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부터 사귀다가
11월에 헤어지자고 해서 안만났어요.
한달만에 연락와서 다시 잘 해보자고 하길래 12월에
다시 만나기 시작했죠.
근데 1월 1일에 톡이 왔네요
그만 만나자고 ㅎㅎㅎㅎ
연말용 애인이 필요했던건가봐요 ^^;;;;
12월 31일에 더블데이트를 하자고 하길래
싫은데 억지로 나갔거든요.
작년에 사귈때도 이 남자가 더블데이트를 자꾸 하자고 해서
나는 그런거 싫다고 몇번 싸운적도 있어서
내가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꼭 하자고 하더라고요.
억지로 나간게 문제였는데
장소가 종로에 시장.
추워죽겠는데 덜덜 떨면서 친구 30분 기다리고
역시 덜덜 떨면서 길바닥에서 저녁식사.
나는 너무춥다, 안추워 ? 되게 춥다~
이소리를 정말 20번 넘게 했는데
돌아오는 답은 자기는 하나도 안춥다고 ㅠㅠ
추운데다가 먹은 음식도 차가운 빈대떡
저 낯가려서 더블데이트 싫어하는데
첨보는 사람들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나요 ㅠㅠ
그래도 분위기 맞춰주려고 애썼는데 ㅠㅠ
1월 1일날 아침에 톡이 왔네요
너는 내 친구들이랑은 수준이 안맞아서 못놀겠냐 ?
이러면서 그만 만나자고 ㅎㅎㅎㅎㅎ
하도 기가막혀서 그래 알았다고 했는데
생각할수록 열받아요 ㅋㅋㅋㅋㅋ
어디다 말할때도 없고
여기에 속풀이 하고 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