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의 물음

시시한 조회수 : 2,033
작성일 : 2011-09-19 16:32:56

좀 전에 적었는데 이상하게 올리니 본문 글은 하나도 없는 황당한 경우가 다 생기네요.

꿋꿋이 다시  올려 봅니다.

간단하게 적어 볼게요.

만약에 인생을 사는데 한 부부는 평생 살면서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부인은 전업주부 하면서 아이 키우고 남편은 집사고 애들 교육 시키기에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잘

벌어와서 어렵지 않게 살고요 그런데 아이가 그다지 공부를 못 해서 그저 그런 대학 들어가고

애도 좀 총기도 없고 그래요.

애가 그 학벌로 나중에 취직 하기는 좀 힘들 것 같고 그래서 한 몫 남겨 둬야 하겠지만 애는 착하고 부모와

관계도 그리 나쁘지 않은 그런 부부가 있고요

한 부부는 학력이나 학벌로는 전혀 꿇리지 않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두 사람 다 잘 안 풀려서

결혼 후 계속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 집도 없고 그래요. 그나마 적은 수입도 부인이 벌어서

쓸 때가 많고 그런데 애는 신통하게도 아무것도 안 해줘도 자기가 알아서

잘해서 나중에 대학도 애만 보고 피도 하나도 안 섞인 사람들이 금전적으로 도와줘서 하버드급

대학으로 가고 애도 똑똑하면서 착하고 이런 애가 있다고 쳐요. 얘도 물론 부모하고 관계 나쁘지 않고요.

그러면 여러 분 같으면 어떤 부부를 택하시겠어요?

평생 어렵게 살아도 나중에 자식이 좋은 대학 가고 앞으로도 그 똑똑함으로 잘 될 것 같은 그런 자식이

있으면 그래도 그게 평생 돈 걱정 없이 살면서 애가 좀 부실한 그런 부부보다 복 받은 거고 평생 어렵게 산 거 다

덮을 정도일까요? 아니면 그래도 자식은 자식인생이고 내 인생도 중요한데 내가 평생 편히 살고 돈 남겨 주는게

더 복 받은 인생일까요? 

다른 조건은, 시가문제 이런 거나 부부간의 사이 이런 건 둘 다 그렇게 나쁜 거 아니다고 본다면요. 

 

    

IP : 165.246.xxx.1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1.9.19 4:38 PM (115.139.xxx.45)

    선택권을 주신다면 1번을 택하겠습니다.

  • 2. 1번
    '11.9.19 4:42 PM (121.148.xxx.172)

    1번 .
    2번처럼 잘난 아들 잘되서 장가 잘가니 그 부인이나 좋지 제부모는
    그닥 좋을일 없는 경우를 많이 봐서...

  • 그럼
    '11.9.19 4:47 PM (165.246.xxx.122)

    그런데 보통 돈 벌면 자기들 해외 여행가고 철마낟 맛 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입고 하기 보다는 그 돈으로
    아이들 과외나 교육에 쓰잖아요. 물론 풍족해서 두 가지 다 한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일차로 그렇게 돈을
    쓰고 사는데 그럼 그건 왜 그런가요? 자식 잘 돼 봤자 자기들 배우자나 좋지 부모 좋을 일은 없는데 말이예요?

  • 3. 에고...
    '11.9.19 4:46 PM (211.226.xxx.10)

    저만 2번 선택하나봐요. 경제적인게 전부가 아니고 아이 바라보며 사는것도 낙인지라... 아이가 아직 어린
    저는 2번 선택하고 싶어요....

  • 4. 그지패밀리
    '11.9.19 8:09 PM (1.252.xxx.158)

    저는 2번 선택이구요.
    1번의 경우 저런집을 알아요.문제는 부부가 돈은 많고 사놓은 건물도 맣고 진짜 풍족함 없어요.가정도 훈훈하고.
    아들이 두명다 많이 멍청해서 취직안되어가지고 부부가 가게를 내어줬죠 일종의 사업.
    그런데 하는족족 말아먹었어요..사실 이집이 제 친구가 결혼한 집이라..
    제 친구는 이**대를 나왔거든요. 남자는 돈많은거 빼고는 사람은 순한데..이런성격은 사업을 하면 안되죠
    다 퍼주니깐요.
    그많은 재산 금방 까먹었더라구요.
    진짜 까먹는 속도가 너무 커서.이제 줄돈도 없다고 하네요.
    이런경우는 부부는 사는동안은 행복했지만 자식이 큰 이후로는 이고지고 고민이 되죠
    내가 죽고나서 저 자식들은 어째 될까 미래를 생각하면 암울해요.


    2번의 경우는 사는동안은 힘들어요.
    그러나 아무 노력도 안해도 자식이 알아서 잘 풀리면 키우는 동안 정신정 노동 피로는 없어요
    제가 살아보니 만병은 육체적 노동이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고 자식문제는 정신적인 부분에 많이 기인해요
    남좋은일이 아니라 저렇게 되면 키우는동안 스트레스가 없어요.오히려 힘을 얻어요
    더 열심히 살자 하는.
    결과적으로 내가 죽어도 우리애들은 삶을 알아서 개척할수 있겠다는 안심.이거 상당히 큰거죠
    이 불안한 시대에서는 더더욱.

    저는 가차없이 2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22 자궁내 폴립 ...(무플절망) 6 어쩌나 2011/09/30 3,957
18421 저는 육아도 중고등학교때 조금 배우면 좋겠어요.. 11 상록수 2011/09/30 2,412
18420 아주 흥겨운 결혼식 동영상 2 2%부족한요.. 2011/09/30 1,599
18419 남편이 바람피면 몇번까지 용서해 줄 수 있나요? 15 슬퍼요.. 2011/09/30 8,321
18418 연비좋은차 시내주행은 차이 없나요? 4 송이버섯 2011/09/30 2,950
18417 양파장아찌요 8 ..... 2011/09/30 2,361
18416 가격대비 만족하셨던 해외여행지는 어디이셨는지용? 10 해외여행은 .. 2011/09/30 3,871
18415 7개얼아가 8 소나기.. 2011/09/30 1,497
18414 하여간 남자들이란... 이 사진보고 하는말.. 1 .. 2011/09/30 3,116
18413 책벌레가 옷에도 기어다니나요 1 .. 2011/09/30 1,904
18412 게스트하우스 이용관련 질문입니당...ㅠㅠ 흠.. 2011/09/30 1,333
18411 원두커피를 선물받았는데... 2 ... 2011/09/30 1,642
18410 아..어지러워요 2 어지럼증 2011/09/30 1,517
18409 유산균 처방 받으실 분들 서두르세요. 사과꽃 2011/09/30 6,083
18408 박영선이 공격한 탄핵관련 발언 19 왕실망 2011/09/30 2,587
18407 아기 통장만들려는데..도장때문에.. 10 못만든다는... 2011/09/30 3,032
18406 장애인 상대 성폭력.. 도가니는 빙산의 일각이었군요 1 운덩어리 2011/09/30 1,755
18405 큰돈을 잘못해서 다른계좌로 송금했어요.. 어떻게ㅠㅠ해죠? 7 ? 2011/09/30 3,722
18404 육아가 원래 이렇게 힘든건가요? 10 2011/09/30 2,528
18403 초등생 코여드름치료 원래 짜고 주사놓고하나요? 5 급질문 2011/09/30 2,570
18402 김범수.. 제발 춤 좀 안 췄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6 이글루 2011/09/30 2,557
18401 박원순 변호사의 생업은 무엇인가요? 3 ... 2011/09/30 1,965
18400 영국에서 소녀시대, 빅뱅 팬인 외국 소녀들을 만났네요. 4 0000 2011/09/30 3,272
18399 오늘은 익명이에요 흑흑 2011/09/30 1,375
18398 급질)올해 땅사도 취등록세 50%할인인가요 2 aka 2011/09/30 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