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87 보고 와서 마음이 진정이 안 돼요.

ㅠㅠ 조회수 : 2,570
작성일 : 2018-01-09 16:21:16
오늘 혼자 보고 왔어요.
처음 시작 때부터 눈물 나려고 하더니
거의 대부분의 장면을 뿌옇게 봤네요.
87년에 울산 근처 살던 중3이었는데요.
뉴스 보면서 부모님이 쓸데없이 데모나 한다고 해서
막연히 나쁜 것이라 생각했었어요.
신문 보면 딱 두 가지 봤어요.
4컷만화랑 TV프로그램편성표.
만화에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나왔던거 본 것도 기억나요.
그 때 어려서 몰라서 그랬지만
그렇게 아무일 없는 것처럼 살았던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가슴이 아파요.
그래도 작년에 열심히 탄핵을 외쳤고
정치에 관심이 생겼고 투표 잘못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뀐다는 건 확실히 알았어요.

IP : 124.195.xxx.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33
    '18.1.9 4:24 PM (112.171.xxx.225)

    네...
    러시아의 대문호 막심 고리끼의 '어머니'라는 소설의 내용과 흡사한 님의 세상사에 대한 이해력...
    공감합니다.

  • 2. 저도
    '18.1.9 4:28 PM (110.70.xxx.11)

    지금 4시30분 상영 기다리면서 ... 전 그당시 사회초년병이라 시청에 가서 호헌철폐 독재타도 하던 생각이 보고나면 만감이교차할것 같아요

  • 3. ...
    '18.1.9 4:34 PM (118.38.xxx.29)

    뉴스 보면서 부모님이 쓸데없이 데모나 한다고 해서
    막연히 나쁜 것이라 생각했었어요.
    신문 보면 딱 두 가지 봤어요.
    4컷만화랑 TV프로그램편성표.
    만화에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나왔던거 본 것도 기억나요.
    그 때 어려서 몰라서 그랬지만
    그렇게 아무일 없는 것처럼 살았던게
    너무너무 미안하고 가슴이 아파요.
    ---------------------------------------------

  • 4. ....
    '18.1.9 4:37 PM (223.62.xxx.127)

    그 맘 알것같아요 ㅠㅠ

  • 5. ,,,
    '18.1.9 4:50 PM (121.167.xxx.212)

    저도 아침 먹고 보고 왔는데요.
    몰입해서 지루하지 않게 잘 봤어요.
    가슴이 먹먹 하든데요.
    그때 그 사람들이 고생해서 이루어진 오늘이 고맙더군요.
    독립투사들이 따로 없더군요.
    대한민국 정신력은 위대하다고 생각 했어요.
    안본 82님들 꼭 다서 보세요.
    후회 안 하실거예요.
    박종철 이한열이 도화선이 됐지만
    하정우 역으로 나온 검사의 소신도 용감 했던것 같아요.
    그분은 생존해 계실것 같은데 궁금 해요.
    전두환 얼굴은 왜 그리 자주 나오든지 짜증이 났어요.

  • 6. ㅜㅜ
    '18.1.9 4:56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저는 중1
    명동에서 시위대랑 백골단이랑 맞서는 장면, 결국 시위대가 일방적으로 당할 때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구요.
    연대 앞에서의 시위때도 이한열 학생이 너무도 불쌍해서, 고문실에서 죽어간 사람들, 죽음에서 겨우 목숨만 건진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싶어 계속 눈물이 났어요.
    어린 나이였지만 같은 서울에 있었으면서 어쩜 하나도 몰랐었을까요.. 아직까지 조선일보만 보는 부모님이 원망스럽네요.

  • 7. 원글
    '18.1.9 5:10 PM (124.195.xxx.82) - 삭제된댓글

    그 당시 민정당원이었던 부모님이
    지금 칠십대중후반이신데요.
    작년의 탄핵사태를 지켜보면서 많이 바뀌셨어요.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에 후원금도 내고 계셔요.
    투표 잘못하면 우리 생활이 어떻게 바뀌는지 조금은
    깨달으신 것 같아요.

  • 8. 하정우가 연기한 검사
    '18.1.9 5:11 PM (110.70.xxx.69)

    http://m.hani.co.kr/arti/society/rights/778687.html#cb
    실제로는 차분하신 분이래요

  • 9. 원글
    '18.1.9 5:11 PM (124.195.xxx.82)

    그 당시 민정당원이었던 부모님이
    지금 칠십대중후반이신데요.
    작년의 탄핵사태를 지켜보면서 많이 바뀌셨어요.
    인터넷도 하시고 영화도 많이 보시거든요.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에 후원금도 내고 계셔요.
    투표 잘못하면 우리 생활이 어떻게 바뀌는지 조금은
    깨달으신 것 같아요.

  • 10. 샬랄라
    '18.1.9 5:41 PM (211.36.xxx.55)

    쓰레기 신문 우리민족의 암덩어리 입니다

  • 11. 그 시절 ㅠㅠ
    '18.1.9 8:09 PM (43.230.xxx.233)

    택시 타고 가다가 살기 힘들다 했다고, 그래도 참고 살다 보면 좋은 날 오겠죠 했다고 끌려가서 징역 산 사람도 있었다는. 거짓말 아니에요. 막 걸면 걸린다는 막걸리 반공법.
    정부를 비판하면 김일성이 좋아한다. 따라서 정부 비판은 반공법 위반. 이런 개소리도 흔한 멘트였고. 반쯤 겁에 질려 살았던 것 같아요. 오늘 문재인 정부 반드시 성공시켜 다시는 역사가 후진하는 일 없도록 끝까지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809 온수매트 사용중에도 접을 수 있나요? 2 장판 2018/01/15 1,160
768808 59-60년생이면 보통 자식들이 몇살쯤 되나요..?? 17 .... 2018/01/15 5,410
768807 빠른답변 도움 많이 되었어요. 16 2018/01/15 3,897
768806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보신 분 계시나요? 16 .. 2018/01/15 4,101
768805 남편감을 고르는 거요...결혼하신 분들 입장에선 13 IOU 2018/01/15 9,075
768804 의존적인 시어머니 때문에 짜증나서 글 올려요. 71 짜증 2018/01/15 22,776
768803 천박한 홍준표 4 ㅇㅇ 2018/01/15 1,811
768802 임플란트 문의 좀... 6 방법 2018/01/15 1,885
768801 jtbc 젤 열심히 다스 취재하네요 4 ma 2018/01/15 1,544
768800 아이패드 머리맡에 두고 잤다가.... 6 .. 2018/01/15 7,500
768799 40대 초반에 단기 건망증?이 부쩍 심해졌는데.. 1 . . 2018/01/15 1,263
768798 달달한 믹스 커피의 갑은? 26 정보 2018/01/15 7,223
768797 시린이 레진 5 ... 2018/01/15 2,385
768796 평창 유치한 MB, 개막식 초청은 사실상 제외 22 ........ 2018/01/15 4,145
768795 요즘 미세먼지로 전자렌지 사용이 많은데 괜찮을까요 많이 사용하세.. 5 전자렌지 2018/01/15 2,142
768794 박수홍처럼 사람은 안나쁜데 눈치없으면.. 8 ... 2018/01/15 7,626
768793 로버트 할리 외국인학교 보내시는분 1 궁금 2018/01/15 3,510
768792 벼룩 무료 나눔 왜 할까요 8 리즌 2018/01/15 2,698
768791 집주인한테 연락해서 집사진 좀 보여달라고 하고 싶은데요 8 매매 2018/01/15 2,241
768790 남편 카드명세서 봤는데 7 ".. 2018/01/15 4,566
768789 다이어트한약 8 ㅇㅇ 2018/01/15 2,117
768788 인대강화주사 맞아도될까요? 4 곰배령 2018/01/15 2,218
768787 지하철에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네요 6 ... 2018/01/15 4,537
768786 김학의 별장 성접대 23 ㅋㅋㅋㅋ 2018/01/15 15,910
768785 뉴스에 가상화폐 소리좀 안나왔음 좋겠어요 4 dddd 2018/01/15 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