되어있죠

과군왕

모든재능을 가졌지만

황제 못되고

그토록 사랑하는 여자도얻지 못했고

형의질투에 죽어야 했죠


그럼 황제는 행복합니까

황제인데

모두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고

그누구도 그 황제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죠

권력만 쥐고 살았죠

항상 뺏길까 두려워 하면서...


그런 심미장이 행복합니까

명문가의 딸이었지만

어떤 남자한테도 열렬한 사랑을 못 받고 죽었죠



아무도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고

모두가 결핍이 있었죠

저는 이게 이 작품의작품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의 삶이 그렇지 않습니까..

행복한 사람이 있습니까...


그리고 전부다 자기만 생각했죠

거기 나오는 사람들 전부다요

그게 또 좋고요

사람들이 다 그렇지 않습니까

전부 다 자기만 생각하고 살죠


그런 와중에

견환은 과군왕과의 사랑이 있었다는거죠

한때의 사랑일지라도

저러한 우리의 삶에

의지가 되어준다는겁니다

그 사랑이 없으면 견환이 무슨힘으로복수를 하고

아이들을 지켰곘어요??

아마도 과군왕 못 만났으면

그 감로사에서 죽었을겁니다


이정도까지는 그래도 그럴수 있다 쳐도

그 이후에 견환이 보인 행동은 아무나 할수 없는겁니다

견환은 지켜냈다니까요

지켜내기가 쉬운게 아닙니다...

이 지켜냄을 견환이 사랑을 이룬거라 저는 본거거든요

이 점을 성공한 인생이라 말하고 싶죠...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누가 견환만큼 이룰수 있겠습니까..


아 그리고 걸림돌은 제거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안 그러면 자기가 죽잖아요

그럼 그런 것들한테 죽어야 됩니까

그것들은 안 죽이면 안 ㅁ ㅜㄹ러납니다..


그런 것들한테 안 죽은거..

살아남은거..

이것도 성공아닙니까...

이것도 쉽지 않죠...


그리고

그 악마들 이라기보다는 그들도 결국은 비뚤어진 결핍자들이지만..

자기손 더렵혀가면서 쓸어내고

세상에 자기가 지켜낸 그 존재들을 남겨놓고

건륭제 후궁들도 질서 만들어 주고

그리고 떠났죠..


저는 견환이 히어로 같은데요

굉장한 여성 히어로죠..








IP : 122.254.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11 2:14 PM (124.51.xxx.50)

    매번 글이 오독된다면 내가 잘 못 쓰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 2. 원글님
    '18.1.11 2:25 PM (14.39.xxx.209)

    1987보세요. 숨쉴틈없이 강력해보이던 권력이 작은 누수들을 못이기고 무너지는 기전. 더없이 강해보이던 자의 누추한 행태. 얄팍한 충성과 의리. 살기위해 눈감아버리는 심리. 그러다 차마 더는 외면 못하는 마음. 이런거 잘 표현되었어요.

  • 3. tree1
    '18.1.11 2:33 PM (122.254.xxx.22)

    ㄴ 네 감사합니다
    꼭 볼게요^^
    언제 볼지는 모릅니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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