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작은 걸로 한 병에다가 아까 해둔 닭요리 한 점을 먹을까
방금 쪄놓은 호박고구마 딱 한 개만 먹을까
그냥 컵라면 작은 것 하나 끓여 호로록 먹을까
아니 뜨거운 카누 한 잔 타서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 띄워 먹을까
멸치 육수로 맛있게 끓여둔 시래기 된장국에 밥 세 숫가락만 말아 먹을까
달걀 반숙에 소금 후추 살짝 찍어서 두 번에 나눠 먹을까
김치만두 갈비만두 고추만두 딱 하나씩 세 개만 쪄먹을까
고민되네요...
하아... 우리 집엔 맛있는 게 너무 많아요... 세상엔 맛있는 것 천지구요
그래서? 배만 불룩한 임산부가 되었어요... 이티
복부지방 없애려고 뛰고 걷고 다 해봤는데
결론은 먹고 싶은 걸 참아야 5개월에서 4개월 배가 되더군요
군침만 삼키며 어여 자야겠져 ㅠㅠ
먹고 싶어 잠 못 드는 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출한 것이
출출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18-01-07 23:00:17
IP : 117.111.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8.1.7 11:23 PM (175.223.xxx.130)제일 맛난걸로 드세요.
2. 출출
'18.1.7 11:29 PM (117.111.xxx.60)저녁내 뱃살과 싸웠어요
오늘은 내 너를 꼭 굶기고야 말리라3. ㅇㅇ
'18.1.7 11:29 PM (125.138.xxx.150) - 삭제된댓글집에 먹을게 진짜 많네요ㅎㅎ
4. 출출
'18.1.7 11:37 PM (117.111.xxx.60)먹고 싶어 잠 못 드는 밤
흰눈은 내리고
내 마음엔 떡고물이 내린다
어느 틈새로 스며드는 겨울 바람에
이웃집 오징어 굽는 소식
공허한 가슴 아래
충만한 뱃살5. ...
'18.1.7 11:41 PM (125.185.xxx.178)치즈 꼭꼭 씹어먹고 물마셨더니 배불러요.
6. 출출
'18.1.8 12:00 AM (117.111.xxx.60)82쿡 자게 하단에 밥상 사진이 떠요...
7. ㅋㅋㅋ
'18.1.8 12:00 AM (112.133.xxx.160)5개월에서 4개월 배ㅋㅋ
저도 그래요.
먹고 싶은 유혹도 엄청나지만
살 빼기 힘든 고통도 잘 알아서
참고 있음다ㅜㅜ8. ㅎㅎ
'18.1.8 12:38 AM (180.230.xxx.96)시도 멋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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