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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군가의 불행이..

11나를사랑하자 조회수 : 2,569
작성일 : 2018-01-08 10:32:03
시댁쪽 누군가가 안좋은 일이 생겼나봐요
그래서 노심초사 괴로워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사람들 앞에선 내색을 안했지만
속으로는 살짝 통쾌했어요
그사람은 욕심이 많아요
남 잘되는꼴을 못보고 얼굴에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말이라도 축하한다는 말은 못해요
아주 사소한거라도 남들보다 뒤쳐지면 심술을 부려요
그러면서 자기 자랑할거리가 있으면 한껏 뽐내는걸 좋아하고
차갑고 무서운 인상을 하고 있어요
그런 사람인데
하는일이 잘 안된다는 소식을 들으니
나도 모르게 속으로 기쁜맘이 들었어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파한 적은 있는데
남의 불행에 기뻐한적은 첨이에요
어쩌면 자연스러운 사람의 심리인데
나에게도 불행이 닥쳤을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죠

IP : 1.224.xxx.6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8.1.8 10:34 AM (121.182.xxx.90)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세요...
    여기에 올리면 욕 먹을걸요..

  • 2. 11나를사랑하자
    '18.1.8 10:39 AM (1.224.xxx.63)

    익명이니까 올리는거죠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남편한테도 안한말인데
    악플은 예상하고 있어요

  • 3. **
    '18.1.8 10:45 AM (14.138.xxx.53) - 삭제된댓글

    사람이면 다 비슷한 감정 느끼지 않을까요?
    그 사람이 평소 선하고 좋은 사람이었다면
    반응이 똑같진 않겠죠?

  • 4. ㅇㅇ
    '18.1.8 10:57 AM (122.37.xxx.121)

    님도 무서운 사람이네요

  • 5. 진짜
    '18.1.8 11:01 AM (106.102.xxx.159) - 삭제된댓글

    교활하고 못된인간 늘 피해주고 남들앞에서 수치심느끼게한 인간의 가족이 중병걸렸을때
    나도 모르게 웃음이났어요
    하늘의 벌이 있단 생각까지 들고 내자신마음이 더럽게 느껴지더라구요
    고로 악한사람과는 멀리하는게 내가 나빠지지않는길이더라구요

  • 6. ..
    '18.1.8 11:05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솔직히 이기적이고 자기이익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그만큼의 아픔을 겪어봤으면 좋겠어요..
    현실에선 세상사가 꼭 그렇게 돌아가지않잖아요..
    권선징악은 동화..

  • 7. 공감합니다
    '18.1.8 11:10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저 그렇게 반 사회적인 인간 아니고 나쁜짓 안하고 사는
    소위 선량한 시민?이지만 그런 생각 듭니다
    인간의 본성이죠
    얼마나 밖으로 드러내느냐 아니냐 아닐까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사람 맞아요

  • 8. 저도
    '18.1.8 11:15 AM (173.35.xxx.25)

    저 괴롭힌 사람 힘들면 그런 마음이 들었지만
    그런 제가 섬뜩하던데요.
    그런 마음이 드는거야 인간인데 어느정도는 당연하겠지만 그 마음이
    아무렇지 않다면 좀 무서울것 같네요

  • 9. 님도
    '18.1.8 11:27 AM (124.53.xxx.190)

    무서운 분인듯22222
    속으로 그런 생각이 든다해도
    활자화 해서 글 내걸 생각은 못 할 듯

  • 10. ...
    '18.1.8 11:44 AM (61.74.xxx.2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감정 저도 이해합니다.
    저도 시댁쪽 동서가 좀 많이 밉상으로
    십수년을 괴로웠는데요.
    그집 폭망하고 좀 쌤통이던데요.
    덕분에 1억 넘는 우리 돈으로 막아
    줬지만 ...
    지집 망하니까 저에게 엄청 친한척
    다가서는데 다시는 안볼거예요!
    예전엔 속만 끓였는데 진짜 하늘의
    벌은 있더라구요~~

  • 11. 인간관계
    '18.1.8 12:44 PM (125.239.xxx.75)

    주변에 있는 친인척 들과의 관계란 무엇일까 생각이들곤해요.

    저희 시어머님이 제가 결혼한 그날부터 하나있는 손윗시누이 험담을 아주 마르고닳도록 하셨어요, 아시죠? 예전 카셋트테잎
    노래를 계속 돌리는 그기분.... 똑같은 이야기를 무한반복~

    요즈음 에서야 자주 이야기듣는 제가 감정의 쓰레기통 였더군요, 그 시누이가 병에걸려 오늘 내일 하다 시어머님 척추수술
    받으실때 돌아가셨어요, 시어머님이 저에게 자기수술할때 돌아가셔서 너무 다행이다 장례식장도 가고싶지않았다 해서
    정말 사람의 미움이 끝이없구나 생각했어요....

    그랬던 시어머님이 그 시누이가 안계시니 그뒤로 한번도 험담을 안하시더군요, 마음에서 내려놓은게 아니라 눈에 안보이니
    욕할이유가 없어졌던거 같아요, 그래서 전 그뒤로 누구를 험담하고 싶을땐 그사람없는 사람이다 생각해요.....

  • 12. ...
    '18.1.8 1:00 PM (211.177.xxx.63)

    얼굴에 나타나는 차갑고 무서움

    마음 속에 숨겨놓은 차갑고 무서움

  • 13.
    '18.1.8 2:03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저는 맘에 안드는 사람이 잘되면 시기심 질투 부러움은 있지만 잘못된걸 두고 고소하다는 생각은 차마 못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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