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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미투(나도 당했다) 캠페인 동참해봐요

미투 조회수 : 2,106
작성일 : 2018-01-09 21:40:43

제나이 40대중반입니다.
익명을 빌어 저도 미투 캠페인 동참해봅니다.
초등 3학년때...
담임선생이(님자 붙이고 싶지않음) 50대 남자였는데..
저희반 여자애들 윗옷에 두손을 넣고 막부벼댔어요.
등이랑 가슴쪽도..
당시에 가슴이 나오거나 하진 않았지만..
상당히 불쾌했어요.

그리고 4학년때 사촌들이 방학이라고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같이 놀다가 사촌들이랑 잠도 같이 잤어요.(저희 엄마가 개념이 없었던건지...)
근데 중학교 1학년인 사촌오빠가 제손을 막 만지고 ..허벅지도 만지고 그랬어요.
물론 거기서 끝났지만 ..그때 바보처럼 말도 못하고 자는척했어요.

중학교때에 제가 샤워를 하는데 3살 밑인 친남동생이 몰래 엿보다 제가 큰소리쳐서 도망갔어요.
엄마한테도 말 못했어요.

또 중고등학교때 버스안에서 성추행 (밀착해서 부비기)..
걸어가는데 누가 제 가슴만지고 도망가는 일도 당했어요.

이런일 다른분들도 다 한번씩은 당했나요?
전 그래도 큰일은 안당했지만..
지금도 그 불쾌함은 잊을수가 없네요

IP : 110.70.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9 9:43 PM (223.62.xxx.33)

    초6때 평소 친절하던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계단으로 데리고 가서 키스했어요.
    역겨웠어요.
    버스나 지하철에서 치마 속으로 손들어 온 적도 몇번 있었어요

  • 2. 여자 중에
    '18.1.9 9:48 PM (59.11.xxx.175)

    지하철 버스등등 아님 회사회식자리에서든
    성희롱 성추행 안당해본 여자는 없다고 봅니다.

  • 3. ..
    '18.1.9 9:51 PM (175.203.xxx.112)

    전 운이 좋게 살았어요. ㅠㅠ

  • 4. ..
    '18.1.9 9:59 PM (218.50.xxx.172)

    수없죠..
    만원버스타면 각오 했었고 사람 제일 많던 지하철2호선 심했어요
    아주 어릴때 사촌오빠들. 뭔지 몰랐지만 기분 나빴던거ㅠ

  • 5. 교사나 사촌한테
    '18.1.9 10:06 PM (211.36.xxx.4)

    당한 친구들 많더라구요.
    저는 버스에서 밀착하는 새끼 확 밀어 버렸어요

  • 6. ....
    '18.1.9 10:08 PM (211.252.xxx.12)

    초등때 합숙훈련하는데 담임이 자는데 와서 제가슴을 만졌구요

    명절에 큰집에 가면 삼촌들이 자기 성기를 제손에 쥐어주고 제몸만지려고 해서

    항상 구부리고 잤어요 왜 엄마는 밤에 음식만하고 삼촌들이랑 자게 하는지 정말 싫어서

    초등 고학년되서는 일돕는다고 밤에 잠을 안자고 음식만들었고 차마 엄마나 동생들한테는

    얘기안했는데 동생들도 그렇게 당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최근에 들었어요

    게다가 대학1년생때 통학을하는데 월요인은 1교시에 버스타고 가면 늦어서

    일요일에 이모집에 가서 자는데 고등학생이던 사촌동생이 밤에 몰래 저희자는데
    들어와서 제몸을 만지곤 했어요

    정말 많기도 하네요 짜증나 .... 아들놈이 초딩일때 유치원생 여동생 몸만져서
    딸애가 저한테 일러서 아들놈 혼내줬어요 그이후로는 집에서도 문을 꼭 잠그고자라고 해요

  • 7. 다들
    '18.1.9 10:35 PM (61.102.xxx.46)

    좀 약하신 편이네요.
    제 경험에 비하면요.

    제일 약한거 두가지만 풀어 보면

    만원버스 타고 출퇴근 하던 시절인데 버스에서 막 비벼지고 뭉개지고 하다가 내렸어요.
    뭐 한두번도 아니니까 포기하는 심정이었다고 할까요?
    버스에서 내렸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저보고 치마뒤에 추접한게 묻었다고 해요.
    생리때도 아니고 서 있었는데 생리혈도 아닐텐데 하고 치마를 앞으로 돌려서 보니 무슨 콧물 같은게 잔뜩 묻어 있더라구요.
    나중에서야 이게 정액이라는거 알았어요. 어떤 새끼가 제 엉덩이에 비비다 싼거죠.ㅡ.ㅡ
    근처 옷가게 가서 얼른 다른옷 사입고 그 옷은 버렸어요. 백화점에서 산 무척 비싼 치마 였는데 더럽고 짜증나서 못입겠더라고요 ㅠ.ㅠ

    초등학교 6학년때 교회에서 행사가 있어서 늦게까지 있다가 집에 가는데 집앞 으슥한 골목에서 어떤 오빠가 두명 다가오더니 물어 볼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뭔데요? 하는 동시에 키스 당했어요 ㅠ.ㅠ
    한명은 망보고 한명이 제 입에 지 혀를 쑥 밀어 넣었는데 너무 당황해서 암것도 못했는데
    그러고는 친구랑 낄낄 거리고 사라졌어요. 저는 주저 앉아 울었고요.

    더 황당한거는 나중에 알고보니 제 친구 오빠 였어요.
    물론 그 새끼도 제가 동생 친구인지 몰랐던거 같고 나중에 그 집 놀러 갔다가 둘이 마주치고 깜짝 놀랐어요.
    서로 그 야밤에도 가로등 아래서 얼굴은 본거죠.

    그 후로 절대로 그 친구네 집에 놀러가지 않았어요.

    이런건 그저 저에게 지나간 모든 그런 나쁜 일중에선 약한편이에요.

    성폭행만 안당하고 별일 다 당해 봤네요.

  • 8. ..
    '18.1.9 10:41 PM (175.192.xxx.72)

    저도 버스에서 어떤 미친 놈이 가슴을 주물럭거렸는데 너무 놀라 말도 못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저를 노려보더군요.ㅠ 그 놈이 죄는 짓고 나는 비난받고ㅠ
    어른 되어서는 오밤중에 대로변 길가다가 기습적으로 가슴 만지고 가더군요.
    미친것들 때문에 정말 괴로웠네요.ㅠ

  • 9. 50대 중반 아짐
    '18.1.10 1:58 AM (121.190.xxx.131)

    저희 고딩때 야자하고 있으면 오디서 술먹고 취해서 들어온 남선생들이 귀만지고, 얇은 하복 블라우스 위로 브라바 끈 땡기고 그랬어요.ㅠㅜ
    그때는 암말 못하고 애들끼리 변태라고 욕하기만 했어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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