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아동학대를 보는 관점이 웃긴게

..... 조회수 : 2,828
작성일 : 2018-01-06 15:40:16
며칠동안 아동학대 사망 사건으로 시끄러운데
여기 글들과 댓글들이 웃긴게
사건의 본질은 안보고 본인들이 보고 싶은것만 본다는거죠
아동학대 사건에서 아동과 학대란 키워드는 증발하고
온통 상간녀 성토
애 셋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
본인들이 처해있는 어려움과 고민 -남편의 바람, 전업 - 을 그런 사건에 투사해서 보는거죠
아동학대에서 피해자는 오직 아이 뿐이예요
여기서 부모가 오죽하면~이란 개념이 끼어들면 아무것도 못해요
우리나라에서 아동학대가 끊이지 않는게
아직 아동학대를 아이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부모의 편의 위주의 시각으로 보기 때문이죠
이런저런 상황 고려하면 처벌도 안되고요
이번에도 끔찍한 아동 학대 살인이 두 건이나 발생했는데도
정작 아동학대에 대한 건설적 논의는 없고
애가 불쌍하다 나쁜 년놈들 수준으로 그치는거보니
실망스러워요

IP : 223.33.xxx.2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의견에
    '18.1.6 3:42 PM (223.38.xxx.36)

    동의합니다.
    오로지 아이 입장에서 봐야 해요

  • 2. .....
    '18.1.6 3:5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공감해요

  • 3. 네 맞아요
    '18.1.6 3:59 PM (159.203.xxx.134)

    학대 관점의 댓이 한두개면 바로 양육의 어려움, 부부문제로 흘러가더군요.
    사건만 터지면 나오는 가해자 관점은 아동학대 사건에서도 예외가 아니에요.
    이런 비정상적인 현상이 사회의 문제인지 내제된 정서상의 문제인지 그것이 알고 싶을 뿐이고

  • 4. 쓸개코
    '18.1.6 3:59 PM (121.163.xxx.216)

    오로지 아이 입장에서 봐야 해요 222

  • 5. ㅈㅈ
    '18.1.6 3:59 PM (175.223.xxx.3)

    원인없는 결과없어요

    아이가죽기까지 원인제공은 누가했는지
    그원인은 뭐였는지 알면
    애시당초 상간쓰레기가 원흉에 그애비죠 .

    그애비가 상간녀안만났음 애가 왜 저지경이되죠?

  • 6. ㅋㅋ
    '18.1.6 4:05 PM (220.125.xxx.209) - 삭제된댓글

    왜냐구요? 여기 자기 자식 때리는 여자들 많거든요ㅋㅋㅋㅋㅋ

  • 7. 맞는 말씀예요
    '18.1.6 4:14 PM (115.140.xxx.66)

    애아빠가 바람을 피웠건 상간녀가 있건 어쨌건 원인이 있건 무엇이건 간에
    부모라면 엄마라면 애를 지킬 의무가 있죠.
    친모에 감정이입해서 친모 편드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 상황이라면
    똑같이 아이를 수단으로 해서 버릴 사람들이예요. 애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물론 가장 쓰레기는 애아파와 상간녀 입니다.

  • 8. ㅇㅇ
    '18.1.6 4:24 PM (223.62.xxx.127)

    글쎄요
    준희를 엄마가 키우지 않은것 자체만을 문제로 모는 것은
    지극히 단편적으로 보는거죠
    친엄마가 폭력을 방관했냐, 폭력을 행사했나, 등을 따져봐야지
    무작정 지 손으로 애 안키운 엄마탓으로 모는건 감정적인거예요
    오히려 이런 쪽이 건설적인 비판이랑은 거리가 멀죠

  • 9. ...
    '18.1.6 4:32 PM (39.113.xxx.144) - 삭제된댓글

    같은 환경에 같은 원인이라도 슬기로운 선택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사람이 있다면
    저기도 똑같이 짐승같은 선택을 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얻는 사람도 있죠.

    남편놈이 잡놈이구 상간녀때문에 인생 망가졌다고 죄다 애를 방치 하지 않아요.
    다 자기 선택으로 애를 불행하게 만든거지 뭔 핑계들은 많은지.

  • 10. ...
    '18.1.6 4:37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공감.
    정말 소름끼침.
    82보면 유독 남편이 바람나서 엄마가
    자식한테 못할짓 했을 때
    쉴드가 많아요.
    전 전업들 이혼 못 하는 것도
    오히려 안쓰럽게만 보고
    비꼬는 분들이 넘 심하다 싶었는데..
    학대하는 거까지 자기연민(가해자에 자기연민ㅋㅋ)
    하는 거 보니
    밥줄이 뭔가 싶고..
    정떨어져요.

  • 11. 뭐래니?
    '18.1.6 4:40 PM (115.41.xxx.47)

    이혼하면서 애 아빠한테 애 주고 나오면 방치하는 거예요?
    그럼 아예 룰로 정하죠
    이혼시
    애는 엄마가 항상 키우고
    아빠는 양육비를 지원한다.
    이혼한 아빠가 평소 이혼전 생활수준을 유지할 정도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양육비를 밀리면 바로 월급서 차압 들어가는 걸로..

    그럼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 아빠 사이가 어떻든
    안정적인 양육자와 경제적 지원이 보장되겠네요.

    아이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양육자와
    그 양육자가 경제적인 이유로 양육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환경
    이 두 가지가 충족되지 않으면 아이는 아동학대 혹은 방치에 처할 위험이 높아지죠.

  • 12. 하나더
    '18.1.6 4:42 PM (115.41.xxx.47)

    이혼한 아빠는 잠재적인 아동학대범이므로
    이혼시 절대로 절대로 양육권을 주장해서는 안된다.

  • 13. ...
    '18.1.6 4:42 PM (218.147.xxx.79)

    맞아요. 공감합니다.

  • 14. 이를테면
    '18.1.6 4:55 PM (119.200.xxx.230)

    한계상황에 처한 경우에
    해당 관서에 응급 비상구호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 같은 걸
    청원하자는 대안을 생각해내는 세련되고 폭넓은 시야를 가진 글들이 많았으면 싶어요.
    예전의 '선데이서울'을 보듯, 세상을 값싼 호기심으로 살아서는 안 되지 않겠나요.

  • 15. ....
    '18.1.6 7:27 PM (110.70.xxx.154)

    요 몇년간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사건의 경우
    친부, 계모 조합이 월등하게 많아서 그런거 같고요.

    반대로, 친모, 계부 조합에서는 성범죄가 빈번해서
    82여론으로는 딸가진 엄마는 재혼하지 말자. 그런 기류인데

    저는 이런 범죄경향 때문에 생긴 여론이라고 봐요.

    결과의 원인은 여러가지일텐데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공통조건이 그러하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5178 Skt 에서 lgu 왔더니 vip가 됐어요. 4 .... 2018/01/06 3,081
765177 가게지을때 가게와 집이 같이 있는게 좋겠죠? 3 2018/01/06 1,323
765176 82에서 아동학대를 보는 관점이 웃긴게 11 ..... 2018/01/06 2,828
765175 연탄배달 쑈에 놀아나는 멍청한 국민들 into 2018/01/06 1,233
765174 며칠째와 며칠 후는 다른 건가요? 25 ... 2018/01/06 2,545
765173 기혼이신 분들 코고는 남편이랑 각방 쓰시나요? 9 궁금 2018/01/06 3,209
765172 재생토너 써보신분 그리 안좋은가요? 6 질문 2018/01/06 1,478
765171 양정철 인터뷰 - 노무현은 장미꽃, 문재인은 안개꽃 4 문프 2018/01/06 1,927
765170 침맞는게 참 기운이 빠지는 일이네요 12 한의원 2018/01/06 3,849
765169 스벅때문에 국민카드 만들려고 하는데 4 스벅 2018/01/06 2,459
765168 위대한 쇼 좋네요 7 2018/01/06 1,502
765167 靑 "한미통화 발표내용 달랐다면 美서 가만있었겠나&qu.. 6 샬랄라 2018/01/06 1,000
765166 민주당 당원 인증 가게 논란···‘생활정치’인가, ‘편가르기’인.. 16 ........ 2018/01/06 1,810
765165 박근혜가 유영하 변호사를 재선임한 이유... 13 ... 2018/01/06 6,938
765164 일식집 계란찜은 어떻게 하는걸까요? 22 꿈나라 2018/01/06 4,626
765163 체다치즈에 자연치즈 함량이요... 7 .... 2018/01/06 1,647
765162 굴 두봉지로 뭘 해먹나요 11 도군 2018/01/06 2,146
765161 양현석은 어떻게 해서 큰 부자가 되었나요? 19 부인좋겠네 .. 2018/01/06 8,218
765160 3주나 한달정도 여행갈수 있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10 달콤쌉쌀 2018/01/06 2,643
765159 살빠져서 커진옷들 바로 버리시나요? 4 워워 2018/01/06 2,189
765158 종로구에 독감 입원 가능한 병원 아세요? 2 haha 2018/01/06 1,427
765157 지금 돈 있는 사람들의 천국이 된 대한민국 30 역시나 2018/01/06 6,237
765156 [노멀크러시] 성공 관심없어!… 나는 '아무나'가 되련다 1 ㅅㅈㅅ 2018/01/06 1,025
765155 베이킹할때 밀가루 한 컵은 몇 그람인가요? 2 // 2018/01/06 2,279
765154 궁금한 이야기 Y 준희 친엄마 인터뷰 보여주는데요 53 ㅇㅇ 2018/01/06 18,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