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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레슨 선생님한테 서운하다 못해 울컥해요

...... 조회수 : 9,162
작성일 : 2018-01-09 21:22:05
음대생입니다.
집안 형편이 워낙 안좋아져서 포기하려다 부모님이 레슨만은 어떻게든 시켜준다 하셔서
입시 선생님께 집안 사정 말씀 드리고 재수 하면 큰일나니 목숨걸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몇 년을 이 선생님만 믿고 열심히 레슨 받으며 실기 준비 했어요.
그런데 실기를 앞두고 한 달 전에 선생님이 저를 부르더니
니가 준비하고 있는 실기곡에 자신이 아직 안가르쳐준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배우지 않으면 절대로 합격하지 못한다.
니가 그 부분을  포인트 레슨 받아서 합격하고 싶다면, 마지막 달에 레슨비를 두 배로 내라. 
참...뭐라 해야할지 ... 
그때까지 배운건 뭐가 되는거고 그동안의 노력,,모든게 물거품이라는 소리로 들렸어요.
아직도 가슴이 쓰리네요. ㅠㅠ
학부모한테 말한것도 아니고 학생 불러다 레슨비를 두 배로 내라..
그동안 레슨비를 얼마나 힘들게 마련한건지 잊은걸까요.
학생의 인생을 볼모로 레슨비 협박을 당한것 같아서 감정이 복잡해요.
레슨비 두 배를 내고 음대 합격은 했고 그게 몇 년 전 일인데도 자꾸 울컥하네요.
그런데 마지막 달에 레슨비 두 배 내고 더 배운건 기억에 없네요.
정리, 확인이었죠.

제가 음대생이 돼서 레슨 해보니 형편 어려운 아이들은 도와주고 싶고 실제로 레슨비 못가져와도
실기 시험은 볼 수 있게 끝까지 서포트 해줬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입시 선생님의 마지막 행동이 참 아쉽고 서운하고 그래요.

IP : 222.67.xxx.20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걱
    '18.1.9 9:24 PM (110.70.xxx.184) - 삭제된댓글

    몇년전 일이라구요?

    그게 지금에도 울컥하시다니..
    그건 선생님보다 원글님 내면에 문제있는것같아요

    그당시 서운하셨겠지만 그래도 그쌤 가르침으로 음대 합격하셨다면. 대충 잊으시거나 좋게 넘어갈수있지않을까요?

  • 2. 근데
    '18.1.9 9:25 PM (59.9.xxx.196)

    교사이기 전에 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잖아요 원글님 형편을 이미 많이
    봐줬다고 느낀 것 같아요
    물론 학생입장에서는 서운하죠

  • 3. ...
    '18.1.9 9:26 P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지금음대생인데 또 무슨 입시죠?

  • 4. ....
    '18.1.9 9:26 PM (222.67.xxx.20) - 삭제된댓글

    저한테 문제가 있는걸까요... ㅠㅜ

  • 5. ....
    '18.1.9 9:27 PM (175.223.xxx.202)

    그쌤은 다른사람 받는만큼 받는거였을테고 내가 가난하니 싸게해주는게 당연한건 아닙니다 그

  • 6. 음..
    '18.1.9 9:28 PM (223.38.xxx.59)

    내 고통이 남의 고통이 될 수는 없으니..
    원망은 하지 말고
    그때의 고난을 자양분으로 삼아 그 선생님보다 더 큰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랄게요.

  • 7. 허걱
    '18.1.9 9:29 PM (110.70.xxx.184) - 삭제된댓글

    네. 평상시에도 감정을 고아두는 스타일 아니신가요?
    원글님이 울컥하시는건 꼭 그일 때문이 아닐수도 있어요..

    몇년전인에 가끔 그러신다니
    솔직히 너무 놀랐어요;;

  • 8. ...
    '18.1.9 9:29 PM (222.67.xxx.20)

    아 레슨비는 다른 학생과 동일했어요.

  • 9. ㅇㅇ
    '18.1.9 9:31 PM (211.206.xxx.175)

    몇년전인데...;;
    님은 안그러고살면되잖아요

  • 10. ㅠㅠ
    '18.1.9 9:31 PM (218.38.xxx.153)

    학생 마음 이해해요.
    토닥토닥.
    그 선생님은 그저그런 인격을 지닌 레슨장사꾼일 뿌이에요.
    더 발전해서 그 선생을 뛰어넘으세요.

  • 11. ....
    '18.1.9 9:32 PM (222.67.xxx.20)

    애들을 례슨하다 보니 레슨비 받을때마다 문득문득 생각 나네요.
    네..저는 베풀고 살겠습니다. ^^

  • 12. happy
    '18.1.9 9:35 PM (110.11.xxx.57)

    인생의 은인을 만나고자 했던게 아닌 이상
    그 사람은 돈받고 서비스 제공하는 사람일뿐이예요.
    스승이라 부르긴 해도 스킬을 가르쳐 주는 제공자지
    인격적인 면까지 우러러 볼 대상은 아닌거죠.
    음대쪽 아니라 기타 예체능도 막달에는 이런 저런
    조건 대면서 몇백씩 더 내게 한다는 글 많이 봤네요.
    그 사람도 당연하다 생각했을 거예요.
    다행히 합격했으니 적어도 받은 돈값은 해준거니
    거래는 제대로 한거네요.
    그 선생이 자기몫은 한거니 맘 접어요.
    정작 본인은 돈에 연연치 않고 레슨 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된거죠.

  • 13. ..
    '18.1.9 9:35 PM (1.241.xxx.219)

    82엔 참 이성적인 분들이 많으신 듯...
    레슨교사도 직업이고 생활이 달렸으니 수업의 가치만큼 받는 것은 뭐라 할 게 아닌데, 그걸 꼭 입시를 코 앞에 둔 시점에 했어야 했나..하는 생각은 드네요. 그것도 몇 년 가르친 제자인데...꼭 배워야 합격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내용이었으면 돈을 더 받더라도 미리 가르쳐줬거나 들을 건지 말 건지 선택하게 해줬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입시를 코앞에 두고 안들으면 떨어지니 돈 두 배 내고 들어라...는 건 아무리 레슨교사라지만 서운할 만 한 것 같아요.

  • 14. 그게
    '18.1.9 9:35 PM (59.9.xxx.8)

    어려운 형편에 무지 섭섭하고 원망스러우셨겠어요
    그때는 합격하려니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셨겠지요

    근데 님이 두배로 레슨비 냈으니
    그선생이 합격할 수 있게 온갖 노하우 다 알려주며
    배운거고 님도 돈 낸게 있으니 열심히 하셨겠지요

    합격 못하고 재수하면 그돈의 몇배와 시간 ㆍ노력이
    낭비돼는데 돈으로 아꼈다 생각하셔요

    또한 그 사건을 통해
    님과 같은 처지의 학생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선행을
    하는 계기가 되었구요

    근데 무료로 하는 선의는 얼마동안은 가능하지만
    오래 못갈수가 있어요

    돈을 내야 그 학생도 동기부여되고
    가르치는 사람도 기운나지요

    제가 다른 사람에게 호의 베풀고 배려했는데
    상대방은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고
    자신들은 아주 손톱만한 손해도 안 보려고
    행동하는 모습에 배려는 하되 호구는 되지말자라는
    생각이 있네요

    암튼 어린 나이에 레슨비 두배 내라는 말을 듣고
    얼마나 놀래고 황당하고 서운했을까요

  • 15. ..
    '18.1.9 9:37 PM (59.5.xxx.104)

    예체능 전공하는 학생들은 레슨비 때문에 힘들겠어요.
    방황하지 않고 끝까지 잘 해낸 원글님 대단하네요.
    저희집도 IMF 때 아빠 정리해고 당하면서 고등학생이던
    우리 남매 가르치느라 엄마아빠 참 힘드셨는데..
    그 때 이런저런 굴욕도 당하고 눈치도 보고 했던거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다 경험이었지 싶어요.
    원글님 마음이 좀 편해지시면 좋겠어요~

  • 16. ...
    '18.1.9 9:38 PM (118.44.xxx.145)

    레슨해주신 분이 참 돈만 아네요. 두배로 달라니...사정뻔히알고...
    인간적으로 별로네요. 교육자가 아니라 사업가예요. 딜을 하다니요.
    불안감 조장하고 학생한테 직접 돈얘기하고...
    그런데 그런 압박감과 절심함이 노력을 가져왔고 좋은 결과를 이룬것이니 그냥 잊으세요.
    원글님께서 맛본 그기분을 기억하고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재능기부 틈틈이 해주세요.

  • 17. ㅇㅇ
    '18.1.9 9:38 PM (58.148.xxx.18) - 삭제된댓글

    저라도 마음에 쌓아둘 것같아요
    아무리 돈벌려고 하는 일이라지만 못됐네요
    그래도 지금 님은 그 선생보단 인격적으로 나은사람이 되셨네요

  • 18. ^^;;;
    '18.1.9 9:39 PM (1.250.xxx.189) - 삭제된댓글

    충분히 섭섭할만 하죠
    몇년 레슨한 학생, 형편 알면서도 입시를 볼모로 협박한 셈 이니까요
    합격했다니 그 선생은 잊으세요
    자꾸 생각하고 곱씹으면서 감정낭비 마시고 반면교사로 삼으면 어떨까요 인생공부했다 생각하세요

  • 19. .....
    '18.1.9 9:39 PM (122.34.xxx.61)

    안 그런 선생님이 되어주세요..
    돈돈 거리는 사람 추접해요.

  • 20. .....
    '18.1.9 9:41 PM (118.220.xxx.38)

    저도 비슷한기억...
    엄마가 영수 과외를 시켜줬었어요.
    과외선생이 여대생(의대)었는데,
    허구헌날 과외소개시켜달래서
    선의로 전단지까지만들어 붙여주고(제가미쳤었죠)
    근데 그러대요, 구하면 커미션을 몇프로주겠다고.

    결국 구한것같긴한데 모르는척했어요.
    본인도 말 안하구요.

    친구가 과외에 관심을갖는데 저보다 10만원 덜드리면안되냐고 묻더라구요.
    물어보니 그럼걘 10만원 적게 가르치면돼.
    하던게 계속 생각나요..

    나를 학생이아닌 돈으로여기고 이용했던 그 선생때문에
    지나고도 상처가 남아있네요.

  • 21.
    '18.1.9 9:43 PM (97.70.xxx.183)

    원글님이 뭐가 이상해요.
    그인간이 덜된인간이데.돈받고 가르치면 잘가르쳐야지 두배안내면 떨어질거라고 협박해서 돈갈취하는거나 뭐달라요.
    못돼쳐먹은 인간이네요.
    한참지나도 그런거 생각나죠.

  • 22. --
    '18.1.9 9:45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레슨비를 그동안 깎아줬었다면 한달은 레슨비를 2배로 달라는 요구가 타당할 수 있지만
    레슨비는 동일한데
    음악레슨 특성상 이제와서 다른 선생님을 선택하지 못하는 상황인 한 달 전에
    2배로 레슨비를 내야만 핵심을 알려주겠다고 통보한 건
    사실상 학생을 막다른 곳에 몰아서 갈취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되네요.
    저도 한때 방문과외 했었지만 도저히 옹호할 수가 없네요.
    그게 실기레슨 관행인거라면 적어도 학생이 다른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최소 몇 달 전에 마지막 달은 레슨비가 2배라고 언급을 했어야죠.
    아니면 본인이 레슨비 지불 못 할 것 같은 학생을 애초에 거절하든지요.

  • 23. 저는
    '18.1.9 9:47 PM (221.162.xxx.22) - 삭제된댓글

    렛슨비가 궁금하네요. 평소엔 얼마였는지, 포인트 렛슨은 얼마였는지요.

  • 24. 댓글이
    '18.1.9 9:48 PM (118.127.xxx.136)

    아니 누가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 대상으로 저런식으로 딜을 하나요 ㅡㅡ 생 양아치짓이죠.
    아니 댓글들이 왜 이래요??? 참 적응 안되네.

    레슨비를 받는건 당연한거지만 그걸 더 받기 위해 입시 목전에 두고 저런 양아치짓 한걸 별거 아니란식으로 말하는 댓글들 보니 어이가 없네요.

    평생 안 잊혀질 일 맞죠.

  • 25. 그 마음 이해합니다.
    '18.1.9 9:48 PM (211.178.xxx.174)

    저도 대입준비때 6년을 가르쳐온 선생이 입시 임박해서
    이미 곡 다 다듬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두 번 오라고....
    그러면 레슨비가 두 배가 되죠.

    사실.음악하는 분이라면 아실거에요.
    레슨비 갑자기 올려 받는다고..레슨 한번 더 한다고 안붙을 아이가 붙지는 않습니다.
    그냥..교수들은 그 대입때가 최고돈벌이 시즌이기 때문에
    그때 돈을 확 벌려고 욕심 부리는겁니다.
    입시때 가서 보면 피아노 위에 흰봉투 무덤이 있습니다.
    열지도 않아요.계속 시간마다 쌓이니..
    돈 더 달라기 뭐하니까 레슨한번 집으로 더 오라고 하고..

    그렇게 오래 가르쳐온 제자에게
    사랑과 정이 생길만도 한데, 합격을 빌미로 레슨비 조정한건
    그 선생의 인성이 문제가 있는겁니다.
    저 같은경우 돌려말하기라도 했지 님 선생은
    합격비법이라도 팔듯 그렇게 협박한게...참 비열하네요.

    제자가 합격하면 자신도 행복할텐데
    그걸 장사꾼처럼 이용하다니..
    근데.. 우리나라 예술계통 교수들이 다 문제가 있어왔어요.
    대학 들어가도 기형적인 도제식 수업을 빌미로
    티켓강매에 개인비서노릇에 폭언 등..인간쓰레기들이 많더군요.
    서울대 성악 교수도 한 번에 날아갔죠.

    님께서는 지난 날 생각해서
    아이들한테 베푸신다니 참 좋은분이네요.
    공짜레슨을 해달라는게 아니라 단 한번의 레슨이라도
    내가 알려줄수 있는 모든것을 알려주는게 진정한 예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26. 글 읽은 내가
    '18.1.9 9:49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빡치는데 난 얼만큼 비정상인걸까
    애를 놓고 두 배주면 노하우를 갈쳐준다고?
    그 흥정을 실기 목전에 둔 스무살도 안 된 애에게 했다니 참
    돈벌레에 울컥하는 원글더러 아직도 그러면 내면에 문제가 있다고ㅋㅋㅋㅋㅋ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이 있기는 하죠
    하다하다 별 희한한 댓글을 다 보네요

  • 27. 아이고
    '18.1.9 9:49 PM (39.7.xxx.192)

    레슨선생님이 못됐네요.
    어쩔수 없는시기..마지막달에 두배를 달라니.
    저라도 두고두고 생각나겠어요.

  • 28. ..
    '18.1.9 9:53 PM (183.98.xxx.13)

    저도 힘들게 학교 다녔고 야박하고 인성 안좋은 선생들 많이 봤는데
    그당시는 화나고 그랬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모자라서 그런거라고 그냥 생각합니다.

  • 29. ㅁㅁㅁㅁㅁㅁ
    '18.1.9 9:55 PM (116.40.xxx.48)

    82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자기 기준으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와요. 원글님 상처받지 마세요. 원글님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레슨비 마련하기 위해서 부모님이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그런 건 원글님 말고는 아무도 모르거든요. 아주 힘들었는데 합격을 볼모로 돈을 두 배 달라고 하니, 여태 가르친 건 합격하지 못할 정도만 가르쳤던 건가. 최선을 다하지 않으신건가. 나만 최선을 다하고 있었나 오만 생각이 다 들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 백원 백원이 너무 아쉬우니 레슨비 두 배가 전 재산을 다 가져가려는 듯 느껴졌을 것 같기도 해요.

    다행인 건 원글님이 합격을 하셨고 지금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 계시다는 거구요.

    그런데. 돈 버는 일을 하는 초반에는 ‘안 받아도 좋아. 나는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 있으니까.’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이가 많이 드니까 돈이 되지 않는 일은 안 하게 됩디다... 내가 내 가치를 알게되고 시간이 곧 돈이고 그렇게 느끼게 되면서 점점 변합니다. 뭐 좋게 말하면 프로가 되었다. 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프로는 시간=돈이고 자기 가치만큼의 돈을 받길 원합니다.

  • 30.
    '18.1.9 9:56 PM (211.105.xxx.90)

    원글님~이상한거 아니예요 당연히 두고두고 화나고 울컥할 일이예요 제자들에게 그런 선생님이 안되도록 노력해 주세요^^

  • 31. ㅡㅡ
    '18.1.9 9:58 PM (118.127.xxx.136)

    이봐요. 자기 가치만큼의 돈을 받는것과 막달까지 레슨해줘야 할 부분을 일부러 빼놓고 두배의 돈을 요구하는 양아치 짓이 동일한건가요???

    82에 쓰레기들 많은가보네. 일부 댓글들 가관이네요.

  • 32. ......
    '18.1.9 9:59 PM (222.67.xxx.20)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울컥하는 맘을 누구한테 털어놔야 놓을 수 있을것 같아서 글 올렸는데 올리길 잘한것 같아요.

  • 33. ....
    '18.1.9 10:01 PM (221.164.xxx.72)

    그 선생이 다른 학생도 그렇게 받는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엄격히 말해서 가정형편이 안좋아 힘든 것은 님의 사정이죠.
    그 선생이 님의 형편을 봐 주었다면 감사해야 하는 것이고
    봐 주지 않았다고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34.
    '18.1.9 10:01 PM (223.39.xxx.128)

    님이 이상한게 아니고 선생님이 이상하네요
    서운할만해요
    마지막을 그렇게마무리하다니 씁슬하겠어요..

  • 35. ....
    '18.1.9 10:02 PM (222.67.xxx.20)

    118님.
    116님이 하신 말씀을 오해하신 것 같아요.
    가치만큼 돈 받는것과 제 레슨선생이 돈 두 배 요구한걸 동일시한 내용이 없는데요.

  • 36. ...
    '18.1.9 10:05 PM (1.241.xxx.219)

    딱히 형편을 봐준 것 같진 않은데요..
    그냥 다른 학생들한테 하던 대로 그냥 요구한 듯 해요.
    그런데 이 글의 요지는
    어려운 내 형편을 봐주지 않았다가 아니라
    어렵지만 노력하는 제자에게 입시 막달에 딜을 했다는 거예요.
    레슨비는 레슨비대로 다 받아놓고 왜 합격 못할 만큼만 가르친 건가요?
    돈 더 내면 붙게 가르쳐 줄게..라는 건 프로의 자세도 아니죠.
    그게 예체능계 관행이라면 그 관행이 썩은 거라 생각해요.

  • 37. .....
    '18.1.9 10:38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이 케이스에서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돈을 2배로 달라고 한 행위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실기 1달 전에 통보한 것"입니다.
    수학,영어같은 과목처럼 강사 교체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과목이 아니잖아요.
    본인이 생각하는 가치대로 2배를 받든 3배를 받든 그건 강사 본인의 자유인데
    상대방이 내 말을 전적으로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야 말을 했어요.

    강사가 그냥 무신경해서든, 계산하고 한 행동이든 상당히 매너 없고 프로의식 없어요.
    최소한 그럴거면 부모한테 얘길 하든가 했어야죠.
    악기처럼 당일컨디션 중요한 걸 굳이 학생을 불러다 막달에 충격주고....
    어디서 돈이 오가는 문제를 사전에 명확하게 공지하지 않고
    막달가서야 그게 사실 1달전에는 원래 2배다~ 이런 흐릿한 딜을 하는지...
    돈 많이 받는 건 상관없지만, 거래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아니죠.

  • 38. 놀자
    '18.1.9 10:42 PM (180.69.xxx.24)

    나같으면 딥빡침
    영혼을 판 장사어치임
    선생이라고 부르지도 말아요

  • 39. 별미친
    '18.1.9 10:43 PM (58.141.xxx.118)

    울컥하지마세요
    그 선생 재수없어요
    별별인간들이 다 있지만 진짜 진상이다

  • 40. 그냥
    '18.1.9 11:05 PM (115.136.xxx.67)

    솔직히 그분이 도와준게 더 많은거 같네요
    레슨비 올려받은건 한두어달이었고 나머지 기간이 더 길잖아요

    본인은 그 선생님한테 뭘 해줬다고 이러나요
    친척도 아니고 그냥 남인데요

    결국 대학도 붙었고
    지금까지 그 돈 때문에 울컥하며 선생 원망하고 있구만

    본인이 그 선생한테 뭘 해준것도 아니고
    뭘그리 꽁하는지요

    막달에 그렇게 한 건 칭찬받을 태도는 아니었지만
    그 사람이 죽을 죄를 진건 아닌거 같네요
    겨우 한달에 돈 두배받았잖아요 일년도 아니고

  • 41. 115 글 뭐지?
    '18.1.9 11:28 PM (211.178.xxx.174)

    죽을죄를 진 게 아니면 울컥도 못하나요?
    제자가 선생한테 레슨비 말고 뭘 더? 뇌물이라도 쥐야?
    그리고 선생이 그 전에 뭘 더 도와줬다는거죠?
    글에 그런게 나와 있어요?

    대학 붙게 해주면 막달에 돈 뻥튀기해서 받아도 되는거에요?
    그것도 돈가지고 협박 비슷한 거래로?

  • 42. 못됏네요..
    '18.1.9 11:36 PM (112.149.xxx.124)

    그땐 얼떨결에 당하고 나중에 그 입장되어 생각하니 곱씹을수록 괘씸할수밖에요..
    그렇게 뜯어내서 얼마나 잘먹고 잘 살라고 그럴까요.. 토닥토닥..

  • 43. ...
    '18.1.9 11:45 PM (1.241.xxx.219)

    115님...정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ㅡㅡ
    선생이 돈 더 안내면 낙방하게 가르쳤다는데 그간 뭘 도와줬단 건가요?

  • 44. 힐링
    '18.1.9 11:55 PM (66.11.xxx.165)

    원글님.

    혹시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를 힘들게 하는 기억을 만들어준
    사람으로부터 빠져나오는 삼리적 치유의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 하나 연결해드릴께요.
    우리를 오랫동안 괴롭히는 과거의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서는 정작 그 사건 자체나
    원인을 제공한 가해자가 문제가 아니라
    그당시 경험했던 우리 자신의 감정이
    흩어지지 않고 마음에 고착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물론 애초의 가해자가
    원인 제공자이고 나쁜 것은 당연하지만
    그 부정적 감정의 기운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우리들의 책임라고 합니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그 당시의 억울하고 원통한 감정으로부터
    벗어나기란 쉽지가 않더군요.
    나는 그런 억울한 감정에 휩싸여 소중한 나의
    인생을 수십 년이나 소비하였지요.
    원글님은 아직 학생이고 과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할
    앞날이 별처럼 많이 남은 분이니
    꼭 그 나쁜 기억으로부터 벗어나길
    기도할께요.
    나도 어젯밤 잠이안와서 뒤적이다가
    발견한 영상이라
    효과가 강력한 지는 몰라요.
    하지만 정말 간단한 방법이고
    어째든 속이 한번쯤은 훤해질 듯 하니
    영상 보시고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원글님 지유롭고 희망차게
    새해를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https://youtu.be/EMxeKF0raFQ

  • 45. ㅇㅇ
    '18.1.10 12:02 AM (175.200.xxx.199)

    그선생 정말 더럽네요
    요즘에도 두번 오라는 수법을 쓴다니 참 할말없고요
    차라리 입시기간에 그만큼 자신이 몰두해서 가르쳐야 하니 이십퍼 정도 레슨비를 올려달라고 말한다면 이해하겠는데
    말하는 내용이나 수법이나 정말 더럽네요
    그렇게 세상연습 시켜 음대 보내는 것도 교육인가 어이없네요

  • 46. 엄마
    '18.1.10 12:03 AM (112.151.xxx.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여쭐게 있는데요 혹 연락 어려울까요
    어쩌다 음악을 시켰는데 아는 게 너무 없는 엄마입니다hml511네이버에요 보시면 지울께요

  • 47. 하여간 무조건 원글까는 것들 지겨워
    '18.1.10 12:12 AM (180.68.xxx.145)

    저런 쌩양아치 저런것도 선생이라고

  • 48. 115.136님
    '18.1.10 12:14 AM (39.7.xxx.137)

    다른 학생과 동일한 레슨비 지불했답니다.
    그 선생이 뭘 도와준건가요?

    부모도 아니고 학생에게...
    원글님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 49. 여기
    '18.1.10 12:14 AM (175.200.xxx.199)

    미친 댓글들 많은데 원글 제대로 읽어봤는지나 의심스럽네요
    선생이 아니고 양아치인데...
    그런데 대학원가면 교수들이 그렇게 양아치짓을 한다는데
    그런 짓들 그대로 배웠나보네요
    가치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마인드면
    두배로 신경써주니 두배 달라고 말할 것이지
    이제까지 감춰둔 키포인트가 있다고 말하다니
    이제까지 자기는 최선을 다해 가르치지도 않았다는 거고
    쌩 거짓말에 협박이나 똑같죠
    예체능계에 이런 게 관행으로 있나보네요

  • 50. ㅇㅇ
    '18.1.10 12:27 AM (80.130.xxx.239)

    그런식이면 어디 식당같은데 가서도 집이 가난하니 할인해주세요 하시고 드실래요?
    레슨도 선생님 이전에 서비스이고 제값주고 받는게 정답이예요.
    사람들 사정 다 봐주면 남는거 없어요. 그 선생도 돈 많이 쳐들여서 레슨받았을꺼고
    선생이 뭐 안가르쳐준거 같아도 뭔가를 배웠으니 대학에 합격을 한거겠죠.
    보통 입시생들은 더블이상으로 받고 레슨하실건데 마지막달에만 두배 받으신건 그만큼 원글님 사정 봐준거라고 봐요.
    대학생 수학 영어 과외샘도 아마 피아노레슨선생보다 더 많이 벌건데
    피아노선생들한텐 참나 다들 너무 짜게 내고 받으려고 하는거 같아 한마디 합니다.

  • 51. ...
    '18.1.10 12:41 AM (1.241.xxx.219)

    80님, 피아노 아니라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예요.
    수능 한달 전에 "내가 여지껏 안가르쳐줬는데, 이 문제들만 풀 줄 알면 명문대 갈 수 있어. 두 배 내면 가르쳐줄 건데 들을래?" 라고 하면 예체능 아니라서 비난 안받을까요? 레슨비를 더 받더라도 몇 년 가르칠 동안 가르쳐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입시 레슨이잖아요. 이건

  • 52. 휘뚜루마뚜르
    '18.1.10 12:43 AM (39.117.xxx.55)

    완전 황당합니다..헐~ 저도 음악하고 배워본적도있ㄱ
    고 가르켜본적도 있지만..저런 경우 한번도 없었습니다.
    원글님 속상하신것 완전 이해 하고요.저희과 특성상 학교가서건 졸업하서건 누구제자라는 꼬리는 붙기마련인데~ 그쌤은 언급조차하지마시고 꼭 훌륭한 연주자 되세요.나중에 프로필에 그쌤은 넣지도 마세욧!! 인성이 덜 되었네요..

  • 53. ...
    '18.1.10 1:00 AM (175.205.xxx.41)

    선생 쓰래기같네요.
    아이를 돈으로 밖에 생각못하는 인성쓰레기.
    몇년을 봐왔다면 그리고 형편이 어려워 노력을 더한걸 알텐데도..
    나라면 제자 생각이 그저 절절했을것 같은데..작업실 월세가 밀렸을것 같지도 않은데..

    또 어디선가 그러고 있겠죠. 이저렴한 레슨선생..참

  • 54. 80님 글 이상하게 읽으셨네
    '18.1.10 1:13 AM (211.178.xxx.174)

    원글이 레슨비 제대로 냈다는데 뭘 제값주고 서비스를 받으라는거에요?
    글 어디에도 다른학생은 더블받고
    원글만 더블 안받아왔다는 말 없어요.

    피아노 학원이나 대학생 레슨비용은 솔직히 저렴한 편이지만
    입시레슨은 원래비싸서 두배씩 받을필요 없어요.
    시간당 몇십을 받으면서도 세금이나 제대로 내나요?
    집으로 오는 레슨은 그냥 거의 탈세수준이죠.

    한국 클래식음악계의 고질적인 문제.
    내가 비싸게 배웠으니
    너한테라도 빼먹어야겠다는 마귀할멈 마인드.
    재능있는 아이들이 예술할수 없게 발목 만드는 구조에요.
    정말..예술계통 권력자,교수들 각성해야 해요.
    아직 멀었어요.

  • 55. ㅇㅇ
    '18.1.10 1:29 AM (180.230.xxx.54)

    차라리 미리미리 몇달전에
    마지막 달은 수업료가 2배가 된다고 고지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코앞에 그런 이야기 하는 건 너무하네요

  • 56. ㅁㅁㅁㅁㅁㅁ
    '18.1.10 1:38 AM (116.40.xxx.48)

    116 쓴 사람입니다. 추가설명 합니다.
    원글님 지금은 사회 초년생이고 아픈 기억 때문에 베풀면서 살고싶은 마음 충분히 있을 수 있겠으나 시간이 지나고 경력이 쌓이면 시간=돈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건 원글님이 나쁜 사람이 돼서가 아닙니다. 시간이 흘러 혹시라도 나중에 죄책감 가질필요 없다는 말씀을 드리려던건데.... 제가 좀 앞뒤 설명하는 게 약합니다.

  • 57. ....
    '18.1.10 1:48 AM (222.67.xxx.20)

    116님. 무슨 말씀인지 충분히 이해 했어요.
    가르친 댓가, 가르침을 받은 댓가는 제대로 주고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 58. 같은 부류들.
    '18.1.10 1:48 AM (221.151.xxx.250)

    한마디로 그 선생은 쌩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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