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3주는 된듯 싶어요.
어스름이 밝아오는 새벽이면 은연중에 '죽고 싶다...'
'눈 뜨지말고 죽고 싶다.'
'이대로 사라지고 싶다.'
'그냥 죽어지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두시간여를 지내다가 간신히 눈을 뜨고 일어납니다.
죽지못해 사는게 딱 맞는듯해요.
생계형에 친정생활비까지 드려야해서 적성에 안 맞는 회사는 죽어도 다녀야하고,
온몸이 새벽엔 뻣뻣해지는 증상에도 무시하며 일어나야하고,,,,,
내몸이 안좋아도, 앓아누워있을만큼은 아니니 감사하며 살아야하는데,
그게 되질 않아요.
자식들이 있지만, 저없어도 잘 살거 같아요.
타향살이.
친구하나 없다보니...
이젠 복잡했던 인연중에 하나둘은 남겨놨어야하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남편은 멀리있고,
사는게 힘들어 가슴이 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