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예전에 인간관계 끊겼던 사연

조회수 : 4,280
작성일 : 2018-01-10 23:27:59
제가 상대방과 연락을 끊은건 아니고
상대방이 저를 끊었던 사연이에요

1살어린 친구겸 동생이였는데
그날
전화로 저에게 만나자고 하더군요
저는 수중에 돈이 2만원정도 뿐이라서
다음에 만나자고 했죠
그랬더니 자기가 산다며 일 끝나고 만나자고 하길래
만났어요

그날 감기가 와서 몸이 안 좋았었죠
호프집가서 먹고 나오면서
수중에 있는돈 2만원 보태서 같이 계산했죠

그리고 좀 걷다가 집에 갈생각이었는데
2차가자구 하더라구요
머리가 너무 아프고 돈이 없어서 안간다는 걸
자기가 낸다면 끌고가시피 하는 거에요

들어가서 조금 마시고 먹다보니 감기몸살로
머리가 어지롭고 토할것 같더군요 멀미가 났고요
그래서 친구보고 도저히 안되겠다고
나가자고 몇번을 말했지만 거짓말 하지 말라며
일어서는 저를 잡아서 못가게 하더라구요
몇번을 그러고 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혼자밖으로 나와 기다렸어요
당연히 따라 나올줄 알았는데 안나오더군요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지만 받지 않았고요
밧데리도 없어서 곧 꺼져버렸죠
조금 있다가 화난표정으로 나오면서
계산은 하고 가야 할거 아냐!하면서 자기 갈길 가더군요
집에 와서 핸드폰 켜보니
다시 가게로 들어오라는 명령조 문자가 와 있더라구요

저는 감기몸살로 뭔가를 생각할수 없이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워 바로 꿈속을 헤매면서 잠에 빠져들었네요

다음날 전화를 했더니 받지 않더군요
문자로
어제 나온금액 보내줄테니 계좌로 보내달라고 했고요
답은 없었고 그이후로 지나가다가 한번 봤는데
아는체 안하구 덤덤하게 지나쳤어요

내가 그렇게 잘못을한건가
그친구 백수일때 그렇게 사줬건만


인간관계가 이렇게 끝나기도 하더라요
IP : 122.46.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0 11:33 PM (175.115.xxx.188)

    미친x 데요?
    잊어버려요 별..

  • 2.
    '18.1.10 11:38 PM (122.46.xxx.134)

    그 친구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유리한쪽으로
    이야기하며
    저를 이상한 여자로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도 드네요

  • 3. 정확한 내용은..
    '18.1.10 11:40 PM (123.248.xxx.118)

    뭔지 모르겠어요..친구이자 동생인 분이 만나자고 했는데 아프고 돈 없어서 안 간다고 하니 그 동생분이 사 준다고 했는데..2만원은 동생한테 얻어먹기 그래서 계산하는 데 보탰다고 생각하는데..2차에서 이해가 안 가요..원글님이 나오셨는데 그 분이 안 나오다가 결국 나왔는데 계산은 누가 했다는거예요..? 그 분이요? 아니면 원글님이요..?
    맥락상 그 분이 계산한 것 같은데..그런거라면 그 분이 산다고 했는데 왜 굳이 돈을 보낸다고 한건지..(계좌로 돈을 보내달라는건지 보내겠다는건지 이해가 안 돼서요...)


    암튼..사람들은요~~~
    자기가 얻어먹은 건 기억 못 해요..그것도 그리 큰 금액이 아닌 경우 더 그렇습니다..
    저도 제가 친구들에 비해 사회생활을 좀 일찍 하게 됐는데..당시 돈도 잘 벌고..해서 만날 때마다 제가 좀 더 계산하고 제가 쏘고 했는데..그거 해 줬다고...너 20대 때 많이 사 줬잖아~그러니까 이젠 얻어먹어~~~그럴 자격 충분히 돼...하는 친구들? 아무도 없습니다~~

    원글님도 원글님이 베푸신 것만 기억하는데..정작 그 분 입장에서는 아닐 수도 있어요...

    저도 그걸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네요..

    남 마음은 곧 남 마음이지, 내 마음은 아니예요..

    혹시나 다른 이유로 마음 상했던 적 있을 수도 있어요..
    예를 들자면,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말은 안 했어도 비수를 꽂는 말에 상처를 수없이 받아왔을 수도 있구요..

  • 4.
    '18.1.10 11:52 PM (122.46.xxx.134) - 삭제된댓글

    2차는 그 친구가 계산하고 나왔어요~

    그 친구가 2차는 산다고 해서
    호프집에갔는데
    감기기운이 심해서 대화가 불가능해서
    나가자고 나가자고 해도 일어날 생각을 안하길래
    저를 잡는 손을 뿌리치고 나온거죠

    계산은 당연히 그친구가 할 것이라 생각했죠
    자기가 산다고 했으니까요

    저먼저 나가고
    조금있다가 나오면서
    계산은 하고 가야 할거 아니야!
    하면서 가버리더군요

    저는 돈때문에 이러는게 더럽고치사해서
    계좌보내라고 한거였어요
    그친구 입장에선
    제가 먼저 나갔으니 기분 나빠서 홧김에 내던진
    소리일수도 있겠지만요~

  • 5. 원글
    '18.1.10 11:54 PM (122.46.xxx.134)

    2차는 그 친구가 계산하고 나왔어요~

    그 친구가 2차는 산다고 해서
    호프집에갔는데
    감기기운이 심해서 대화가 불가능해서
    나가자고 나가자고 해도 일어날 생각을 안하길래
    저를 잡는 손을 뿌리치고 나온거죠

    계산은 당연히 그친구가 할 것이라 생각했죠
    자기가 산다고 했으니까요

    저먼저 나가고
    조금있다가 나오면서
    계산은 하고 가야 할거 아니야!
    하면서 가버리더군요

    저는 돈때문에 이러는게 더럽고치사해서
    그친구에게 어제 나온 금액 보내줄테니 계좌번호 보내달로 한거였구요~

    그친구 입장에선
    제가 먼저 나갔으니 기분 나빠서 홧김에 내던진
    소리일수도 있겠지만요~

  • 6. 헐~
    '18.1.11 12:01 AM (119.198.xxx.240)

    별 미친x 다보겠네ᆢ
    진짜 이상한사람 왜이리 많을까 ㅠ

  • 7. ..
    '18.1.11 4:5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을 호구로만 대했네요.
    물질적, 시간적으로 . 한마디로 쉬운 사람으로 여기다 지맘대로 안돼니까 그런 건데요.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돈쓰고, 마음쓰자 에 포인트가 참 좋다 입니다.
    누가 나를 인색하게 보든, 정없게 보든 내 깜냥 만큼만 하고 산다면 적어도 피해는 주지 않고 사는거 아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619 매일 막걸리 한잔 마심 안되나요 9 막걸리중독 2018/01/23 4,286
771618 돈꽃 질문이예요 5 돈꽃 2018/01/23 2,584
771617 지금 날씨가 안추운거에요? 11 2018/01/23 3,748
771616 청와대 청원을 하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7 ... 2018/01/23 605
771615 Srt를 놓쳤을경우 4 기차 2018/01/23 3,373
771614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이사임원들이 돈을 다 빼돌렸네요? 4 어이없어 2018/01/23 1,993
771613 제발 4살인데 말 잘 못한다 세돌인데 문장 안된다는 글에 9 2018/01/23 4,306
771612 속상하고 눈물이 계속날때 평정을 찾는 법좀요 14 ... 2018/01/23 3,515
771611 초등6학년 아이에게 추천할만한 신문있을까요 3 신문구독 2018/01/23 778
771610 미하원)의회사전승인없는 대북선제공격 금지법안 발의 4 좋아 2018/01/23 554
771609 생리중인데 얼굴살이 쫙쫙 빠져요 ㅠㅠㅠ ㅈㄷㄱ 2018/01/23 865
771608 광고카피 작업 사례 얼마나 받아야 할까요 6 꽃을 2018/01/23 723
771607 작년에 이렇게 추웠으면 촛불 어찌 들었을까요.... 24 레이디 2018/01/23 5,466
771606 앱 이름 좀 알려주세요 2 ㅇㅇ 2018/01/23 519
771605 냉장고 파먹기 중...닭가슴살 2 Sodvk 2018/01/23 1,438
771604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도통 읽을 수가 없네요 20 배려심 2018/01/23 6,717
771603 캐시미어 가디건 정전기 어떻게 해야하죠? 2 .. 2018/01/23 2,870
771602 노림수 .... 2018/01/23 252
771601 불안할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마음을 다스릴수 있나.. 13 불안할때 2018/01/23 3,517
771600 시집과 연 끊고 살 수 없을까요 12 지겹다 2018/01/23 4,888
771599 아들이 스마트폰이나 게임하면 전자기기를 물에 빠트리고 싶은 욕망.. 7 aa 2018/01/23 1,185
771598 영화 달밤체조, 주진우·정청래·노회찬 카메오 출격 2 고딩맘 2018/01/23 874
771597 열파마 vs 흰머리 염색 5 머리 2018/01/23 1,990
771596 [청원진행중] 나경원 2년간 주유비 5700만원 조사해주세요.... 34 .... 2018/01/23 3,424
771595 호치민 2박 호텔 구경거리 3 호치민 2018/01/23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