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에서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어요.
같이 들어간 사람들 모두
그곳에서 일하면서 제일 공감하는 건
택배 보낼때 포장을 정말 튼튼하게 잘해야겠다는 얘기는 이구동성으로 다 하는 얘기에요.
물량이 많아서 곱게 다룰수도 없고
여러 곳을 거치다 보니 포장을 잘해도 탈이 날 수 밖에 없더라구요.
택배 접수 받을때 막 던지는데도 괜찮냐고 물어보는 데는 정말 이유가 있는거에요.ㅋ
김치, 된장, 고춧가루, 간장게장, 책....터져서 다시 작업하는 일도 많구요.
저 밑에도 택배하시는 분들 무거운 짐때문에 힘들어하는 얘기 올리셨던데
저도 이 일을 해보면서 무거운것 택배로 주문하기 미안해지더라구요.
특히 소금자루 쌀 과일즙...
그곳에서 오래 일하셨던 분이 소금자루만 보면 물에 던져버리고 싶다고...ㅋ
옆에서 같이 일하는 남자 분이
휴지하고 기저귀도 택배로 주문하는 걸 보고는
가까운데서 사지 이런 것까지 택배로 주문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대걸 보고
한참을 웃었네요. ㅋ
그냥 일하면서 느낀거니까 너무 뭐라하지 말아 주세요.
포장 잘해서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