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쿠킹 클래스 다녀보신분들, 배운 요리 실생활에서 하시나요?
요리는 블로그나 책 보면서 이것저것 해봐서 얼추 따라할 수는 있고 요리 잘한다고 듣는 편이에요.(단 가족들한테 들은 말이기 때문에 신뢰도는 없습니다 ㅋㅋ )
객관적으로 요리를 잘하는거 같지는 않고 그냥 먹고 살 정도만 하는데, 늘 먹는 음식들만 주로 하게돼요. 약간 편식하듯 저랑 신랑이 좋아하는 음식위주로만....?
플레이팅도 예쁘게 해보고 싶은데 센스가 없고,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ㅋㅋ (요리는 한식 위주로 매일 저녁 한끼만 해요)
직장다니긴 한데 아기가 없다보니 시간 여유가 좀 있어서 요리를 배워볼까 해서 쿠킹클래스를 알아봤더니, 메뉴가 평소 자주 먹는 음식들은 아니네요. 자주 해먹는 음식은.... 주로 한식 좋아하는 아저씨 입맛이 맞는 스타일인데 쿠킹클래스는 뭔가 세련된 요리들? ㅎㅎ
회당 8만원쯤 하는데, 2주마다 한번씩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돌아가며 5-6가지 음식 시연하고 레시피 알려주고 같이 먹는거더라구요.
근데 과연 배운 요리를 평소에 써먹을 수 있을까 싶은데 혹시 다녀보신 분들은 어떠셨어요~?
아직 애기 없으니 꾸준히 배워두면 두고두고 도움이 될지..... 물론 돈이 많다면 고민도 안하겠지만, 한 번 시작하면 몇년은 꾸준히 배우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매달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 취미가 이미 두가지 있는지라 저에게는 나름 큰 지출이라 여쭤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셔요~~~^^
1. ㅂㅈㄷㄱ
'18.1.10 7:26 AM (121.135.xxx.185)제 주변 지인들 한정으로 말하자면.. 아니요.. ㅎ
특히 평소 잘 해먹는 요리 아니면 더더욱 아니요...
배운거 잘써먹는 사람 1도 못봤어요 ㅠ
요리 배우고 이것저것 재료니 도구니 사들이고 나서 결국 그 끝은 요리에 시들...
뭐든지 사먹는 게 가장 가성비 좋은 거더라는 결론에 도달. ㅋ2. ...
'18.1.10 7:34 AM (211.36.xxx.64)배우세요.
한군데서 말고 유명하신분들 몇분 골라서 꾸준히 다니세요
이게 뭔가 싶어도 가서 보고 만지고 먹어보고 하면 달라요
직접배워야 나오는 한방이 꼭 있어요3. 네
'18.1.10 8:11 AM (117.111.xxx.246)배우세요
여유되시면 배우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5ㅡ6가지 해도 건지는건 한두가지인데 그래도 좋아요
꾸준히 배우고 한두가지라도 해보면 실력도늘고 그래요
물론 처음엔 막 다 사셔야할거에요 특히 간장이나 향신즙같은^^; ㅇ 그러다 나중에는 패쓰할건 패쓰하는 요령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단 인스타같은곳에서 사진만보고 가시지는 말구요
요즘 핫한 어떤여자는 특히 비싸고 스테이크나 양식을위주로 하고 또 그릇과 이름이 생각안나는데 너무 비싼 꿈의 오븐이라는것으로 밀고가니 인기가 많은데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여긴 패쓰하시기를^^;;
지역이 어느동네이신지는 모르나
꽤 유명한분들있어요
ㅁㅅ 선생님 ㄷㄱ 선생님 ㄷㅈ(안식년이라는것도같고)
ㅁㄹ쌤 등4. ...
'18.1.10 8:12 AM (209.171.xxx.182)결런은 잘 써먹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선생님마다 다 달라요.
어떤 선생님꺼는 거의 안 쓰고
어떤 분꺼는 100% 사용하고
또 어떤 분꺼는 반만 쓰게되고..
선생님마다 다 다르게 반응이 나와요.5. ...
'18.1.10 8:15 AM (209.171.xxx.182)결런 -> 결론
6. 수영
'18.1.10 8:29 AM (223.33.xxx.182)다녀볼만은 한데
몇번 정도만
플레이팅은 시각자료들 많이 보면서 따라 해보면 늘구요.
저도 몇년 홀릭하고 느낀건
맛내는건 설탕맛 기름맛이란거였어요.
그걸 기막히게 잘 활용하는게 백종원인거같고.
요리 기본관련 책보면 양념, 식자료의 이해에 관해 알수 있고
블러그요리 따라 해보면 나중에는 레시피만 봐도 맛이 그려지더라구요.
맛있는거 많이 먹어보고 집에서 흉내내보세요.
저같은 경우 유명한 블러그 따라하기가 더 도움 많이 되었어요.
이 곳 82쿡 스타분들 많은데
니나, 리틀스타 이런 분들 따라하면 멋진 요리
초대요리
왠만한 요리선생님거보다 더 멋지고 칭찬받았어요7. ..
'18.1.10 8:31 AM (211.36.xxx.9)혹시 니나83님 말씀이신가요
블로그나 인스타 따로 있는지 궁금해요
그분요리 인정8. 수영
'18.1.10 8:38 AM (223.33.xxx.182)아 그리고 향신즙 이런거는 마트에도 팔고
블러그에도 레시피 있는데 얼추 비슷해요.
요리는 과학이자 예술이라서 일정 비율만 맞으면 맛있어요.
자꾸 해보면 늘어요. 감도 오구요.
그러려면 맛있는거 먹어보고 자꾸 해봐야해요.
이제 새댁인데 요리 관심많으면 금방 잘하게 되요.
제가 식영과 교수 아는분 있는데
쿠킹클래스다닐때 막 초대하고 그랬거든요.레시피 운운하면서. (요리선생님들 시크릿레시피 그러시거든요. 자기들만의 팁)
그랬더니, 일반 요리책 레시피로도 다 맛낸다고 하시더라구요.
무슨맛이 덜 들어갔다, 뭘 빼야겠다 이러믄서 ㅎㅎ
그니깐 맛을 머리속에서 그릴수 있다는거죠
몇번 배우시되
꼭 실습하셔요
그럼 늘어요
오래 다닐 필요는 절대 없답니다9. 수영
'18.1.10 8:44 AM (223.33.xxx.182)네 맞아요
니나 83,
리틀스타.
남자분, 의사부부
이분도 혼자 연구하시면서 상차림 멋지더라구요
생각나는건 그 정도인데...
좋은데서 많이 사 먹어보고(한식부터 양식 미슐랭까지), 맛을 머리로 그려보는거 해보세요.
그럼 요리똥손아닌이상 확 늘어요 ㅎ10. 개인 쿠클 10년
'18.1.10 8:44 AM (59.5.xxx.203) - 삭제된댓글넘게 다녔는데 선생님들마다 개성이 있어요.
특강 위주로(김치.장아찌.손님초대등등) 먼저 들어보세요.
요리배우는거 가족이 좋아해요.
새로운것 해주면 품평도 해주고 나쁜거 1도 없어요.
저위에 배운걸 왜 안써먹는다는줄 모르겠는데 더구나 사먹는것으로 결론이;;;11. 수영
'18.1.10 8:47 AM (223.33.xxx.182)근데 쿠킹클래스
몇번 다녀보니 전 돈아까와서 ㅠㅠ
4만원 하던게 요즘은 십만원까지 가격이 무서워서요12. love
'18.1.10 9:04 AM (14.45.xxx.134)배우는건 다 쓸모있어요
배우세요
대체로 시간있고돈있고 하신분들 오시는데
매너 넘 없는분 있어요
친정엄마 수준까지 짐작하게 하는
본인에게 주어진 행동반경 있어요
자꾸 넘는분
쌤요리에 이러쿵저러쿵 태클질
속으로만 생각해도 되잖아요
옆에서 듣기 거북
음식 나눠먹을때 욕심내지말기
저러니 살찌지
안그러시겠지만
조심하시길요13. 일단
'18.1.10 9:05 AM (182.226.xxx.159)가보세요~~쿠킹클래스도 자기랑 맞는곳이 있어요~^^
한식 좋아하신다니까 한식위주로 하는곳 찿아서 가심 될듯요~ 다 돈값 합니다~14. 음
'18.1.10 9:14 AM (14.39.xxx.145)비싼데 못 다니고 백화점 문센 요리강좌 몇 개 다녔는데, 그걸로도 많은 도움 받았어요.
고기 손질 야채 손질 같은 것도 하나도 못했었거든요.
생활요리 가르쳐 주는 곳이었는데 거기서 기본을 배우고 한중일식 요리책 좋은 거 몇 개 사서 참고하면서 만들고 있어요.
직장 다니면서 좋은 음식을 많이 자주 먹어본 터라서 그런 부분이 실력을 금방 늘게는 하더군요.
요리책으로 한 번 만들어 보고 우리집 입맛에 맞게 레시피를 조금씩 손보면서 나만의 요리책으로 수정해 나가며 만들어 먹습니다.
자주 많이 만들어 봐야 손에 익고 재료 낭비도 적어요.
김치나 곰탕, 등갈비찜 같은 음식은 82 자게에서 가르쳐 주는 것도 상당히 알차요. ㅎㅎㅎ
여긴 온갖 노하우를 공짜로 가르쳐 주더라구요.15. ‥
'18.1.10 9:32 AM (220.75.xxx.131)일단 ebs 최고요리비결 날마다 보시면 도움 많이 됩니다
처음 10년은 날마다 보았습니다
요리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집니다
재료 손질법도 배우고
중국음식이 어렵지 않다는
회초밥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식구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얼마든지요
그러고 나서 쿠킹클래스 몇번 다녀보면
가늠이 됩니다
조미료 많이 쓰는분
너무 어렵게 하는분
나한테 맞는 수준을 택하시면 되지요
태국 동남아등도 블로그도 보고 해보기도 하고요
일단 최요비 강추16. ‥
'18.1.10 9:34 AM (39.7.xxx.190) - 삭제된댓글82쿡 여기 히트레시피
여기서 유명하신분들 플레이팅 솜씨도 아주 훌륭하십니다17. 음
'18.1.10 9:34 AM (14.39.xxx.145)윗님 의견에 동의. 최요비 강추.
요리책도 최요비 샘 요리책이 그나마 괜찮았어요.
샀다가 버린 요리책이 많은데 남은건 최요비 샘의 요리책이었네요.18. 아기가 없다면
'18.1.10 10:02 AM (222.117.xxx.236)배우는거 강추해요. 저는 워낙 요리를 못하고 배우지도 않고 결혼해서 정말 힘들었어요.
요즘 요리를 배우는데 식탁이 풍성해졌어요.
요리를 잘하는여자, 정말 다시보이고 멋져보여요.19. 스트로베리~
'18.1.10 10:10 AM (114.201.xxx.129)EBS 최요비 홈페이지 가서 하고 싶은 요리 검색한 후에 레시피는 프린트하고, 동영상은 무료 다시보기로 해서 보세요.
저는 유명한 선생님(방배동..) 찾아가서 배워도 봤고 백화점 문화센터도 다녀봤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고 검증받은 것은 방송에서 하는 요리였어요.
그리고 특히 블로거들 하시는 강좌는 스킵하셔도 돼요. 전문가가 아니라서 호불호가 갈리더라구요..
플레이팅 같은 것은 블로거 통해서 배우는 것도 괜찮지만..
괜히 비싼 돈 들여서 하시지 마세요.20. 쿠킹
'18.1.10 10:12 AM (119.204.xxx.132)와 역시 82쿡에 올리길 잘했어요. 정성스러운 답변 넘넘 감사합니다!
특히 수영님 넘 감사해요! 역시 경험자분들의 경험을 들으니 감이 딱 잡히네요.21.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제과 제빵
'18.1.10 10:55 AM (124.5.xxx.71)조리사 자격증강좌 수강해 보시면 , 다른 요리사들의 요리 성향이 어느쪽인지 가늠이돼요. 많이 사 먹어보면 내가 좋아하는 쪽도 알게 되고요. 최고의 요리비결엔 팔도 김치 부터 각나라 가정식까지 다 나오죠. 자주 보다 보면, 레시피 보면 대충 조리법이 떠오르게 되더군요. 그래봐야 현실에선 귀찮아서 잘안하지만요.
22. 수영
'18.1.10 3:24 PM (203.230.xxx.48)아침에 일찍 댓글달고 이제 다시 와서 보니 원글님이 답글 다셨네요^^*.
저는 거의 7,8년간 요리 홀릭해서 초대요리, 파티 이런것까지 다 해봤어요.
그릇만 당시 이천만원정도 구입했던거 같아요.
플레이팅은 이쁜 그릇 몇가지에다 너무 많이 담지 말고 미술품처럼 예쁘게 담으면 얼추 이쁘고요.
요리는 자꾸 하다 보면 감이 와요.
소스도 만드는 원칙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샐러드 소스는 메인 재료에다가 설탕, 식초, 기름의 조합인거고
각 재료들의 성질과, 재료간의 궁합 등, 과학적으로 쓰여진 요리관련 책을 읽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재료에다 적용해 보면 되요. ㅎㅎ
제가 요리에 빠져 살았던 몇년이 생각나서 자꾸 답글 달게 되네요.
저도 맞벌이라 대충 해먹고 살다가 늦은 나이에 관심갖게 된 케이스인데요.
요즘은 간편식품들 사다가 제가 몇가지 더 해서 뚝딱 만들어내요.
예를 들어 토끼정 카레우동은 3분 카레에다 약간의 우유나 아가베시럽 넣고 끓이다가 우동면 넣고 삶으면 그럭저럭 카레우동되요. ㅎㅎㅎ
일본사람들은 좀 달고 크리미한거 좋아하니깐, 즉석카레에다가 우유나 생크림 , 단거 첨가하면 되는거지요 ㅎㅎㅎ
오래되니 잔 머리만 굴려요.
또 하나 즉석식품으로 한거는 즉석황태국 국물소스랑 건더기 소스를 이용해서 기름두르고 계란 두개 풀어서 스크램블하다가 밥넣고 국물소스 약간 건더기 소스 넣고 볶음밥 하는거에요. 고실고실하게 볶아 김치랑 먹으면 훌륭한 한 끼가 되요.
아이들이 다 커서 독립해 있는지라 이런 팁 알려주는데 귀찮아서 이것조차 하기 싫어하네요.
하여간 많이 해보시는게 요리 잘하기의 지름길입니다^^*23. ..
'19.9.11 9:16 PM (58.143.xxx.115)요리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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