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입학하는 아이때문에 불안,우울해요.
그래서 모든 업체에 다 전화해봤는데 더 작은 사이즈는 없더라구요.
작은 아이가 크게 입으면 정말 초라해보여서 싫거든요.
특히 상의쪽이 너무 커요.셔츠같은거요.
요즘 애들은 다 커서 그런지 작은 사이즈 안 만드나봐요.
중학생들이 입는 예쁜 더플코트랑 롱패딩도 사주고 싶은데 키즈브랜드에서 찾기는 힘들어요.
악기를 배운게 있는데 레슨 선생님을 바꿨어요.
2014년에 배우던 진도로 돌아가야된대요.ㅠㅠ
그간 배운것이 전부 허사인가봐요.
영어도 어학원그만두고 내신하는 곳으로 갔는데 문법이 전혀 안되어있어서 이대로 중학교가면 큰 일 난다고 하네요. 이건 뭐 앞으로 여기서 배우면 되는거니까 문법배운적 없으니까 하면 되는거 같고요.
수학도 선행이 많이 되어있지않은데 다른 애들은 한학기당 5권씩풀고 했다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저랑 중1-1 다시 보고 있는데 잘 모르네요.
공부는 하면 되겠죠.
젤 걱정인 건 사회성이예요.
외모도 초4정도의 체격인데 정신력도 마찬가지예요.
생각도 어리고 관심사도 강아지, 인형, 찰흙만지고 놀기,액괴만들기
이런거지 아이돌 이런 거 잘 모르고
활발한 성격아니고 넘나 내성적이예요.
말도 없는 편이고 반응속도가 느리니 친구들이 재미없어해요.
왕따의 대상이 되는건 아닌지 동아리활동 그런거 어찌 할지
큰 걱정이예요.
운동신경둔하고요.쓰다보니 체육수행도 걱정이고
경쟁심없어요.
여자아이구요.
기사에 중학생들 무슨 사건나면 우리애같은 애가 딱 피해자가 되는거 아닐까 걱정됩니다.
1. ....
'18.1.5 1:32 PM (221.157.xxx.127)교복은 수선집가서 줄이면 될겁니다
2. 죄송한데한마디 ...
'18.1.5 1:32 PM (110.8.xxx.185)속상하시다는데 한마디 드리고 싶어요
원인없는 결과가 없다고 만약 원글님 아이가
사회성도 떨어지고 이러니저러니 등
혹 엄마때문이 아닐런지 생각이 드네요
너무 걱정이 많으세요
가족들이 피곤하겠어요 ㅠ
엄마부터가 담담하게 꿋꿋해져보세요3. ...
'18.1.5 1:33 PM (49.166.xxx.118)걱정만 하지마시고 발달검사 지능검사 하시길 바랍니다..
부모가 아이의 보호막이 되어줘야지 누가 되어주겠나요?
특수교육지원대상자로 지정되더라도 그렇게 해야죠..
초등학교공부에서도 분명따라가기 힘든점이 있지 않았나요? 늦은감이 있으나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문의해보세요.. 진단평가그런거 받을수 있냐구요.. 벌써 지정다 끝난거 같긴한데... 그럼 국어 수학등 수업은 특수교사가 수업해주고 일정금액도 지원받아서 치료지원도 받을수 있어요4. ...
'18.1.5 1:35 P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공부는 어느정도 따라가는 아이라면 그럴필요까진 없겠지만 정서적인 지원은 많이 뒷받침해줘야하고 장점으로 내세울만한 것을 꾸준히 하는것도 방법이 될수 있겠죠...
5. ...
'18.1.5 1:41 PM (49.166.xxx.118)공부는 어느정도 따라가는 아이라면 특수반까지 고려할필욘 없겠지만 정서적 뒷받침은 꼭 필요해 보이고 아이가 장점이 될 만한 것 한가지를 꾸준히 하는것도 방법이 될수 있겠죠..
6. 안 늦었어요
'18.1.5 1:43 PM (211.201.xxx.173) - 삭제된댓글딱 작년에 저희 아이 같아요. 저희 아이도 딸이에요.
교복 제일 작은 사이즈도 크고, 영어는 학원 자체를 안 다녔고,
수학은 겨울방학 시작하고서야 중학교 수학을 시작했어요.
저희집은 남편과 제가 다 작은 키라 더 답답하고 그랬어요.
근데 막상 가보니까 저희 아이보다 작은 아이도 많아요.
큰 아이도 많지만 작은 아이도 많구요, 그 안에서 잘 살아요.
영어는 일단 중학 단어장을 방학동안에 한 권 외워서 보냈어요.
지가 다 아는 말이 나오니까 어렵다 하지않고 잘 합니다.
수학은 지가 안해봐서 겁내하길래 학원도 보내고 제가 끼고서
복습도 시켰더니 미리 선행한 애들 제끼고 우수상 받아오네요.
저희 아이 중학교 입학할때 키 140에 몸무게 30키로였어요.
지금은 150 가까이 되고 40키로 찍었네요. 잘 먹이고 재우세요.
체육수행도 발표되면 집에서 아빠나 엄마가 잡고서 시키세요.
고등 수준도 아니고 중등 수준이니 하면 됩니다. 겁내지 마세요.
딱 작년의 제 모습이 생각나서 댓글 길게 달아요. 아이보다 엄마가 겁나죠?
이제부터라도 시키세요. 잘한다 토닥이세요. 그럼 진짜 잘합니다.7. 안 늦었어요
'18.1.5 1:47 PM (211.201.xxx.173) - 삭제된댓글참 혹시 아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으면 굿즈도 사주고 지원해주세요.
저희는 아이가 아이돌 자체에 관심이 없었는데 일부러 알려주고
팬클럽도 가입시키고 동영상도 보여주고 했어요.
중학교 들어가더니 같은 아이돌 좋아하는 애들끼리 얘기 잘합니다.
교복도 사이즈 줄여서 빌려입은 거 같지않게 산뜻하게 맞게 했어요.
이제 교복은 새로 사야할 거 같은데 그 돈이 아깝지 않네요.
엄마가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격려하고 잘 헤쳐나가세요.8. .......
'18.1.5 1:48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1, 키는 아이들마다 크는 시기가 달라요
중학교 가서 많이 클수도 있어요
2, 악기나 운동은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달라서인지 몰라도 선생님 바꾸면 대부분 다시 시작하시더라구요
3, 학원의 공포 마케팅에 너무 휘둘리지 마세요
학원에서 테스트 보고 아이가 잘한다고 하면
그 학원에 등록 하겠습니까?
지금까지 하던데로 진행하겠지요
마치 자기네 학원이 아니면 해답이 없는것처럼
겁을 줘서 등록하게 만들어야지요
4, 선행은 진도만 나가는게 중요한거 아닙니다
기초가 튼튼하면 언제든지 선행 뺄수 있어요
기본개념 다지는게 중요합니다
5, 사회성은 성장과정에서 길러지는 거예요
아이돌 모르고 강아지 인형 좋아하면
그런 친구들이랑 놀면 되지요
내가 싫어하는데 다른 아이들이랑 어울리기 위해
억지로 좋아하는 척 하는게
자존감을 더 낮추게 되는거예요
사춘기는 사회성을 기르는 시기입니다
엄마가 믿고 지지해주면 자존감도 사회성도 높아져요
아이를 키워보니 엄마의 조바심과 지나친 걱정이
오히려 아이를 망치는것 같아요
집에서 존중 받는 아이는 밖에서도 존중 받아요 ^^9. ᆢ
'18.1.5 1:52 PM (175.117.xxx.158)부모로써 할수있는 막연한 걱정인데 학원서 내신대비하고
밥 잘해먹여 체력길러주면되요
미리걱정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구요 일반적으로는요
근데 공부정도나 사회성이런거는 초등6년 다니면서 샘들이 짚어주거나 언급한것들이 있을텐데요
그건 아시지않나요 ᆢ 뭔가 지능검사 해보라하던지ᆢ
아닌 부분은 특히 6학년 담임샘정도는 얘기해줄텐데요
어느쪽이던 엄마가 캐치가 빨라야 도움될것같아요10. 저희아이도
'18.1.5 1:59 PM (27.122.xxx.77)예비중학생인데 키가 작아서 걱정이에요.
그런데 중학교 배정 벌써 받으셨어요? 서울은 2월 2일에나 배정 통지서 받을 예정이어서요.11. 음
'18.1.5 2:09 PM (121.169.xxx.230)다른건 윗분들이 답글 많이 주셨고..
악기는 아이가 좋아해서 배우는건가요?
그런거 아니면 굳이 시키지마세요.
다시 시작하는 것도 스트레스지만, 하기싫은거 억지로 하는건 아무 의미도 효과도 없어요.
사회성이 가장 큰 부분인데,
엄마, 아빠.
특히 아빠와 나들이나 활동할수 있는게 있음 좋을거 같아요.
집안에서도 주눅들어 있는 환경은 아닌지..
가정에서부터 기가 펴야 밖에 나가서도 활발하고, 당찬 아이가 되요.
아이와 함께 활동하고, 다니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젤먼저 아이를 많이 지지해주세요.
야단맞이 맞은 아이들, 야단맞는 형제가 많은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도
자기도 모르게 기가 죽어서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아요.12. 운동을 시키세요
'18.1.5 2:11 PM (61.82.xxx.218)공부가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을 찾아주고 그걸 꾸준히 시키세요.
그럼 아이도 활발해지고 자신감도 업됩니다.
키 작은 아이라니 피겨스케이트 시켜보세요.
제 아이는 통통해서 살찌는게 걱정되 운동을 찾다 피겨스케이트를 시켰는데, 아이가 많이 좋아해요.
단체강습은 별로 비싸지 않으니 단체 강습부터 시작해보세요.13. 헉
'18.1.5 2:19 PM (39.7.xxx.37)벌써 교복을 사셨어요?
저는 아직 배정학교도 모르는데?14. 울 아이
'18.1.5 2:31 PM (122.32.xxx.131)울 애도 이번에 중등 들어가는데 초등 4학년 정도의 키를 가지고 있고
6학년 전체에서 제일 작은 아이이고 사회성도
그다지 좋지 않아요 친구도 별로 없고
작년에는 왕따도 당했어요
하지만 저는 걱정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세상에서 제일 이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사랑해주지 않는다하더라도
제가 제일 사랑해줄꺼기 때문이예요^^
작년에 왕따를 당하면서 실은 제가 느끼고 반성한 부분이 너무 많아요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할까요
아이가 친구들과 잘 못어울려도
그걸 걱정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내가 아이의 제일 좋은 친구이자 엄마가 되기로
마음 먹으니 아이의 삶이 다 바뀌더군요
그래서 올해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좋은 한해를 보냈어요
그래서 우리는 씩씩하게 중학교 준비하고 있네요15. 운동
'18.1.5 2:49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태권도 좋아요. 태권도 대학갈때 플러스 되는경우도 있고 사범되려고 품띠 따는 중딩 고딩도 많아요. 운동하면서 키도 커지고 사회성도 길렀음 좋겠네요
16. 울아이 님
'18.1.5 2:51 PM (122.38.xxx.145)댓글 너무좋네요♡
왕따를 당해도 엄마가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주신다니~
저도 올해 이런마음 다져서 베스트프렌드 되어줄게요
원글님 따님도 학교생활 잘할거에요 암만요♡17. 옆집아이
'18.1.5 2:57 PM (125.191.xxx.148)중학교때 훅 크는 아이 봣어요~~
매사 긍정적이면 괜찮더라고요~~~^^
성적에 매이면 아무래도 스트레스 받으니 늘 운동과 좋아하는 먹거리 챙겨주세여~^^
화이팅입니다~^^18. 저는
'18.1.5 3:15 PM (1.227.xxx.5)제가 중3때, 그것도 여름이 지나서 훅~~~~~ 큰 아이예요. 심지어 생리를 시작하고서야 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때까지 반에서 거의 가장 작은 아이였어요.
지금도 기억나는게 초등 6학년 신체 검사 당시 키가 137이었나... 체중은 27키로였구요.
중3 여름부터 고1 여름까지 일년간 정말 제가 눈높이가 달라졌다 느낄 정도로 토탈 18센치가 일년사이에 컸으니까요. 중3 들어갈 땐 반에서 키순서 2번으로 들어가서 졸업식 할 땐 48명중 20번대. 고1들어갈 땐 반에서 키 순서로는 16번이었나 했는데 고2 될때 키순서 25번이었어요. 지금도 제 나이 평균보다 3-4센치 커요.
중학교 2학년때까지의 저를 본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거예요.19. ...
'18.1.5 5:31 PM (220.120.xxx.158)우리딸도 손꼽히게 작은아이라 12월에 교복 사러갔어요
제일 작은 사이즈는 극소량만 만들어서 바로 품절된다고 하더군요
제일 작은것도 얻어입은것 같아서 브랜드마다 다 다녀보고 제일 슬림하게 나온걸로 사고 블라우스는 수선해서 입었고요
교복은 최대한 작은걸로 사서 교복매장에다 수선 맡겨요 무료수선 해줍니다
중2까지는 평상복 키즈로 디자인 얌전한걸로 사입혔구요
괜찮습니다 지금 고3되는데 중간체격쯤 됩니다
엄마가 너무 걱정이 많은거 같아요
중심 잘 잡으셔서 악기전공할거 아니면 과감히 끊고 취미로만 하게하시고 학원에서 하는 말에 일희일비하지마세요
그 사람들은 돈벌이가 목적이라 불안마케팅하는 거에요20. ^^
'18.1.5 11:18 PM (182.212.xxx.190)우리 아들과 똑같은 아이가 거기있네요. 작년에 그래서 저도 작은사이즈빠질까봐 젤먼저 교복사달려갔죠. 아이들사이에서 치일까봐 노심초사.. 지금도 살짝 불안하긴하지만 무사히 1학년 잘마치네요. 아이는 내생각보단 더 잘하고있더라구요. 내가 불안해하면 아이도 그대로 느낀다하니 내가 먼저 릴렉스~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