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걸린 감기도 너무 독했어요. 거의 한 달은 기침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열도 38 중반대까지 올랐던 것 같고요. 그때 들은 말이... 이번 감기가 참 독하다는 거였어요.
제가 어지간하면 감기는 그냥 그릉그릉 앓다가 낫고 하거든요. 병원 갈 필요없이요.
30년 넘게 감기가지고 병원간 적은 없었어요.
이번 감기는 상상초월이네요.
목이 퉁퉁 부어올랐고요. 정확히는 편도쪽 같아요. 목에 무슨 꽈리 하나 틀어진 것 같네요.
열은 38.9도 기록했어요. 종합감기약 먹었지만 열이 올랐어요.
관절통이 와서 절룩거리고 다녔고요. 다행히 한 이틀 화끈하게 앓고 지금은 좀 괜찮아졌어요.
다음 번 감기는 병원 가야할 것 같아요. ㅠㅠ
39도 이상은 상상하기 어렵네요. 평생에 38.9도는 처음있는 일이었어요.
제가 출산 후 건강이 좀 안 좋아서 이런걸까요.
아니면 요즘 감기가 이렇게 독한건가요?
아이가 걸릴까봐 너무 무섭네요. ㅠㅠ 마스크 사야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