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방 침대 내어 드려야 하나요?

안방 조회수 : 5,846
작성일 : 2018-01-05 15:58:08
다음 주 제사라 시어버지가 지방에서 당일날 오셨다가
당일에 내려가실 예정이십니다...
시아버지 올라오시면 잠은 안 주무시고 가시지만
평소 신생아도 아니시면서 잠을 시시때때로 주무시는 분이시라
아마 또 낮잠을 주무실듯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아버님이 안방 침대에 아무렇지도 않게
(남편도 그게 왜 문제인지 모름...문제라 생각하시지 않음)
안방 침대에 누워 주무세요...
전적을 보면 신혼때 저희 집 오셔서
안방 침대에 앉고 누워서 티비 보시고
그다음 집에서는 낮잠도 안방 침대에서 주무시고
주무시는 방도 저희 안방 침대에서 주무셨어요
나중에 이사 한 곳은 아이때문에 침대를 버리고
안방에 이불 피고 자는 거라 오셔도
안방에 이불 안 펴드렸어요...
근데 지금 집으로 이사하면서 안방에 침대도 있고
토퍼도 깔려 있어서 시아버지 오시면 또 누우실것 같아요
야박하게(?) 안방 문 잠그고 싶지만
잠금이 안되는 문이네요
아무튼 안방에 침대니 매트니 다 있으니
또 드리누우실텐데 작은방에 놀이방 매트도 깔려 있고
거기에 매트 깔아 놓고 주무실꺼면 거기서 주무시라하면
좀 그런가요?

남편은 제가 이상하대요
IP : 14.32.xxx.12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5 4:05 PM (125.177.xxx.62)

    저희 시부모님도 만만찮은 분들이고 예의니 도리 무지따지는 분들이신데 제사때나 명절에 오셔서 안방에는 잘 안들어가세요.
    작은방에 모시는거 하나도 안이상하고 예의에 어긋나지도 않아요
    아버님 위해서 따로 편안한자리 마련했으니 거기서 쉬시라 하시면되죠.
    도착해서 외투 보관하는곳도 쉬는방에 갖다놓도록 하구요.

  • 2.
    '18.1.5 4:05 PM (223.38.xxx.81) - 삭제된댓글

    전 애 낳기 전까지는 아무생각없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침대 내 드렸는데

    허락도 없이 당연한듯 저렇게 누우시면 정말 싫을듯 해요 ㅠㅠ

    그날 이불빨래한다고 하고 커버 다 벗겨버리세요.

  • 3. ...
    '18.1.5 4:07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생각만해도 짜증나네요. 남편ㄴ이야 아무 생각 없는거죠.
    작은 방에 모시세요.

  • 4. 어휴
    '18.1.5 4:09 P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부부가 자는곳엔 웬 ?
    남변분은 걍 생각자체가 없는거구요

  • 5. 어휴
    '18.1.5 4:11 P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부부가 자는곳에 웬?
    남편분은 아무 생각 없는거구요
    참 그 시부도 주책일쎄

  • 6. 제로
    '18.1.5 4:21 PM (116.123.xxx.210)

    저는 시부모님 오시면 아이들 방에 자리 펴드려요.

    좀 누워계시라고요.

  • 7. ..
    '18.1.5 4:23 PM (116.34.xxx.79)

    저 같으면 그냥 내드리겠어요. 지방에서 당일날 와서 가시는거면 피곤하실텐데 그냥 쉴때 편히 쉬고 가라고 할 것 같은데요.

  • 8. ..
    '18.1.5 4:27 PM (124.111.xxx.201)

    밤에 제 침대에서 주무시는건 곤란해도
    낮에 잠깐 쉬는 정도는 저는 내드려요.
    반대로 시어머니 집에 가도 잠깐
    어머니 침대에 누워 쉬기도 하고요.

  • 9. ...
    '18.1.5 4:29 PM (175.212.xxx.137)

    신생아도 아니면서 ㅎㅎㅎㅎ

  • 10. 노인들 신생아같아져요.
    '18.1.5 4:37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그래서 유명한 시도 있잖아요.
    할머니는 나이를 덜어내고 어린아이가 된다. 였던가?
    이유식이랑 노인들 유동식도 비슷하고 점점 아기처럼 돌봐드릴게 많아집니다.
    낮잠 주무시는거 당연한것 같은데요?
    기력 점점 떨어져서 저희 엄마고 낮잠 꼭 주무시더라구요.
    신혼 부부 침대 누우시는건 좀 민망하긴 하지만
    나이가 진짜 많으시고 몸이 힘드시면 그걸 고려할만한 에너지가 없으실 거예요.
    저희 부모님 보니까 나이들면서 진짜 어린애처럼 변해가세요.
    자주 오시는 거 아니면 아버님 가신후에 남편 이불빨래 심부름 시키는 걸로 하시면 어떨까요?

  • 11. 우리는
    '18.1.5 4:43 PM (119.196.xxx.112)

    칠십초반 부부인데요 우리부부가 60초중반에 큰며느리를 보았는데 우리는 이불도 안받아보고
    혼수는 전자제품만 간단하게 해오고 우리가 전부해줬어도 아들며느리 침대에 앉아보지도 안앗네요
    침대도 수입침대 대형사줬어요 우리아들 키가크고 며느리도 키가커요
    아들집에 안방에 뭐하러들어가요 이나이 되도록 아들네 침대에 올라가서자는 시부모는 이해가안가요
    어떤시어머니는 아들며느리 결혼하고 신혼침대에 시어머니가 들어가서자고
    아들며느리는 이불펴고 작은방에 자라고 했다더니 별미친 시어머니도 다있데요 아이고

  • 12.
    '18.1.5 4:47 PM (119.206.xxx.211)

    나이 들면 기력이 딸려서 그러는거에요
    노인네들 당일치기가 얼마나 힘든데요
    그냥 잠깐 주무시게 하면 어때요,,,

  • 13. -_-...
    '18.1.5 4:52 PM (223.62.xxx.159)

    주무시는 게 싫은 게 아니고
    부부생활하는 잠자리를 같이 쓰는 게 싫은 거잖아요. 아이고......

  • 14. 우리는님
    '18.1.5 4:53 PM (1.239.xxx.251)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도 시어머니도 70대인데 문자도 못치세요.
    스마트폰도 당연히 못하구요.
    연세드신분들이 저렇게 댓글로 글쓰는거보면 신기하기도하고
    대게는 사고도 깨어있거나 성숙한분들이 많더라고요^^

  • 15. 119님은
    '18.1.5 5:04 PM (223.38.xxx.36)

    항상 저런 댓글 다시더라고요

    그 댁 며느님은 참 행복하시겠어요

  • 16. ㅇㅇ
    '18.1.5 5:08 PM (14.39.xxx.114) - 삭제된댓글

    미리 아버님 피곤하시죠
    작은방에 가서 누우세요
    자리 펴놨어요 하세요 ㅎㅎ
    방이 없는것도 아니고
    왜 남의 침실에서 자나요
    제사 준비하다가 중간 중간
    며느리가 방에 볼일 있거나 쉬러 들어갈수도
    있는데
    시아버지가 떡 버티고 있으면
    불편하죠
    남편은 그런것도 모르나봐요
    얘기를 하세요
    결혼 초반에 명절이나 생신때
    시집에서 자고 올때
    새벽같이 일어나 상차리고 오후에 다리좀
    피고 쉬고 싶어도
    방방이 그놈의 시집 남자들 낮잠자느라
    자리 차지하고 있어서
    항상 주방 한구석에 쭈구리고 있었네요
    새댁이 시집식구 피해 쉴 공간하나 배려해주지
    못하는 무심함이 야속했어요

  • 17.
    '18.1.5 5:14 PM (125.130.xxx.189)

    내가 싫고 깨르찜하면 내가 조치를
    취하시면 돼요
    이불 한 채 좋은 걸로 준비해 놓고
    오시자 마자 작은 방에 깔아 놓으시고
    티브도 작은거 비싸지 않으니까
    들여 놓아 드리면 서로 기분 상할 일 없죠
    며느리 침대라 살짝 꺼름찍하셨을텬데
    외려 따로 잠자리 준비 해 놓으시면
    편안히 생각하실거예요
    눈치 안 보시고 도착 하자 마자 드러눕고 싶으실텐데 배려라고 느끼시기도 하고
    며느리 침대에 안 눕는 것이 맞다고
    느끼실거 같아요
    새 이불은 기분도 좋을 듯 ᆢ

  • 18. 안방
    '18.1.5 5:22 PM (14.32.xxx.127)

    작은방으로 모셔도 예의에 안 어긋난다니
    작은방에 이불 깔아 놓아야 겠어요..^^
    같이 고민해주시고 대안 찾아주셔서
    모두들 감사합니다

  • 19. ㅇㅇ
    '18.1.5 5:36 PM (121.168.xxx.41)

    아버닝 어서오세요
    피곤하실 텐데 좀 누우세요..
    하면서 작은 방쪽으로 안내하세요

  • 20. 열난다
    '18.1.5 7:07 PM (59.22.xxx.6) - 삭제된댓글

    저는 60세이지만 아니 도대체 왜 시아버지가 아들 며느리 방에 들어가며 침대에 눕는단 말입니까?망령들거나 미치지 않고서야.
    안방에 들어가겠다고 해도 작은방으로 안내하시고 굳이 안방에 눕겠다고 해도 거긴 부부침실이라 곤란하다고 꼭꼭 말씀드리길 바랍니다.
    남편도 개념없는데 이참에 가르치심이 좋을듯.

  • 21. 11
    '18.1.5 7:14 PM (121.134.xxx.207)

    시부모님이 많이들 주무시고 가시나봐요
    저희집에서 한번도 주무신적없는데..

  • 22. gfsrt
    '18.1.5 7:18 PM (211.202.xxx.83)

    방하나를 딱 낮잠셋팅해놓고
    짐도 외투도 거기다 부려놓고 안내하세요.
    여기서 한숨 쉬시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236 쫌 있다 제주도 가려고 잠 안자고 있어요. 6 저는 2018/02/04 2,253
776235 학부모간 질투는 언제부터 덜(?)해지는걸까요? 19 학부모 2018/02/04 6,760
776234 언제 좀 달라질까요? 1 요리하는참새.. 2018/02/04 825
776233 샘표 된장 후기 27 2018/02/04 8,625
776232 자녀 교육 양육.. 하소연 글 볼 때 마다 엄마 생각이 나요.... 후회 2018/02/04 953
776231 축하해 주세요! 67 --> 58kg (40대) 18 축하 2018/02/04 6,571
776230 명절 치루시는 분들 6 .. 2018/02/04 1,714
776229 사람, 이름과 얼굴 중 뭘 더 잘 기억하세요~ 6 .. 2018/02/04 1,026
776228 고등학교에서도 수행평가 하는지요? 4 오라 2018/02/04 1,566
776227 여자 155 남자 165 35 여자 2018/02/04 8,054
776226 사무장 병원이요 6 마루타 2018/02/04 3,367
776225 반지하 전세 진짜 안나가는데 방법 없을까요ㅠㅠ 9 ... 2018/02/04 3,703
776224 고기를 실온 해동하나요? 5 슈퍼바이저 2018/02/04 1,352
776223 이마트 캐리어 품질 괜찮나요? 3 ... 2018/02/04 1,712
776222 명박이가 의료 규제 풀어서 성형매매 된거네요 13 cbal 2018/02/04 3,120
776221 건대추 끓이면요 대추에 허연게 생기나요? 6 라뽁기 2018/02/04 2,170
776220 미스티- 케빈 리 12 휴우 2018/02/04 5,991
776219 서변한테 법률대리인 왜 있는거예요? 5 궁금해서요 2018/02/04 1,653
776218 예비대학생 남자셋이 방콕가요. 준비물.주의할점 알려주세요 8 ... 2018/02/04 1,344
776217 내일 부터가 무술년입니다.. 21 사주팔자 2018/02/04 6,320
776216 이순재는 장혁아빠 산소호흡기를 왜 뗀건가요 3 궁금 2018/02/03 3,678
776215 조선 박정엽이가 또 뭔짓을? ㄱㄴㄷ 2018/02/03 510
776214 김치를 담으면 검게 되는데 고추가루 때문인가요 3 왜죠 2018/02/03 1,135
776213 변상욱 대기자 이런 모습 첨이예요 ~ 5 고딩맘 2018/02/03 1,754
776212 (19금)거의 매일 만다나시피 하는 남친 38 입춘대길 2018/02/03 53,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