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다니고 돈 벌기가 왜이렇게 힘들까요?

조회수 : 2,155
작성일 : 2011-09-19 15:15:13
무식할 정도로
회사에 들어가면 일 열심히 했어요.
회사 일을 내일처럼
회사 비품이건 뭐건 내것처럼 아끼고요.

회사가 튼튼해야 하는데
갈수록 자금에 쪼들리고 올해는 정말 너무 힘드네요.
급여도 밀리고 
각종 세금에 대출에...


그럼에도 그만두지 못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또 그만둔다고 해도 미리 3개월 전에 얘기하고
인수인계 받을 수 있는 사람 구해서
차근차근 업무 인수인계 해주고 싶어요.

소규모지만  저 혼자서
이일 저일 다 ..사무실 내의 모든 일은 처리하고 있는터라
신경쓸 것들이 많거든요.

누구든 새로운 회사 들어오면 경력 직이라도
그 회사의 분위기나 업무 방식 익히려면 좀 걸리잖아요.
적어도 인수인계는 제대로 해주고 가고 싶거든요.

전 일복이 많아서
이 회사  인수인계 받지도 못하고 처음부터 저 혼자 서류 만들고
일 했었거든요.

제가 약은 성격이 아니고 잔정도 많아서
웬만하면 한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서로 도움되고 그러고 싶은데
아...갈수록 너무 힘들어 지는 회사.
너무 방관하고 해결하려 들지 않고 있는 대표님의 안일한 운영방식에
힘빠지고 ..또 받는 스트레스도 엄청나네요.


자금이 원활이 융통되면 걱정 없이 열심히 일하고
저도 그렇게 급여 받으면서 오래 일하고 싶은데...
벌써 이회사 7년이 되었는데   답답하네요.
IP : 112.168.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T
    '11.9.19 3:41 PM (218.38.xxx.171)

    저는 입사한지 11년이 되었고,
    이 삼실 다니면서 결혼하고, 애낳고.. 주례도 사장님이 해 주셨네요.

    사장님 저한테 일 잘한다고 예뻐해주시고, 입사 초기(? 입사 3년째) 급여 왕창 올려주시고,
    다음에 마니 마니 올려주신다고 가끔 말씀하셔서

    지금까지 군소리 없이 일만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입사 11년차
    그동안 많은 변화가 삼실에 있었습니다.
    (개인 삼실이라 기준, 규칙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저만 급여동결 9년째....



    그렇다고 사무실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잘 되는데...
    그 동안 다른 직원들은 가끔씩이라도 급여가 올랐다는데...



    저 한테는 감감무소식이네요.

    촌스럽게 남한테 돈 애기 하는 것을 힘들게만 느껴져 올해만 참으면 내년엔 챙겨 주시겠지, 챙겨 주시겠지 했는데, 9년째 동결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네요.

  • T.T
    '11.9.19 3:44 PM (218.38.xxx.171)

    이제는 급여인상 해 달라고 내입으로 말을 해야할 듯합니다.


    그래야,

    군소리 없이 일만 하니, 챙겨줄 필요를 못 느낀것인지,
    아니면
    관둬주기를 바라는 것인데, 차마 말은 못하고 눈치만 주고 있는 것인지.. T.T


    열심히만 살면,

    나이 들어서는 좀 편해질 줄 알았는데,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 슬픕니다.


    님도 힘내세요.

  • 원글
    '11.9.19 3:45 PM (112.168.xxx.63)

    ㅠ.ㅠ
    저도 이 회사에서 업무강도가 상당히 쎄요.
    혼자서 이일 저일 다 하고요.
    그런데도 급여...제작년부터 오른 적 없고
    4-5년 되었을때 겨우 좀 올라서...그래도 좀 작죠.

    저희 회사 사장님도 저랑 다른분 (근속년수 오래 된 분) 을 가족처럼 생각하시고
    무지 믿고 끝까지 같이 갈 사람이라고 생각 하시는데
    정작 그만큼의 대우는 안해 주시더군요.
    들어온지 얼마 안됀 사람들한테 맞춰주는 건 잘 맞춰주는데...

    내 식구라고 생각해서 그런거 생각을 안하시는 건지 몰라도
    글세요. 정말 믿고 오래 갈 사람들한테 그만큼 인정해주고 대우 해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여러모로 많이 실망도 되고 그렇습니다. ㅠ.ㅠ

  • 원글
    '11.9.19 3:47 PM (112.168.xxx.63)

    ㅜ.ㅜ님 저도 약게 행동하는 스타일이 못되고 그래서...
    이럴땐 성격이 원망스러워요.
    차라리 할 일만 딱 하고 급여만큼만 일하고 살고 회사가 어찌되든 신경끄고
    사는 사람처럼 살면 속이라도 좀 편할까 싶은데..^^;

    ㅜ.ㅜ님도 힘내세요.^^

  • 2. T.T
    '11.9.19 3:50 PM (218.38.xxx.171)

    감사합니다.

    제가 되려 위로를 받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79 스마트폰 데이터 정액제 쓰시는 분? 와이파이 말예요.. 3 ㅇㅇ 2011/09/30 1,927
18178 부산에 아줌씨 댓명이 놀만한곳 추천바래요..간절히 바랍니다. 6 콧구멍 바람.. 2011/09/30 2,103
18177 설문조사 답례품으로 어떤 것이 좋을까요? 9 답례품 2011/09/30 2,062
18176 이번달 세금내는거 있나요? 9 보나마나 2011/09/30 2,060
18175 음식할때 냄새나죠? 63 ... 2011/09/30 9,314
18174 "靑, 안나서면 최고실세-공무원 차례로 공개하겠다" 5 참맛 2011/09/30 1,854
18173 가정의 통장관리 누가 하시나요? 8 .. 2011/09/30 2,582
18172 세상에, 아이 이나는 모양이.. 3 잠못잤소 2011/09/30 2,326
18171 남편이 중국에 있는 한국 기업으로 이직을 고려중입니다. 어떤 점.. 1 좋을까요? 2011/09/30 1,763
18170 맞선 본 남자가... 6 비장 2011/09/30 5,450
18169 아침에 나를 기분좋게 웃게 한 댓글 한편 -- 현미밥먹기 10 제니아 2011/09/30 3,289
18168 1인용 요이불세트 구매 어디서 하세요? 4 나리 2011/09/30 4,448
18167 9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09/30 1,458
18166 이상한 여론조사 14 뭐야이거 2011/09/30 2,153
18165 남편이 목이고 제가 수인데요. 8 사주에서 2011/09/30 3,500
18164 오늘 나의 뇌를 강타한 주옥같은 댓글 9 ... 2011/09/30 3,663
18163 스테로이드성 점안액에 대해서 1 2011/09/30 5,497
18162 저녁 6~8 시 강남에서 노원/ 강북구 많이 막히나요 2 평일 2011/09/30 1,485
18161 한심한 얘기 잠깐 할께요!! 34 333 2011/09/30 15,124
18160 충남 홍성근처 음식 맛있는 곳 추천바랍니다 달과 2011/09/30 1,901
18159 살면살수록 남편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는 어떤경우일까요? 10 반대경우 2011/09/30 2,600
18158 근데 맘에안드는 정치글에무조건 알바글이라고 댓글다는사람도 정해져.. 35 알바론 2011/09/30 1,712
18157 초3 한자 공부는 무슨 교재가 좋을까요? 6 해보자..엄.. 2011/09/30 2,234
18156 요즘 툭하면 서울 한복판에 전경 쫙 깔려 있네요 11 공포분위기 .. 2011/09/30 2,053
18155 실버에 도금인 목걸이 8만원주고 살만 할까요?? 병다리 2011/09/30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