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스로 들볶고, 부담가지는 성격은 왜 그런걸까요?

ㅇㅇㅇ 조회수 : 3,284
작성일 : 2018-01-08 16:11:15

나갈때 입은 옷이 추레하거나, 복식? 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너무 불편하고 신경쓰이는 성격이예요.
그리고 액세서리나 만약에 필요한 용품들도 꼭 있어야
하는 성격이구요. 예를 들어 몸냄새 날까봐 향수, 화한 립밤,
머리끈,이어폰,장갑 이런거 하나하나 챙기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다 쓰임이 있는데 하나라도 빠지면, 신경이 쓰이고
뭐가 빠진듯해 불만족스럽고 짜증스러워요

그리고 정리를 안하고 방에 물건들을 흐트려놓는데, 나가야 할
시간에 맞춰서 물건을 하나하나 찾다보면 심한 압박감이 들고
숨을 쉴수가 없어져요.
본래 지각을 잘하고 시간관념이 없는 성격이라,
물건을 찾다보면 시간이 훅 가는 편이구요.
또 한가지를 찾으면 또다른 물건이 필요했다는 사실이
연쇄적으로 떠올라 계속 찾아대야만 직성이 풀려요.

최근엔 운동센터에 다니고 있는데,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하는게 아닌데도, 센터가 산밑쪽이라 해도 빨리져서 춥고
차없이 많이 걸어야해서 최소 해지기전 5시엔 출발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요
지각을 잘해서 너무 늦으면 안된다는 더 강박증이 더 심해졌기도
하고요. 근데 그럴때 찾아야 될 물건이 더 생겼는데, 안보이고
찾아 헤매야 하면 극도로 예민해져요
누가 이 말(주로 잔소리)걸거나 음악이 들리거나 하면 막 곤두서서
미칠 지경이 돼요.
늘상 쫓기는 기분이 들고 초조한 성격으로 너무 괴로워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어릴때 부모님 식사, 옷챙김 같은 기본적인
생활외엔 대화나 케어가 적었고, 정서적 접촉이 없었구요.
가정교육 대신 융통성없는 지적, 자존심상하는 막말,
화풀이 같은거 많이 받아서 가족한테 무시당하고 살아왔고
사회적응도 힘든 성격이예요.

그래서 애정결핍은 심하고 예의나 매너, 눈치읽는데 굉장히
서툴고 받은 상처가 많아요.
어디가면 사람들 감정읽는데는 또 초민감해져
절 싫어할까봐 불안하구요. 실제로 서툴고 쉽게 미움이나 무시를
받으니 춥고, 외롭고, 늘 혼자인 기분에 시달립니다ㅜ

제 이런 고통스러운 강박적 성격은 어린시절이나 타고난 성격에서 기인된 건지요? 진지하게 알고싶어요ㅠ
IP : 211.36.xxx.15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성격입니다
    '18.1.8 4:14 PM (183.101.xxx.212)

    남에게 스트레스 안 주면 뭐...

    전 저희 엄마가 그런 성격이라
    주변에 사람이 없어요.
    나이 칠순에 친구 한 명 없다는..

    가족도 들들 볶아서 다 안 보고 살아요.
    엄청 외로운 성격이죠

  • 2. 강박
    '18.1.8 4:16 PM (211.36.xxx.129)

    님 그건 강박증 같아요
    우리나라는 그걸 성격으로 치부하는데

    뇌에서 화해작용때문에 그런거에요
    약 한알 먹으면 나을수도 있는 문제거든요

  • 3. /////
    '18.1.8 4:19 PM (183.100.xxx.199) - 삭제된댓글

    강박증세기도 한데 우울증 증세일수도.

  • 4. ㅇㅇ
    '18.1.8 4:22 PM (211.36.xxx.105)

    남한테는 잘 안그래요.만만하다고 저 무시,구박하고
    학대한 엄마한테만 죽어라 달라들고 이젠 같이 잔소리,
    지적합니다.
    불안,우울약 먹었을때도 강박증엔 차도가 없던데
    다른 종류의 약인가요 그건?

  • 5. 저랑
    '18.1.8 4:23 PM (118.33.xxx.66)

    비슷한 성격이신데 저 같은 경우에는 큰 파우치에 나갈 때 필요한 용품들을 담아 놔요.
    향수, 립밤, 머리끈,이어폰, 장갑을 한 파우치에 담아 놓고 가방을 바꾸면 그 파우치만 옮기면 돼요.
    필요한 경우에는 2개씩 사서 하나는 집에서 쓰고 나머지 하나는 파우치에 늘 넣어 놓고요...
    최대한 요령을 부려서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 방향으로 살아보세요...

  • 6. 강박
    '18.1.8 4:27 PM (211.36.xxx.129)

    네 강박은 다른걸로 알고 있어요

  • 7. @
    '18.1.8 4:28 PM (223.62.xxx.181)

    성인 adhd 일 수 있어요.. 일단 집안의 필요없는 물건부터 정리하시고, 항상 물건을 제자리에 두시면 절대 물건 찾는다고 정신사나울 필요없어요. 님 머릿속에 어떤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항상 정리되거든요..

  • 8. ㅇㅇㅇ
    '18.1.8 4:28 PM (211.36.xxx.105)

    고맙습니다. 스스로가 이런 성격인게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친절하게 조언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게 주의력결핍 같기도
    하고 힘들었거든요ㅎ 특히 바로 저랑 성향이 비슷하다하신
    윗 댓글님~ 팁주신대로 해볼게요^^ 이런 성격이 복잡하고
    생각많고 걸리는거 많은 예민한 성격이라, 최대한 단순화
    시켜 맘이라도 편안하게 살아야겠어요.ㄱㅅ

  • 9. Jei
    '18.1.8 4:43 PM (183.101.xxx.35)

    제가 그런 경향이 좀 심했는데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고...

    작정하고 나갈 때
    지갑이랑 핸드폰만
    옷에 넣고 나갔어요
    큰 결심이었는데 괜찮았어요
    몇 번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 10. 일종의
    '18.1.8 4:55 PM (211.109.xxx.26) - 삭제된댓글

    불안 장애에요.

    너무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자기 스스로 규칙을 정해 지키면서 안정찾는 살려는 몸부림이죠. 방어기제...
    어디서 봤는데 해야할 일이 있음 5초안에 판단중지하고 몸으로 실행해보라던데... 예를들어 반사적으로 몸이 튀어나가게요. 외출에 꼭 필요한 준비물만 눈에 보이는 곳에 챙겨놓고 생각났을때 바로 들고 나가는거요. 그 현장을 벗어나는거죠.

  • 11. 55
    '18.1.8 5:05 PM (1.237.xxx.137)

    편하게 마음을 가지세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물건 제자리에 없으면 정신 사납습니다 ㅠ
    닥터유의 몸맘삶 치유하기 유트브 동영상 들어보시기 권합니다. 예민한 사람은 좀 털털해질 필요가 있데요..

  • 12. 강박증이라기보다
    '18.1.8 5:09 PM (58.234.xxx.74)

    주의력 결핍이죠.
    정신이 산만하다던가....
    요령을 배우고 익숙해질 때까지 따라 해보면(나름 훈련이죠)
    괜찮아져요.

    각 물건의 자리를 정해두고 사용 후 딱 그자리에 두면
    되는데,.일단 님은 그건 어려울거 같고

    윗님 처럼 잘 쓰는 물건을 파우치 안에 모아넣고 그 파우치를
    항상 잘 보이는 곳(화장대위, 식탁위, 침대맡...등)에
    두세요.

    아님...특정 서랍이나 큰 상자 같은데 몽땅 몰아 넣고
    외출할때마다 그날 갖고 나갈걸 파우치에 담아간 후
    들어와서 다시 그 곳에 쏟아부어 놓으면 되요.

    아예...책상같이 잘 보이는 곳에 물건들을 전시?해 놓는것도
    괜찮아요.

    그리고 운동에 필요한건(헬스장갑, 수건, 물통, 허어밴드...등)은
    사물함 하나 대여해 넣어 두고 다니세요. 샤워용품이나 운동화 처럼.

    그리고 중복되는 물건을 여유있게 몇개 사거나, 다른용기에
    덜어서 집에 두는 것과 늘 가방안에 넣어놓고 갖고다니는걸로
    나누는 것도한 방법이예요

  • 13. 버거킹...?
    '18.1.8 5:11 PM (223.62.xxx.100)

    일본 여행, 버거킹...?

    조언해도 안 듣잖아요ㅠ 왜 자꾸 조언을 구할까요.

  • 14. 근데
    '18.1.8 5:23 PM (175.223.xxx.58)

    지각은 왜하나요?

    그렇게 본인 들들볶는 사람이
    지각에는 참으로 관대하군요.

  • 15. 에효
    '18.1.8 6:07 PM (59.7.xxx.137)

    부모한테서 좀 벗어나세요
    그럼 나아집니다

  • 16. ..
    '18.1.8 6:58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되도록 차분하고 안정감 많은 곳에 자신을 두시고
    스스로를 다스려야 해요.
    대추차도 상시복용 하세요

  • 17.
    '18.1.8 7:30 PM (175.223.xxx.64) - 삭제된댓글

    솔직히 까칠한 게으름장이네요.
    맘편히.
    늦으려면 그냥 좀 뻔뻔해지던가.
    그게 싫으면 부지런해지던가.

  • 18.
    '18.1.8 11:36 PM (175.117.xxx.158)

    일종의 강박같아요 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6706 usb가 세탁물과 함께 빨래가 되었어요ㅜ 5 겨울 2018/01/09 1,411
766705 KBS 이사진, 고대영 사장 해임절차 착수 6 샬랄라 2018/01/09 802
766704 영애씨....라미란 ㅠㅠ 7 ........ 2018/01/09 5,115
766703 고대 인근 작은 평수 아파트 알려주세요. 5 고대 2018/01/09 2,409
766702 자동차 선택... 3 용감한남자 2018/01/09 989
766701 어문학부로 지원 후 세부 전공은 어떻게 나누나요? 2 고 3엄마 2018/01/09 726
766700 대치동 살면서 사교육 거의 안시키는분도 계실까요 5 가토다이조 .. 2018/01/09 3,058
766699 순대볶음 어떻게 하면 맛있나요? 6 ... 2018/01/09 2,007
766698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8(월) 4 이니 2018/01/09 487
766697 콩밥 싫어하는 집 잘먹게된 방법 12 ... 2018/01/09 2,675
766696 정시좀 급질문이요 4 정시 2018/01/09 1,083
766695 방탄)병만족을 놀라게 한 인도네시아의 환영 인파 'BTS의 위엄.. 6 bts 2018/01/09 2,570
766694 윤식당 처음 봤어요. 별 내용도 없구만 재미있네요 9 이제야 케이.. 2018/01/09 4,594
766693 이사전에 버릴 거 버리다보니 살림의 절반이 사라졌네요. 16 ........ 2018/01/09 6,814
766692 귤 인터넷서 사시는분들 맛난곳좀 알려주세요 10 주문 2018/01/09 1,233
766691 (방탄) 뷔 playlist 8 연탄 어무이.. 2018/01/09 1,535
766690 근데 왜 문재인 대통령에대해 뭣좀 물어보면.. 26 .. 2018/01/09 2,399
766689 많이 어지러워하는 중3딸 8 000 2018/01/09 1,477
766688 결혼의 행복에 시댁 식구들이 미치는 영향이 큰가요? 64 ... 2018/01/09 8,082
766687 유니클로티 어떤가요? 5 유니클로 2018/01/09 1,211
766686 시댁행사 비용부담 문제... 어떻게 생각들하세요?-길어요..삭제.. 44 의견 2018/01/09 5,483
766685 한밭대 생기기 이전에 한남대는 어땠나요? 13 2018/01/09 4,554
766684 이화여대 영재원.은 들어가기 쉽나봐요??? 12 ... 2018/01/09 3,646
766683 가족과 끊고 진짜 혼자라 하시던 분 글.. 12 찾아요 2018/01/09 3,911
766682 지금 만나러 갑니다 ~ 3 고딩맘 2018/01/09 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