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에게 부지런하라 가르침

흠흠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8-01-08 15:22:52
요즘 부모남들 아이들에게 부지런함애 대해 가르치시나요?
문득 저도 그동안 잊고 지내온 것 같아서요
아이들에게 어떤 덕목을 중요하게 가르치시나요?
저는 어디선가 읽은 / 재승덕 하지마라 /라는 의미를 아이들에게 가끔 해주는데요..
다행히 아이들이 겸손하고 바르게 자라긴 하는데
뭔가 부지런하고 성실함은 아쉬움으로 남아서요
중고교시절 공부전쟁 치르면서 살아가면서
중요한 부분을 놓치는것 같아 걱정되기도 하네요

IP : 112.223.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른들이 먼저 행해야죠.
    '18.1.8 3:32 PM (115.161.xxx.30)

    가르치기 보다는
    애들은 옆에서 보고 배우더군요.
    어른들이 먼저 부지런함을 보이고
    끊임없이 행동으로 행해야
    따라 하더군요.
    말 없이 직점 행하는 가르침이 진정 참 가르침인것 같아요.

  • 2. 요즘 애들 반만 부지런하면 대성했을 듯.
    '18.1.8 3:32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전 반대로 생각해요.
    요즘 애들이 자의든. 교육에 의해서든
    학원 한번 안빠지고. 매일 매일 꾸준히 배우는 거 보면.
    정말 신기해요.

    부지런함. 성실함.. 뭐 특별한게 있나요.
    하루하루 할일 하고. 학원 보내 놓으면 안빠지고 시간 맞춰가고.
    진짜 어렵거든요.
    그러다 보면 건강도. 특기도. 공부도 쌓여서 힘이 되겠죠

    어쩔땐 보내는 제가 지겨워서 학원 끊고 싶던데요.

    쟤들은 초딩 주제에 8년씩. 3년씩. 똑 같은 학원.
    달래면 또 다니고.

    다른 잘하는 애들은 얼마나 더 열심히 배우겠어요.
    정말 성실하고. 부지런하다고 생각해요

  • 3. ...
    '18.1.8 3:43 PM (223.62.xxx.164)

    부모가 부지런하면 자연스럽게 따라갑니다.
    하지말라해도 부지런해져요.
    부지런함은 뇌의 습관이예요. 병이 있지 않은이상 이거슨 진리

  • 4. 까칠마눌
    '18.1.8 3:53 PM (1.227.xxx.5)

    조지수 소설 나스타샤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아이들의 권리는 보호받고 자라는데보다 모범을 보고 자라나는 데 있다. 엄마들은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해주는 것보다 스스로가 지혜롭고 자애롭고 의연한 사람이 되는 것에 의해 아이들을 훨씬 잘 키울 수 있다. 아이의 문제는 결국 엄마 스스로에게 수렴된다. 아이에게 잘해주는 것보다 스스로에게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스스로의 수양은 남을 수양시키는 것보다 어렵다. 엄마들은 어려운 길보다 안일한 길을 택한다. 마땅히 자기 자신에게 쏟아야 할 노력을 아이에게 퍼붓는다. 그 노력은 진정으로 아이의 삶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성취욕구와 허영의 충족을 위한 것이다."

    조지수, 나스타샤, 지혜정원, 2011, p.542

    부모역할에 대해, 엄마의 역할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한 구절이었어요.
    아이들에게 부지런하라 가르치기 이전에 엄마 스스로 부지런하면 아이는 그 부지런함을 배우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에 대한 부지런함이었건 간에요.

    요즘도 종종 떠올라요. 공부하라고 잔소리하고 방으로 떠밀어 넣고서는 친구와 전화로 수다를 떨거나 TV를 보던 우리엄마에 대해 제가 어떤 느낌이었나. 그 나이때 제 기억이 아직 남아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아이를 키우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됩니다.

  • 5.
    '18.1.8 4:12 PM (36.39.xxx.2) - 삭제된댓글

    꼭 부지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본인에게 맞는 시계를 찾는게 옳죠.

  • 6. 사실
    '18.1.8 4:23 PM (112.223.xxx.27)

    저도 남편도 젊은 날 여한없이 부지런히 치열하게 살았어요
    이젠 방전 된 듯 쉬고만 싶네요
    아이들이 어릴 때 이미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을 이뤄서 이미 그때부터 우리부부는 많이 느슨해졌어요

    하지만 한 참 치열해야할 아이들이
    제가 보기엔 많이 게을러 보여요
    당연 제시간에 학원가고 숙제하고 하지만
    남는 시간을 활용한다거나 쉬는 날 의욕적으로 뭘 한다거나
    하지 못하고 항상 미루고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집중력을 발휘해서 초읽기로 남보다 나은 성과를 내기도 하고... 저의 젊은 날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고...
    아이들 만은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데 어렵네요

  • 7. 까칠마눌님 감사합니다
    '18.1.8 4:25 PM (112.223.xxx.27)

    아이들의 권리는 보호받고 자라나는데보다
    모범을 보고 자라나는데 있다....많은 의미와 답이 들어있네요

  • 8. ..
    '18.1.8 4:27 PM (112.223.xxx.27) - 삭제된댓글

    엄마 스스로가 지혜롭고 자애롭고 의연한 사람이 되는것에 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656 파데 더블웨어 쓰시는 분들 파우더 뭐 쓰시나요? 6 & 2018/02/07 2,298
777655 수도 녹이는 비용 얼만가요? 10 ... 2018/02/07 2,325
777654 이제 삼성은 부도덕한 기업, 악의축인걸 만천하에 보여줬네요 11 급했나 2018/02/07 1,164
777653 진짜 좋은 굴은 이렇게 맛있는 거군요. 8 우와 2018/02/07 2,743
777652 여주나 양평에서 판교 출퇴근 가능한가요? 11 전원 2018/02/07 2,892
777651 한우리 가격이 지역마다 선생님마다 다른게 맞나요? 3 궁금 2018/02/07 1,673
777650 화장품 제네피끄가 좋은지요. 2 반고은 2018/02/07 1,497
777649 오뚜기 사골곰탕 냉동실 넣어도 될까요? 5 .. 2018/02/07 1,360
777648 시조카 사위는 누가 대접해야되는건가요? 31 명절 2018/02/07 5,616
777647 올림픽을 이렇게도 망가뜨릴 수 있는거구나 49 사필귀정 2018/02/07 6,515
777646 온수가 안 나오는데 보일러 아래 배관 보온재 뜯어서 녹여야 하나.. 6 .. 2018/02/07 982
777645 시어머니께 뭐라고 대꾸할까요. 6 짜증폭발 2018/02/07 2,821
777644 아너스쓰시는분들 고장없이 몇년 사용하시나요? 13 물걸레 2018/02/07 2,170
777643 여혐도 성희롱과 같은건가요? 4 새벽 2018/02/07 805
777642 현관이 작아서 못들어 오는데. 22 디오스냉장고.. 2018/02/07 5,391
777641 명절에 친정갈때 음식 해 가지고 가시는 따님들 계시나요? 9 시누들께 2018/02/07 2,346
777640 기사 올린지 20분만에 800개 넘는 댓글 22 네일베 2018/02/07 3,880
777639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24 == 2018/02/07 7,469
777638 압력솥사려고 하는데 도움 부탁드려요. 15 압력솥 2018/02/07 1,802
777637 몇 달째 생리를 월2번씩 해요 7 아이고 2018/02/07 2,751
777636 설에 간단 하고 맛있는 음식 해드시는 분들 팁 부탁드려요. 8 냠냠 2018/02/07 2,487
777635 미국 기자 인스타에 올라 온 평창. jpg 18 멋지네요 2018/02/07 6,356
777634 포장 아르바이트생을 구했는데요..첫날 일하는 거 보고 맘에 안들.. 12 ㅠㅠ 2018/02/07 4,454
777633 여앵커만 혼자만.. Ytn 2018/02/07 613
777632 간이혈당계 믿을만한가요 ㅜㅜ 6 ㅇㅇㅇ 2018/02/07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