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랑 살던 집을 남에게 빌려주겠다는 아버지

조회수 : 7,695
작성일 : 2018-01-07 23:34:56
엄마가 돌아가신지 1년 조금 지났습니다.

저는 몇 년전 30분 거리의 제 집으로 독립했고,
돌아가시기 몇달 전 부모님과 같이 저희 집에서 사셨고,
엄마 돌아가신 이후에 아버지는 저와 지내고 계셔서
부모님 본가는 지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집이 가구 살림살이 등이 다 빠진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정리는 했지만,
엄마와 살 때 있던 숟가락 하나까지도 다 있어요.
아버지 물건 들도 거의 다 본가에 있구요.
심지어 제 방은 침대도 나머지들도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거리가 가까워서요)
아버지는 외출 시 만나시는 지인이 모두 본가 근처라서
거의 매일 본가에 들르시고, 달에 두 어번 주무시기도 합니다.
작년 설은 본가에서 차례를 지냈고,
엄마의 첫 기제사도 본가에서 모셨어요.

오늘 본가에 지인들이 오셔서 술 한잔 하시는 자리에서
그 중 한 분이, 살고 있는 집을 새로 지어야해서
석 달 정도 갈 곳이 없어어 본가에서 지내면 안되겠냐 하셨나봅니다. (그 분 단신이 아니라 그 댁 가구 전체)
아버지는 동의의 뜻을 비추시고,
자식들과 상의해보겠다고 하셨답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듣고 너무 화가 나고 속상했습니다.
본가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듣고 화나 입을 닫았습니다.
제게 의견을 묻는 거라지만, 이미 아버지가 찬성하셨는데
자식들이 반대해서 안된다..라면 저는 뭐가 되는 걸까요.
아버지랑 이 일로 크게 다투었습니다.

저는, 우리 집 상황을 모두 알고 있는 그 분이,
그런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 자체가 이해 안가고 화가 납니다.
며칠 잠시 지낸다는 것도 아니고 몇달을 살겠다는 게...
- 저는 사실 아버지가 먼저 꺼내셨다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안방 문 열면 엄마가 누워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선뜻 집을 팔자는 말도 오래된 침대를 바꾸자는 말도 못하고 있는데..

아버지는 제 맘을 전혀 이해를 못하겠다십니다.

엄마와의 관계를 떠나 저는 그 집에 살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간다는 마음이고,
결국 길가는 사람잡고 물어보자..까지 되어서 글을 씁니다.

그 분은 엄마 살아계실 때도 부모님과
가까운 분들이시긴 했습니다.

아버지랑 같이 볼테니 생각들이 어떠신지 여쭤봅니다.
아는 사람은 알아볼 것 같은 가족이야기라
아버지와 대화 마무리되면 글은 지우겠습니다.
IP : 1.238.xxx.253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7 11:37 PM (125.185.xxx.178)

    빈집이니 그런 말 나오는거죠.
    아는 사람에게 집 빌려주기 찝찝할건데
    이번 기회에 그 집 정리해버리는게 나아요.

  • 2. 집 빌려주는게
    '18.1.7 11:41 PM (211.245.xxx.178)

    아버지 생각만큼 간단한게 아닐텐데요.
    살림도 뒤죽박죽되고 나갈때 짐 분실도 있을테고,
    나가야 나가는거고..
    일상이 흐트러지고 엉망이 되는건데 남자들은 참 단순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살다나가면 다시 집정리도 해야하고 손가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잖아요.
    저라면 안빌려줘요.

  • 3.
    '18.1.7 11:42 PM (117.111.xxx.162)

    안빌려드리면 되지요
    그냥 아버지를 본가에 가시게 하세요
    딸집에 머물면서 경우없으시네요

  • 4. 333222
    '18.1.7 11:42 PM (121.138.xxx.95)

    살림이 남아 있고, 그런 사정을 알고 있다는 사람이 가족과 함께 다 들어와 살겠다는 마음이 불쾌할 수밖에 없어요. 배려 있고 반듯한 사람이라면 그런 말 못해요. 석 달 정도는 알아서 살아야지요.
    집 정리는 시간이 걸리니 쫓기듯 급하게 하지 마세요. 아버지에게 마음을 전달하고 강하게 반대하세요.

  • 5. ㅠㅠ
    '18.1.7 11:44 P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아버지랑 평생 같이 살거 아니시면 아버지 다시 들어가시라고 하세요.
    정리하시고 작은 집으로 옮기시든 그건 아버지가 알아서 하실 일이구요. 빈집이 있으니 주변서 간 보는건 당연한 거죠.

  • 6. ...
    '18.1.7 11:45 PM (220.120.xxx.158)

    살림살이 다 만지게 될텐데 저라도 싫을거같아요
    엄마 살림살이 그대로 있는 그 집...
    단순히 비어있는 집이 아니죠
    따님에게는 엄마와의 소중한 기억이 있는 집인데 아버지가 좀 무심하시네요
    차라리 원글님이 천천히 그 집을 정리하여 처분하시는게 좋겠어요

  • 7. ...
    '18.1.7 11:45 PM (211.36.xxx.153)

    절대 안된다고 하세요
    경우는 다르지만 어쨌거나 빈집이라 빌려줬는데 결국엔 지인들을 넘어
    지인의 지인까지 이용하는 공짜 콘도가 됐어요
    살림이며 다 뒤적이고 없어지는건 기본입니다

  • 8.
    '18.1.7 11:45 PM (211.48.xxx.170)

    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가지만 언제까지 그 집을 지금 모양처럼 유지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원글님은 일년이 엄마를 추모하는 기간으로 너무 짧다고 생각하시는 거고 아버지는 일년이면 충분하다 생각하시는 거죠.
    어머니 생전에 아버님이 엄마께 잘 하셨다면 그냥 너그럽게 이해해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9. 원글
    '18.1.7 11:46 PM (1.238.xxx.253)

    막무가내 성격이시지 않으셔서
    아마 집을 빌려주는 건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저는 이 과정에서 상처를 크게 받은 것 같아요...

    아버지가 저랑 계시는 건 제가 가장 원한 일이에요.
    모신다는 생각 안해봤어요. 저 돌봐주고 계시지.,,

  • 10. 근데
    '18.1.7 11:46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전 오케이 할것 같아요. 평소에 물건에 큰 의미를 안 두는 스타일입니다.

  • 11. ㅇㅇㅇ
    '18.1.7 11:46 PM (221.139.xxx.166)

    아얘 매도나 전세로 2년이 낫지, 석달이라니... 집만 난장판 돼요.
    그집도 경우가 아니예요. 자기 집을 지으려면 살 거처 정도는 정하고 일을 추진해야죠.

  • 12. 원글
    '18.1.7 11:48 PM (1.238.xxx.253) - 삭제된댓글

    말을 꺼내신 분들이 경우없거나 그런 분들은 아니에요.
    물론 현실적으로 출가한 자식들 손주들 드나들 수 밖에 없겠지만..

  • 13. 그럴리는 없겠지만
    '18.1.7 11:49 PM (119.149.xxx.77)

    그 사람들이 본가에 살면서 약속한 시한에 안나가도
    님 아버지는 임의대로 내보낼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법적으로..
    골치 아파질수도 있는 문제를 뭐하러 만드시는지?

  • 14. 집은
    '18.1.7 11:50 PM (222.106.xxx.19)

    비워두면 벌레 생기고 집이 쉽게 망가집니다.
    사람이 살아야 그나마 유지할 수 있어요.

  • 15. ...
    '18.1.7 11:52 PM (220.120.xxx.158)

    빌려달라는 사람이 잘 아는 분이라 더 싫을거같아요
    살림살이 노출되면 이러니저러니 할텐데 내 엄마 살림에 누가 뭐라하는것도 생각만으로도 싫어요

  • 16. 원글
    '18.1.7 11:52 PM (1.238.xxx.253)

    저도 그래요...
    집을 처분하신다거나 임대를 하신다면,
    그에 맞춰 정리를 할텐데..
    워낙 남에게 퍼주기 좋아하시는 아버지 성품이라도
    이번 일은 이해하기가 힘들고,
    크게 다툰 건 제가 너무 어이없고 화나서 몇 시간 입을 닫았더니,
    그게 그렇게 이해 못할 일이냐.. 해서 여기까지 왔네요.

  • 17. ....
    '18.1.7 11:53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어떻게 남의 집에 석달을 살 생각을 할까요
    진짜 놀랍네요 아무리 빈집이어도

  • 18. 글쎄요.
    '18.1.7 11:53 PM (124.53.xxx.190)

    저는 가능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 19. queen2
    '18.1.7 11:55 PM (211.185.xxx.87)

    ㅎㅎ 3개월후에 안나가면요?
    공짜로 집빌려줬다가
    소송까지 해서 얼굴 붉히고
    돈까지 쥐어주고 내보내는 경우 생겨요
    아버님이 세상물정 모르시는거 같네요
    똑같은 일 당해본 사람 아는데요
    공짜로 살다가 나가라고 하니까
    하루아침에 다른사람되던데요
    이사비에 뭐에 돈 쥐어주고 내보냈어요
    좋은맘으로 남한테 선심썼다가 인생공부 제대로 했어요

  • 20. ...
    '18.1.7 11:57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모든 살림을 다 몰아서 한 방에 넣고 잠구지 않는 이상
    그 사람들이 살림 뒤져볼까요 안뒤져볼까요
    당연히 뒤져보겠죠
    의도치 않았대도 자기네 살림에 섞여들어가고요

  • 21. 333222
    '18.1.7 11:58 PM (121.138.xxx.95)

    살림살이가 정리된 텅 빈 집이라면 살게 할 수도 있지만, 가족의 추억이 깃든 가구, 물품들이 그대로 다 있고 집에 대한 애정이 있는 상황에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요. 이 일이 이대로 진행된다면 아버지와 감정이 멀어질 수도 있고요.
    어찌 되었든 살림 있는 집에 들어오겠다는 사람. 들어와도 그 가족만 사는 것도 아니고 일가친적, 친구들 드나들텐데 가구들, 물품들 그대로 다 있을 수 있겠어요. 산뜻하게 마무리 안 될 가능성 있지요.

  • 22. 원글
    '18.1.7 11:58 PM (1.238.xxx.253)

    네... 경우없으시거나 그런 분들은 아니세요...
    위엣분 말씀대로 엄마가 쓰던 살림 그대로 있는데,
    거기에 살겠다는 게 이해가 안가는 거에요.

    바로 어제도 엄마 쓰던 침대에 누워서 한참 울고,
    제가 엄마에게 각별했다는 걸,
    엄마와의 이별까지의 이야기를 잘 아는 분이 그러신게
    전 너무 서운하고 속상했어요..

  • 23. ...
    '18.1.8 12:00 AM (59.19.xxx.166) - 삭제된댓글

    뭐때문에 남의집에 석달이나 사나요?
    살다보면 상황이 석달이 3년이 될 수도 있고
    인정많은 분이라면 나가라소리 못해요
    괜히 좋은일하려다 낯 붉힐 수 있는 일인데요
    빈집으로 두실거면 기회에 차라리 정리를 하세요
    들어올때와 나갈때 생각이 달라지면 호의가 진상을 만듭니다

  • 24. 333222
    '18.1.8 12:01 AM (121.138.xxx.95)

    원글님.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데, 그래도 배려도 하고 양보도 하고 살기에 세상이 돌아가지요. 살겠다는 그분이 경우 있는 사람이었다면 아예 이런 제안을 하지 않아요.
    아버지 성품을 알기에 거절하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고요. 아버지도 자식보다 친구에 대한 체면이 더 소중한지...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버지이시네요.

  • 25. ...
    '18.1.8 12:01 AM (59.19.xxx.166) - 삭제된댓글

    다시보니 집을 짓는다고 하셨는데
    석달만에 집이 지어지나요?

  • 26. 원글
    '18.1.8 12:02 AM (1.238.xxx.253)

    333222님이 딱 제 맘을 아셨네요...
    전 차라리 아버지가 그 댁의 3개월치 월세를 내주셨다면, 그냥 에휴~ 한 번하고 말았을거에요.
    집을 내준다는 건 전혀 다른 문제인데,
    아버지에게 이 맘을 이해받지 못하는게 너무 슬프네요..

  • 27. 이 문제는
    '18.1.8 12:05 AM (122.44.xxx.243)

    사실 서로의 마음을 읽지못해서 생긴일이지 분노하실 일은 아닙니다.
    저도 원글님의 심정은 십분 의해합니다.
    하지만 아버님의 뜻도 그 연세의 분들이 감정적으로 둔해지셔서 충분히 그러실 수 있습니다.
    아버님께 말씀드리세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서 그렇게 하고싶지 않다고 그렇게라도 지키고 싶다고요.
    지인 분께도 설명드리면 이해하실 겁니다.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품인 자동차를 3년동안 팔지 못했습니다....ㅠㅠㅠ

  • 28. 저라도
    '18.1.8 12:08 AM (115.23.xxx.131)

    반대할거에요.엄마의 자취가 남아있는 집인데 아무리 비어 있다지만 누가와서 만지는거 너무 속상할것 같아요.아버지한테 잘 말씀드려서 없던 일로 하세요.경우가 바르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거절해도 탓하지 않겠지만 아니라면 님과 아버지가 그 사람들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거겠죠.

  • 29. .....
    '18.1.8 12:16 AM (1.235.xxx.141)

    아버지께도 말씀드리고
    그 지인 분께도 나서서 전화하세요

  • 30. 원글
    '18.1.8 12:21 AM (1.238.xxx.253)

    엄마 휴대폰도 아직 해지하지 않고 있어요.
    제 카톡에 엄마번호가 다른 사람으로 보이는 걸 볼 준비가 아직 안 되어있어서.

    지인 분이 여자분이세요...
    그래서 제가 더 속이 상합니다. 무심한 아버지 친구분이 그러셨다면 그냥 싫다하고 말았을거에요.
    친척들 말고는 제일 안다면 아는 분이 그러셨으니..

  • 31. 그사람들이
    '18.1.8 12:23 AM (223.62.xxx.241)

    경우가 있는지없는지는 나랑 돈으로 엮이고 나야 알수있는 문제고 그때는 항상 너무 늦다는게 문제죠 차라리 제대로 계약하는 관계면 모를까 저는 이런식으로 남의 빈집을 자기가 먼저 빌리겠다고 말하는 철면피들과는 상종하기 싫으네요

  • 32. ....
    '18.1.8 12:28 AM (223.62.xxx.100) - 삭제된댓글

    아직 남아 있는 엄마의 냄새.
    이불 자락에 남아 있는
    하지만 하루하루 사라져 가는 엄마 냄새...
    붙잡아 두고 싶은 슬픈 딸의 마음을 참 몰라 주셨네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저는 젊어 돌아가신 아빠가 쓰시던, 구식 면도기에 끼어 있는 수염 몇 가닥이 안타까워서(이제 아빠는 먼지가 되었을 테니까요) 버리지 못하고 붙잡고 있었던 꼬마 아이였어요. 그 마음을 전해 보세요.

  • 33. 우리집은 엄마가
    '18.1.8 12:35 AM (96.231.xxx.177)

    그러는데... 남의 일같지 않네요.

  • 34. 음..
    '18.1.8 12:35 AM (58.125.xxx.211)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도, 너무 쉽게 말씀하신 건 아니신가 싶어요.
    엄마의 자리를 지키고 싶어 하는 딸의 마음을 몰라 주신 것도, 제가 다 서운하네요.

    윗분들 말씀 중에, 정말 그 분들이 나가야 나가는 것이고 말이 석달이지 얼마나 걸릴지도 모를 뿐더러,
    저 같았어도 싫고, 아빠에게 화 많이 냈을 거에요.

    저도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거의 2년을 그대로 살다가 이사를 해야 해서 엄마가 평소에 입으셨던 몇가지 옷들 남겨 놓고 다 태웠어요. 누구는 재활용이나 그런 곳에 버린다지만 싫었구요.
    아빠 돌아가시고도 이제 3년인데.. 아빠 방 아직도 그대로 두고 있어요.
    계시던 그대로.
    베개도 그대로. 아빠의 체취가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조금씩 아빠의 체취가 나서 위안을 얻고 있어요..
    윗의 어느 분처럼, 아빠가 쓰시던 면도기도 고스란히 남겨 두었어요. 아빠의 흰수염이 그대로 남이 있어요..

  • 35. ...
    '18.1.8 12:36 AM (175.118.xxx.4)

    돈이무섭지 사람이무섭나요.
    차라리 단기 3개월 월세계약을 하고 들어올지언정 그건 아니라고봅니다. 막말로 그사람들이 안나겠다고 하면 그걸 어쩌시려는건지.. 그럴사람 아니라고 아버지는 얘기하시겠죠?? 그럴사람 아닐수도있지만 그걸 지금 현재 누가 압니까!!!
    엄마의 추억이 서린 집 이전에. 그런식으로 누구 살게해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아버지는 본가로 돌아가시는게좋을거같네요. 빈집이있으면 그렇게 간보는 사람 계속 나타날거같아요.

  • 36. 원글
    '18.1.8 12:42 AM (1.238.xxx.253)

    막상 저는 집에 잘 못 들어섭니다.
    들어만가면 눈물이 나서..
    그래서 아버지 혼자 본가서 주무시겠다 하시면
    기를 쓰고 가서 모셔옵니다.. 혼자 울고 계실까봐.

    그 집에 친척들 말고 유일하게 드나드시는 분들..
    오늘도 아버지랑 그 집에서 저녁 드시고 노시다가
    이 이야기가 나온 거라, 저는 일종의 배신감 같은 것도 들어요...

    이 일은 없던 일이 되더라도, 저는 앞으로 그 분들
    편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뵙지 못할 것 같아요..

  • 37. ㅇㅇㅇ
    '18.1.8 1:39 AM (221.139.xxx.166)

    원글님의 맨 마지막 댓글을 보니,
    그 사람이 그동안 안주인 없는 집에 드나들며, 원글님의 비어있는 본가에 눈독 들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견물생심이 이런 경우에도 해당되는 말인지, 하여간 그런 느낌이예요.

  • 38. 노노
    '18.1.8 1:41 AM (61.255.xxx.93) - 삭제된댓글

    절대로 안 돼요 절대로
    어머니 추억 이런 거 상관없이 그냐 비어있는 집 빌려달라는 것도 안 됩니다.
    그 사정 뻔히 아는 가까운 지인이라면서 3일도 아니고 3달을 눌러살겠다고 먼저 부탁하다니.. 그것자체가 이미 경우없는 짓거리예요.
    아버지 체면이고 뭐고 그딴 일은 애시당초 싹을 자르세요.
    온갖 지인들 다 엉겨붙기 전에요.
    그리고 일단 들어와 사는 사람 절대 맘대로 내보내지 못합니다.
    이것 때문에도 얼마나 문제가 많은데요.
    사서 지옥 불구덩이로 뛰어들지 마세요.

  • 39. ....
    '18.1.8 1:43 A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

    전 말 듣자마자 자동으로 욕이 튀어나올 것 같은걸요.
    사실 읽으면서 이미 ㅅ욕 했어요
    인간이 염치가 있어야지...
    체취가 남은 곳인데 어쩜 저런 소리를..
    정리를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는 것과는 결이 다르죠

  • 40. 저라면
    '18.1.8 2:04 AM (95.223.xxx.130)

    그분들이 경우없는 분들이 아니라면..
    저는 직접 전화해서 제가 거절할거에요.
    아직 힘들다. 이런저런 생각에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 이해해주시라..
    아마도 이해해주시지 않을까요. 막 사정 봐달라고 떼쓴다면 거절하기 편할수도 있어요. 생각짧은 사람들이니까.

  • 41. ....
    '18.1.8 2:07 A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

    혹시나 해서 덧붙입니다.
    3개월 단기로 임대차계약 하셔도요..
    임차인에게 유리하도록 되어 있어서 임차인은 3개월만에 나갈 수 있지만 임대인은 최소! 2년까지 임차인에게 나가라고 할 수 없도록 임대차법으로 정해져 있어요. 계약서 써도 소용없다는 얘기죠.

  • 42. ...
    '18.1.8 2:27 AM (108.35.xxx.168)

    여자분이라... 여자분 가족이 원글님 어머님이 사시던 집에 들어오겠다?
    절대 반대입니다. 아무리 지인이라도요. 그 지인이란 여자분이 예의가 없네요.
    가까울수록 조심해야합니다. 어머니 돌아가신지 일년이면 긴시간은 절대 아니죠.
    집을 짓는데 본인이 알아서 집구해야지요. 자식들 의견이 감정적으로 엄마에 대한 마음이
    여전히 남아있으니 정리할것 없이 오래오래 걸릴듯하고. 그집에 와서 엄마의 물건보고 느끼고
    왔다 갔다해야 될것 같으니 힘들겠다고 하세요.
    조용히 지내면서 감정정리를 더 하고 싶은 원글님마음 이해합니다.

  • 43.
    '18.1.8 3:47 AM (93.82.xxx.117)

    1년 지났잖아요.
    이젠 정리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본가에 들어가서 사시든지 정리하시든지.
    1년 후에도 엄마가 쓰던 이불 붙잡고 우는거 성인으로 너무 유아스러워요.
    슬프고 애도할 수는 있어도 유품정리 못하고 매달려 있는건
    님도 님이지만 님 아버지한텐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에요.
    언제까지 죽은 사람과 같이 사실래요?
    정리하세요.

  • 44. 지인에게
    '18.1.8 3:59 AM (124.5.xxx.71)

    월세 놓으려고 집 수리 들어간다고 하시고 거절하세요.
    상대가 약해졌을때를 알고 무리한 부탁하는 사람들 좋은 사람 아닌 것 같아요. 빈집에 돈 안들이고 들어가서 살다가 본인집 건축이 늦어지면 3개월만 있겠어요
    처음에 거절하는게 더 나아요.

  • 45. ...
    '18.1.8 4:14 AM (121.167.xxx.153)

    남인데도 화가 솟구치더군요.
    뭐 이런 뻔뻔한 사람이 있나 하구요.

    근데 친했고 경우가 없지는 않다라니...굉장히 처세에 능하고 사심이 가득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경우 있는 사람이 할 제안이 아닙니다.

    아버님도 그 분을 멀리 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댓글을 읽을 수록 더 걱정됩니다.

  • 46. ㅇㅇ
    '18.1.8 6:12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몰상식이고 무배려인지는 다른 분들이 분개해 주셨으니 생략하고요.

    각별한 관계의 외동딸을 키우는 엄마 입장으로 급 감정이입이 되어 마음 아프고 슬프네요 ㅠ
    좋은 곳으로 가셨을 어머니가 원글님이 너무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걸 원하진 않으실 테니 씩씩하게 이겨 내시길 바래요.
    어머니가 육체의 고통에서 해방이 되었지만 이렇게 님이 울고 힘들어하면 여전히 가슴이 아파서 어떡해요.
    그러니 슬픔은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마음에 묻어 두세요.
    성인이 될 때까지 잘 보살펴 주셨으니 충분히 하고 가신 거예요.
    이제 혼자 힘으로도 잘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어머니에게 보여 드리세요.
    그게 어머니가 평생 돌아가신 지금도 바라고 또 바라는 소망일 거예요.

  • 47. rosa7090
    '18.1.8 7:13 AM (222.236.xxx.254)

    절대로 안빌려 줍니다. 남의 멀쩡한 집 살림살이까지 다 있는 집에 몇달 살자구 하는 그 사암들이 정말 경우 없게 느껴지네요.

  • 48. ....
    '18.1.8 7:35 AM (175.223.xxx.26)

    그 지인은
    일년이면 충분히 많은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했나봐요.
    직접 전화해서 말씀하세요.
    거절의사 표시하시고
    열쇠 단도리 님이 직접하세요.

  • 49. ㅇㅇㅇ
    '18.1.8 8:22 AM (120.142.xxx.23)

    아직 마음으로도 물리적으로도 정리가 안되어 곤란하다고 하세요.

  • 50. 거절이답
    '18.1.8 8:38 A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절대 믿을게 못되는게 머리검은 짐승 같네요.
    당장 비어있다니 온가족 델고 들어와 살겠다니....
    아셔야할건 그사람들 참 나쁜 사람이예요. 절대 좋은 사람 아니란걸 이번기회에 아셨으면

    그리고 차라리 맘도 정리할겸 그집 리모델링 해서 두분이 들어가세요

  • 51. 저같으면
    '18.1.8 9:18 AM (211.36.xxx.44)

    집 현관키 갈아버리고 나만 알고 아버지 않가르쳐 드릴겁니다
    어차피 사는 집 있으시니 못 들어가시면 못 들어가는데로 지내시라구..
    저희 친정아버지도 마음만 좋은 모지리라 엄마 돌아가시며 남긴 보험금 지인들에게 사탕발림으로 다 털렸습니다
    한심하고 답답한게 이제 늘고 병드니 아들들이 차갑게 대하니 딸인 저에게 징징 댑니다
    자기 한몸 해결도 못하면서 그연세 아버지들은 왜 그리 오지랍이 넓을까요..
    그 여자 참 뻔뻔하네요
    우리 아버지 돈 발라먹은 것들도 다 십년넘게 알던 지인에 엄마 장례식와서 우리보고 힘내라고 하던 것들 입니다
    저는 가까이 지내는 인간을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이기적입니다

  • 52. 아직
    '18.1.8 9:50 AM (211.193.xxx.249) - 삭제된댓글

    아직 엄마를 보내지 못하셨네요.
    아버지에게 안된다고 한번 더 말씀 드리고요.
    내게 시간을 달라고 하세요.

  • 53. 토닥토닥
    '18.1.8 10:01 AM (223.33.xxx.150)

    충분히 속상하실만 하구요
    아버지가 찬성하셨든 어쨌든 나쁜딸 되는걸
    두려워하지말고 싫다 안된다 말씀드리세요
    집 안빌려주는 일로 인연 끊길거면
    그딴 인연 필요없는거예요

    견물생심이라고 비어있으니 들어오고싶고
    들어오면 공짜로 있는건데 나가기싫고
    자기집은 전세든 월세든 돌려서 돈벌고 싶고
    그런게 사람심리니까 절대 발들이지
    못하게 하세요

  • 54. ㅇ ㅡ
    '18.1.8 10:40 AM (27.81.xxx.177)

    그 지인은 일년이면 충분히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하는 거죠
    남들은 아무리 이해한다고 해도 당사자들 감정을 다 이해할 수는 없으니까요
    빈집이 있다고 생각해 넘보는 거죠

  • 55. 아버지
    '18.1.8 12:04 PM (220.86.xxx.176)

    연세가 올해 어떻게 되시는지 알수는 없는데 집오래 비워놓으면 집이빨리망가져요
    우리부부가 나이가 많은데 작년여름에 실버타운에 체험하러 갔었어요
    그냥 생각하기에는 실버타운이 노인들 요양시설이지 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만약 우리라면 그집 짐정리하고 집은월세놓고 작은집으로 옮기거나 실버타운에 갈거같아요
    부부가 함께라면 집을 지키지만 엄마제사는 간단하게 자식집에서 할때만 오고가고
    우리가 나이가 많아서 우리생각을 말한거예요 오해없으시길 아버지가 경제활동을하면
    작은집으로 옮기고 활동 하시다가 실버타운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우리남편도 지금직장을 다녀서 생각하고 있어요 직장못다니면 갈거예요

  • 56. 원글
    '18.1.8 1:45 PM (210.94.xxx.89)

    이해받을 거라 생각한 사람들에게서 상처받고,
    낯 모르는 분들께 공감과 위로를 받네요.. 감사합니다.

    저 역시 아버지 딸인지,
    부탁하신 분들이 문제를 일으키실 가능성이나,
    어떤 나쁜 의도는 없으셨다고 믿고 있어요...

    아마, 집 살림살이가 정리된 상황이었다면 저도 크게 반대하지 않았을거에요.

    다만 현실적인 문제보다
    엄마의 공간에 누군가 들어와 살겠다는 말을 꺼냈다는 것 자체가
    감정적으로 크게 뒷통수를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힘들었나봅니다.

    엄마 돌아가시기 전까지 1년 반을 간병하며 엄마 옆에서 잠들고 살았습니다.
    이별에도 적어도 그 정도의 시간은 필요하겠다.. 스스로 유예하고 있어요.
    친구들과 친척들은 그래도 잘 지내고 있다고 해주고
    상담하는 의사도 그만하면 걱정했던 것보다 잘하고 있다 하시니까.

    아버지는, 그저 제 의견을 물었을 뿐인데,
    제가 과하게 감정적으로 동요한다 하시는데
    바로 그 부분이 힘든 것 같아요.

    이게 나에게 의견을 물을 일인건가,
    어떻게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을까..
    저에게 이야기를 꺼내셨다는 건 아버지도 동의를 하셨다는 것이니.
    이 부분이 가장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그 상황이었다면, 절대 동의할 수도 없지만,
    거절하게 어렵거나 민망한 상황이었다면,
    저에게 이야기를 전하지도 않고 자식들 핑계로 거절했어야 하는 것 같은데.

    유난히 제가 더 과한 것일 수도 있지만,
    아버지가 특히 그 분들에게, 가족대우를 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좋은 분들이고, 혼자이신 아버지와 함께 시간 보내주시고 저도 고맙긴 한데

    엄마의 마지막 여름 휴가도 가족이 아닌 그 분들과 였고,
    얼마 전 아버지 칠순에는 친지 외 유일하게 초대한 분들이었고
    심지어 집안에 가족 사진처럼 그 분들 사진이 놓이고,
    아버지 지갑안에 아들 딸은 고사하고 손주도 아니고
    그 분들 사진이 들어가 있는 걸 봤을 때는 ...

    결국 엄마의 집 까지도 공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셨다는게
    저에겐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제 마음엔 빈집이 아니었는데,
    아버지도 딸 집에 산다..고 하시지 않고, 와 있다.. 하세요.
    그런 아버지 맘도 100% 다 이해하고, 그런데 이런 일이 생겼으니..


    이런 일들이 앞으로 더 있겠죠,
    엄마없는 세상에서 날 이해해줄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이럴 때 언니라도 있었으면 싶네요.

  • 57. 333222
    '18.1.8 4:16 PM (121.138.xxx.95)

    원글님. 지인 분이 여자라고 하셨는데, 부부인가요? 지갑 안 사진은 여자 지인과 지인의 가족인가요? 아니면 여자 지인 포함한 다른 분들인가요?
    집안에 가족 외의 사람들 사진이 놓이다면 친밀하게 교유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더 넓게 보아도 지갑 안에 그분들 사진이 있다면 무슨 관계이기에 이렇게 친밀한가...싶어요.

  • 58. 원글
    '18.1.8 5:03 PM (210.94.xxx.89)

    함께 교류하시는 분들은 모두 부부세요..
    엄마가 계실 때도 친하셨구요.
    너무 좋아하셔서, 그 분들과 교류하신 후에는
    주말은 거의 대부분 그쪽으로 가셔서
    막상 가족끼리는 추억이 별로 없어요.
    그냥 노년에 저리 즐거우시니 감사하자 싶지만,
    순간순간 맘에 휑한 건 어쩔 수가 없네요.

  • 59. 333222
    '18.1.8 8:50 PM (223.62.xxx.88)

    아슬아슬 선넘기의 시초가 될지 여부는 거절을 하고 난 후 지켜 보아야겠어요.
    명석하고 냉철한 이성을 가진 사람도 나이 들고 가까운 사람을 잃으면 허물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진짜 얼굴이 드러나요.
    원글님. 주위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는 시간이 흐르면 다 알게 되니 중심를 잡고 지내세요.

  • 60. 집을 파세요
    '18.1.8 9:31 PM (222.116.xxx.88)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가볍게 작은 집으로 다시 사세요
    아버지에게도 그게 나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5578 시댁너무 가기싫어요ㅠㅠ 12 ㅜㅜ 2018/01/08 6,674
765577 아웃백스테이크 혼자갈만해요?? 9 스테끼 먹고.. 2018/01/08 2,998
765576 소갈비 황금래시피 보고 시도하려고 하는데요 고기를 어디서들 구.. 1 요리는 정말.. 2018/01/08 1,492
765575 문재인같은 인물을 대통령으로 두고 있는 우리는 정말 행운아같아요.. 21 행운아 2018/01/07 3,123
765574 박나래가 호감인 이유?? 55 ㅡㅡ 2018/01/07 23,168
765573 대전에 점 잘빼는 피부과나 병원 아시면 알려주세요 소금광산 2018/01/07 3,603
765572 서경대 어떤가요? 7 ... 2018/01/07 4,855
765571 엄마랑 살던 집을 남에게 빌려주겠다는 아버지 44 2018/01/07 7,695
765570 한국당, 수도권 포기했나? 7 샬랄라 2018/01/07 1,786
765569 163/46,168/49 둘 중에 누가 더 마른건가요? 5 .... 2018/01/07 2,032
765568 사업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자녀는 20 ㅇㅇ 2018/01/07 7,896
765567 점 뺀후 3주 지났는데 ㅠㅠ 5 ... 2018/01/07 3,620
765566 이제 중3되는데 고등수학 특강해야하나요? 9 .. 2018/01/07 2,397
765565 늦둥이 가지라는 말 어떴나요? 8 .... 2018/01/07 1,688
765564 후궁견환전 56회: 살아남기 위하여 ..단지...오로지... 4 tree1 2018/01/07 1,401
765563 정시원서 낼모레까지 아닌가요? 2 고3맘 2018/01/07 1,800
765562 미국 피겨 1위 '태극기 휘날리며' OST를 쇼트 음악으로 사용.. 5 아마 2018/01/07 3,757
765561 국회위원 맞나 명박에게 굽신하는 이유뭐니 1 장장제원 2018/01/07 887
765560 출출한 것이 8 출출 2018/01/07 1,242
765559 논산 날씨 궁금해요. 1 튼튼 2018/01/07 863
765558 하울 영상들을 보다가. 2 ........ 2018/01/07 1,227
765557 서민정은 82의 여신이네요 25 .. 2018/01/07 8,641
765556 10여년전500여만원 떼어먹은 이웃인데 고소 가능한가요? 1 75년생노희.. 2018/01/07 2,852
765555 저탄수식이하면서 과자 하루 한봉지.. 11 다이어트 2018/01/07 4,624
765554 빵의 꾸덕꾸덕한 식감은 어떤 재료 때문인가요? 4 .. 2018/01/07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