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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아이 교육에 대한 생각이 너무 달라 힘들어요.

꿍꿍 조회수 : 4,172
작성일 : 2018-01-07 17:42:28
9살 외동아이 키우는 워킹맘이예요.
아이가 책보다는 유투브나 만화책만 읽어서 부모라도 책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한다고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갑다기 자기가 어디까지 희생해야하냐며 소리지르네요..집에 티비없앤 얘기인듯요.보던 안보던 주말에는 죙일 티비틀어놓고 있어서 없애버렸어요.티비없앴더니 이제 하루종일 핸드폰 보고 있어요.기사에 댓글까지 죙일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만 잡고 있죠.혼자 그러면 끝날걸애한테는 책읽어라 숙제해라 자기 기분 나쁠땐 애한테 잔소리에 난리도 아니예요.
맞벌이인데 설겆이 한번 안하고 주말에 아이데리고 놀이터 한번 안나가고 소파랑 핸폰만 잡고 자거나 누워있어요.
저도 잔소리 안하고 싶어서 무시하고 사는데..저보고도 애한테 희생하고 살지 말고 좋아하는거 하면서 살라고 소리지르네요.
저는 티비없앤게 제가 희생이라고 생각한 적 없었어요.아이재우고 핸드폰으로 볼 수도 있고 책도 볼 수도 있구요.
저도 주말에 학원이다 약속 잡고 나가고 싶지만 주말에나 아이랑 시간 보내는거고 아이한테 미안해서 집에만 붙어 있었는데 정말 힘드네요.

IP : 1.234.xxx.15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때는
    '18.1.7 5:44 PM (59.9.xxx.196)

    책을 통한 간접경험보다는 다양한 활동 (여행,캠핑,운동 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백날 책본다고 아인슈타인 되나요

  • 2. ..
    '18.1.7 5:47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독서도 타고나는 측면이 있어요
    부모가 책 하나 안 읽어도 책벌레인 애들 많거든요
    부모가 편해야 아이도 편하죠

  • 3. 남편분이
    '18.1.7 5:53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더 쌓여서 애한테 괜한 화풀이 하는거 아닌가 몰겠네요. 화낼바엔 그냥 테레비젼 보면서 조용히 있는게 나을듯. 작은방에 티브이 하나 놔주고 그방에 있으라하세요

  • 4. 포인트
    '18.1.7 5:54 PM (119.69.xxx.28)

    아이 교육에 대한 생각이 다른게 아니라..남편분은 집에 오면 맘대로 퍼져있고 싶다...이겁니다.

    아내도 아이도 없이 오로지 나혼자만..내 맘대로 놀고 쉴수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그거지요.

    아내분은..그럼 난 뭐냐. 난 맨날 노냐? 난 안그러냐? 이렇게 싸우고싶으시겠지만... 그래봤자 안통합니다.

    차라리.. 과외선생을 불러들이시고 주말에 아이와 단둘이 나가세요. 그리고 과외비와 아이나들이에 들어가는 비용을 보고하세요.

    옛날엔 대충 키워도 나 서울대 갔다....이거 이제 안통합니다. 남편이 그렇게 나오면 이렇게 말해주세요.

    옛날엔 서울-부산 걸어다녔다. 왜 KTX 두고 걸어다니냐고.

  • 5. 그점
    '18.1.7 5:58 PM (113.131.xxx.201)

    남편이 테돌입니다..
    저녁 먹고 나면 티비 리모컨 손에 쥐고 티비보다
    잠들어요..
    큰 애가 그래서 책도 안 읽고 공부도 그저그런거 같았어요..
    터울 좀 나는 작은 애는 아빠가 티비 틀어 놓고 시끄러워도
    자기가 책 보고 싶음 보더라구요..
    티비소리 안 들린데요..
    티비는 없애지 않았고 8시되면 티비 꺼요..
    그럼 애들 공부,책 읽기 하구요..
    분위기 만들어 줘도 큰 앤 책 안 봐요..
    남편을 내 생각에 맞추기는 쉽지 않아요..
    무조건 애를 생각해서 나를 따라죠하면
    쌈만해요..
    진지하게 의견 조율하시고, 아이가 상이라든지
    어떤 결과물을 들고 오면 남편도 같이 칭찬해주세요..
    드럽고 치사하지만..
    어른 남차,특히 남편은 애더라구요..

  • 6. 에휴
    '18.1.7 6:03 PM (211.186.xxx.176)

    독서는 타고난 면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독서 안한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건 아니에요..제 주변에 독서 정말 싫어했는데 의대ᆞ스카이 간 아이들 수두룩하구요..독서 좋아했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런애들도 많아요..생각보다 독서가 그리 중요하진 않은듯 해요..요즘은 독서외에 정보의 제공처가 많잖아요..
    근데 남편분은 진짜 큰 문제네요..
    이혼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을 정도에요..
    어떻게 사세요?..저런 남편들은 그냥 말초신경따위의 자극만 받고 사는 사람이에요..별 생각도 없고 그냥 자기하고 싶은 소소한 거나 하고 살면 장땡인 사람들이죠..한심해요..
    우리집에도 하나 있어 잘 아는데 자식교육에 전혀 도움안돼요..욕심도 없고 계획도 없어요..그냥 하루하루 사는거에요..자식도 그냥 생긴거구요..별 애정도 관심도 없어요..아빠 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에요..아마 애가 대학가면 그 때나 좀 관심가질까 그전에는 나몰라라 할거에요..님 워킹맘이시면 이혼도 고려해보세요..날이 갈수록 심해질거에요..

  • 7. 주말되면
    '18.1.7 6:11 PM (223.62.xxx.235)

    주말엔 무조건 일찍 일어나서 아침챙겨먹고 아이와 도서관 가세요 도서관 가서 책도 읽으시고 구청이나 공공기관에서 하는 문화프로그램 악기레슨 프로그램이나 서울 역사탐방 같은 좋은 프로그램들 참여하세요 숙제도 싸가지고 다니면서 아이와 밖에서 할 공간 찾아서 즐겁게 시키고요
    점심도 김밥 같은거 간단히 해결하시면서 아이와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시고 저녁에 들어오세요
    남편이 처음엔 아이와 부인 없다고 자유롭다고 좋아할지 모르지만 나중엔 왕따 당하는 기분 들걸요
    그러거나 말거나 무시하고 계속 주말에 밖으로 도세요
    이기적인 남편 수발들면서 애는 애대로 혼나게 두지마시고 꼭 나가세요~

  • 8. 공공기관
    '18.1.7 6:12 PM (223.62.xxx.235)

    홈페이지 가시면 좋은 주말 프로그램 많아요 무료도 많고요

  • 9.
    '18.1.7 6:23 PM (110.70.xxx.204)

    포인트 님 말씀에 전적 동감하고
    부부 싸움의 원인은 교육에 대한 생각이 달라서가 아니라
    나만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내와 집에선 쉬고 싶은 남편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주말엔 모든걸 내려 놓고 식구들 각자 하고 싶은 걸 해도 괜찮은 나이인데요
    원글님도 애랑 뭐 하겠다고 고생하고 고생하고 희생한다 생각 마시고 쉬고 아이에게 딱 하나만의 미션 주시고 뒹굴 거리고 사 먹고 해 보세요
    그리고 즐겁게 식사하는 거 그게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본인에게도 좋을 걸요

  • 10.
    '18.1.7 6:32 PM (39.7.xxx.53)

    남편들에게 티브는 중요한 놀이 기구인듯 해요
    티브 도로 사 주시고 넘 엄격한 기준이나
    룰ㆍ판단 잣대나 가장 바람직한 길을
    만들지 말고 자유롭게 편하게 지내세요
    아이 교육과 양육환경은 편하고 안전한
    가정 분위기에서 가장 잘 될 수 있어요
    남자들은 원래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문화로 키워져서. 한계가 있어요
    큰 아들이라 생각하고 티브로 스트레스
    풀게 놔두고 히스테리 풀게 냅두세요
    요즘 예능만 봐도 힐링 되요
    님이 지치지 않고 아이랑 편한 마음으로
    가볍게 책 읽어주고 외출 남편이랑
    가까운데 부터 나가는거 해보세요
    교육을 거창하거나 훈련하고 절제하고
    참는걸로 하지 마시고 적당히 즐기세요

  • 11. ㅇㅇ
    '18.1.7 6:32 PM (222.104.xxx.5)

    이게 바로 아동학대에요. 친부모가 하는 아동학대의 전형적인 실례죠. 희생하기 싫으면 결혼하지 말라니까요. 누가 결혼하라고 읍소했대요?

  • 12. ...
    '18.1.7 6:46 PM (223.62.xxx.118)

    안방에 텔레비젼 보면 되지않아요? 저희는 주말에 각자 방에서 안나와요. 안만나면 안싸우죠.

  • 13. 지금
    '18.1.7 7:04 PM (203.226.xxx.74)

    원글님 하는게 절대 애 교육에 좋은게 아닌데요
    부모가 저 상태인데 타비 없앴다고 무슨 좋은 결과가 있겠어요

  • 14. ㅇㄱㄱ
    '18.1.7 7:06 PM (223.62.xxx.97)

    텔레비전 없앨 때 남편이 흔쾌히 동의했어요? 아니면 원글님이 우겨서 없애버렸어요?
    원글님 집이지만 남편 집이기도 하고
    원글님 아이지만 남편 아이기도 해요.

  • 15. ...
    '18.1.7 7:09 PM (223.62.xxx.118)

    다 끄댕이져서 모여있지말고 애는 애방에. 남편은 안방이나 서재에. 님은 아이방이나 다른 공간에서 각자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쉬세요. 서로 감시받는 것 같잖아요. 심지어 책읽어라 뭐해라하면 기분 나쁘죠.

  • 16. ....
    '18.1.7 7:47 PM (1.237.xxx.189)

    애가 유튜브나 보고 만화 보는거보다 부모가 소리지르고 화내는 모습 보이는게 더 안좋아요
    핸드폰하게 내비두세요
    남편은 그게 놀이고 쉬는거잖아요
    울 남편도 핸폰 손에서 안띄지만 말하고 잔소리한다고 될것도 아니고 그것도 즐거움인데 말리고 싶지도 않고요
    티비는 없앴다니까 남편 핸폰하게 내비두고 애들 저녁 먹고나서부터 공부하게끔 지도하고 님이 나이랑 한권씩 같이 읽어요
    님이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 받음 그게 애들한테 더 안좋아요

  • 17. 그래서
    '18.1.7 8:10 P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제가 내린 결론은
    집안 가문 이런거 대대손손 내려오잖아요
    윈글님아이가 정말 뛰어나지 않는이상 부모보다 한발자국 앞서는 정도입니다
    억지로 책읽는 분위기 만들지마시고 타고난대로 살게두세요
    방하나에 티비사주고 쇼파넣어주시고
    거실에 테이블놓고 까페처럼 쓰시고
    아이와 주말에 도서관도가고 맛있는것도 먹고하세요

    윈글님과 아이가 행복해하면 남편도 방에서 나와 같이 참여하고 싶을겁니다

  • 18. 저는 그래서
    '18.1.7 8:12 P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다음생에 결혼한다면 키얼마이상 몸매어느정도 집안 가문 가족력 다보고 2세에게 좋은유전자 줄수있는사람으로 고르고 돈은 내가 벌꺼예요

  • 19. '
    '18.1.7 8:21 PM (114.205.xxx.157)

    애 데리고 도서관가면 한방에 해결되는데요. 남 바꾸지 쉽지 않잖아요. 내가 바뀌면 되요. 티비 맘껏 보고 밥도 알아서 먹으라 하고 아이랑 도서관가세요. 거기서 밥도 먹구요. 책 읽는거 보여준다고 보는건 아니더라구요. 차라리 책을 볼 수 있겠금 도서관 데려가고 재밌는책 골라주도 책도 읽어주고 그래야 되더라구요.

  • 20. 6890
    '18.1.7 8:43 PM (116.33.xxx.68)

    남자랑 여자는 다른가봐요
    여자들은 결혼후 아이에게 좋은음식먹이고싶고
    Tv 컴퓨터보다 독서나 야외활동체험시켜주고싶은욕심이있잖아요
    남자들은 주말에 무조건쉬고싶어하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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