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질체력 운동좀 도와주세요.
40이 넘어가니 정말 힘이 없어서 못살겠어요.
운동 끊어서 다니라고 하는데
운동하러 왔다갔다 하며 기운 다 빠지는 스탈이라
괜히 돈만 날릴가능성 백퍼.
일단 잘 안먹고요. ㅜㅡ.
애들 차려주고 나면 전 먹을 기운이 없어서 일단 누워서 에너지 보충해야함.
하고 싶은 일은 많는데 체력이 너무 딸려요.
새로일을 시작해서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고 기회가 생겼는데
새해 들어 몸살시작해서 이러고 있어요
애들 키울때 너무 건강관리를 못한것 같아요.
초딩 저 애둘 밥차려주고 아침공부 시키고
기운이 없으니 의지박약이 되어서 운동은 엄두도 못내고..
저같은 스탈도 저질체력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한달 내내 빌빌 대다가
생리 끝날때쯤엔 몸에 기운이 생겨서
못했던 일 한꺼번에 하고 이주일 빌빌 거리고..
그러다 배란일 오면 배란통 시작해서 생리할때까지 극 예민.
게다가 불면증.
애들 출산후부터 10년동안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이젠 애들이 커서 아빠가 케어하고 저는
안방에서 혼자 잘수 있도록 해줘서
좀 나아져 가구 있구요.
그러나 여전히 아침에 개운하게 눈떠진적이 없네요.
요즘 수면안대를 하고 잤더니 정말 처음으로 잠을 잔것 같은 눈의 느낌
그 전에는 자고 일어나도 밤샜을때 눈의 느낌이였거든요.
저는 큰 운동은 실천하기 힘들고
제가 실천할수 있는 수면안대 같은걸로
아시는것 있음 사람하나 살린다 치고
하나씩 알려주시면 감사요
1. 저질체력극복
'18.1.10 9:43 AM (223.33.xxx.89)운동밖에 답 없어요 고단백 챙겨먹고 무식하다소리 들을만큼 운동해야해요 제가 님경우였는데 전 운동시작하고 몸살나서 한두달쉬고도 포기하지않고 다시하고 다시했어요 그렇게 하다보니 40후반인데 제인생에서 제일 체력 좋아요
운동하고 처음일년은 정말힘들었어요 그거 버텨내야 체력올라갑니다2. ㅈㄷㄱ
'18.1.10 9:44 AM (121.135.xxx.185)저체중이신가요? 그렇다면 먹어서 살 좀 찌우는게 제일 급선무에요. 운동은 그 다음에... 저도 많이 마른 편이라 어떨땐 먹는것도 기빨리고 귀찮아서 안 먹기도 하는데요. 그럴땐 영양보충 음료나 고칼로리 음료.. 를 식수 대신으로 수시로 마시세요. 그게 가장 쉬워요. 뭐 차려먹고 챙겨먹고 하려다 보면 영영 살 못 찌워요.
3. ...
'18.1.10 9:45 AM (220.116.xxx.6)운동 전에 밥부터 잘 챙겨 드세요.
4. 궁금
'18.1.10 9:45 AM (39.7.xxx.252)그럴땐 영양보충 음료나 고칼로리 음료.. 를 식수 대신으로 수시로 마시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 음료가 뭘까요?5. ㅈㄷㄱ
'18.1.10 9:46 AM (121.135.xxx.185)쥬스, 우유, 아니면 시중에 웨이트 게이너 같이 나와있는 것도 많아요. 물 말고 칼로리 있는 것 뭐든지요.
6. marco
'18.1.10 9:49 AM (14.37.xxx.183)걷기가 가장 좋지요...
7. 지나가다
'18.1.10 9:54 AM (112.216.xxx.139)일단, 매 끼니 식사 챙겨 드시구요.
밥(탄수화물) 위주로 최대한 많이 드세요.
그래봐야 얼마 못드시겠지만.. 최대치로 드세요.
그리고 사이사이 단백질 쉐이크 드세요.
운동하는 사람들이 몸 키울 때 쓰는 방법이에요.
어지간한 소셜에서 검색하면 최저가로 다 떠요.
우유에 단백질 쉐이크 섞어서 한컵씩 하루 두번 드시구요.
운동은 나가서 걸으세요.
처음엔 20분만, 그리곤 10분씩, 20분씩 늘려가세요.
50분 정도까진 걷기 괜찮다 싶음 빠르게 걸으세요.
속보.. 그냥 산책하듯이 걷는게 아니라 빠른 걸음으로 숨찰 정도로 50분..
그렇게 걷는게 가능해지면, 날 풀리거든 주말에 산에 다니세요.
등산만큼 체력 키워주는 운동 없습니다.
제가 처음에 등산 시작할때 거이 기어가듯 네발로 겨우겨우 3시간 걸려 올랐다 오고,
3-4일을 근육통에 시달리고 그랬었어요.
지금, 그 3시간 걸리는 등산을 1시간이면 후딱 다녀와요. 근육통 없구요.
하나씩 차근차근 시작하세요.
섣불리 덤볐다간 지쳐서 나가떨어져요.8. ....
'18.1.10 9:56 AM (131.243.xxx.8)운동하면 좀 더 먹혀요.
잘 안 먹고, 기운 없고, 누워 있고, 불면증 오고, 그래서 더 기운 없고, 기운 없으면 입맛 없고. 이게 꼬리에 꼬리를 물잖아요.
운동 말고는 답이 없어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운동 시작하셔야 입맛도 돌고, 기운도 점차 생기고, 불면증에도 도움이 돼요.
홍삼같은 것도 맞으면 드셔보시구요. 먹어서 체력을 키운다기 보다는 운동할 수 있는 불씨는 만든달까.
10분도 좋고 15분도 좋고 아주 미미하게 시작해보세요. 힘들어도 관두지 말고 점차 강도를 늘려 가시구요.
개인 트레이닝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듯요.9. ....
'18.1.10 9:59 AM (131.243.xxx.8)그리고 불면증 계속 되면 멜라토닌이라도 드셔보시고 안 들으면 수면제 처방 받아서 드세요. 약국에 파는 수면 유도제는 비추요.
잠 못자서 빌빌 대는 것 보다, 일정기간 수면제 복용하고 잠을 좀 자고, 수면패턴을 잡고 난 다음에 약 끊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10. ...
'18.1.10 10:00 AM (175.207.xxx.176)일단 매일 걸으세요.
다리 힘부터 키우면 됩니다.
이런분 근육 운동 하루 하면 사나흘 몸살 나거든요.
걷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빼먹지 말고 처음엔
산책하듯 슬슬 걸어다니시고 날씨 따뜻해지면
좀 더 빠르게 걷고 그렇게 체력 키우고
6개월 이상 지나면 근육 운동 하세요.11. 경험자
'18.1.10 10:01 AM (121.169.xxx.230)저질체력인데요.
저같은 사람은 헬스 안 하는게 나아요. 조금 하다 나가떨어지고, 몸살나고, 며칠아프면 다신 가기 싫거든요.
"1마일걷기" 검색해서 따라해보세요.
제자리걷기처럼 보이는데 한번에 한 구간씩 따라해보면 감이 올거예요.
1마일걷기 숙달되면 2마일걷기, 3마일 걷기 같이 해보구요.
나중에 3마일 걷기도 시시해지면 나가서 걸으세요. 30분에서 1시간걷기가 수월해질거예요.
그럼 경보하듯 빨리 걷기.
익숙해지면 옆사람과 대화가 가능할만큼, 혼자 노래부르는게 가능할만큼 살짝 뛰세요.
주구장창 30분 1시간씩 뛰는 게 아니구요. 3분 뛰었으면 3분 걷고, 5분 뛰었으면 5분 걷고..
이런식으로 늘려가세요.
나중에 30분은 거뜬히 뛸수 있게 되요.
그럼 등산하세요. 오르막이 힘든거니까요.
걷는거 우습게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 걸으면 심장,혈관 튼튼해지고, 다리랑 힙, 허리에 힘이 생겨요.
그리고 단단해집니다.
위에 분도 비슷하게 쓰셨네요.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꾸준히 해보세요12. 댓글보는데 왜 눈물이...
'18.1.10 10:06 AM (180.229.xxx.124)슬픈애기도 없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 ㅜㅠ.
첫댓글님 무슨 운동하셨나요.
다들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중 운동의불씨 라는 단어가 눈에 띠네요.
댓글들 달아주신것처럼 잘먹어서 운동의 불씨 마련 중요하고
어쨌든 답른 운동이군요.
근데 먹는것.
제가 그 전에는 애들 어릴때는 먹을수 있을때
우선 많이 먹어두자 주의였는데
올해 40살 되서 그런지
이 마저도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되서
일을 못하겠더라고요.
제가 최근 시작한 일이 앉아서 집중해야 하는 일인데
12시 밥먹으면 졸려서 3시까지 집중이 안되요.
그럼 애들 올 시간되고.. 오늘 일할 시간은 끝.
그래서 먹는양도 좀 줄였어요.
먹고 소화하는게 넘 힘들어서요.
그런데
단백질 쉐이크 같은거 좋겠네요
올해 초반에 홍삼도 먹고 흑염소도 먹었는데
큰 효과는 못봤어요. 그래도 이번에 수삼? 을
엄마가 해줘서 그거라도 먹을려고요13. 걷기.
'18.1.10 10:11 AM (180.229.xxx.124)걷기 관련 단계별로 자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거창하게 시작할려다가
댓글처런 하루 운동하고 사나흘 나가 떨어졌어요.
집안에서 조금 단련해서 나가서 조금씩 걷기.
꾸준히 해보겠어요.
정말로... 이젠 저질의 늪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1마일 걷기도 검색해볼께요14. ....
'18.1.10 10:12 AM (125.186.xxx.152)소화가 안되면 오래 씹으세요.
15. 오래씹기.
'18.1.10 10:15 AM (180.229.xxx.124)네 맞아요 기초적인건데..ㅡㅜ.
알면서도 못했어요.
그래도 누군가 지적해주면 곱씹게 됩니다.
저는 밥을 혼자 먹어야 해요.
소화력이 안좋은데
밥막을때 말시키면.. 넘 힘들어요.
특히ㅜ애들이 ㅜㅜ.
애들하고 겸상하지 말아야 겠어요.
우선 애들 먹이고
전 따로 먹어볼께요.16. ㅈㄷㄱ
'18.1.10 10:22 AM (121.135.xxx.185)소화력이 안 좋은건 자꾸 안 먹어버릇 해서 그래요.
타고난 지병 있는 거 아니라면 먹을수록 소화도 늘어요.
꾸준히 조금씩 참고 양을 늘려야 해요.17. 행복
'18.1.10 11:04 AM (220.72.xxx.83)잠을 잘 자야 건강해요. 운동도 잠 잘 자려고 한다 생각하고 하시고. 자기전엔 먹지 마시고.
수면제든 보약이든 지금은 뭔가 보충을 해야 할 것 같네요.
잠을 충분히 자면 운동할 체력도 나올거에요18. 처음엔 힘들어요
'18.1.10 11:44 AM (59.12.xxx.16)저질체력이라 마트만 갔다와도 기가 빠져 말하는것도 힘들고 짜증에다가 이명도 생겼는데 원인이 나이드는걸 무시하고 젊을때 습관 그대로 아침 식전에 커피 마시고 땡~
이러니 몸에 무슨 에너지가 남아 있겠어요
그러다 안돼겠다 싶어 하루 10분에서 15분하는 근력 운동 했는데 햇수로 4년차고 체력이 정말 좋아졌고 짜증이 덜
나요
어떤 운동이든 시작하시고 처음부터 지치지 않고 오래할 생각으로 무리한 운동은 피하세요..19. 윗님 저도 귀에서
'18.1.10 11:52 AM (180.229.xxx.124)둥둥 거리는 소리 나여 ㅜㅡ.
기가 딸리면 어김 없이 둥둥둥..
그래도 비슷했는데 꾸준한 운동으로 체략 찾으신분 댓글 보니
희망이 생기네요.
무리하지 말고 길게 할 수 있는 걸로 꾸준히 단계적으로..20. 운동만이 살길
'18.1.10 1:46 PM (110.11.xxx.41)저도 님과 비슷... 날씬한데 근육이 전무 ㅋㅋㅋ
운동 3년... 헬스가서 40분 걷고 스트레칭하고 끝~~ 전신에 활력도 돌고 밥맛도 돌고 소화도 잘 되고 머리도 안아프고 좋더라구요 요 일년 어찌 어찌 운동 안하니 허리 다리 아프고 소화 안되고 머리 아프고... ㅠㅡㅠ 한시간 앉아서 만두만들다가 허리 아파서 ... 다시 운동 해야겠다 싶어요
무슨 운동이던 하루에 30분 일주일에 4일이상 꾸준하게 해보세요 진짜 효과 있어요21. 페시네
'18.1.10 1:53 PM (119.149.xxx.231)운동 저장합니다.
22. 1마일 걷기 검색해봤는데
'18.1.10 6:18 PM (180.229.xxx.124)재미있어 보여요.
제 수준에 맞쳐서 애들도 같이 아주 조금씩 해볼까 해요.
그렇게 기초점 다져놓고 날 풀리면 나가서 걸을께요.23. 경험자
'18.1.11 1:08 PM (121.169.xxx.230)1마일걷기할때 얇은요가매트나 카페트 두꺼운거 깔구요
운동화를 신고하세요. 동영상처럼 쿵쾅거리듯 걷지않고 살살 걷다보면 요령 생길거예요.
맨발로 해보셔도 되지만, 발바닥이 당기거나 아플수 있거든요.
저도 요즘은 추워서 1마일 걷기 하루에 2-3번 따라해요.
운동량이 적지않아요.
처음엔 10분정도씩만 해보세요..차차 늘려가시고요24. 네 경험자님
'18.1.11 10:09 PM (180.229.xxx.124)오늘 1마일걷기 스타트했어요. 맨발로 했더니 발바닥 아프긴 하네요 할만해요. 10분씩만 천천히 해볼께요 재밌어요 아이들도 다 같이 1층이라 다행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