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나 사기꾼 더치트에 올려도 되는걸까요?

그린빈 조회수 : 970
작성일 : 2018-01-06 01:01:26

아 진짜..

중나에서 한달 반 전에 만화책을 구매했어요. 학창시절 추억의 만화고 레어템이라

중나에 검색어로 알람을 해놨는데 상태도 좋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당장 샀죠.

그런데 판매자가 다음주에 배송해준다고 하더라구요.

 

대화 도중에 그 만화가의 다른 만화 1권도 같이 준다. 역시 그 만화가 팬들은 좋은 분들만 있다는 둥

위화감도 없고 좋은 사람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러라고 했어요.

 

그런데 일주일 후 연락이 오더니 너무너무 죄송한데 자기가 지방인데 한 주만 더 미루면 안되냐고 하더라구요.

본가에 책이 있는데 휴가를 내고 가기 어렵대요. 뭐 3교대 얘길 하고 휴가가 어렵고 이런 얘기 하다가

제가 간호사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맞대요. 대학병원 간호사인데 휴가가 어렵다나,,

저는 그럼 되는대로 보내주시라 했어요.

 

그랬는데 그 사람이 정말 한 3일에 한번 문자를 보내면서 죄송하다 환불해드리겠다. 이렇게 기다리게 해서 어쩌냐.

이러고 저는 그 만화를 구하기도 힘드니 그냥 본가에 가면 보내달라고 하고 문자 올 때 마다

대화를 나눴네요. 친구처럼.. 힘드시죠. 이러고 ㅠ 허허헛

 

연말이라 까묵고 있는데 또 뙇하고 문자가 와서 보냈다는거예요. 그럼서 이번주 내로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저는 받으면 연락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그랬어요.

그런데 헐 중나에 알람을 아직 안꺼놨는데

또 글이 올라와서 보니까

제가 산 책이랑 똑같은 사진이 있는거예요. 똑같은 책을 판다고.

촉이 와서 댓글을 보니 누가 금방 구매했더라구요,

그 분 전번이 있길래 문자를 했죠. 이러이러하니 판매자 전번 좀 알고 싶다.

그랬더니 뙇.. 그 번호가 맞네요.

판매자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나한테 보낸 책 송장번호 알려달라.

그랬더니 어머 아직도 못받으셨어요? 제가 택배사에 전화해볼게요.

그래서 저는 긴말 않겠다. 중나에 나한테 판 책 똑같이 판거 봤다. 구매자한테 확인 받았다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돈을 더 받고 팔고 싶어서 혹해서 올렸어요. 이럼서 구구절절.

제가 환불해 달라니까 환불은 제깍 해주더라구요.

 

제가 젊은거 같은데 사람을 이렇게 가지고 노냐고

저는 직업적으로 힘드신거 같아서 걱정 같이 하고 믿고 기다렸는데

이랬더니 직업적으로 힘든것도 맞고 자기가 잘못한것도 맞대요.

기만한거 같은 느낌 줘서 미안하대요,

 

진짜 이 사람 황당한게 저한테 보낸적도 없으면서 계속 사기 문자를 보내고

같은 책을 올려 팔고.. 다시 검색해 보니 중나 탈퇴했더라구요.

이런식으로 돈 받아서 카드값 메꾸고 문제될거 같음 환불해주고

이런 것 같은데..

진짜 속은 것 생각하면 너무 화나는데 더치트에 이 사람 정보를 공유해도 될까요?

환불을 받았으니 사기가 아닌건가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한테 바보같다 당할만 하다 이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세요 ㅠ

극소심 에이형이예요.

저도 제가 당할 줄 몰랐어요. 얼마나 사람 혼을 빼놓는지 말예요 ㅠ

 

IP : 222.101.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1.6 3:08 AM (58.148.xxx.66)

    예전에 캐리어가 세트로 많이싸고
    블로그 사진도 퍼온거라고 링크도 걸엇는데
    여자분사진이길래 물어보니 여친꺼라고하더라고요.
    정확힞기억은안나는데
    13만원인가 15만원 정도였는데
    송금후 중나에 전번쳐보니
    그 판매자가 올린다른글 덧글에
    블로그 여친맞냐 어쩌고 이상하다는 덧글이
    있어 블로그가서 꼼꼼히보니
    아기엄마더라구요.
    순간소름이~~
    문자해서 여친이 아기엄마던데 맞냐하니
    자기를 못믿는다는둥
    기분나쁘다며 환불해주냐는둥 하길래
    죄송한데 환불해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편의점에서 송금한다나
    찾았다나하면서 수수료를 몇천원 제하고
    한다길래 그러시라고했더니
    다행히 환불받았던 기억나네요.
    원글님건도 그렇고
    결국 환불해줄꺼면서 왜 사기를치는지
    그리고 제가 거래했던 넘은
    어찌나 어리숙한지
    중나에 전번치면 나왔어요ㅋ
    저도 그때 신고하거나
    더치트 올릴까도했는데
    환불받아서 그냥 넘어갔었네요.

  • 2. ..
    '18.1.6 3:22 AM (1.238.xxx.165) - 삭제된댓글

    본가에 책이 있으면 부모님께 택배부탁해서 보내고도 남았겠어요. 사람을 얼마나 믿으면 한달반을 기다리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907 이사앱 추천할만한것있나요? 겨울로가는중.. 2018/02/05 202
776906 졸업할때 담임샘께 선물 드려도 될까요? 9 졸업 2018/02/05 1,806
776905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장발장 2018/02/05 292
776904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나~참 2018/02/05 272
776903 뉴욕타임즈, "부패 기업에 가벼운 처벌" 17 사법부 ▶◀.. 2018/02/05 2,190
776902 매일 맥주 한캔씩 마시면 살많이 찔까요? 20 매일 2018/02/05 11,379
776901 어제 주진우 기자 스트레이트 다시 보기 하고 싶은데 3 ㅇㅇ 2018/02/05 1,223
776900 삼성 앞으로 꼬구라질듯 7 딱보니 2018/02/05 2,204
776899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 분노, 복수심같은 게 사라지지가 않.. 21 ㅇㅇㅇ 2018/02/05 3,012
776898 재판 거부합니다 1 거부 2018/02/05 385
776897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정형식과 사법부 애도. 2 치욕의 날 2018/02/05 261
776896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3 기막히다 2018/02/05 300
776895 왜 판사들이 저렇게 찌질하게 살까요 29 거지들 2018/02/05 3,563
776894 40대 이후 경단녀는 제대로 된 일자리 구할수 있나요? 7 ㅁㅁㅁ 2018/02/05 3,939
776893 1심 5년 2심 집행유예인 이유 2 ... 2018/02/05 935
776892 (펌) 36억 집행유예 vs 720만원 징역1년 ??!! 2 Pianis.. 2018/02/05 801
776891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2018 2018/02/05 208
776890 샤오미 로봇청소기요. 먼지통 청소 물로 씻어도?? 1 청소 2018/02/05 1,103
776889 매일 할 일 다하고 지내시나요 2 2018/02/05 1,235
776888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이승훈 페북 / 그냥 주사위 던져서 판.. 6 나옹맘 2018/02/05 904
776887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너거들 2018/02/05 187
776886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반항한다 2018/02/05 191
776885 이재용 2심재판 판결의 파장 [예상] 20 01ㄴ1 2018/02/05 2,719
776884 검은색 옷에 먼지가 너무 2 송광사갈까 2018/02/05 1,527
776883 회원이면 규정은 준수하고 게시판 활동합시다. 운영자 욕하기 전에.. 29 ... 2018/02/05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