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1987 감상문
1. ㅇㅇ
'18.1.8 11:21 PM (223.39.xxx.71)잘 읽었습니다.내일 보러가야겠네요...
2. 진짜 감사
'18.1.8 11:30 PM (175.115.xxx.92)와,, 진짜 추억에 젖게 잘 적어주신거에 감사한 마음이..
고삐리란 단어가 오히려 정겨워요.
실컷 최루탄맞고 이리뛰고 저리 뛰고다녔는데
직선제도 잠깐,, 단일화 실패뒤 전두환 절친 노태우가 뙇,,
촛불투쟁뒤 레드홍발정 된거와 뭐가 달랐겠어요,, .
하여튼 다이나믹 코리아,,,,,,,,,,,,,,,,,,,,,,3. 삶의열정
'18.1.8 11:31 PM (121.128.xxx.195)생생한 감상 감사합니다
4. ㅁㅁ
'18.1.8 11:32 PM (175.121.xxx.207)정리를 잘 하셨네요.
고등학교때 얘기 재밌었구요.
음악에 대한 얘기 신선해요.군데 영화가 워낙
몰입도 높았어요.5. .........
'18.1.8 11:34 PM (210.220.xxx.245)갖고다니던 화장지가 모자를까봐 극장 티슈도 여러장 뽑아들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담담하게 그 시대를 다시 들여다봤네요
영화후기는 좀더 생각이 정리된 다음에 글 올려볼까싶고 ㅎㅎ 다 끝난다음에 나오는데 어느분이 일행에게 손많이 가는 분이시라는 말씀이 귀에 딱 들어오네요
어머 그러게요 하고 맞장구를 칠뻔했어요 ㅎㅎ6. ....
'18.1.8 11:48 PM (210.90.xxx.204)저는 일부러 스포 안 보고 갔다가 아..! 하고 영화가 노렸던 한 방 제대로 먹고 왔지요. 많이 울고 왔어요.. 좋은 영화입니다
7. 봤어요
'18.1.8 11:55 PM (222.111.xxx.233)우리학교 87학번들은 단체 관람 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8. 봤어요
'18.1.9 12:00 AM (222.111.xxx.233)이건 조금 다른 얘긴데
음악이 좋으면 영화가 아주 오래오래 오래 가는 것 같아요.
쉰들러 리스트 같은 거(이게 좋은 예인지는 모르겠는데)
음악이 사람들 귀에 많이 익어서 영화 내용용도 함께 전해지는 거 같거든요
그날이 오면을 좀더 클래시컬하게 편곡을 한다던가 우리가 잘 모르는 하지만 들어보면 귀에 익은(예전 민중가요 그런 게 많았을텐데..) 멜로디를 아주 현대적이고 멋지게 변주한다던가... 여튼 임팩트 있는 ost 도 있었더라면 더 좋지않았을까 합니다. (지금도 좋아요)9. ...
'18.1.9 12:03 AM (182.228.xxx.19)반가워요.
저도 89학번이어서 많은 부분 공감이 되네요.
6월 10일이었겠죠?
그날 2교시까지만 하고 담임이 다른데 가지 말고 얼른 집으로 가라고 보내줬어요.
덕수궁길을 지나 시청앞에서 우리집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이미 버스는 전부 통제가 되고 전경들과 일반이들이 거리를 메워가고 있었어요.
어린마음에 이게 뭔가 싶었죠.
집에 못 갈까봐 너무 두려웠어요.
길에 있던 아저씨에게 ㅇㅇ번 버스 타야하는데 어째야하냐고 물어보니 서울역까지 걸어가서 타래요
최루탄 냄새를 맡으며 울면서 서울역까지 걸어가서 겨우 버스타고 집에 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고2였었고 자의는 아니었지만 역사적인 그 자리에 나도 있었어 이러면서 1987을 봤네요.10. ...
'18.1.9 12:05 AM (182.228.xxx.19)아 원글님 글 지우지 마세요~
11. 어제
'18.1.9 12:13 AM (1.225.xxx.199) - 삭제된댓글봤는데 저도 끝나고 못 일어나겠더라구요. 기가 다 빠져나간 듯 다리에ㅜ힘이 안들어가지는ㅠㅠ
저는 원글님 보다 몇 해 선배인데 왜그런지 그 이유가 정리 안됐는데 뜻모를 눈물이 하염없이 계속 흘렀어요.
엔딩 크레딧 나올 때 다큐 영상과 노래에 더 눈물이.펑펑 났어요. 오래토록 멈추질 않더라구요ㅠㅠㅠㅠ
영화 볼 때마다 한 번씩 지루하다 입에 달고 사는 남편도 영화 끝나고도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아무 말 없이 한참을 그냥 앉아 있더군요.
한 번도 쉬어가지 않고 계속 달린 기분이다.
가슴이 너무 먹먹하다.
부채감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뭐 하나 뺄 게 없이 꽉 들어차게 잘 만들어진 영화다...
이게 우리 부부의 총평이예요.12. 어제
'18.1.9 12:14 AM (1.225.xxx.199)봤는데 저도 끝나고 못 일어나겠더라구요. 기가 다 빠져나간 듯 다리에ㅜ힘이 안들어가지는ㅠㅠ
저는 원글님 보다 몇 해 선배인데 왜그런지 그 이유가 정리 안됐는데 뜻모를 눈물이 하염없이 계속 흘렀어요.
엔딩 크레딧 나올 때 다큐 영상과 노래에 더 눈물이.펑펑 났어요. 오래토록 멈추질 않더라구요ㅠㅠㅠㅠ
영화 볼 때마다 한 번씩 지루하다 입에 달고 사는 남편도 영화 끝나고도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아무 말 없이 한참을 그냥 앉아 있더군요.
한 번도 쉬어가지 않고 계속 달린 기분이다.
가슴이 너무 먹먹하다.
부채감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뭐 하나 뺄 게 없이 꽉 들어차게 잘 만들어진 영화다...
이게 우리 부부의 총평이에요.13. 대구
'18.1.9 12:17 AM (49.161.xxx.193)고1때 여자 사회쌤이 다음 대통령은 노태우가 돼야 한다고 열변 토하던 기억이.....
14. 봤어요
'18.1.9 12:18 AM (222.111.xxx.233)아 어제님
맞아요 한번도 쉬지 않고 계속 달린 기분..
정말 가투 며칠 뛰고 온 거 같은..
영화가 아마 한시간 반 정도이겠거니 했는데 다 보고 나오니 두 시간 반 정도더라고요.
오늘 영화관 관객들도 정말 조용히 다들 자리에 앉아서.. 화장실에서도 조용히 줄 서고 조용조용 얘기하고 통화하는 색다른 풍경이었어요~15. 업된거 아님 진솔함
'18.1.9 1:31 AM (211.49.xxx.141)글 좋아요 지우지 마세요
16. ;;;
'18.1.9 1:37 AM (203.170.xxx.68) - 삭제된댓글지우지 마시길~~~
17. 눈물
'18.1.9 1:47 AM (121.165.xxx.214) - 삭제된댓글전 치열한 투사들의 삶의 시대를 같이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마음으로 하염없이 눈물흘렸습니다.
좀더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던, 아니 어쩌면 두려움으로 인해서 외면했던 순간들이 떠오르고
학교 벽보에 수시로 보여지던 광주학살의 그 실상들이, 너무도 처참했던 그 사진들
최루탄의 그 냄새와 눈물 그리고 다급했던 발걸음과 가방속의 전단지들이
그 시간들이 고스란히 다가오더군요.
그래서 결국
내 자신만이 알고있는 그 부끄러움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18. 봤어요
'18.1.9 2:50 AM (61.252.xxx.123)음 빠트린 게 있는데요
슬픈 장면
여진구가 마지막 장면에 엄마 엄마 두번 말해요.19. 전
'18.1.9 8:04 AM (210.221.xxx.239)고3...
고3이라는 핑계로 혼자 울분을 삭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비겁함이 창피해서 보러 갈 수 있을까 싶어요.
전 한대 옆에 있는 학교 다녀서 등교길에 울면서 가고 수업 중에 퍼펑 소리만 나면 창문 닫던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노태우가 대통령 됐을 때의 그 참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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