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유방암1기 진단받았는데요
0.7센치에 관상피암 1기라고 하는데 수술 항암 방사선. 표적. 호르몬치료까지 하자고 하시네요.
일단 결과나온게 서울의료원인데 여기가 정말 가까워요.
근데 주변분들에게 말하니 아산이나 삼성, 서울대 병원으로 가라고 하시는데 확실히 큰데가 낫나요?
내일 오전에 전화돌려서 알아보려고 하는데 걱정만 많네요. 주변에 다른 가까운 병원이 원자력병원인데...
여기서 검색해보니 유방암카페가입하라고 해서 가입해놨어요 ㅠㅠ
다른 검사..뼈검사나 전신씨티? 맞나요? 이거 세개 잡아놔서 검사는 다 받고 결과지 들고 다른데 가보려고 하는데 이래도 될까요?
갑자기 이러니 정신이 없네요
수술 늦어질까 겁도 나고 일단 외래 최대한 빨리 잡아보려고요 ㅠㅠ
1. ....
'18.1.10 1:18 AM (118.44.xxx.235)저희 친정엄마도 6월에 1기 유암암판정 받으시고, 아산병원 안세현 교수님께 수술 받았어요. 수술하고 항암4번에 방사능 치료하시고, 지금은 3주에 한번씩 표적주사 맞으러 다니세요. 친정집에 서울이 아닌데도 방사능치료도 아산병원에서 하셨어요. 기계가 좋아서 다른병원보다 방사능횟수가 줄어든어서, 아산병원 요양병원에사 매일 버스로 아산병원까지 데려다 줬서 아산병원에서 방사능치료 하셨어요. 지금은 어머니도 가족분들도 충격이 크시겠지만, 저도 말씀 위에 말씀 하셨던 큰병원으로 가셨으면해요.
2. ᆢ
'18.1.10 1:27 AM (116.124.xxx.57) - 삭제된댓글아산이유방암은잘보시나요?
시아버지케서 4년전에 간암 치료를 5년간 아산에서 하시고 돌아가셨는데 5년간 한달에 한번씩 정기검진 오셨구요
근데정이된것도 모르시더라고요
척추와 갈비뼈에전이되어 어떻게 손써볼수도 없었어요
그렇게도 갈비뼈와 척추쪽이 아프다 아프다 얘기했었건만
4시간거리에서 올라오시며 치료받으셨는데
차라리 지방 가까운 병원이 나을뻔 했습니다
아니 솔직히 수술할때가 초기였는데 그냥 수술도 안하고 암인지도 모른체 사셨다면 그 고통스런 치료안받고 맘편히 5년은 사셨을겁니다
뼈에전이되고 항암치료하는데 그 고통이
에휴 ㅜㅠ3. ᆢ
'18.1.10 1:36 AM (116.124.xxx.57) - 삭제된댓글아산이 유방암은 잘보시나요?
시아버지께서 4년전에 간암 치료를 5년간 아산에서 하시고 돌아가셨는데 5년간 한달에 한번씩 정기검진 오셨구요
근데 담당의사가 전이된것도 모르시더라고요
척추와 갈비뼈에 전이되어 어떻게 손써볼수도 없었어요
그렇게도 갈비뼈와 척추쪽이 아프다 아프다 얘기했었건만
그저 기분탓이다 했던교수
그래서 디스크인줄알고 척추병원가서 ct찍으니
바로 발견되었던 전이,,,,,많이도 전이되었더군요
전이된 시티 내밀자 자길 안믿고 어딜 동네 구닥다리 척추병원에서 이런걸 찍어서 내미냐는식으로 기분나빠했던 그 싸한 표정,,,, 자기가 직접 다시검사해도 전이로 판영되니 1000만원짜리 명품건강겅진을 받아도 발견못하는 사랑도 있다고?말인지 방군지 원
시골분이라 처다보는 눈빛 자체가 차별이였던
그 아산에서 당도암으로 제일 유명하다는 교수
다시는 기억하고싶지 않아요
4시간거리에서 올라오시며 치료받으셨는데
차라리 지방 가까운 병원이 나을뻔 했습니다
아니 솔직히 수술할때가 초기였는데 그냥 수술도 안하고 암인지도 모른체 사셨다면 그 고통스런 치료안받고 맘편히 5년은 사셨을겁니다
뼈에전이되고 항암치료하는데 그 고통이
에휴 ㅜㅠ4. ᆢ
'18.1.10 1:38 AM (116.124.xxx.57)아산이 유방암은 잘보시나요?
시아버지께서 4년전에 간암 치료를 5년간 아산에서 하시고 돌아가셨는데 5년간 한달에 한번씩 정기검진 오셨구요
근데 담당의사가 전이된것도 모르시더라고요
척추와 갈비뼈에 전이되어 어떻게 손써볼수도 없었어요
그렇게도 갈비뼈와 척추쪽이 아프다 아프다 얘기했었건만
그저 기분탓이다 했던교수
그래서 디스크인줄알고 척추병원가서 ct찍으니
바로 발견되었던 전이,,,,,많이도 전이되었더군요
전이된 시티 내밀자 자길 안믿고 어딜 동네 구닥다리 척추병원에서 이런걸 찍어서 내미냐는식으로 기분나빠했던 그 싸한 표정,,,, 자기가 직접 다시검사해도 전이로 판영되니 1000만원짜리 명품건강겅진을 받아도 발견못하는 사랑도 있다고?말인지 방군지 원
시골분이라 처다보는 눈빛 자체가 차별이였던
그 아산에서 담도암으로 제일 유명하다는 교수
다시는 기억하고싶지 않아요
4시간거리에서 올라오시며 치료받으셨는데
차라리 지방 가까운 병원이 나을뻔 했습니다
아니 솔직히 수술할때가 초기였는데 그냥 수술도 안하고 암인지도 모른체 사셨다면 그 고통스런 치료안받고 맘편히 5년은 사셨을겁니다
뼈에전이되고 항암치료하는데 그 고통이
에휴 ㅜㅠ5. ..
'18.1.10 2:13 AM (115.137.xxx.75)어느분이 유명한지 몰라서 아산병원 유방암 검색하니 안세현 교수님 나와서 찾아뒀는데 유명한 분 맞으시군요. 심각하다고 생각안하려다가 다들 큰병원가라고 하니까 덜컥 겁났는데 리플보고 안심되요. 서울 안 사시는 분들도 서울로 통원치료오는데 뭐가 멀다고 괜히 겁냈는지..
일단 검사는 기존병원에서 다 받고 결과나오면 외래잡으려고요 ㅠ 엄마한테 큰병원이 절제 예쁘게 한다고 하니까..엄마가 말은 안했는데 수술 후 가슴변형 있을까봐 걱정하셨던 모양이더라고요..
이왕이면 큰병원 가려고요!!6. 검사도
'18.1.10 2:20 AM (42.147.xxx.246)수술할 병원에서 하세요.
시티고 엑스레이고 다시 찍으라는 병원도 있어요.7. ㅅ
'18.1.10 2:38 AM (221.148.xxx.145)서울대 노동영선생님. 유방암 최고 권위자입니다. 참고하시고
보호자가 더 냉정하고 담담하게 잘 보살펴주세요.
완치하시길 바랍니다.8. ..
'18.1.10 3:01 AM (115.137.xxx.75)감사합니다. 서울대 교수님도 유명하고 잘하시는 분이라고 해서 저장해놨어요. 별말 안해서 괜찮으신줄 알았더니 저 올때까지 겁나셨는지 말도 않다가 저보고 바로 병원얘기해서 새벽 오밤중에 찾아보고 그랬네요. 노동영선생님도 엄마가 찾아놓으셨더라고요.
아까 삼성병원에 전화하니 자기들쪽에 검진 몇달 밀렸다고 타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검사는 다 받고 예약잡으라고 하시던데 다 다른가봐요. 내일 아침에 전화로 문의해봐야겠어요. 삼성병원 24시간전화되서 삼성병원이 삼성이 만들어서 자본주의냄새나는구나하고 놀랐어요. 설마설마하고 12시넘어 전화했더니 받더라고요.9. 삼성병원
'18.1.10 3:55 AM (116.40.xxx.219)비추입니다.
서울대병원으로 가시기를..
서울대병원 가면 다른병원에서 오진으로 고생하다 오신 환자분들 예상보다 훨씬 많아요. 전에 삼성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오셨던 유방암 환자분 생각나서 일부러 댓글달아요.
꼭 노동영 교수님 아니고 다른 의사에게 수술 받더라도 서울대병원 실력이 가장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10. ..
'18.1.10 7:46 AM (122.34.xxx.148)아산에 안세@
친정고모가 이분께 유방암 수술받았는데
전이돼서 재발한걸 몰랐어요
저위에 댓글처럼 의사한테 아프다고 말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흘려 듣더니 고모가 온몸이 너무
아픈지경에서야 전이 알았지만 이미 늦었어요
그후로 누가 그분 유방암 명의라 하면 코웃음치게
되더군요
물론 치료받고 완치되신 분도 있겠지만 저희
고모같은경우는 차라리 다른병원 갔으면 재발을
빨리 알수도 있었는데 그분만 믿다가 돌아가셨네요11. 1기
'18.1.10 8:18 AM (183.103.xxx.30)아산이나 서울대는 대기시간이 길거에요
강남성모병원이 그나마 나을듯요. 의료진도 좋아요
저는 부산에서 성모병원으로 갔었는데, 부산개인유방외과보다 수술부위도 적게해주시고 항암도 안해도 될거같다해서 치료기간과 비용이 반으로 줄었어요 지금은 5년차 지났습니다12. ᆢ
'18.1.10 8:54 AM (117.123.xxx.112)저는 서울대비추요
병실이 없어요
교수님은 입원해서 검사.치료들어가야한다고
급하다고 빨리입원하라고
진료실나오면 간호사 병실없으니 집에가서 기다리라고
한달뒤 다시 진료
교수님 여태 입원안하면 어떡하냐고
진료실나오면 간호사
병실없으니 집에가서 기다려라
두달을 병실기다리다
삼성의료원 옮겼는데
일주일후 교수보고 5일후
입원 검사.치료시작했여요
서울대교수왈:이 병 아주 골치아픈 암에 걸리셨네
어려운데.....
삼성의료원교수: 걱정하지마 완치하고 잘지내는 사람많아
담주부터 바로시작하자
교수가 직접 병실전화하셔서
제앞에서 이날어때?
바로시작하자~~웃으며 병실잡아주시고
토닥여주셨던기억이 나네요
십년전이에요
서울대 십분거리에 사는데
서울대병원이라면 남편도 치를 떨어요13. ..
'18.1.10 9:45 AM (1.241.xxx.219)삼성 서울에서 난소 절제 수술을 했었는데, 일단 정신이 없어요. 의료인들 모두요. 병원도 너무 크고 환자도 너무 많아 그런지...담당의(수술의는 오지도 않고요)가 체크하고 가놓고 다시 똑같은 서류 들고 와서 써달래요. 전반적으로 입원 내내 그런 분위기여서 저도 덩달아 정신이 없었어요.
14. ..
'18.1.10 4:57 PM (115.137.xxx.75)리플들 다 감사드려요. 그래도 서울대병원, 삼성병원같이 큰데 가봐야하는 것 같아 저 두군데와 강남성모병원 예약 잡았어요.
삼성말고는 어떻게 자리가 빈 타이밍이 있어 다음주 검사결과 들고 가기로 했어요. 엄마는 자꾸 암치않은 척 하는데 주변에 집안어른들 병치레 많이 한걸 다 본 언니가 제가 못해도 최소 6개월은 고생할 거라고 맘 단단히 먹으라고 하네요. 리플들 진짜 다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엄청 도움됐어요. 글고 서울대 노동영교수님 초진은 4월이라서 다른교수님으로 잡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