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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싶은데 맘이 가는 남자가 없을 때

새해에는 조회수 : 9,261
작성일 : 2018-01-05 11:10:06
새해에 서른 넷 된 여자입니다.
나이도 많고, 현실 파악해야 하니 남자가 마음에 안들어도 애프터 받으면 두 세번 만나고 있습니다.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서 이렇게 저렇게 소개팅하고 선보고 있는데, 마음 맞는 사람 찾기가 힘드네요.
결혼정보업체도 가입했는데, 남자들 괜찮아 보여서 몇 번 만나도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느껴지거나
가치관이 저랑 안맞거나 마음이 안가거나.. 상대도 마찬가지겠지만요.

민원업무 하시는 공무원 분과 선을 봤습니다. 
세 번째 만나고 사귀자는 고백을 받았는데, 이 만남을 지속해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첫 만남에서 이분이 조근조근하게 현 직장이 어떤지, 가족 배경 환경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잘 모르니까 호구조사할 수 있다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두 번째 만났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 대뜸 본인친구 와이프가 결혼하고 직장을 그만뒀는데
퇴직금으로 4-5천만원 받아서 친구 에쿠스를 사줬다는거에요. 이러면서 
**씨는 퇴직금 그정도 되요? 이러길래 제가 당황해서 아니요 에쿠스 타고 싶으세요? 하고 넘겼는데,
그 이후 만남에서 연말정산 받으면 주로 많이 받냐, 토해내냐?
최저 임금이 몇 프로 올랐는데, **씨도 월급이 많이 오르는 거냐? 부모님은 무슨 일을 하시냐?
거기다 사귀자는 고백을 받은 당일, 손잡고 허리에 손올리고 차에 탔는데 키스하려고 해서 조금 친해지면요..
하고 밀어냈습니다. 해외여행도 가고 싶다고 하구요. 저녁에 카톡을 하는데 집에는 언제 초대할꺼냐 묻더라구요.
제가 혼자 살고 있는데 말이죠..

또 다른 분은 내년에 마흔 되는 남자인데, 이분도 선으로 만났구요.
공기업에 다니고, 결혼할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왔는데 
남자분이 결혼할 생각으로 만나는데 저랑 종교가 안맞다고 안될거 같다고 해서 끝났거든요.
근데 요새 다시 연락이 오네요. 좋아서 만나려고 했는데 종교가 안맞는걸 알고 충격을 좀 받았다고,
다시 만날 수 있냐구요.
이분과 만날 때 저도 결혼하고 싶어서 만났지만, 나이도 있고 외적으로 끌림이 없어서 고민하던 차에
상대가 거절해줘서 고마웠거든요 근데 결혼은 하고 싶은데 이 사람을 만나야 되나 다시 고민이 되네요.


작년에 친구 소개팅으로 잠깐 만났던 남자인데..
제게 되게 잘해줬거든요. 착하고 배려해주고 제게 다가올 때도 되게 조심스러워 했던 분이었어요.
공기업에 다니고 성격도 밝았지만 결정적으로 키가 많이 작아서 고민끝에 접었습니다.
근데 몇일 전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제가 나이가 있으니 만나보라고 하는데..
너무 고민이 됩니다. 키가 165도 안되보이거든요.163 정도..  저도 키가 작아서 남자는 적어도 170은 넘었으면 하는데..
키도작고 손도작아서 이성적인 매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적어도 이 남자하고 키스할 정도는 되어야 스킨십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스킨십을 못하겠더라구요.

결혼이 하고 싶으면 눈을 낮춰야 된다는 말, 여자가 나이 먹으면 마음 맞는 상대를 찾기 힘들어 진다는 말
다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근데 너무너무 고민이 되요. 어떤 분이 글 쓰셨던데, 이 사람하고 정말 헤어지기 싫고
계속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결혼을 한다던데 저는 거꾸로 결혼을 생각하고 사람을 만나니 현실적인 
스킨십 문제부터, 이 사람하고 평생 잘 살수 있을까 의문이 드네요.
서른 넷이면 서로 맘에 들어 결혼하기는 힘든걸까요..?

  







IP : 49.165.xxx.19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5 11:15 AM (223.38.xxx.150)

    에효..저도 선보고 있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요~~ 이성적 끌림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딱 그것만 봐야해요
    다른 건 몇가지 과감히 포기하세요 그래야 인연을 만난답니다 제 얘기ㅋㅋ

  • 2. mb구속
    '18.1.5 11:15 AM (49.164.xxx.12)

    되도록 많은 만남을 가지셨으면 하네요. 그러면 결국은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 만납니다.
    여러 동호회 가입하고 소개시켜주는 대로 많은 만남 가지세요.

  • 3. ysl
    '18.1.5 11:17 AM (223.62.xxx.82) - 삭제된댓글

    1번남은 땡.뒤도 돌아보지 마시고
    3번남도 ..작은 키때문에. 이성으로 호감이 안 느껴지고
    2번남이 그래도 젤 괜찮아보이는데 종교적인 차이가 큰가요?
    그래도 나이때문에 서둘러는 마세요.
    계속 선보면 좋은 분 만나실듯...

  • 4. 샬랄라
    '18.1.5 11:18 AM (211.36.xxx.55)

    대충하면 망합니다
    대신 부지런히 여러 사람 만나보세요

  • 5. 선배로서
    '18.1.5 11:20 AM (121.168.xxx.123)

    절대 돈돈 이런 인간은 상종마세요
    님 삶이 구차하고 더러워져요. 남과 비교하고 지 주제는 생각 못하고 일화천금에 돈밝히는 놈은 안돼요 짠돌이도 언돼요
    주변에 좋은 남자는 다 채갔는지 ㅠ
    정말 같이 있고 싶고 헤어지기 싫은 남자를 만나야하는데...
    결혼은 그래야하는거 아닌가요
    필요에 의한 떠밀이 결혼.. 안하무인만 못해요
    여전히 이상한 시월드 있는거 보면 ㅠ

  • 6. ..........
    '18.1.5 11:23 AM (110.8.xxx.157) - 삭제된댓글

    나이 때문에 맘에 안 드는 사람이랑 결혼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별로인 조언이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외모를 더 가꾸세요.. ㅠ
    원글님의 미모를 제가 알 순 없으나 아마 외모 때문에 이성적으로 막 끌릴 만큼
    예쁘진 않으실 거예요ㅠ
    그냥 그러실 것 같아요.
    남자분들 조건을 보면 공무원,,공기업.. 원글님도 그런 조건은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어차피 비슷한 조건의 남자를 만나는데 나느 나이가 있고, 외모가 이런데
    상대는 좀 더 키 크고, 좀 더 깔끔하고, 좀 더 속물적이지 않고.. 그러시면..
    어차피 원글님이 맘에 들어할 남자는 더 조건이 괜찮은 여자랑 사귈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계요. 그러니 원글님에겐 차례가 오기 힘들죠. ㅜ
    지금 엮이는 사람들이 대체로 그렇다면 그냥 내 수준도 그 정도라고 생각해야 돼요 ㅜ
    여기서 바꿀 수 있는게 역시 외모,외모,외모입니다.ㅜ
    무조건 어떤 방법을 써서라고 더 예뻐지세요.
    이만하면 저 남자들에 비해 내가 훨 낫다..그거 안 돼요.
    그러니까 그 정도기 때문에 나이가 있어도 그런 남자라도 만나자 하는 거예요.
    원글님 마음엔 안 차지만..
    무조건 더 예뻐져야 해요. 물론 내적인 건 원글님이 알아서 하실 일이고..
    무조건 예뻐지면 달라진다.. 잊지 마세요..

  • 7. ㅈㄷㄱ
    '18.1.5 11:24 AM (121.135.xxx.185)

    선 몇번 보셨어요 여태까지?
    전 한 50번은 본 거 같은데요...ㅎ
    힝 아무리 봐도 남자 없다 내가 좋으면 그쪽이 별로래고 내가 싫으면 그쪽이 좋댄다..
    하니까 주변 선배? 님들 말씀에 의하면 저더러 아직 한참 멀었다네요 ㅎㅎㅎ
    한 100번은 근접해서 봐야 나올까 말까 할 거라고 ㅋㅋㅋ
    일찌기 만날 사람은 몇번 안에 벌써 만났다고...ㅎ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안 늦었어요 ㅋㅋ 남들이랑 비교 마세요.
    내 인연이 아직 안 나타난걸 뭐 어쩌라고..
    내 인연이면 남들이 일찍이 채가지도 않습니다. 걱정마세요..

  • 8. .....
    '18.1.5 11:25 AM (218.236.xxx.244)

    눈을 낮추라는 말이 외적인 조건을 낮추라는 말이지 사람을 낮추라는 말이 아니예요.

    1번은 일단 쓰레기니 믿고 거르시고, 종교때문에 일단 거르는 남자도 패쓰~
    3번류의 남자를 여러번 만나보세요. 콕 찝어서 3번을 만나라는 얘기가 아니라,
    외적인 조건 딸려도 여러번 만나서 대화를 해보시면 잘 맞는 사람이 있을거예요.
    예전에 누가 저한테 그랬거든요. 5시간 이상 지루하지 않고 대화가 가능한 사람과 결혼하라...
    저는 원래 남자 외모를 거의 안보고 샤프한 면에 끌리는 타입이긴 했지만 아무튼
    지금 남편과 20년째 친구처럼 툭탁거리고 낄낄거리며 둘이 잘 놉니다.

    급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아직 34이니 올 한해 좀 더 찾아보세요.
    정말 대충 맞추어서 하는 결혼은 안하니만 못합니다. 님의 평생이 걸린 문제예요.

  • 9. ....
    '18.1.5 11:29 AM (59.29.xxx.42)

    그럴리가요.

    근데 제 친구하나는 다른 조건 다 맞췄는데 10년째 주말부부하게 되었고,
    다른 친구도 성격, 나이, 취미...다른조건 다 맞췄는데 직장이 조금 모자라요.
    다른 한명도 대신 멀리멀리 먼곳의 남자랑 결혼했어요.
    또한명은 생각보다 많이 늦어져서 38살에 했습니다.

  • 10. 에구구~
    '18.1.5 11:30 AM (14.32.xxx.47)

    에피소드보니까 아가씨 참하고 좋은 분같은데 아직 인연을 못만난거 같네요
    근데 마지막 남자 키작은... 저도 별로네요
    남자가 여러모로 다 좋아도 165도 안되는 키면 슬프지만 스킨쉽이고 뭐고 남자로 안느껴지더라구요

  • 11. 오늘
    '18.1.5 11:31 AM (49.165.xxx.192)

    역시 82 선배님들 조언 감사해요. 힘내고 갑니다!! 사실 외모는 노력하고 있는데 어떻게 업그레이드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키는 작은데 헬스하면서 살 많이 뺐고, 감언이설인지는 몰라도 다는 아니고 몇몇 남자들이 예쁘다고는 해줘서 (죄송합니다..) 성형을 전혀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솔직히 성형 생각도 해봤습니다. 입술필러 이런건 괜찮지 않을까.. 거울보니 주름 있고 나이든 서른 넷 얼굴이네요 휴..

  • 12. 오 마이....
    '18.1.5 11:38 AM (39.7.xxx.206)

    결혼 어려운거 맞아요. 나이가 서른넷이면 올해부터 더 어려워지겠죠. 아무리 힘들어도 1번분은 피하세요. 일단 공무원되면 그 세계에 사고가 갇히기 마련인데 저 분은 예의까지멊네요. 에쿠스 얘기는 왜 하는지....공무원 월급으로 에쿠스 사려면 3년은 먹지도 입지도 않고 월급 고스란히 모아야 살까말까일텐데 말이죠.(이 말은 먹고 입고 하다보면 10년은 모아야 겨우 산다는 뜻이죠) 매너도 없고 똥이네요 완전.
    차라리 공기업분이 훨씬 솔직담백한듯.

  • 13. ㅂㅈㄷㄱ
    '18.1.5 11:38 AM (121.135.xxx.185)

    외모는 무슨.. 남자들이 다 김태희 외모 찾는 것도 아니고 . (그럴 수준이나 되는 남자들이 나오면 몰라 ㅋ)
    남자들이 보기에 매력있는 외모다 그 정도로만 꾸며주면 그 담에는 과해지면 안하니만 못합니다...
    그냥 인연 아직 못 만난 거에요

  • 14. .........
    '18.1.5 11:39 AM (58.123.xxx.23)

    지금 외모가 좀 부족해서 저런 남자들만 만나는건 아닌것 같아요.
    34이면 그다지 엄청 많은 나이도 아니에요.
    외모 업그레이드 해도, 저런 남자만 계속 만나서 지치는 사람도 많아요.
    전반적으로, 지금 이런남자들은 고민하는것자체가 남자보는 안목이 별로 없으신거예요.
    특히 저 공무원,공기업 남자는 여러번 만나거 같은데, 다시 이만남을 지속해야하는건지를 이 시점에서 왜고민하는건지 이해가 안되구요. 한두번 봤을때 저런 이야기 나오면, 대부분 고민도 안하고 기억에서 지웠을듯한 남자들이고.
    외모 업그레이드보다,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나는 어떤 사람과 맞는지를 진지하게 더 고민하는 시간이 더 필요한것 같아요.
    그래야 앞으로 시간낭비 안합니다.

  • 15. ...
    '18.1.5 11:41 AM (106.102.xxx.32) - 삭제된댓글

    사람 자체는 좋고 마음에 들어야한다 생각해요.
    대신 주변 조건은 좀 덜 따지고.

    전 36에 결혼했는데 남편 자체는 다 너무 좋았어요. 외모도 성격도 대화도 통하고 가치관도 비슷하고.
    대신 가난한집 여섯형제 장남이고, 운전면허도 없었고, 옷도 못입고. 전 그런 부분들이 중요하다 생각 안해서 결혼했고, 잘 선택(?)했다 생각해요.

    더 만나보세요. 평생 같이하고싶은 사람하고 결혼하는게 맞아요. 그런 사람하고 해도 늘 좋기만 한게 아닌데.

  • 16. 손님dd
    '18.1.5 11:52 AM (211.217.xxx.248)

    ㅋㅋㅋ1번 남자.. 에쿠스 ㅋㅋㅋㅋㅋ 정말 차라리 돈자랑 하는 남자가 낫겠네요..

  • 17. 수화
    '18.1.5 11:52 AM (116.126.xxx.184) - 삭제된댓글

    그동안 처신 잘 하셨어요
    글 쓰신거 보니 담백하고 진솔하신 성격이신듯 해요
    세분다 원글님께 고통(?)을 줄 분들이세요
    사귄다해도 이러저러해서 고민이다는 글
    올리실것 같구요 ㅜ
    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철들어 만난 인연이 최고!!! 예요

  • 18. 흠흠
    '18.1.5 12:09 PM (117.111.xxx.136)

    좀더 기다려보고 더 만나보세요~~!
    저도 3번같은경우 있었는데..
    정말 착하고 성격좋고 조건도 좋았는데 키가
    160 이 안되었어요ㅠㅠ 좋게생각해보자
    대화도 잘통하고 동갑이고 하니 좀더생각해보자하며
    몇번 만났는데 너무 어린이같은 느낌이 들어서ㅠ
    이성적마음이 안생기더라구요

  • 19. 화이팅
    '18.1.5 12:51 PM (223.62.xxx.248)

    34이 절대 많은 나이 아니예요 제주변에 34, 35, 36 많게는 마흔 넘어 연하랑 하신 분도 계세요. 저도 33살에 했구요. 앞에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여러사람 만나면서 내가 뭘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파악하시고, 나머지 조건들은 과감히 안본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의 강점이 보여요.
    허세, 종교, 외모 다 약점일 수도 있지만 허세를 귀엽게 보거나 종교 그거 뭐라고?, 남자얼굴뜯어먹고 살래 하고 넘겨 버릴 수도 있거든요(물론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부분을 상대가 갖췄다면요)
    그리고 이건 제 주변 경험에 비추어 봐서 물론 여자분의 외모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외모는 예선이고 본선은 성격이라잖아요. 같이 다니기 민망하다 수준 아닌 단정한 외모 정도면 예선은 통과구요. 성격은, 나이가 들수록 참한거 보다 에너지 넘치고 재밌고? 잘 웃는? 친구들이 선, 소개팅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더라고요. 나이가 있다보니 상대도 선, 소개팅 질리게 한 경우들이 많아서인지, 만나는 시간이 즐겁고 생기넘쳐야 애프터가 잘 오더라고요. 찬찬하고 진솔한 성격이신거 같은데 좀 더 업?시킨 모습으로 소개팅하시는것도 팁 같아요.
    화이팅이셔요!

  • 20. 현실
    '18.1.5 12:56 PM (112.208.xxx.18)

    우리나라 여자 평균 결혼 연령이 30.2세예요.
    만이라 해도 20대에 연애 다 끝낸다는 말이죠.
    여기서 아무리 34 안많은 나이라고 해봐야 현실은 나이 많은 노처녀예요.
    이것저것 괜찮은 남자는 어린 예쁜 여자들이 다 채가서 이미 유부남이고 남은 사람중에 무난한 남자는 34살 먹은 여자는 안만나려해요.
    님은 이미 많이 늦은거예요.
    키, 학벌, 직업 등등을 놓고 내가 포기할수 있는 부분이 뭔지 결정해서 그 하나가 부족해도 적극적으로 하는 수밖에 없어요.
    어영부영하다가 재혼자리 소개 들어옵니다.

  • 21. ㅇㅇ
    '18.1.5 12:58 PM (1.232.xxx.25)

    첫번째 남자는 진짜 아닙니다

  • 22. 서른넷밖에
    '18.1.5 1:03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안됐는데 눈 절대 낮추지 마세요
    두루두루 충족하는 사람 만날 수 있어요

  • 23. 키작고
    '18.1.5 1:30 PM (122.38.xxx.28)

    손작고 발도 작고..그런게 보이고 신경쓰이면 그 사람은 아니에요. 또 있을거에요. 아직 못 만난거지..

  • 24. 36세
    '18.1.5 2:21 PM (223.62.xxx.219)

    갈수록 더해요. 내가 마음가는 사람은 나에게 관심없고
    상대가 나좋아해도 스킨쉽이 싫고. 살다보니 결혼처럼 냉정한 세계?가 없는거같아요. 이거저거 조건 다빼더라도 서로 좋기도 어렵고, 또래 남자들은 집있는 나보단 어린 사회초년생 여자를 선호하고.. 저는 30살이후 사람들은 많이 만났는데 연애다운 연애를 못했어요.갈수록 어렵네요.

  • 25. ㅜㅜ
    '18.1.5 2:27 PM (180.230.xxx.161)

    1번남자 진짜 싫으네요 ㄷㄷㄷㄷ

  • 26. 큰기준을
    '18.1.5 4:02 PM (61.82.xxx.218)

    다들 초조해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위에 현실님 말대로 괜찮은 남자들은 이미 결혼했어요.
    그러니 아무리 여러번 나가도 괜찮은 남자가 없는겁니다.
    물론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10번중에 몇번 못 만난다는거죠.
    우선 가장 큰 줄기를 정하세요. 제 경우엔 집안과 학벌만 봤습니다.
    친정집안과 너무 차이나는 집은 싫었어요. 전 서울 토박이에 친정아빠도 공기업 임원 출신이라서요.
    시부모님들도 비슷한 집안이길 바랬죠.
    그다음엔 학벌을 봤어요. 학벌은 괜찮으면 직장도 괜찮고, 이직을 하더라도 좀 더 쉬울테니까요.
    딱 그 두가지가 기준이었고, 마지막으로 성격은 봐야죠.
    상대가 내가 감당할만한 성격인지. 다행이 남편 성격이 온순하고 착한편이네요.
    이 모든게 맘에 드니 외모가 야수 수준이라해도 맘에 들더군요.
    2번, 3번 중에 좀 더 고민해보세요.

  • 27. ......
    '18.1.6 4:40 AM (88.128.xxx.131)

    제가 원글님보다 나이가 좀 더 많고
    결혼도 이혼도 다 해 본 사람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요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지 말라는 거에요.
    나이가 되서
    외로워서
    남들 다 결혼 하니까....
    이런 이유로 내 인생을 결정하지 말라는 거죠.
    다 인연이 있고 때가 있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철벽치고 연애에 관심없다... 이러라는 건 아니구요.
    저는 불화가정에서의 도피처로 결혼을 했고
    그 결혼에 문제가 있어서 이혼했어요.
    그러고 일한다고 정신없이 살다가 보니
    (커리어를 쌓아야 했고 먹고 살아야 하기도 했으니까요)
    남자, 연애라는 것은 제 사치였어요.
    그러다가 일도 자리 잡고 나니
    저도 좋운 사람 만나서 알콩달콩 살고 싶더라구요.
    그라서 슬슬 연애를 했는데 약 10년간 헛다리도 많이 짚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 보는 눈도 많이 키웠고
    저한테 어떤 사람이 맞을 지도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정말 내 사람을 만났어요.
    원글님도 너무 조바심 내시지 마시고
    상황에 타협하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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