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고3인데 자꾸 여행가자는 지인이 있어요

고3부모 조회수 : 4,563
작성일 : 2018-01-08 11:01:06

그래도 부모인데

애가 공부를 열심히 하든 하지 않든

성적이 좋든 안좋든

애도 불안하고 부모도 같이 불안하다고 생각들어요

방학에 학교에 나가서 놀더라도 애는 평소와 똑같이 주말도 없이 학교 가고요.


이런 애 두고

공부는 너 할 일이다, 부모는 할 일 없다

애한테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

될 아이는 다 된다

이런 말로 자꾸 여행가자는 지인이 있어요.


더 싫은건요 저도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거에요. 

IP : 175.192.xxx.3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8 11:02 AM (58.123.xxx.23) - 삭제된댓글

    이적 어머니는 아들이 고3때 미국유학갔잖아요.
    그땐 급식시대도 아니여서, 형이 엄마대신 점심 도시락 싸줬다고.
    그래도 삼형제가 다 서울대 갔으니.
    사실 될 아이는 된다 부모는 할일이 없다 이 말도 맞는 말이고.
    부모가 옆에서 안달복달해서 좀 더 좋은 대학 간다고, 인새이 크게 달라질것도 없는 세상인것도 한몫 하는것도 사실이구요.

  • 2. ........
    '18.1.8 11:04 AM (58.123.xxx.23)

    이적 어머니는 아들이 고3때 미국유학갔잖아요.
    그땐 급식시대도 아니여서, 형이 엄마대신 점심 도시락 싸줬다고.
    그래도 삼형제가 다 서울대 갔으니.
    사실 될 아이는 된다 부모는 할일이 없다 이 말도 맞는 말이고.
    부모가 옆에서 안달복달해서 좀 더 좋은 대학 간다고, 인생이 크게 달라질것도 없는 세상인것도 한몫 하는것도 사실이구요

  • 3. 공부에따라
    '18.1.8 11:04 AM (183.96.xxx.129)

    주변사람들 보니 공부잘하는 아이있는 집은 고3이니 다 이해하면서 공부못하는 아이인집은 고3이어도 이해 못하더군요

  • 4. 지인
    '18.1.8 11:07 AM (121.166.xxx.156)

    고3이 아니라
    지금은 여행이 가고싶지않다고 말하세요
    고3이면 학원다니고 바쁘긴 한데
    가끔 필요로 할때가 있으니 맘이 안 놓이는거죠

  • 5. ㅇㅇ
    '18.1.8 11:07 AM (121.175.xxx.62)

    될 애는 되는게 맞지만 최소한 부모도 공은 들여야죠
    이제 1년도 안남았는데 굳이 고3 아이두고 여행가야하나요?

  • 6. ..
    '18.1.8 11:07 AM (223.62.xxx.82)

    모든애들이 이적 같은가요
    부모가 있어서 도윰되는 애들이 있고 꼭 필요한 애들도있죠
    아이가 자포자기했다면 부모없으면 더 좋아할수도 있고요
    그래도 늘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사는게 인생 아닌가요

  • 7. 지인
    '18.1.8 11:09 AM (121.166.xxx.156)

    가고 싶으시면 가까운 곳으로 잠깐 다녀오세요
    저도 다녀왔어요
    아이도 싫어하지도 않았고요

  • 8. ....
    '18.1.8 11:12 AM (125.186.xxx.152)

    돨 아이는 되고, 안될 아이는 안됩니다만,
    아이들이 그 두 부류로만 나눠지는게 아니에요.
    대다수 아이들은 중간에서 부모가 해주는 거에 따라 달라집니다.

  • 9. 안가요
    '18.1.8 11:12 AM (211.193.xxx.249) - 삭제된댓글

    공부 잘하는 못하든..내가 가고 싶지 않으면 안가면 되지요.
    나는 고3이 아니라, 고2부터 안갔어요.

  • 10. 샬랄라
    '18.1.8 11:12 AM (117.111.xxx.173)

    집안 분위기 집집마다 다르죠

    정답은 없습니다

  • 11. 저는
    '18.1.8 11:15 AM (223.38.xxx.121) - 삭제된댓글

    아이랑 상관없이 내가 마음이 동하질 않아 안갑니다
    엄마가 있다고 크게 달라질 거 없지만
    속시끄러울 때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고 조용히 집에 있는 사람있고 다 다른거죠
    가고 싶으면 가세요
    아이 때문에 참고 못하는 게 많으면 그 마음이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전해지지 않을까요

  • 12. ···
    '18.1.8 11:28 AM (58.226.xxx.35)

    이적네 삼형제는 엄마의 방식이 자녀들성향에 잘 맞았던 운 좋은 경우인 것 같아요. 그 정도 수준으로 방목을 했는데 삼형제 전부 서울대 가는건 그 집이 공부머리가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이적어머니 말씀중 기억나는게요.. 자기는 아이들에게 따로 공부 시킨적은 없지만 모르는건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말라고 늘 강조했데요. 실제로 애들이 학교 다니면서 수업시간에 모르는걸 절대 그냥 넘어가지않고 끝까지 모르겠다고 손을 들어서 초등시절에는 문제아 취급도 받았다던. 제 사촌중 한명도 방목했는데 대학은 걔가 제일 잘 갔어요. 저희엄마가 저를 그렇게 키우셨으면 전 아마 맨날 꼴찌했을듯;;;;;;애들 마다 성향이 다 달라서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 13. ㅇㅇ
    '18.1.8 11:33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가고 싶으면 가세요.
    아이가 학교가서 공부하고 엄마가 특별히 해줄 게 없는 듯 한데요.
    근데 그 지인 말하는 건 좀 기분 나쁘네요.

  • 14.
    '18.1.8 11:36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애가 공부하는데 뭐가 문제죠?내인생도 있는건데 그렇게 지극정성해서 나중에 내가 너한테 어떴게 했는데 ~~이런 엄마보다 낫다고 봅니다

  • 15.
    '18.1.8 11:39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고 3상관없이 내가 싫으면 안가는게 맞구요

  • 16. 아이가
    '18.1.8 11:47 AM (59.14.xxx.103)

    아이가 싫고 옆에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뭐 안가는게 맞겠지만,
    그것도 아니면 굳이 애가 고3인데...라면서 안갈 이유는 없는것 같아요.
    엄마가 옆에서 공부 같이 해주는것도 아니구요.

    솔직히 고3이면 거의 성인인데, 외국사람들은 이런 분위기 알면 기겁할것 같네요.
    성인이 다된 자녀 공부때문에 엄마가 꼼짝을 못하고 몇년간 옆에 붙어있는게 당연하다니..

  • 17. 아이 핑계대지
    '18.1.8 11:57 AM (61.82.xxx.218)

    아이 핑계대지 마세요~
    내가 여행이 가고프면 가는거고, 뭔가 맘이 편치 않으면 안가는겨죠.
    나중에 애 한테 너 때문에 가고 싶은데 못 갔어 하지 마시고.
    가고 싶은 짧게라도 다녀오세요.
    애가 고3이라 해도 중간, 기말 시험 끝나는날 2박3일 짧게 여행 떠나면 다녀올만 합니다.

  • 18. ....
    '18.1.8 12:08 PM (125.186.xxx.152) - 삭제된댓글

    이 집 애는 엄마가 안 깨워도 일어나서 밥 챙겨먹고 학교가나요???
    신가하네요...
    우리 애는 아침에 한참 깨우고 입맛 맞춰 따끈하게 밥 차려주고 겨울에는 차로 데려다줘야 학교 갔거든요.
    엄마 여행가면 그냥 집에서 자요.
    그런다고 공부 못하는 애도 아니에요.

  • 19. ...
    '18.1.8 12:09 PM (125.186.xxx.152)

    이 집 애는 엄마가 안 깨워도 일어나서 밥 챙겨먹고 학교가나요???
    신기하네요...
    우리 애는 아침에 한참 깨우고 입맛 맞춰 따끈하게 밥 차려주고 겨울에는 차로 데려다줘야 학교 갔거든요.
    엄마 여행가면 그냥 집에서 자요.
    상위권인데도 그래요.
    할놈 부류에는 못 들고,
    머리에 비해 노력 안하는 부류라.

  • 20. 그건
    '18.1.8 12:10 PM (211.253.xxx.18)

    당신생각이고.............. 하세요.^^;

  • 21. 보라
    '18.1.8 12:29 PM (125.177.xxx.163)

    저 애들 픽업 꼭하고 애들공부에 목매다는 엄마도 아니였고 애들도 인정하는 방목형 엄마였는데도 두 아이 고3때 1년은 석식대신 도시락 싸들고 학교가서 먹이고 학원으로 나르고 했어요
    제가 옳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아이가 이적네 형제인지 아닌지는 엄마가 젤 잘알죠
    흔들리신다면 남편분하고 가까운데라도 다녀오시고요

  • 22. ...
    '18.1.8 12:54 PM (14.1.xxx.36) - 삭제된댓글

    집집마다 다 다르겠지만, 부모들도 수험생모드 아닌가요? 갈수야 있겠지만 맘 불편해서 안 가요.
    딱 잘라서 거절했어요.

  • 23. ....
    '18.1.8 1:09 PM (123.213.xxx.82)

    그래도 몇일정도는 괜찮지 않나요?

  • 24. .....
    '18.1.8 1:31 PM (59.15.xxx.86)

    가고 싶으면 가세요.
    뭘 자신까지 싫어하나요...ㅠㅠ

  • 25. dd
    '18.1.8 1:39 PM (112.153.xxx.46)

    전 여행 다녔어요. 솔직히 엄마가 집에 있고 없고가 그리 영향있는지 잘 모르겠던데요. 기껏해야 일주일인데.
    고3엄만데...라는 한정어가 좀 답답한 사람입니다.

  • 26. 나도 예비고3
    '18.1.8 1:50 PM (222.101.xxx.103)

    그 여행이 얼마나 긴건지 모르겠지만 이삼일정돈 다녀와도 되지요 지금이 수능 앞둔 시점도 아니고 대세에 영향은 없을듯 합니다

  • 27. 오히려
    '18.1.8 1:59 PM (115.41.xxx.102)

    어릴때면 몰라도 고3이면 성적 어느정도 정해져 있고 애들
    성향 알잖아요. 잘해왔던 애들은 어떤상황에서도 어지간하면 지할거 해요. 하지만 옆에서 신경 써주면 더 효과적인 애들도 있구요.
    이적 엄마는 애들이 공부머리있고 알아서 할거라는거 알고 그랬겠죠 믿는구석이 있었던 거에요
    마냥 따라 할일은 아니구요

  • 28. 333222
    '18.1.8 4:03 PM (121.138.xxx.95)

    학생도 사람인데 여행 가고 싶겠지요. 엄마가 여행 간다면, 자신도 영향 받지 않겠어요?
    아이 앞에서는 여유있게 지내되, 너와 같은 마음으로 보내고 있다. 정성을 다한다. 라는 마음가짐을 부모가 가지고 있으면 아이도 알아요. 아이들은 그 일 년동안 피 말려가며 공부하고, 매일매일 낭떠러지 앞에 서는 경험을 하는데, 너는 너, 나는 나라는 마음으로 부모가 한다면 마음 한 켠에 바람이 휭~하고 지나가겠지요.

    그 지인은 자신의 욕심만 중요한 사람으로 보여요. 원글이가 동할 것 같으니 던져 보는 건데요. 바람에 휩쓸리지 말고 중심 잡고 사세요. 그 지인과는 거리 멀게 하고요. 도움 안 되겠어요.

  • 29. ..
    '18.1.8 4:06 PM (175.125.xxx.48)

    쿨한 엄마들 고3 애들 명절에 시댁에 데리고 가시나요?
    아이가 안간다고 하면 부모들만 시댁 가시나요?
    여행은 가도 시댁은 안가시나요?

  • 30. ..
    '18.1.8 4:07 PM (175.125.xxx.48)

    우리 동서는 고1 짜리도 추석 다음주 시험이라고 안왔던데...

  • 31.
    '18.1.8 9:06 PM (222.116.xxx.88) - 삭제된댓글

    아이는 힘들게 공부하는데 혼자 놀러 다니기 싫어요
    그냥
    난 집에서 놀고 가끔 맛있는것도 먹여주고
    가끔 엉덩이도 두드려주고
    가끔 웃어도 주고 그러고 싶어요
    여행은 누구나 가고 싶은겁니다,
    특히 학생들이 처박혀서 공부하고 싶겠어요
    새벽에 나가서 11시 넘어 들어오는 애들을 두고 몇일 여행이요
    아니라고 봅니다,
    작년 고2때 3일 같이 여행했어요
    올해는 수능 끝나고 갈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416 빨래건조기 실내에 두고 쓰시는 분 or 사재 앵글에 올려서 쓰시.. 3 빨래건조기 .. 2018/02/01 3,207
775415 박상기 장관 물타기기사 삭튀 9 알바들꺼져 2018/02/01 947
775414 그떄 그 블로거들 다 잘 지내나요? 11 ㅇㅇㅇ 2018/02/01 7,772
775413 슬로우쿠커 쓰시는분 글좀 봐주세요. 10 고민중 2018/02/01 2,372
775412 드라마 청춘시대 보신 분~ 6 . 2018/02/01 1,414
775411 강남 1채 대신 분당 2채 어떨까요? 10 00 2018/02/01 3,740
775410 옛날 생각 하면 자꾸 울컥하고 눈물 나는 거...늙는 거겠죠 ㅠ.. 2 ㅠㅠ 2018/02/01 1,305
775409 아동의 양육자가 비혼이든 기혼이든 관심 있으세요? 4 oo 2018/02/01 798
775408 남편이 어디서 뭐하는 지 꼭 아셔야하는 분 계세요? 11 아내 2018/02/01 2,789
775407 1가구 2주택 에 대해 잘아시는분 계실까요 11 ㅇㅇㅇ 2018/02/01 2,188
775406 더덕 껍질을 깠는데 손이 끈적끈적.. 4 gg 2018/02/01 1,148
775405 파라곤 아파트 잘 짓나요? 3 2018/02/01 1,642
775404 고군분투 울딸 적응기 4 새옹 2018/02/01 1,173
775403 장조림 고기마다 다른건가요. 9 고기 2018/02/01 1,159
775402 스팀 다리미 추천 부탁드려요~ …… 2018/02/01 570
775401 엄마표 영어..알파벳 익히기부터 시작인가요?? 6 .. 2018/02/01 1,323
775400 졸업식 꽃다발 얼마정도에 사시나요 13 .. 2018/02/01 3,467
775399 근데 도도맘은 어떻게 들통 났나요? 30 근데 2018/02/01 29,156
775398 호반이 푸르지오 인수하네요 ~ 6 ... 2018/02/01 2,889
775397 자꾸 토해서 아무것도 못먹는 사람은 병문안갈때... 3 ... 2018/02/01 947
775396 유선청소기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침구살균청소기 스타일러 등등.... 2 청소기 2018/02/01 1,061
775395 오랜만에 걷는 캠퍼스..기분이 이상하네요^^ 2 멜랑꼴리 2018/02/01 1,022
775394 아이콘 노래 사랑을 했다 들어보셨나요? 11 .. 2018/02/01 1,396
775393 해마다 여직원 골프대회에서 '황제 놀이'? 3 ㅇㅇ 2018/02/01 1,477
775392 레베카 단상 6 .. 2018/02/01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