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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푸들 강아지 입양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2,461
작성일 : 2018-01-07 13:26:43
얼마 전에 유기견을 데려오고 싶다고 글을 올렸었는데...
가족이랑 상의 끝에 가정견을 데려오는 걸로 결정을 봤어요.

유기견은 마음에 상처가 있는 아이들인데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저희 가족이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그러다 결과가 안 좋울까봐 그게 더 무서워서요.

이곳저곳 알아보고, 전화도 해보고, 집에도 찾아가보고 한 결과
어쩌면 저희 가족이 될 수 있는 아이를 찾은 것 같습니다.

우선 새식구 오기 전에 온집안 대청소 할 거고요.
책은 두 권 사서 제가 읽고 식구들에게 요점 정리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읽으라고 했더만 아무도 말을 안 들어서요.ㅠㅠ)

세나개 및 기타 강아지 관련 내용 동영상도 시간 날 때마다 보고 있고요

보듬컴퍼니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교육을 받을까도 고민해봤는데 
기간이 한정되어 있더라고요. 기간을 무제한으로 해준다면 조금 비싸도 필요할 때마다
찾아 볼 수 있으니 결제를 하겠는데, 정해진 기간이 끝나면 볼 수 없다는 말에 마음 접었습니다.

처음 자동차로 데려올 때 멀미를 하거나 실수를 할 수 있으니 수건이랑 비닐 봉투 준비해서 갈 거고요.
자주 다니는 통로는 아니지만 눈에 잘 보이는 곳에 펜스를 치고 배변패드 깔고, 폭신한 담요 넣어서 집 만들어주고
거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화장실 준비하면 되는 거겠죠? (틀리면 알려주세요.)

질문 1) 이동용 가방이나 컨넬을 가져가는 게 더 좋은가요? 안고 오는 게 더 좋은가요?)
질문 2) 강아지 사료는 어떨 걸로 사야 하나요? 너무 많아서 전혀 모르겠어요.
질문 3)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전에 자주 찾아가서 놀아주라고 하던데, 동물병원에서 그렇게 하면 싫어하지 않을까요?
질문 4) 첫 검진은 언제 가야 할까요?
질문 5) 집에 데려오기 전에 꼭 갖춰야 할 건 뭐가 있을까요? 
 (배변패드, 펜스, 담요, 잠자리 사료 이외)

너무 유별떤다고 흉을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초보라 그런 거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열심히 관련 내용을 읽고, 공부하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IP : 119.149.xxx.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8.1.7 1:32 PM (1.232.xxx.68)

    준비는 다 되신것 같은데 키워보니 가장 중요한게 믿을만한 병원 알아두는 거에요. 선생님이 착하다고 능력도 좋은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동물을 좋아하는 선생님을 찾으세요. 너무 말면 힘드니 지역카페 등에서 병원 추천 받으시길요. 혹시라도 큰병 걸리면 동네 병원 얘기만 듣지말고 소견서받아서 서울대동물병원으로 가시길 추천드리고요

  • 2. ...
    '18.1.7 1:39 PM (14.32.xxx.35)

    장기적으로 볼때 차에는 방수매트나 강아지좌석 설치하시면 차를 지킬수있구요 ㅎㅎ
    아기강아지는 안아서 데려오셔야하고
    아기강아지를 동물병원에 아무이유없이 데려가실 필요는.. 거긴 병균이 득시글해요 ㅋ
    첫검진은 데려오시면서 가세요.
    병원은 잘 알아보셔야합니다... 첫검진에 뭘하는지도 물어보시고 쌤이 강쥐사랑하시고 주변 평이 좋고 과잉진료없고 수술잘하는곳으로..
    꼭있어야하는건 밥그릇 치약치솔 빗 장난감 집이나 케이지 샴푸 탈취제 정도고요.
    발톱깎이나 용품들은 차차 사시면 되요.

  • 3. ..
    '18.1.7 1:42 PM (14.32.xxx.35)

    아 그리고 세나개나 관련 동영상 찾아보실정도면 강쥐교육 무리없으실거구요.
    만약 크면서 문제행동 발생하거나 하면 보듬 도움 받으셔도 되지만
    금액부담이 큰데 지금부터 하실필요는 없어요.
    푸들은 기본적으로 똑똑한 편인데 예민해서 분리불안이나 짖음이 좀 있는 애들이 있어요.
    낮에 집에 사람이 있으면 별 문제 없을거에요.

  • 4. 강아지 안고 오시구요
    '18.1.7 1:49 PM (211.187.xxx.68)

    애기니까 첨엔 같이 델구 놀고 주무시고 하는게 안정되고 좋아요.
    강아지들이 첨에 많이 자는데
    자고 일어나면 꼭 쉬야하거든요.
    일어났을때 얼른 배변기저귀위에 옮겨놓고
    싸고 나면 폭풍칭찬하면 일주일이면 가려요.
    특히 푸들은
    털도 안빠지고 똘똘이라서 금방 익힙니다.
    푸들이 또 충성심이 지나치게 강해서
    자기 이뻐하는 한 식구에게 좀 집착이 있어요.
    어쨌든 엄청 귀여워요.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실거에요.

  • 5. ㅇㅇ
    '18.1.7 1:55 PM (36.39.xxx.126)

    사료는 비싸고 좋은거. 오리젠이 대중적.
    중국산 한국산 간식은 금지.
    양치 해야 아프지 않고 오래 살아요.
    14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펜스 따위는 없애고 옆에 계속 끼고 사랑만 줄래요. 어설프게 책 읽고 처음부터 같이 안자고 제한 두었던 것들 후회해요

    http://m.dcinside.com/view.php?id=dog&no=482370

    이 싸이트는 사료 관련

  • 6. 애기
    '18.1.7 1:59 PM (218.236.xxx.50) - 삭제된댓글

    우리 강아지는 4개월째 데리고 왔는데ㅡ케어 유기견센터ㅡ
    처음 자동차를 타서인지 30분 거리를 힘들어하다가 안고있던 큰애 옷에 토했어요.

  • 7. ㅇㅇ
    '18.1.7 1:59 PM (36.39.xxx.126)

    http://m.dcinside.com/view.php?id=dog&no=461148

    이 싸이트는 초보 견주를 위한 글

  • 8. 원글
    '18.1.7 2:01 PM (119.149.xxx.3)

    감사합니다. 저는 아이들 차에 이동할 때 절대로 안지 말고 아동용 카시트에 앉히라고 해서, 강아지도 그렇게 하는 게 안전한 줄 알았어요. (무식.. ㅠㅠ)
    사료는 지금 열심히 공부해서 네추럴코어 양고기 퍼피용으로 골라놨고요,
    펜스는 없는 게 나은가요? 제가 방문했던 집에는 다 펜스가 있어서 필요한 줄 알았어요.
    양치할 칫솔은 골라놨는데, 치약은 아직 필요없겠죠?
    이빨이 나는 중이라고 해서 무독성 장난감도 찾아놨고요.
    제가 애가 셋인데, 첫째 낳기 전 초보 엄마였던 시절에 마구 헤매는 그런 심정이에요.

  • 9. 원글
    '18.1.7 2:03 PM (119.149.xxx.3)

    올려주신 디씨겔 글 보고, 사료 다시 고르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 10. ㅇㅇ
    '18.1.7 2:12 PM (36.39.xxx.126)

    네츄럴코어에 헉 했는데 다시 사료 고르신 다니 다행이네요. 강아지가 좋은 주인 만나 복이 많네요. 황금 강아지해에 강아지랑 행복하시길...

  • 11. 저도
    '18.1.7 2:12 PM (14.45.xxx.231)

    처음 기를 때 나름 잘 키워 보겠다고 책 보고 그랬는데
    물론 안 보는 거보단 낫지만...그 땐 강형욱 훈련사도 이렇게 알려지기 전이라 예전 일본식 교육을 번역한 책들 보고 그대로 했는데 안 좋더라구요. 서열, 복종 이런 키워드가 주고..암튼 그대로 했다가 애 버릇만 더 나빠졌어요. 강압적으로 해야 할 경우도 있다고들 하는데 그냥 제 경우는(제 강아지의 경우) 그게 맞지 않았어요

  • 12. 아마도
    '18.1.7 2:19 PM (125.187.xxx.37)

    지금 3개월정도겠네요
    5개월무렵부터 잠깐이라도 산책시켜주셔서
    사회성훈련 시켜주세요
    우리 9살푸들은 제일 후회되는 게 그거예요
    예방접종 끝나야 산책가능하다고 해서 중요한 시기를 놓쳤더니 지금도 개들하고 잘 못 지내요 ㅠㅠ

  • 13. 원글
    '18.1.7 2:28 PM (119.149.xxx.3)

    다음 주에 만나러 가는데 딱 60일 됐어요. 나누퍼피 그레인프리 골라놓고, 관절 영양제가 필요하다는 말에 혹해서 지금 또 그거 찾고 있습니다.
    예방 접종도 2차까지 마쳤다고 들었는데, 이건 의사쌤이 해결해주시겠죠.
    근처에 정말 강아지 사랑하신다는 분이 계셔서 거기 가려고 해요.
    많은 조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14. ...
    '18.1.7 2:28 PM (125.132.xxx.228)

    펜스는 있는게 낫지 않나요??

    아리온블로그에 펜스로 강아지 배변훈련하는거 나와있어요..
    http://blog.naver.com/irion_story?Redirect=Log&logNo=100196709932&from=postVi...

    이거보고 며칠함 배변훈련 끝날꺼에요... 그 다음에 울타리치워도 되구요..

    강아지 어릴때 맛있는거 듬뿍 주세요.. 어릴때는 다 영양으로 간다니 비만되는거 걱정안해도 될꺼에요..

    강아지라 어릴때 무조건 예쁘고 아래에 고양이 글 보니 고양이는 앵기는 느낌이 좋다는데
    강아지는 보드랍기는 해도 무겁기만 ㅋㅋㅋ 그러니 어릴때 사진 특히 동영상 많이 찍어 놓고

    산책할때쯤 (가슴줄)산책해서 종종 자주 만나는 강아지들이 있어야 사회화에도 좋다고 하네요..

    복종훈련은 아니더라도 뒤집어서 가슴 배 발바닥 만져도 익숙하도록 하는게 좋아요..
    울집개는 나중에 하려니 그게 안되서 양치질도 대충 발바닥털 발톱 짜를때 아주 지랄이라서요..

    푸들도 털빨이라 집에서 종종 털 잘라주는 것도 미용비 아낄수 있어서 좋구요..

    예방접종은 이주나 아님 한달 간격으로 넉넉히 해주고 새끼 안볼꺼면 중성화하시구요..

    예방접종 끝나면 목욕도 천천히 시키되 안은 상태에서 목욕하면 강아지도 더 좋아할꺼에요..

  • 15. 곰곰이
    '18.1.7 3:33 PM (210.96.xxx.156)

    좋은가정에 입양되니 저도 덩달아 기쁘네요.

  • 16. ...
    '18.1.7 5:55 PM (175.193.xxx.104)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 유투브로 찾아보세요
    배변훈련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울타리 사용하는건 안좋은방법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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