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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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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엄마 친구 만난 후기

조회수 : 4,071
작성일 : 2018-01-07 15:43:20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아기 데리고
키즈 까페에서 만났어요.
저야 아이가 없으니
언제 이렇게 아기 랑 같이 키즈까페 가나 하고 간접체험 할수 있었고요.
일단 아기 엄마와 같이 한 하루...
아기랑 밥 먹을 식당이 너무 없네요. 심지어 키즈 용품으로 꾸민 전용층에서 조차 아기랑 같이 밥먹을 메뉴가 없다는거.
두번째는 유모차라는게 이렇게 이동을 제한 할 줄 몰랐네요.
엘리베이터도 너무 사람에 많아 계속 공간이 나올때까지 기다렸음.
세번째는 애들 저출 산이라고 하는데 키즈 까페는 왜이리 대기 타는 사람이 많은 건지..
네번째 아기의 활동량 자체와 산만함이 성인의 10배는 되는듯... 그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돌보는 엄마의 에너지가 엄청나야되겠더군요.
아기데리고 외출하기 어려운 여건(장소 식당 번거로움)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온전히 한생명 이 클수 있는데 불확실성과 희생을 선택한 부모님들 참 대단한듯해요.본능일까 선택일까
IP : 175.223.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7 4:08 PM (182.216.xxx.132)

    보통은 잘 모르는채로 부모가 되겠죠.부모교육 받고 부모되나요.
    암것도 모르니 덩치큰 유모차 사기도하고 남들에게 민폐도 끼치면서 애델고 바람쐬고 다니는거죠. 민폐도 주고 받고 서로 이해하면서

  • 2. ㅁㄴㅇ
    '18.1.7 4:08 PM (84.191.xxx.154)

    첫째는 잘 모르고 낳죠 ㅎㅎㅎ

    저는 유럽인데

    많은 멋지고 고상한 힙스터 전문직 커플들이 아이탄생! 과 함께 멋은 커녕 머리도 못 감고 돌아다니다가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한 명 더!!를 시전,

    커다란 차와 교외의 정원 딸린 집과 그만큼 커다란 대출을 지고

    유기농, 대안학교, 방과후활동, 여름캠핑에만 에너지를 뿜어내는

    평범한 부모로 변신하는 모습을 많이 봤죠.

    근데 그런게 행복의 모습이에요.

    늙어가는 인생에 대안이 없기에 저는 아이 낳아 알콩달콩 고생하며 키우는 게 좋은 듯^^

  • 3. ......
    '18.1.7 4:11 PM (58.123.xxx.23)

    제가 아이키울때는, 키즈까페란것도 거의 없을때라,
    첫째 아이때는 시골에서 키웠고. 둘째아이때는, 서울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아이가 말 못알아듣고, 어릴때는, 시골에서 아이키우는거 훨씬 수월하더군요. 안전하고.
    시골주택에 살땐, 앞마당이 100평, 뒷마당이 50평 정도 되고.. 동네 집들이 다 이랬어요.
    그러니까 아이가 집 밖으로 나가도 별로 위험할것도 없고, 마당에서 꽃도보고 흙놀이도 하고, 엄청 큰 물통에 물도 받아서 수영도 하루종일 할수 있고, 이 모든게 다 가능했죠.
    차타고 10분 나가면,또 바다가 있으니까, 아침에 적당히 도시락 싸가지고 바다에 가서 아이도 아장아장 걷게 두고, 저도 힐링도 좀 하고, 바람도 쐬고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고.
    저녁에 남편오면, 남편이 유모차에 태워서, 동네 한바퀴 돌다오고. 시골이라 유모차 다니는게 서울보다 편하더군요. 공간이 크니까요. 그러고 오면 애도 하루종일 다녀서 그런지 새벽에 칭얼대지도 않고 바로 깊은 수면에 들고.
    그러다 서울이사후에 둘째 낳았는데.
    아파트에서 하루종일 애만 보고 있으려니까 미칠것 같은데, 나가려고 보면 마땅히 갈데가 없으니까 더 미칠것 같은 심정이더군요.당시 키즈까페도 없었고, 있어도 거기까지 찾아가는것도 힘들어서 저는 못갔을거예요.
    유모차 태워서 아파트 주차장만 돌아다녔어요. 그런데 차는 계속들어오고 유모차 다니기도 힘들고, 결국 조금돌다 다시 집으로 들어오고, 집에 들어오는 순간 또 답답함이 확 밀려와요.
    도시 아파트촌에서어린 아이키우는건 우울증 걸리기 딱 좋은 환경이다 그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힘들어도 키즈까페든 뭐든 아이의 활동량과 산만함이 엄청남에도 그 시기의 엄마들은 무조건 밖으로 나가고 싶을꺼예요.

  • 4. ㅇㅇ
    '18.1.7 4:51 PM (1.232.xxx.25)

    30년전 아이 키울때 아이 데리고 외출은 전쟁이라
    밖에서 친구 만나는건 생각도 못했어요
    그많은 짐을 가지고 자는 아이 업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외출했다 돌아오면
    진이 다 빠지고 ㅜㅜ
    지금 차에 시트 싣고 아이 태우고
    유모차끌고 백화점 카페 씽씽 다니는
    젊은 엄마들 보면 부럽답니다
    물론 지금 엄마들도 힘들겠지만
    제가 새댁때는 아이가 서너살 될때까지
    집밖을 못나가고 살았던거 같아요
    동네에 공원도 거의 없어 아파트 단지 말고는 나갈데도 없고
    시집외에는 거의 인간관계를 끊고 살수밖에 없던시절
    독박육아란걸 당연한줄 알고 살았던
    셀프 감금의 시절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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