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파도 신경 않쓰는 마음

기밀 조회수 : 5,082
작성일 : 2018-01-09 12:54:43
결혼 20년이 넘었는데 저희 남편은 제가 다치거나 아프면 별로 신경쓰지 않네요
저기 코 앞에서 넘어져 발목이 접골되었는데도
병원에 데려갈 생각도 못하고
위하는걸 보지 못했는데
저를 사랑하면서 사는것 맞나요? 의심이 드네요
본인이 아프면 난리나는데 .....
몇년전 허리 아파서 병원좀 데려가달라고 했는데
한번도 데려가지 않네요
제몸은 스스로 챙기는거 알면서도 ...
이럴때마다 서운하고 사랑하는사이 의지하고 있는 사이
맞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남편분들도 다 그런가요??
IP : 211.243.xxx.1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놈
    '18.1.9 1:00 PM (221.159.xxx.16)

    정말 나쁘네요.
    평소에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건강식품도 많이 드셔서 스스로 건강해 지세요
    부부끼리 어떤 부분이 참 서운하고 어떤 부분은 참 고맙고 그러는데 그 부분만 그렇다면 다른 고마움으로 덮겠지만 그 인간성이면 평소에도 잘 안 할 것 같아요

  • 2. ......
    '18.1.9 1:06 PM (121.180.xxx.29)

    나쁜놈입니다

    20년동안 저러나요?

    진짜 있던정도 다 떨어져서 스치기도 싫을거같아요

  • 3.
    '18.1.9 1:08 PM (211.114.xxx.77)

    표현을 못하는건지 맘이 없는건지 직접 경험하지 못해 헤아릴 길이 없지만.
    어쩌겠어요. 데려가준다... 그런거 발지 말고 내가 아프면 내가 간다 생각하시고.
    서로의 건강은 각자 챙긴다 생각하셔야죠. 단점만 있는 배우자는 아니실테니.
    안되는걸 20년동안 바랬으니 실망만 쌓였을 거에요. 안되는거는 빨리 깨끗하게 포기하는것도 나를 위해 필요하더라구요.

  • 4. 왜 기밀이에요?
    '18.1.9 1:09 P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

    전 튼튼한 편이어서 잘 안아파요. 근데 어느날 한번 아파보니까 남편이 너무 괘씸하더라구요.
    저한테 화를 내는거에요. 제가 게을러서 그렇다면서 비난도 하고.
    평소엔 워낙 잘하니까 제가 이게 뭔가 당황해서 처음엔 어버버 그냥 넘어갔어요.
    다 나으니 또 너무 잘함 --;
    근데 그 다음에 또 감기걸려 누워있으니까 똑같은 행동을 하길래 따졌어요.
    건강할때만 부부고 아프면 부부가 아니냐. 네가 아플때 내가 한 행동을 생각해봐라.
    다시 한번 내가 몸이 아파서 누워있을때 마음까지 아프게 하면 이혼할거다. 건강할때는 나 혼자서도 즐겁게 살 수 있다. 암튼 두 말할 필요없고 다시 한번 내가 아플 때 구박하면 이혼이다. 통보했더니
    그 담부터 제가 아프면 도와주고 말도 이쁘게 하려고 노력하네요.
    사실 전 좀 튼튼한 편이라 자주 아프지 않아요. 오히려 남편이 저보다 잘 아프죠. 자기 아플때는 내가 잠도 안자고 얼마나 보살펴주는데 흥~
    저도 기본적으로 스스로 건강 챙기자 주의인데요. 저런 남편은 개선이 필요해요.
    솔직 담백하게 원글님 감정, 사정, 의지를 표명하세요..

  • 5. .....
    '18.1.9 1:12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접골이 아니고 골절인거 같네요.
    혼동으로 단어선택을 잘 못 하신듯.

    20년을 그리 살았다면 아픈 아내에게 신경을 안 쓰는 이유는 이제 궁금해하지 마시고 스스로를 잘 챙기고 건강에 유의하셔야 할 듯.
    나이들면 의지할 데가 배우자 말고 더 있나요
    건강 유지 하셔서 나중에 다 갚아주세요

  • 6. 35넌 나쁜놈
    '18.1.9 1:12 PM (211.193.xxx.249) - 삭제된댓글

    나도 그런 사람하고 오랫동안 사네요.
    지가 조금 아픈 것은 난리난리.
    내가 죽을병 걸리면....기껏 위로라고 하는 말이
    -병원에 가야지, 왜 나한테 하소연이야...라고 하네요.

    지는 손목 아프다고 부러진 것 같다고 응급실 가야한대서
    응급실 가서 사진 찍으니 아무렇지도 않다고...그냥 엄살..
    살다보니...안그런 남편도 있지만...내가 아는 주변 남편들은 다 그러네요.
    남자의 본질이라고 해야 내가 위로가 될 듯 합니다.

  • 7.
    '18.1.9 1:14 PM (122.42.xxx.24)

    님남편 너무 나쁜대요?
    남도 그보단 나을거 같아요.
    진짜 중병이라도 걸림 갖다버릴태세네요...잘해주지마세요...못됐다 정말..

  • 8. @@
    '18.1.9 1:16 PM (121.182.xxx.90)

    정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네요....

  • 9.
    '18.1.9 1:19 PM (49.167.xxx.131)

    남편은 결혼함 마누라가 엄마 노릇 해주길 바라는듯

  • 10.
    '18.1.9 1:20 PM (49.167.xxx.131)

    희생과 헌신을 원하는거죠ㅠ

  • 11. 헐ㅡ
    '18.1.9 1:21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헐 왜 같이 사나 싶을정도..못됬다
    님 년차는 아니지만 전 감기만 걸려도 집안일 남편이
    올스톱 시키고 몸보신 시켜준다고 바리바리 먹을거 사가지고 집에 옵니다.

  • 12. 그건
    '18.1.9 1:22 PM (59.8.xxx.237) - 삭제된댓글

    완전 비정상이지요
    절대 그러면 안되는거지요
    옆집 아줌마가 다쳐서 보호자가 없어면 병원 가자고 해야 할판입니다,
    내 아내가 아픈데

  • 13. 헐ㅡ
    '18.1.9 1:23 PM (1.235.xxx.248)

    왜 같이 사나 싶을정도..못됬다.

    님 년차는 아니지만 전 감기만 걸려도 집안일 남편이
    올스톱 시키고, 몸보신 시켜준다고 바리바리 먹을거 사가지고 집에 옵니다.

    사십년 넘은 친정부모님
    그 보수적인 경상도 아버지도 엄마가 아프면 약이면 음식이며 해다 받치는데

  • 14. 남자들은
    '18.1.9 1:28 PM (220.116.xxx.3)

    아내를 엄마로 여기는듯
    엄마가 키운대로 하는거에요

    알아서 챙겨주길 바라지 마시고
    죽 사와라 약 사와라 밥 알아서 챙겨먹어라
    꼭 짚어서 시키세요
    알아서는 절대로 안변해요
    서서히 버릇을 들이셔야 합니다

  • 15. dd
    '18.1.9 1:30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몇년전 수술 후유증으로 몸이 아팠는데
    위로는 커녕 비난받고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죠
    그뒤로 남편한테 엄청 냉정해졌어요
    자기도 나이드니 자꾸 아프다고 그러는데
    딱 한마디해요 병원이나 가~~

  • 16. ..
    '18.1.9 1:42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무개념 남편 많은가보네요.
    제 지인도 모임에서 보면 부부사이 좋고, 남편 인품이나 교양 좋아 보이는데,
    애 신생아 때도 병원에 같이 가달라면 그렇게 짜증을 내고,
    여자가 애기 안고 진료 보는 동안 나가서 담배 피거나 전화하고,
    다쳐서 피를 흘려도 걱정은 커녕 깐족거린다네요.
    이제 와서 와이프가 자기 아픈 줄도 모른다는 둥,
    남도 아프냐고 묻는데 관심도 없다는 둥,
    헛소리를 해대길래 너도 그랬자나, 꼬우면 이혼해, 하니까
    그 뒤로 징징대진 않더래요.
    이런 얘길 한 지인에게만 들은 게 아니라 여러 명에게서 들었어요.

  • 17. ..
    '18.1.9 1:43 PM (58.142.xxx.203)

    저희 남편은 내가 아프면 짜증내고 내가 이래서 아팠다 비난만 해요

  • 18. 세상에
    '18.1.9 1:46 PM (175.123.xxx.2)

    남자들이 다 이기주의적인면이 있는데..배우지 못해서 그래요.타인의 아픔에 공감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안 그런 남자들도 있지만 남자들이 비슷할거라 생각해요.ㅠㅠ
    남자들에게 뭘 바래요.해주길 바라지 말고 내맘 알아주길 바라지 마세요. 남의 아들이라 그래요. 내 아들한테 시키고
    함께.병원도 가고하세요.ㅠㅠ

  • 19. 사랑 안하는거죠
    '18.1.9 3:12 PM (116.122.xxx.229)

    너무 이기적이네요
    근데 제 남편도 좀 비슷합니다
    제가 조직검사하러갈때도아플때도 병원가라는 말만 하지만 본인 엄마 얼굴에
    레이져부작용으로 붉게 되어 고생한다니 반차 휴가내고
    병원데려가더군요
    마음 내려놓으세요

  • 20.
    '18.1.9 4:12 PM (180.70.xxx.147)

    언젠가 실험하는걸 봤어요 5세 아이들과 엄마들이였는데
    같이 놀다가 갑자기 엄마가 다쳐서 아픈 상황에서 딸들은
    같이 놀라고 속상해하고 울기까지하는데 아들들은 표정이
    왜저래? 하는 표정이고 놀거 놀고 귀찮아하듯 회피하던데요
    공감능력 실험이였어요 타고 나는 것같아요

  • 21. ...........
    '18.1.9 4:16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그 와중에 사랑이란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네요.
    사랑하는데 저럴리가요.
    혹여 남편이 사랑한다고 하면
    개나 주라 하세요.
    진짜 화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1651 외국인 눈에 비친 한국 "주68시간 근무 어떻게 가능하.. 1 ........ 2018/02/21 1,250
781650 일체형 비데 vs 일반 양변기 비데 따로 1 고민 2018/02/21 1,074
781649 제 아기가 저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18 두리곰 2018/02/21 6,834
781648 여수에 사시는 어머님들~ 3 여수맘 2018/02/21 1,187
781647 급질) 남자애 교복 바지 길이 어디까지 줄이나쇼 13 에구 2018/02/21 1,434
781646 김상조청원이 성공해야 빙상연맹 개혁도 가능해요 14 ㅂㅅㅈ 2018/02/21 947
781645 대학입학식에 아이 본인이 안 가기도 하나요? 13 하늘땅 2018/02/21 1,986
781644 사모님이라는 소리는 몇살때 부터 듣는가요? 21 헤헷~ 2018/02/21 3,436
781643 컬링 잘하고 있어요^^ 컬링 2018/02/21 515
781642 아이 대학 못가면 15 싸움 2018/02/21 3,325
781641 중3되는 아들 어디까지 케어해야 할까요 15 생각 2018/02/21 2,442
781640 축하해주세요 ^^ 24 대학합격 2018/02/21 3,389
781639 쇼파사려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9 쇼파 2018/02/21 2,378
781638 점심 안드시는 분 있나요? 4 힘내요 선영.. 2018/02/21 1,096
781637 평창, 정안휴게소 셔틀버스 2 가즈아 2018/02/21 727
781636 점핑잭만으로도 3 뱃살 2018/02/21 1,755
781635 온풍기 지금사면 싸게 살까요? 차차 2018/02/21 315
781634 쇼트트랙 3,000m 여자 계주 중국 캐나다 실격 사유 ISU .. 2 isu 2018/02/21 3,250
781633 컬링 영미팀 신드롬.. 뉴욕타임즈 까지 기사 났네요 49 갈릭걸즈 2018/02/21 6,691
781632 여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1 oo 2018/02/21 620
781631 남편은 못 믿는 여학교에서의 성추행 15 ㅇㅇ 2018/02/21 6,693
781630 (입시) 진학사 칸 갯수 세기? 15 학부모 2018/02/21 2,372
781629 식기세척기 전용세제 물자국 11 Dd 2018/02/21 2,038
781628 7세 남아 피아노 배울 수 있을까요? (학원고민) 5 ... 2018/02/21 2,210
781627 방배동사시는분들 도와주세요^^(방배동가구거리?? 뉴코아강남점?).. 7 방배동 2018/02/21 2,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