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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에게도 이런 시련이 오네요

대형마트 조회수 : 19,398
작성일 : 2018-01-06 03:35:15

  여기서 자주 논란이 되곤 했던 대형마트 케셔 입니다

올해  시급인상으로 인원 구조조정이라는 명분아래  제가 2주전에 아웃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동료 1명과 함께   ( 참고로  정규직원이 아닌 파트입니다)


  보이는것과 달리  계산원이라는 직업은 좀 많이 힘들더군요  그것도 영업이 잘되는곳은 더욱그렇습니다

종일 서서 일하는것은 물론이고 화장실 가는것조차 맘대로 갈수 없고 허락을 받고 가기에 참는 경우도 다반사고

하루에 많게는 200--300명을 접객하면서 똑같은 멘트와 업무실수, 시제 일치라는 강도 높은 스트레스속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조건일수로  동료들간의 관계는 좋더군요

서로의 고충도 토로하고 위로하며  말입니다 

그래서 힘든 일이었지만 11여년을 다녔습니다   제 나이도 훌쩍 50대 중반을 넘었네요


   담당과장이 아닌 총무과 상급자에게  불려가 통보를 받았을때 너무 황당해서 멍하니 있다가

동료가 그러더군요  고용보험 받을수 있느냐구요

한마디로  노 라고 하더군요  대신  현 영업장안  자사 pb 제품  진열과 재고조사를 하는부서라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며칠후 담당과장이 면담을 요청하더군요

제가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도대체 무슨 근거로 2명을 아웃시켰냐고 물었죠

이렇게 사람을 내칠꺼면  지난 2년사이에 신입은 왜 받았으며 인원 수급조절을 잘못한거 아니냐고

항의했죠


  업무실적과 실수에 관한 통계자료가 있다면서  그 기준이라고 했습니다

업무실적과 실수는 매달 공개적으로 하기때문에 저희들이  대충알기에  그자료는 조작이 된거죠


  저는 담당과장의 부당한 업무지시로 2차례  언쟁을 한적이 있었거던요

동료 1명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니 보복성 인사라고  동료들은 절대 관두지 말고 버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1월첫 출근을 했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갔더니  거기 담당과장왈  자사 pb제품은 협력업체에서 진열과 관리를 다하기

때문에 제가 할일이 없다고...   소위 그것이 대형마트의 갑질인거죠  업체에 대한   

그런데 발령이 났고 해야 할일은 없고 

  급기야  제 업무란것이

 넓은 매장안에 진열대를 걸레질 하라고 하더군요  걸레와 청소 도구를 주면서.... 순간 모멸감이


  이건 아니지 않나 저번 상급자와 말이 틀린다고 얘길해도 어쩔수 없단 얘기만 되풀이

이쯤되니까 한번 해보자라는 독기가 생기더군요  친한 동료와 지인들도  물러서지말라는 응원아닌

응원속에  전사가 되어 이틀동안 걸레질근무를  하였습니다 


  이틀이지만 내 몸과 마음은 망신창입니다    동료들이야 그렇다쳐도 매장안 직원들의 측은한 눈빛들과

내가 얼마나 더 버틸수 있을까  아님 여기서 멈춰야 하나?

어떻게 해야 현명한  처신이 될까요?




    


 


 

IP : 14.42.xxx.178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6 3:42 AM (91.48.xxx.12)

    힘내세요. 노동부나 시민단체에 도움을 청하세요. 절대 포기마세요.
    원글님 화이팅!!!

  • 2. 에고..
    '18.1.6 3:45 AM (222.108.xxx.183)

    힘내세요
    여기저기 안타까운 소식이 많네요
    모두가 행복한길은 없는걸까요..

  • 3.
    '18.1.6 4:15 AM (211.36.xxx.236)

    녹취하시고 노동부에 신고하세요
    힘내세요

  • 4. ㄱㄱㄱㄱ
    '18.1.6 6:44 AM (211.208.xxx.23)

    구조조정인데 왜 고용보험을 받을수 없는지 ㅠ
    고용보험 취득 상실 신고를 사업주가 하는데
    상실신고 할 때 사유를 적어야 하는데
    상실 사유에 구조조정이라고 하기 싫다는 거네요

    글에 적으신 내용을 노동관련 상담센터에 연락해서 상담받아보시고 실업급여를 받을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면 어떨까요?
    분명히 구조조정인데 아니라니 열 받네요

    회사의 처분에만 자신의 처우를 맡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권리를 찾아보시길 바래요
    원글님 혼자서 싸워서는 힘드실것 같아요
    힘내세요

  • 5.
    '18.1.6 7:19 AM (121.167.xxx.212)

    노동부나 인권단체 노무사 사무실 변호사 사무실
    여러군데 상담 받아 보세요
    지금 하라는 일이 원글님 하기에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으면 버티세요
    임금도 동일 하다면요
    직원들은 몰라도 고객들은 원글님 하는일에 아무런 관심도 없어요 그냥 일하세요
    11년 하셨다면 오래 하셨고 성실하게 하셨네요
    보복성이기도 하고 나이때문에 밀린것 같네요
    계산대에서 11년 일하셨으면 손목이나 어깨등은 통증이 있으실것 같은데요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심호흡 깊게 하시고 6개월만 버티세요 뭔가 해결책이 있을거예요

  • 6.
    '18.1.6 7:23 AM (121.167.xxx.212)

    제 친구는 백화점에서 원글님 같은 일을 당했는데 마침 변호사를 아는 사람이 있어서 같이 당한 사람들과 소송을 했어요 일이 크게 벌어지자 백화점에서 여론때문에 원상복구 시켰어요

  • 7. ..
    '18.1.6 7:39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버티시라고 하고 싶네요.
    아무도 원글님 신경안써요.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심호흡 깊게 하시고 6개월만 버티세요 뭔가 해결책이 있을거예요.2

  • 8. 에휴
    '18.1.6 8:34 AM (111.118.xxx.84)

    구조조정인데 왜 고용보험을 받을수 없는지 ㅠ
    고용보험 취득 상실 신고를 사업주가 하는데
    상실신고 할 때 사유를 적어야 하는데
    상실 사유에 구조조정이라고 하기 싫다는 거네요

    글에 적으신 내용을 노동관련 상담센터에 연락해서 상담받아보시고 실업급여를 받을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면 어떨까요?
    분명히 구조조정인데 아니라니 열 받네요

    회사의 처분에만 자신의 처우를 맡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권리를 찾아보시길 바래요
    원글님 혼자서 싸워서는 힘드실것 같아요
    힘내세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꼭 버티세요.
    주위 정직원 포함
    그들 역시 님과 동일한 모멸감 가지고 있을 겁니다.
    밉보이든 구조조정이든 언젠가는 써먹다가 이러저러한 핑계로 내쳐진다는 걸..
    지네라고 별수 있을까요?
    님이 버티는 걸 그들도 응원할 거예요.

  • 9. 47528
    '18.1.6 9:27 AM (211.178.xxx.124)

    원글님 얘기 들으니 속상하네요.

    담당과장의 개인적 감정이 이번 인사조치에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

    그 사람의 됨됨이가 참 고약하네요.

    소위, 상급자의 갑질이자, 동료를 무시하는 굴욕적인 처사인 것 같아요.

    사회 생활 하면서 동료간에 언쟁이 생길 수도 있지요.

    근데 상대방 설득 시킬 깜냥도 안되고, 성격만 나빠가지고는

    자신이 가진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을 귀퉁이로 몰아대는 것들,

    정말 없어져야 합니다.


    암튼 원글님 얘기 들으니 제가 다 분하네요....


    지금 맡게된 임무는 즐겁게 할 수 없나요?

    법적으로는.. 지금 하신 얘기만 가지고는

    달리 대응할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부당한 처사 같아도, 회사도 설득력 있는 변명을 가지고 있기땜에

    법률적으로 구조 받기는 힘들 것 같아요.

    지금 하는 임무를 최대한 즐겁게 수행할 방법을 찾아보고

    나머지는 시간에 맡겨야 할 듯 합니다...

  • 10. 그냥 속으로 삭이고 있으면
    '18.1.6 9:29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결국 승자는 회사측 입니다. 노동부에 문의해서 이게 회사측으로 거꾸로 들어가게 하고, 민원 제기할 수 있는 모든 곳에 민원을 제기해서 회사측을 곤란하게 하세요.
    회사가 가장 곤란해 하는 것은 상급 관리 관청의 귀에 회사측의 부당한 조치, 대우에 관한 얘기가 들어가는 거예요.
    자꾸 문제를 일으키세요. 화사측을 귀찮게 만들면 철회할 겁니다.

  • 11. 47528
    '18.1.6 9:46 AM (211.178.xxx.124) - 삭제된댓글

    저도 프로이트를 맹신하는건 아니예요.

    다만 아동의 성욕을 얘기하는 건 금기시 되는 것 같은데

    유명한 사람의 이론이 도움될 것 같아서요..

  • 12. ...
    '18.1.6 10:18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회사그만두고 실업급여 받아도 생활되는거라면
    그냥 실업급여 신청하세요

  • 13. 대형마트
    '18.1.6 10:42 AM (14.42.xxx.178)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되네요
    나이순은 아니고요 제 위로도 여럿있습니다. 동료와의 언쟁은 없었고 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출근후 1시간도 채 되지않아 퇴근해 버렸습니다 ㅠㅠ
    오늘 제가 할일은 2리터짜리 생수 진열대라고 과장이 얘기하더군요
    보니 천정높이까지인 진열대에 생수가 삐곡히

    여기 매장은 창고형 이라 천장이 매우 높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닦아야 할건 같아 엄두가 나지않아 이건 혼자는 힘들다고 1명을 동원해 달랬더니
    나의 업무가 진열대 청소라서 혼자서 해야한다고 재촉을 하더군요

    옆에는 건장한 청년들이 진열을 하고 있고 그 와중에 진열품을 이리저리 움직여서 해야하는 상황이라
    나로서는 역부족이라 못하겠다고 했더니 담당과장왈 본인도 인원을 받고싶지않았는데 상급자가 보낼데가
    없다고 받아라하고해 받았을뿐이고 업무 지시도 상급자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일을 하라고 종용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상급자한테 보고하세요 못한다 하더라고 하면서 나와버렸습니다
    이젠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4. ..
    '18.1.6 11:01 AM (125.132.xxx.163)

    정식 직원 아니고 파트면 4대보험 안들어가 있으니 고용보험 안되는 것이고 정직원 아니고 파트를 해고 하는건 부당 해고는 아니죠.파트 채용하는 목적이 언제든 해고 할 수 있는 장치니까요.
    주변 사람이 버티라고는 하지만 본인 일 아니고 안쓰러운 마음에 그러는 거겠죠.

  • 15. 대형마트
    '18.1.6 11:09 AM (14.42.xxx.178)

    마트 직영 파트라 4대보험과 보너스 퇴직금
    다 있습니다

  • 16. 파트라도
    '18.1.6 11:11 AM (111.118.xxx.84)

    해고의 경우 법상 해고 예고도 있고 어쨋든 부당해고는 못하는 거죠. 그러니 위법으로 안걸릴려고 저렇게 다른 곳으로 발령내버리고..

    문제는 원글님 현재 무단 퇴근은 님한테 좋지않습니다. 해고의 빌미가 되니요.
    무단 직장이탈로 징계 해고되기 딱 좋은 상황입니다.
    지금 바로 복귀해서 님에게 유리하게 상황만들고 앞으로 일을 도모하세요.
    이렇게 하면 회사가 원하는 식으로의 결과밖에 되지 않습니다.
    누구 좋으라고요???

  • 17. 일단 복귀하셔서
    '18.1.6 11:13 AM (111.118.xxx.84)

    상급자에게 현재 조치에 대해 항의를 하시고요. 증거 남기고
    노동부나 근로감독기관에 현 상황 알리세요.
    퇴근은 아니되옵니다. 어떻든 님혼자 뒤집어씁니다.

  • 18. 대형마트
    '18.1.6 11:15 AM (14.42.xxx.178)

    미처 몰랐습니다
    넘 울컥해서...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다 이런거군요
    계란으로 바위치기네요 ㅠㅠ

  • 19. ....
    '18.1.6 11:17 AM (121.128.xxx.28)

    음..
    지금 봐서는 스스로 퇴직하게 몰아 가는 것 같은데
    절대 그러지 마시고
    위에 댓글처럼 상담을 해보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부당함에 내몰려 사직서 낼수는 없잖아요.
    실업 급여 받을 자격도 되는데.
    11년이나 다니셨다니, 그리고 아직 일을 더 해야 하는 나이잖아요.
    두드리면 열릴 것입니다.
    원글님 응원합니다.
    용기 내시고 맞서 보세요.
    내 밥그릇 내가 지켜야지요.
    더구나 같은 처지의 동료가 있다니 함께 하시고요.

  • 20. 얼른
    '18.1.6 11:32 AM (121.128.xxx.28)

    회사로 복귀 하시고
    계란으로 바위를 쳐서 바위가 깨지게 해야죠.
    해보지도 않고....
    신체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배정하는 것도
    부당행위에 들지 않을까요?
    예전에 kt도 그랬다는 기사를 봤는데
    어쨌든 복귀한 후 후일을 도모하세요.
    이렇게 퇴사하면 너무 억울해서 홧병 나실것 같습니다.

  • 21. 빨리 복귀하세요.
    '18.1.6 11:33 AM (111.118.xxx.84)

    이렇게 신세한탄할 때가 아닙니다.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인데 전체 인건비용 줄이려고 2명 처내는 건데..
    구조조정으로 하면 실업급여 지급받게 하면 최저임금으로 해고한 거 들통나니 정권에 미움받고 이중 부담에서 벗어나려고 딱 사직하게끔 유도하는 거잖아요.

    지금 억울한 심정을 관계 당국에 알리는게 님이 하는 최고의 복수입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다 알리세요.
    님 속앓이하고 그만 둬봤자 님만 손해입니다. 그런 식으로 퇴사시키는 게 회사 상급자의 업무 중 하나예요.

  • 22. 대형마트
    '18.1.6 11:44 AM (14.42.xxx.178)

    저를 대변해서 말씀들 감사합니다
    이미 이 시점에서 복귀는 정말 하기 싫습니다
    나에게 불리하다고해도
    그렇지만 모든 방법을 통해 정면 대응은 할려구요
    지금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데 저한텐 어렵게만 보이네요

  • 23. ????
    '18.1.6 11:54 AM (110.70.xxx.230)

    복귀 안하면서 무슨 대응을 하나요. 대항력을 가지려면 본인이 할 일은 어기지 않고 해야 가능하죠. 원하는 바와 반대의 행동을 하며 일을 키우는 분들 보면 이해가 안가요

  • 24. rosa7090
    '18.1.6 11:59 AM (222.236.xxx.254)

    많이 힘드시지만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상처 받아도 잘 이겨내시구요.

  • 25. 하이고
    '18.1.6 12:11 PM (121.128.xxx.28)

    일자리는 지키고 모든 방법을 통해 정면 대응하는 거죠.
    일단 자리에 복귀 하시고
    차근차근 풀어 가세요.
    노무사 상담도 받고.

  • 26. 일단 사측을 이기려면
    '18.1.6 1:27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개네들 만큼 얼굴에 50mm 철판을 깔아야 해요.
    지금 바로 업무 복귀하세요. 잠시 머리가 아파서 병원 갔다왔다고 하고...그런 다음 속 터지게 설렁설렁 일 하면서 법적으로 사측을 괴롭힐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행에 옮기세요. 노동부, 공정거래위에도 민원 넣고.
    어차피 원글은 이러나 저러나 잃을게 더는 없잖아요?

  • 27. 빨리 가세요
    '18.1.6 5:49 PM (91.48.xxx.12)

    지금 해고할 핑계 다 줬네요. 무단 근무지 이탈이라니요...이건 악재에요.
    일을 안해도 그 자리에 있었어야죠.
    그리고 출근전에 노동부에 상담하고요.
    일을 왜 이렇게 그르치세요? 여기 생판 모르는 남들도 안타까워서 도와주려는데 ㅠㅠ.

  • 28. 빨리 가세요
    '18.1.6 5:50 PM (91.48.xxx.12)

    대기업 책상 빼고 복도에 발령내도 버텨야 월급 나오는거 모르세요?

  • 29. 말이 쉬워
    '18.1.6 6:58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버티고 복귀하라고들 말하지,
    원글님 입장에서 그게 쉽나요?
    11년 근무하셨고, 50대중반이면
    실업급여 꽤 오래 탈수 있어요.
    저라면 노동부에 신고해서 실업급여 타면서
    몸과 마음 추스리고 일자리 알아보겠어요.

  • 30. 엠비시노조원들
    '18.1.6 7:28 PM (118.32.xxx.208)

    그분들 방송만드는 피디가 눈치우고 잡초뽑고..... 그 모멸감 다 이겨내며 싸웠는데..

  • 31. ..
    '18.1.6 7:31 PM (1.236.xxx.116)

    너무 비슷한 상황이라 영화 카트 보는거 같네요.
    일단 복귀하시고 방법 알아보세요.
    보통 근로계약서에 해고전 2개월전에 알려줘야 된다는 조항 있을거에요. 회사는 계약위반에 구조조정인데 왜 실업급여를 못받는다고하는지 갑질 제대로네요.
    천정높이까지 생수통 얘기만 들어도 다치실까 걱정되요.
    몸조심 하시고 잘해결되시길 바래요.

  • 32. ...
    '18.1.6 9:04 PM (175.223.xxx.174) - 삭제된댓글

    대처를 잘못 하셨어요.
    회사가 원하는 것은 바로 원글님의 지금과 같은 태도입니다.
    근무태만 1을 하였으니 그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 하나가 더 보태졌네요.
    이럴 때는 일이 위험해 보이는데 안전장치는 마련됐냐, 일을 하다 다치면 산재보험을 신청할건데 괜찮겠냐 이렇게 확인하고요
    내일부터 녹음기를 하나 장만해서 업무지시를 녹취하고 노트나 블로그에 매일 그날의 업무 지시와 일한 것을 기록하세요. 모멸감을 느꼈다 이런 주관적인 것보다 객관적으로 위험하고 부당한 사항을 특히 자세하게 기술하시고요.

  • 33. ....
    '18.1.6 9:06 PM (175.223.xxx.174) - 삭제된댓글

    대처를 잘못 하셨어요.
    회사가 원하는 것은 바로 원글님의 지금과 같은 태도입니다.
    근무태만 1을 하였으니 그들이 필요로 하는 자료 하나가 더 보태졌네요.
    이럴 때는 일이 위험해 보이는데 안전장치는 마련됐냐, 일을 하다 다치면 산재보험을 신청할건데 괜찮겠냐 이렇게 확인하고요
    내일부터 녹음기를 하나 장만해서 업무지시를 녹취하고 노트나 블로그에 매일 그날의 업무 지시와 일한 것을 기록하세요. 모멸감을 느꼈다 이런 주관적인 것보다 객관적으로 위험하고 부당한 사항을 특히 자세하게 기술하시고요.
    면담을 다시 한 번 신청해서 구조조정에 해당하는데 왜 실업급여가 안 되는지 물어서 녹취해놓으시고요.

  • 34. ㅁㄴㅇ
    '18.1.6 9:12 PM (84.191.xxx.190)

    지금 억울한 심정을 관계 당국에 알리는게 님이 하는 최고의 복수입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다 알리세요.
    님 속앓이하고 그만 둬봤자 님만 손해입니다. 그런 식으로 퇴사시키는 게 회사 상급자의 업무 중 하나예요.

    2222222222222222

    만화 송곳 보는 것 같네요.

    다산콜센터에 전화해서 상담번호 한 번 물어보세요.

  • 35. ㅁㄴㅇ
    '18.1.6 9:12 PM (84.191.xxx.190)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 36. 예전 imf때
    '18.1.6 9:53 PM (223.62.xxx.39)

    차장님 책상위의 컴퓨터도 싹 치우고 아무 할일을 주지 않았어요 ㅠ 그래도 두어달을 버티시더군요 ㅠ 그리고는 다행히 다른 한직으로 발령나서 가셨다고 들었어요 일은 할수있게 된거죠 옆의 직원들이 보기엔 안쓰럽기도 했지만 가족을 위해 대단하시다는 생각도 들었고 회사의 이런 처사가 부당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멸감 당연히 느끼시겠지만 옆의 직원들도 응원한다는 거 잊지마시고 복귀하셔서 버티시기 바래요

  • 37.
    '18.1.6 10:22 PM (116.127.xxx.144)

    일단은 그리 하려고(저항)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가보십시오.

    물론, 그냥 수긍하고 포기하고 그만두면 몸과마음이 고단하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러나...5년 10년이 지난뒤에도 이 일이 생각나고 홧병 날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되든 안되든 끝까지 가보세요. 뭐라도 쟁취하시구요.
    그렇게 결사적으로 필사적으로 노력한거...나한테 뭐든 이익이라고 생각해요.
    하다못해 세상이 만만해 보일수도 있구요
    하늘같은(님 보니 하늘같다고 생각은 안했겠지만^^)과장이나 점장, 그 마트의 회장이 우스워보일수도 있습니다.

    자신감이 생길수도 있구요.
    모든건 다 녹음해 버리세요. 혹시 필요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노동부에도 상담하시구요.
    뭐죠 인권위원회인가 청와대인가...하여간 할수있는 모든곳에 글을 올려보세요.
    방송국에라도(방송국 많잖아요. 왠만한거 다 취재하자고 할겁니다. 전에 제가 전세로 이사왔는데,
    전에살단 할머니(혼자,80대)가 자꾸 우리집에 온다고 하소연 글 올렸는데, 바로 작가가 댓글 달았더군요.
    취재하고 싶다고...전 거절했습니다만)..하여간

    이곳저곳 다 쑤셔보세요.

    제직장에도 님비슷한...그런 경우가 있는데....조용히...그만두더군요...
    저라다 홧병나지 싶던데...

    남편에겐 크게 알리지 마세요
    남자들은 조용한거 좋아하고
    자기마누라가 그렇게 해서 힘드는거 싫어하는 경향도 있어요.

    아.....중간보고도 좀 해주시구요..
    82도 영향력 큽니다..

  • 38. ....
    '18.1.6 11:16 PM (175.223.xxx.174) - 삭제된댓글

    남편에겐 크게 알리지 마세요 2222

    대부분 남자들은 자기 불편하고 체면 깎이는 데 인내하지 못합니다.
    아내 입닫게 하는 게 자기 마음 편하니 그걸 종용할 겁니다.

  • 39. 저는
    '18.1.6 11:21 PM (211.252.xxx.126) - 삭제된댓글

    그런 상황이면 그냥 사표 쓰고 나옵니다,
    상대가 바라는게 그거 겠지요
    상대가 바라서 해주는거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요
    내가 싸워서 이겨서 좋을듯하지만 내가 많이 다칠겁니다,
    난 그러고 싶지 않거든요
    내가 사표를 내면 그냥 실업급여만 손해봅니다,
    세상은 돈을 손해보는일이 제일 손해적게 보는겁니다,
    사표내고 퇴직금 받고 다른데 취직해서 다닐겁니다.
    투쟁해서 얻는거 있겠지만 잘못하면 내가 더 힘들어서요
    난 스트레스에 약한 인간이거든요

  • 40. 윗분말에
    '18.1.7 2:54 AM (220.116.xxx.191)

    동감합니다
    방송국 파업때 한직으로 발령냈던 기자들과 비유하시는건
    과유불급이죠

    방송국 직원들과 세상 약자중의 약자 대형 마트 캐셔랑
    사람들이 대하는게 같습니까?

    말이 쉬워 대항하라지만
    그동안의 수모와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원글님한테 가서
    두고 두고 상처가 되고 병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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