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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무주택자....이제 아예 놓게 되네요

서민으삶 조회수 : 5,298
작성일 : 2018-01-09 23:03:43

남편 고학력 샐러리맨이고요

둘 다 유학지에서 만나서(나이많음)

귀국하자마자 바로 결혼

전 비영리단체 박봉 봉사자, 남편은 계약직.

나이만 많지 세상물정 1도 모르고 그냥 눈에 뭐 씌였음

양가에도 돈 없어서 시댁 방 하나로 시작 -.-

다행히 시부모님이 그때 두 집 살림할 때라 그나마 숨쉬었고.

일 년 채 못되어서 남편 직장 근처로 이사(원룸)

그것도 시댁에서 남편 이름으롤 잡아놓은 시골의 주택때문에

전세금 대출도 안되어서 비싼 금리로 신용대출.

정말 돈이 없어서 대출로 보증금 내고

월급을 월세로 꼴아박는.

그 와중에 출산.

그때부터 꼬박 월세로 살고 있어요. 여즉까지.


남편은 여전히 열심히 성실히 일하고.

저는 두 아이들 잘? 키우고.

친정, 시댁 누구하나 아이 맡길 데가 없어서 저도 간간히 파트타임 일만 했고

게다가 골골하는 두 아이들로 인해서 어디 취직이 엄두 안났어요

급할 때 와줄 사람이 정말 하나도 없거든요.

내가 일을 나가면 아이들을  데려오고 돌보고 이런 일들을

남편의 시간에서 빼서 해야 하는데 그러기가 여의치가 않더라고요

남편도 원하지 않고.


그 사이, 신촌 원룸에서 시작한 우리 집은 점점 외곽으로 점점 외곽으로.

경기 남부까지..

남편 월급은 보통 수준이지만

월세 부으며, 대출금 갚아가며 모은 돈이 거의 없어요.

아니 그나마 있던 돈도 점점 없어지고,

아이들은 점점 크네요. 돈은 점점 더 들고 더 들고.

아파트 값은 점점 오르고, 월세 보증금마저 오르고요..


우리 부부 둘 다 돈에 어두운 편이라 투자? 이런건 펀드..조금 정도에요.

그나마 종잣돈이 깨알 같으니 무의미한 수준.


물려받을 곳 있지 않냐고요?

부모님들 노쇠하고 일한지 오래 되시니 야금야금 대출 받아서 다 쓰시고

계신 아파트도 깡통이라고 합디다.

기대도 안하고, 이제껏 도와주신 적도 없지만 생활비 안대드리는 것만도 감사한 지경.


아파트 값이 어마무시 올랐다는 소식이 저만치 들리는데

뭘까요,,,아련한 티비음 같은 기분?

그래도 아이들 커가니 여기저기 이사가는거 이제 고만하고 싶은데

샐러리 맨으로 열심히 살아왔어도

손에 쥔 것 없이 마이너스로 시작했더니

정말 그 구멍이 쉽사리 메꿔지진 않네요.




IP : 180.69.xxx.2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9 11:06 PM (180.69.xxx.24)

    지금 현재의 삶이 경제적으로 아슬아슬한 부분이 있지만
    양가 기대지 않고 지금껏 독립해서 잘 살아왔다는 점에서 만족해요.
    그래서 내려놓게 되는 부분들도 있고요.

    지금은,
    현재 가진 걸로 경제적인 의미의 양적팽창은 당장은 힘들것 같지만
    어찌해야 의미있는 삶을 사나..고민하며 살아요.
    이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인가..하고도 생각하고요.

  • 2. 학위받고
    '18.1.9 11:26 PM (14.138.xxx.96)

    결혼한. 후배부부 딩크에요
    아예 남자가 수술했어요 젊은 나이라 안타까웠는데. 오히려 씩씩하더군요 어떤 의미에서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는 거죠

  • 3. ㅇㅇ
    '18.1.9 11:33 P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놓게 되면 평생 월세내며 사는거죠. 노후에는 어쩌시려구요.
    지금부터라도 분양정보 알아보고, 아파트 청약하시고, 맞벌이하면서 종잣돈 만들어야죠.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이 안되는데, 의미있는 삶? 태평하시네요.
    지금부터라도 부동산 책 읽으시며 공부하세요. 그냥 공짜로 손에 쥐어지는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어요.
    평범한 사람들 맞벌이하며 아파트 청약하고, 악착같이 살아가면서 재산 일구어요.
    큰 부자는 못되어도 노후에 자식한테 손 안벌리려면요.

  • 4. sjsh
    '18.1.9 11:37 PM (110.13.xxx.127) - 삭제된댓글

    사소한 것에 의미부여마시고요.
    본인이 그렇게 뭘 놓니마니하는동안 아이 인생은 발목잡힐 수 있어요.낳아놨으면 최소한 부담은 되지말아야죠.

    전세만 되어도 그래 인생사는법 정답이 어딨어 충분히 존중합니다만
    월세사시면서 그러시면 안됩니다. 솔직히 평범한 이들의 삶은 아니예요. 빈곤층의 삶에 더 가까워요.

  • 5. 월세는 안돼요
    '18.1.9 11:42 PM (175.197.xxx.28) - 삭제된댓글

    전세자금
    대출받아보세요.
    우선 이자내고 목돈 만드신다 생각하시고..

  • 6. .........
    '18.1.9 11:51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월세로 은행이자를 내고 살았으면
    지금 완전 다른 생활이실텐데.
    지금도 월세면 은행 대출 받아서
    소형이라도 아파트 장만하세요.
    그게 시작점이 될 듯요.
    힘내세요.

  • 7. ...........
    '18.1.9 11:53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아니면
    오랫동안 무주택자니까
    로또라 불리는 지역 청약 넣어 보세요.
    잘만 하면 이 역시 시발점이 될 수 있어요.

  • 8. ...
    '18.1.9 11:58 P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청약통장은 있으세요?
    월세에 대한 세금혜택은 받고 계신지...
    요새 시프트(장기전세) 인기없는데 그것도 알아보시고요.
    청약통장만 계속 붓고 있다면 오랜 무주택은 오히려 장점이니 꼭 드세요.

  • 9. 안타까워서 로그인했어요
    '18.1.10 12:02 AM (182.226.xxx.200) - 삭제된댓글

    경기 남부도 남부 나름인데 어느 지역 사시는지요
    아이들은 몇살인지 모르겠는데 초등만 되어도 그래도 손 덜가잖아요.

    동탄2면 마피도 있는데 20평대 집이라도 잡으셔서 사세요.
    집값 떨어질까 걱정도 집 있는 사람이 하는거에요.
    일단 거실 한쪽이라도 내집이라는거 생기면 열심히 갚게되요. 투자를 하시란게 아니라 주거의 안정이 필요하기에 드리는 말씀이에요.

    저도 물려받은거 없어 계속 맞벌이하다 전업주부된지 2년인데 프리로 라도 다시 일해야하나 고민이에요.
    100세시대 너무 길잖아요.
    상심 마시고 욕심 내지말고 적당한 작은 집이라도 마련하셔야 나중에 애들에게 짐은 안되지요..부모님들도 적어도 당신들 집에서 빼먹고 사시는데 님이 그보다 못해서야 되겠나요?

  • 10. ddd
    '18.1.10 12:20 AM (180.69.xxx.24)

    청약은 붓는거 있어요.
    월세로 시작했던 것은
    한국에서 일한 경력없는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대출이
    2천이 최대였기 때문이에요.
    전세 보증금이 절대로 안되었지요.
    월세 겨우 얻었어요.
    아이가 결혼하고 얼마후 생겨서
    아이 데리고 반지하..이런데는 못가겠더라고요
    남편이랑 둘이 육아하느라 직장근처로 얻었죠.

  • 11.
    '18.1.10 12:27 AM (211.109.xxx.76)

    경력쌓아서 대출받아 전세로 옮기시구요. 청약부으시면서 공부하시면 분양받으실수있을거에요. 아이키우면서 돈모으기 너무 어렵죠ㅠㅠ

  • 12.
    '18.1.10 2:08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인생은 길게 살아봐야 어떤지 알아요.

    저 아는 사람 오십대고 평생 집없이 살았어요.
    거의 퇴직 무렵 되니 그제서야 자가의 필요성을 느끼고 굉장한 지역에 청약해서 자격이 충분하니 가볍게 당첨됐어요.

    그 청약스토리 들어보니 참 드라마틱하던데, 중간 과정까지 얘기하자면 너무 길고 결론은 오랜 시간 무주택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얘기예요.

    아무튼 평생 재테크랍시고 집사고 팔며 계속 이사다니며 동동거린 사람들도 그보다 못한 경우도 많을 듯 싶을 정도로 재테크를 한 방에 끝내버리더라고요.

    저도 그 동동거린 사람들 중 한사람으로서 부러움과 동시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월세에서는 일단 벗어나셔야 하고요.
    그 이후에는 너무 조급하게 생각마시고, 일단 저축이나 제대로 좀 하시면서 때를 기다리세요.

  • 13. 재테크
    '18.1.10 7:02 AM (49.164.xxx.78) - 삭제된댓글

    공부를 좀 하셔야 할듯요. 양가 도움없이 삼천으로 원룸에서 시작해서 오년만에 분양받아 잘살고 있어요~ 남부고 오르는 지역이면 분당 판교 광교 동탄?... 여기 분이면 눈 조금 낮추어 자가로 옮길 여력 충분하실텐데 앓는 소리네요.

  • 14. ...
    '18.1.10 7:35 AM (221.139.xxx.166)

    지금도 월세냐는 의문들에 답을 안하고 초반 얘기만..
    애들 몇 살인지, 맞벌이 권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런 토로를 할 정도면 맞벌이 시작해야 할 시점이네요

  • 15. ...
    '18.1.10 7:37 A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절대 하지 말아야할것은 대출받아 인근 저렴한 빌라사기.
    소중한 무주택 기간이 없어집니다.
    청약없이 무주택기간 보내기. 원글님은 아니시지만....
    절대 청약예금이 아닌 소형가능한 청약종합저축 형태여야합니다.
    그리고 돈없다고 매달 청약저축 2만원씩 소액으로 넣기.
    아예 넣지 마세요. 인정금액 중요하고 아예 안넣고있음 나중에 일시납 가능합니다.
    종합해서 청약종합저축에 매월 10만원씩 넣고 (돈없음 아예 넣지말고) 버티면서 (별시덥잖은 빌라나 유망하지않은 동네 청약넣지말고) 무주택기간 차곡차곡 쌓아서 강남권 공공 노려보기.

  • 16. 글좀제대로읽고
    '18.1.10 7:51 AM (175.116.xxx.12)

    남편명의 시골주택이있다는데 왠 무주택자요
    청약이라도 넣어보세요
    1순위아니라도 될수있어요

  • 17.
    '18.1.10 11:33 AM (108.61.xxx.55)

    법이 바뀌었는지 모르고요, 시골집이 어디에 있는 어느 정도의 집인지 몰라도요...
    시골집은 주택 보유에 포함 안 되는 경우도 꽤 있어요.

    금융기관에서 안 된다 그랬나요?
    또는 그냥 유주택이니까, 이렇게 생각하시고 아예 문의도 안해보신 건가요?

  • 18. 이제
    '18.1.10 11:49 AM (118.47.xxx.216)

    세상 물정 알게 되었으면 바껴야죠
    그래도 양기부모님 도와드릴 필요 없으면 평균보다 나은겁니다

  • 19. ㅎㅎ
    '18.1.10 6:13 PM (223.62.xxx.159)

    원글이 먼저 무주택자라고 제목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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