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87을 볼수 있는 20대는 행복한겁니다.
민주화가 어떻게 이루어진건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 어떤 길을 걸어온 사람들인지
알수 있는 영화입니다
친구들이랑 보세요..
글을 길게 안썼더니 오해하시나봐요.
전 40대지만 민주화운동세대는 아니라 6월항쟁에 대해서 잘몰랐습니다.
오늘날처럼 대놓고 말하던 시절도 아니었구요.
그렇게 흘러흘러 30년이나 지났어요.
20대를 계도하기 위해 보라는거 아닙니다.
역사를 바로 알기에 좋은 영화라는 겁니다.
제가 20대부터 이런 역사를 잘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으로.
1. ....
'18.1.8 4:06 PM (211.36.xxx.104)찬물 끼얹으려는 건 아니구요.. 개헌 이후 뽑힌 대통령이 누군지, 왜 그 사람이 됐는지, 박종철이 지키려던 선배는 어떻게 되었는지를 간과해선 안 되겠죠. 1987이 좋았던 점은 마지막이 2016년 촛불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었던 게 컸어요. 만약 586 세대가 우리 세대에게 감사해야 한다 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한다면 저는 반대입니다. 그 시대를 겪지 않은 20대 너희는 행복한 거야. 그리고 수혜자야. 이렇게 말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2. 깍뚜기
'18.1.8 4:12 PM (222.111.xxx.161) - 삭제된댓글저도 첫댓글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고, 입시와 취업과 저성장으로 미래가 어두운 20대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면 반감이 드네요. 역사의 주인으로 우리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함께 희망을 가질 순 있지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그 이면의 문제들을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20대에게 미안한 마음도 크지 않은가요? 저는 소위 486세대도, 20대도 아니지만, 1987년을 현재형으로 만들려면 '계도적인 태도'는 곤란합니다. 원글에 호명된 민주화 인사의 대표인물이 저 세 명인 것 역시, 원글님 시각이 제한적임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요? (저 세 명이 훌륭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지요. 그래서 그 때 그 486들은 지금 무얼하고 있는가?3. 예고~
'18.1.8 4:13 PM (223.33.xxx.187)예고편만 봤는데ᆢ가슴 울리는 눈물이~
너무나 오래전 그때는 왜 그렇게 너무나
답답하고 억울하고 암담한 미래였을까요
옛생각이 두려워서 영화관 못가겠다는ᆢ
1인입니다
TV뉴스ᆢ영화소개 인터뷰중에 와이프옆에서
눈물 닦는 신사분ᆢ백만번 이해갑디다4. 깍뚜기
'18.1.8 4:14 PM (222.111.xxx.161)저도 첫댓글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고, 입시와 취업과 저성장으로 미래가 어두운 20대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면 반감이 드네요. 역사의 주인으로 우리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함께 희망을 가질 순 있지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그 이면의 문제들을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20대에게 미안한 마음도 크지 않은가요? 저는 소위 486세대도, 20대도 아니지만, 1987년을 현재형으로 만들려면 '계도적인 태도'는 곤란합니다.
오히려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지요. 그래서 그 때 그 486들은 지금 무얼하고 있는가?
저는 차라리 반공과 산업화로 인해 왜곡된 역사 의식(이라기 보단 고집)으로 똘똘뭉친
부모 세대에게 권하렵니다.5. ...
'18.1.8 5:11 PM (220.116.xxx.6)원글님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요.
저는 40대 후반, 영화를 같이 본 지인은 30대 후반...
그 친구는 1987년에 지방 도시에 살던 초딩이었으니 그 시대가 어떤지 잘 알 수가 없었던 나이죠.
영화를 보고 나서 정말 저 영화가 실화냐고 해서 연희라는 인물만 빼고는 다 실화라고 하니 믿을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짓더라구요.
'턱 치니 억 하더라'라는 그 유명한 말이 실제로 그렇게 발표했을 수 있냐고 놀라더라구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정말 놀라던 눈치더라구요.
저도 그 시절을 겪어 보지 않았더라면 저 영화가 설마 사실일리 없다고 생각했을 드라마틱한 일이죠.
그 지인에게 설명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구요.
젊은 세대들에게 작년 촛불이 그냥 나타난 것이 아니라 이런 역사의 전통이었다는 걸 알게 해준다는 면에서 그들에게 더 큰 자부심을 갖게 해줄 수 있는 기회 같아요.
그런 실제일리 없을 듯한 역사를 다함께 넘어온 시민들의 전통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는 자부심...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81528 | 궁합이 정말..안 맞아요 8 | 땅콩버터 | 2018/02/20 | 5,730 |
781527 | 노선영도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82 | ... | 2018/02/20 | 26,310 |
781526 | 시어머니께서 저희 애 입학식에 오신다고... 25 | 멘붕 | 2018/02/20 | 7,365 |
781525 | 단독] 김백준 "MB 지시받고 삼성에 대납 요구&quo.. 5 | 가즈아 | 2018/02/20 | 1,199 |
781524 | 미세먼지 의외로 신경 많이 안쓰는 사람들... 19 | ... | 2018/02/20 | 4,272 |
781523 | SBS 노선영 선수 단독취재-펌 11 | 기레기아웃 | 2018/02/20 | 4,252 |
781522 | 제 생각에는 백철기 감독이 제일 문제 17 | richwo.. | 2018/02/20 | 4,597 |
781521 | 내장하드 분리나 연결시 전원 오프해야 하나요? 6 | 컴퓨터 | 2018/02/20 | 637 |
781520 | 지붕뚫고 하이킥 기억 나세요? 4 | .. | 2018/02/20 | 1,479 |
781519 | 집에 가고 싶어요 8 | ㅠㅠ | 2018/02/20 | 2,766 |
781518 | 과기대 산업공학 대 숭실대 전기공학 17 | 마지막추합 | 2018/02/20 | 4,846 |
781517 | 아이잇몸에서 피가 나는데요 3 | 교정중 | 2018/02/20 | 866 |
781516 | 김보름 결론은 이거네 7 | ㅇㅇ | 2018/02/20 | 7,886 |
781515 | ᆞ 3 | 새벽 | 2018/02/20 | 2,274 |
781514 | 이상화선수 인터뷰 9 | 555 | 2018/02/20 | 9,307 |
781513 | 쌍둥이 만삭인데 내일 이사해요~~ ㅜㅜ 6 | 으아 | 2018/02/20 | 2,221 |
781512 | 노선영 선수 단독 인터뷰...속 터져요 43 | happy | 2018/02/20 | 25,276 |
781511 | 메달리스트 차민규선수 6 | 헤라 | 2018/02/20 | 3,375 |
781510 | 방금 평창올림픽플라자 다녀왔습니다 6 | 82에 보고.. | 2018/02/20 | 2,347 |
781509 | 방금 sbs 뉴스 노선영선수 단독 인터뷰 33 | 헐 | 2018/02/20 | 7,392 |
781508 | 같은해 태어난 사촌지간 호칭문제 질문요 23 | 호칭 | 2018/02/20 | 4,870 |
781507 | 쇼트트랙 실격장면.gif 11 | ..... | 2018/02/20 | 10,529 |
781506 | 왜 음식이 쓴맛이 날까요 1 | 식당 | 2018/02/20 | 1,769 |
781505 | 전세계가보는 경기에서 왕따놀이를 한다는 마인드자체가 6 | ,,,,,,.. | 2018/02/20 | 2,552 |
781504 | 아이가 너무 귀찮을때 어떻게 하시나요? 8 | ㅇㅇ | 2018/02/20 | 3,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