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87을 볼수 있는 20대는 행복한겁니다.

...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18-01-08 15:52:28
30년만에 만들어진 6월항쟁에 관한 영화입니다.

민주화가 어떻게 이루어진건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 어떤 길을 걸어온 사람들인지

알수 있는 영화입니다

친구들이랑 보세요..

글을 길게 안썼더니 오해하시나봐요.
전 40대지만 민주화운동세대는 아니라 6월항쟁에 대해서 잘몰랐습니다.
오늘날처럼 대놓고 말하던 시절도 아니었구요.
그렇게 흘러흘러 30년이나 지났어요.
20대를 계도하기 위해 보라는거 아닙니다.
역사를 바로 알기에 좋은 영화라는 겁니다.
제가 20대부터 이런 역사를 잘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마음으로.
IP : 122.34.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8 4:06 PM (211.36.xxx.104)

    찬물 끼얹으려는 건 아니구요.. 개헌 이후 뽑힌 대통령이 누군지, 왜 그 사람이 됐는지, 박종철이 지키려던 선배는 어떻게 되었는지를 간과해선 안 되겠죠. 1987이 좋았던 점은 마지막이 2016년 촛불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었던 게 컸어요. 만약 586 세대가 우리 세대에게 감사해야 한다 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한다면 저는 반대입니다. 그 시대를 겪지 않은 20대 너희는 행복한 거야. 그리고 수혜자야. 이렇게 말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 2. 깍뚜기
    '18.1.8 4:12 PM (222.111.xxx.161) - 삭제된댓글

    저도 첫댓글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고, 입시와 취업과 저성장으로 미래가 어두운 20대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면 반감이 드네요. 역사의 주인으로 우리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함께 희망을 가질 순 있지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그 이면의 문제들을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20대에게 미안한 마음도 크지 않은가요? 저는 소위 486세대도, 20대도 아니지만, 1987년을 현재형으로 만들려면 '계도적인 태도'는 곤란합니다. 원글에 호명된 민주화 인사의 대표인물이 저 세 명인 것 역시, 원글님 시각이 제한적임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요? (저 세 명이 훌륭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지요. 그래서 그 때 그 486들은 지금 무얼하고 있는가?

  • 3. 예고~
    '18.1.8 4:13 PM (223.33.xxx.187)

    예고편만 봤는데ᆢ가슴 울리는 눈물이~
    너무나 오래전 그때는 왜 그렇게 너무나
    답답하고 억울하고 암담한 미래였을까요
    옛생각이 두려워서 영화관 못가겠다는ᆢ
    1인입니다

    TV뉴스ᆢ영화소개 인터뷰중에 와이프옆에서
    눈물 닦는 신사분ᆢ백만번 이해갑디다

  • 4. 깍뚜기
    '18.1.8 4:14 PM (222.111.xxx.161)

    저도 첫댓글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고, 입시와 취업과 저성장으로 미래가 어두운 20대들에게 그렇게 말씀하시면 반감이 드네요. 역사의 주인으로 우리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함께 희망을 가질 순 있지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그 이면의 문제들을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20대에게 미안한 마음도 크지 않은가요? 저는 소위 486세대도, 20대도 아니지만, 1987년을 현재형으로 만들려면 '계도적인 태도'는 곤란합니다.

    오히려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지요. 그래서 그 때 그 486들은 지금 무얼하고 있는가?
    저는 차라리 반공과 산업화로 인해 왜곡된 역사 의식(이라기 보단 고집)으로 똘똘뭉친
    부모 세대에게 권하렵니다.

  • 5. ...
    '18.1.8 5:11 PM (220.116.xxx.6)

    원글님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요.
    저는 40대 후반, 영화를 같이 본 지인은 30대 후반...
    그 친구는 1987년에 지방 도시에 살던 초딩이었으니 그 시대가 어떤지 잘 알 수가 없었던 나이죠.
    영화를 보고 나서 정말 저 영화가 실화냐고 해서 연희라는 인물만 빼고는 다 실화라고 하니 믿을 수가 없다는 표정을 짓더라구요.
    '턱 치니 억 하더라'라는 그 유명한 말이 실제로 그렇게 발표했을 수 있냐고 놀라더라구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정말 놀라던 눈치더라구요.

    저도 그 시절을 겪어 보지 않았더라면 저 영화가 설마 사실일리 없다고 생각했을 드라마틱한 일이죠.
    그 지인에게 설명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구요.

    젊은 세대들에게 작년 촛불이 그냥 나타난 것이 아니라 이런 역사의 전통이었다는 걸 알게 해준다는 면에서 그들에게 더 큰 자부심을 갖게 해줄 수 있는 기회 같아요.
    그런 실제일리 없을 듯한 역사를 다함께 넘어온 시민들의 전통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는 자부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790 김동진판사 페북 jpg 15 저녁숲 2018/02/18 4,586
780789 진에어 타보셨나요? 13 진에어 2018/02/18 3,686
780788 남편이 자기 친구한테 한 말... 50 ... 2018/02/18 21,138
780787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들 원래 양말 안신나요? 5 놀람 2018/02/18 4,550
780786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거리의 출퇴근 어떤가요? 7 ..... 2018/02/18 3,894
780785 지역난방 열병합 난방온도 이상해요 ;;; 5 날날마눌 2018/02/18 2,166
780784 스케이트 기록은 어떻게 재나요? 2 궁금 2018/02/18 511
780783 레페토 신발 싸이즈 좀 알려주세요. 3 알려주세요... 2018/02/18 2,228
780782 아이고 아이고 2018/02/18 407
780781 사랑의 감정도 시간이 지나니 신기루처럼 사라지네요 10 ..... 2018/02/18 4,393
780780 남자 팀추월 1등으로 준결승전 진출했네요 5 기레기아웃 2018/02/18 1,861
780779 재테크 조언 부탁드립니다. 9 ㅇㅇ 2018/02/18 3,495
780778 이런 사람은 어떤 부류인지 4 심리 2018/02/18 1,511
780777 육아도 제대로 못할 전업주부는 위자료 없이 해고해야 함 37 답답 2018/02/18 6,173
780776 여자는 상가월세 받는 받는 투자 못하나요?? 10 무시한다는데.. 2018/02/18 4,033
780775 정신건강의학과(우울증) 초진은 어느 정도 걸릴까요? 5 우울증 2018/02/18 1,846
780774 제 입에 제일 잘맞는 맥주를 찾았어요 15 .. 2018/02/18 4,814
780773 비타민D와 칼슘 3 ? ? 2018/02/18 3,216
780772 아이패드요 노인분들이 쓰기에 1 fr 2018/02/18 914
780771 만두 따뜻하게 1시간 정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ㅠ.. 9 보온 2018/02/18 1,664
780770 이상화선수... 7 홧팅 2018/02/18 4,939
780769 선비질?이 너무 심한 시어머니 2 노웨이 2018/02/18 2,733
780768 부모에게 받은 학대가 극복이 안되는데 어쩌나요ㅠ 6 라라라 2018/02/18 2,619
780767 혹시 유니@@ 디톡스 해보신분 계실까요 3 ㅜㅜ 2018/02/18 1,108
780766 코트 팔목부분에 붙어있는 띠 7 궁금 2018/02/18 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