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사나 싶네요..

삶의 의미 조회수 : 2,755
작성일 : 2018-01-10 20:08:36
사는게 왜이리 갑갑할까요?
난 왜이리 가진것이 없나 속상하네요.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어떻게든 도와줄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리 어려운 부탁이 아닌데도 넘 쉽게 거절을 하네요.
항상 남에게 맞춰야 하고 내 의견이라도 내게 되면 분위기 나빠지고,
안보려하고..
인복이 없는건지, 예전에 본 어떤글처럼 자력이 없는지..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즐겁게 살면 덜 늙을거 같은데, 매일 이런 기분으로 살면 빨리 늙을 거 같네요.
늘 같은 길로 다니는데, 주변 상인들이 그럴거 같네요. 저 여자는 항상 혼자 다니네..라구요.
삶의 행복은 관계에서 오는게 맞는듯해요.
IP : 223.39.xxx.1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 편하게
    '18.1.10 8:26 PM (59.5.xxx.104)

    예전에는 친구가 보험하면 무조건 하나 들어주고 영업사원하면 빚을 져서라도 사주는 사람 많았지만
    요즘은 서로 부탁 안하고 거절 어려워하지 않는 사회잖아요.
    남들이 내 의견 안 들을 수도 있어요. 저도 자주 그래요. 그런데 남의 의견 싫으면 저도 싫다고 제 의사 표현해요.
    내 의견이 합리적이고 옳은데 그냥 무시하고 안 보려고 하는 사람은 내 인생에 도움 안 되는 사람이니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누가 무심코 건넨 껌 하나에도 즐거울 수 있는게 인생 아닐까요?
    기운내시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푹 주무세요.

  • 2. 스피릿이
    '18.1.10 8:27 PM (218.53.xxx.187)

    같이 자존감을 길러봐요. 다른 사람은 님에 대해서 1도 관심이 없을 거에요. 요즘 모두가 이기적이에요. 같이 사는 식구조차도... Love yourself. 자기가 자기를 사랑하는게 최선입니다.

  • 3. 왜 살긴요.
    '18.1.10 8:27 PM (221.143.xxx.59)

    어쩌다 보니 태어났으니까 살죠. 병신도 등신도 제맛에 사는데 삶의 철학적 의미를 명상하고 탐구해봐야 공자 말대로 배고프기 밖에 더해요? 공자가 제자 안회를 칭찬하기를 '허름한 밥 한공기에 간장 한종지를 먹고 물한잔 마시고 살면서도 자신도 주변도, 사회도, 국가도 원망하지 않고 늘 마음이 흡족해하는 순둥이는 너뿐이구나' 했다잖아요. 있는듯 없는 듯 살다 죽는 것을 노자와 장자는 으뜸으로 쳤고, 평생 동냥하며 살다 죽자는 석가모니의 교리의 일부인가요? 이런들 저런들 심심하면 6예( 문화생활로 혼자의 외로움을 땜방 하는거....)를 익히거나 즐기며 혼자서도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유유 자적하며 평온하게 살다 죽는 것은 군자인가요?

  • 4. ㅇㅇ
    '18.1.10 8:31 PM (1.225.xxx.68) - 삭제된댓글

    주옥같은 댓글ᆢ마음 허한 아짐도 힘 얻고 갑니다
    감사^^

  • 5. 저두요
    '18.1.10 8:59 PM (119.205.xxx.234)

    자기들 아쉬울 때 하는 연락 거의 받아주거든요. 제가 어쩌다 하는 전화는 자기들 기분에 따라 받는거 보고 검은머리 짐승은 잘해주지 말아야 한다고 또다시 느끼네요. 그게 가족도 그렇고 이웃도 그래요. 좀 외로울 때도 있지만 혼자가 속은 편하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6. 그런가봐요
    '18.1.10 11:16 PM (110.44.xxx.77)

    인간은 사회적동물이고 관계에서 상처처받기도 하고 힘도내고
    오프라인 소통이 부족해서 온라인에서 메꾸고
    왜사냐면 아침에 눈 떠지니깐 살아요

  • 7. 오랜만에
    '18.1.10 11:47 PM (175.213.xxx.81)

    듣는 노자 장자의 말씀. 있는 듯 없는 듯 살다 조용히 한 줌의 흙으로 가는 것이 정코스네요.
    원글님 여리고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 self 많이 사랑해주시고
    자세히 보시면 주변에도 마음 맞는 분들 있을 겁니다. 건강 유지 잘 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기대해보시기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069 내년 초5인데 영어학원 관련해서 자문 바랍니다. 5 영어 2018/01/12 1,550
767068 딩크 결혼이면 남녀 동일한 결혼비용이 양심적이겠죠? 25 .... 2018/01/11 5,469
767067 국민카드 포인트 5 .. 2018/01/11 1,270
767066 스타필드 다녀왔는데 일본꺼 고대로 배꼈네 45 부동산 2018/01/11 10,094
767065 남양 . 농심 제품에 대한 불매 SNS 반응 11 ... 2018/01/11 2,018
767064 미래가 너무 암담해서 걱정이에요 3 ... 2018/01/11 2,320
767063 홈쇼핑에서 산 먹거리 또 실패네요... 7 아놔 짜증 2018/01/11 5,009
767062 고 3되는 아이가 독감과 감기 이후에 밥을 잘 못 먹어요 3 못 먹어요 2018/01/11 1,328
767061 시누 남편생일 가야하나요ㅠ 26 클라이밋 2018/01/11 4,875
767060 이 추운날 전기매트 사망 ㅜㅜ 전기매트 요 뭐쓰세요? 8 ㅎㅎ 2018/01/11 3,391
767059 65세부터 연금 월백만. 독거노인이면 살아지죠? 11 ... 2018/01/11 5,038
767058 올림픽 티켓 구입 독려하는 文 정부..난감한 재계 17 샬랄라 2018/01/11 1,762
767057 26개월애방치하고 남친과2박3일여행간 엄마 11 말세다 2018/01/11 4,212
767056 정말 중3 고1 고2 여행안하나요 15 2018/01/11 2,864
767055 남편이 비트코인 하나본데 어쩌나요 8 ㅇㅇ 2018/01/11 5,039
767054 오늘밤 우리동네 길냥이들은 잘 있는지... 20 햇살처럼 2018/01/11 1,570
767053 무선청소기 5 2018/01/11 1,118
767052 총균쇠 어려워요~읽기쉬운법?? 9 가고또가고 2018/01/11 2,580
767051 뭇국에 무 파란부분 흰부분 어떤게 맛있어요? 3 2018/01/11 47,156
767050 거실 보일러 19도에 놓았더니 하루종일 돌아가요. 19 에이요~ 2018/01/11 11,291
767049 나이드는게 두려워요.. 15 ㅠㅠ 2018/01/11 6,026
767048 동네 카페에서 보쌈 스멜~ 10 깍뚜기 2018/01/11 3,356
767047 옥수수 티비 개봉 드라마 '회사를 그만두는 최고의 순간' 아세요.. 1 옥수수 2018/01/11 1,000
767046 밥솥이 오래 되면 밥이 금방 마르고 딱딱해지나요? 8 밥이 말라붙.. 2018/01/11 3,740
767045 가수 로비 윌리엄스 좋아하시는 분들 계세요? 12 ㅇㅇ 2018/01/11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