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란 무엇인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어요.

oo 조회수 : 4,948
작성일 : 2018-01-05 06:25:26
전업주부.
절대 다수가 여성.
남편의 투자(생활비)를 받아 이런저런 사업(장보고 요리하고 청소하고)을 하는 사람.

이게 호텔리어 뭐가 다른가?
지금까지 나는 전업주부를 과소평가한 것 아닌가.
호텔업.
숙박업.
그 규모는 천차만별.

전업주부도 경제력 기준 천차만별.
재벌집 전업주부는 경제력이 어마어마할 것.
로또 1등 당첨된 전업주부 경제력도 어마어마.
상속 많이 받은 전업주부 경제력도 어마어마.
전업주부 전 다른 직업활동으로 어마어마한 연봉받아 축적한 경제적 자산 어마어마.
물론 재산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전업주부 시작한 사람도 존재 가능.

근데 우리 모두는 주부 아닌가.
내 입으로 들어갈 음식 내가 만들지 누가 만드나.
내가 입은 옷 내가 빨지 누가 빠나.
내가 사는 공간 내가 청소하지 누가 청소하나.
나한테 부과된 각종 요금 내가 내지 누가 내나.

물론 가사관리사를 고용할 수도 있다.
물론 혼인을 통해 배우자를 얻고 그 배우자가 전업주부로 역할할 수 있다.
전업주부란 직업적으로 가사관리사와 다르지 않다.
다만 고용주와 혼인관계라는 특성은 있다.
그래서 고용주가 사망하면 유산받는다.
어쩌면 퇴직금 같은 거?
사별은 곧 노동관계의 중단을 의미하고 유산은 퇴직금이 되는 셈.

그 퇴직금으로 뭔가를 도모하면 된다.
가사관리사가 되든 전업주부가 되든 다른 사업을 하든 자유다.
전업주부는 어떤 직업과 통하나.
가사관리사
가정보육사
산후관리사​
요리사
보육교사
요식업자
공인중개사
인테리어업자
숙박업자​
​청소업자
가사노동의 가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걸 수면 위로 올려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것은 그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전업주부는 전업주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전업주부의 잠재력을 우리 사회가 좀더 과감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겠죠.
지금도 경력 단절 여성들을 위한 사회 프로그램이 시행 중이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다...
IP : 211.176.xxx.4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5 6:29 AM (223.62.xxx.136) - 삭제된댓글

    오늘의 파이어 투척인가요?
    부지런도 하시군.

  • 2. ~~
    '18.1.5 6:30 A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

    오로지 돈과 효율로만 접근했네요...
    원글에게 정서는 그닥 중요한게 아닌가봐요...
    대부분 그 부분때문에 경력단절하고
    전업이 되지않나요?

  • 3. ㅇㅇ
    '18.1.5 6:37 AM (121.168.xxx.41)

    워킹맘은 전업주부의 일도 하고 있다는 거..
    남편은 아내가 직장을 다니든 안다니든 똑같고..

    대한민국의 미개한 부분의 하나라고 봅니다

  • 4. ...
    '18.1.5 6:40 AM (223.38.xxx.62) - 삭제된댓글

    미개하다~

    누군가에게 함부로 미개하다는 본인의
    미개함을 먼저 인지하시길.
    참고로 저도 직딩.
    전업보고 미개하단 생각이 든적은 없음~

  • 5.
    '18.1.5 6:49 AM (223.62.xxx.108)

    글 뜻을 모르네요
    전업보고 미개하다는 게 아니고
    남자들의 가정내 참여도가 낮은 게
    미개하다는 거 잖아요
    애는 같이 만들어 놓고 여자 혼자 동동 거리게 만들고
    바깥일은 같이 하는 데 여자가 집안 일 훨씬 많이 하고
    집안 경조사도 여자가 다 챙기 잖아요

  • 6. ...
    '18.1.5 6:57 AM (223.62.xxx.120)

    그렇죠~
    남자들의 가사분담 육아부담 보면
    맞벌이 요구에비해 너무나 부족하죠.

  • 7. 오류
    '18.1.5 7:28 AM (221.148.xxx.49) - 삭제된댓글

    가장 큰 오류
    전업은 직업이 아니라 가정내 업무 분담입니다.

    남자들과 가사분담 구조적 문제는 크지만
    그와 별개구요.
    애초 님 논리면 결혼은 거래이고 고용주에 의해
    짤린다는건데 무슨?

  • 8. 오류
    '18.1.5 7:30 AM (221.148.xxx.49)

    가장 큰 오류
    전업은 직업이 아니라 가정내 업무 분담입니다.

    남자들과 가사분담 구조적 문제는 크지만
    그와 별개구요. 애초 님 논리면 결혼은 거래이고 그럼 섹스는 남자욕구해소용이고 자녀는 뭐가 되요?

    분담의 문제해결은 논 할만하지만
    전업을 직업과 비교하며 억지로 연결고리 만드는거
    정신승리네요

  • 9. MandY
    '18.1.5 8:14 AM (121.166.xxx.44)

    철저하게 자본주의 논리로 보면 원글님 말씀이 맞죠 고용주라는 말이 자극적이긴 하지만 사회적으로 볼때 주부들의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생각해요 내조라는 말 저는 참 싫더라구요 기혼녀가 성공하면 외조라고 하는것도 어패가 있죠 이혼할때 재산분할시 전업주부일 경우 재산증식에 어느정도 기여했는지 비율보면 정말 어이없어요

  • 10. .....
    '18.1.5 8:53 AM (58.122.xxx.208)

    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아요
    자기가 좋아서 하는거고 그렇게라도 할 수 잇으면
    행복하고 마음 편한 직업일 수도 있고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거면 노예나 마찬가지고요.. ㅠㅠ

  • 11. ...
    '18.1.5 9:52 AM (223.33.xxx.89) - 삭제된댓글

    철저한 자본주의 논리라도 말이 안됩니다.
    선택에 책임에 관한건 어디도 없잖아요. 이건 노동력 금액 환산시 할 수 있는 유사조건 비교인데 유사와 동일은 또 달라요

  • 12. ...
    '18.1.5 9:57 AM (223.33.xxx.89) - 삭제된댓글

    철저한 자본주의 논리라도 말이 안됩니다.
    선택에 책임에 관한건 어디도 없잖아요. 이건 노동력 금액 환산시 할 수 있는 유사조건 비교인데 유사와 동일은 또 달라요. 그냥 역할에 따른 대체인력을 직업과 나열에 의미부여만 한거 뿐

  • 13. ㅇㅇ
    '18.1.5 10:09 AM (223.33.xxx.89) - 삭제된댓글

    맞기는요.
    오히려 철저하게 자본주의 논리라면
    대체가능한 노동인력이라 가치 없음 반증하는 꼴인데요.
    선택은 스스로 하고 책임도 없이 알아봐달라는
    그냥 그런글이네요.

  • 14. ㅇㅇ
    '18.1.5 10:11 AM (223.33.xxx.89)

    맞기는요.
    오히려 철저하게 자본주의 논리라면
    대체가능한 노동인력이라 가치 없음 반증하는 꼴인데요.

    차라리 결혼이라는 불공정거래 비판하고 비혼으로
    다른 삶 찾아라가 맞지
    스스로 선택에 책임도 없이 좀 알아봐달라는
    그냥 그런글이네요. 결국 정신승리가 맞죠

  • 15. 뻘글
    '18.1.5 10:42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 업무가 사업이란 말에 완벽한 뻘글

    가장 기본인 단어,명칭의 정의조차 모르고
    자기가 붙이고 싶은 단어 막 쓰는 안 부끄러우세요?

  • 16. ...
    '18.1.5 10:43 AM (138.51.xxx.119)

    주부들만 잠재력 엄청난거 아니에요
    그런식이면 의사 변호사 다 별거 아니겠네요?
    다 가르쳐만 주면 환자 볼수 있고
    공부만 하면 사법고시 합격하니깐?
    주부님들의 문제점이 뭐냐면요,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그런지 그냥 본인들이 안해서 그렇지 노력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게 되게 착각이에요
    노력해도 안되는거 많구요, 애초에 능력이 있으면
    전업 몇년 하다가도 일하는게 정상이지 능력이
    안되니깐 못하는걸 안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17. 뻘글
    '18.1.5 10:47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 업무가 사업이란 말에 완벽한 뻘글

    가장 기본인 단어,명칭의 정의조차 모르고
    자기가 붙이고 싶은 단어 막 쓰는 안 부끄러우세요?
    제자리에서 다른것과 비교하며 가치부여 할게 아니라

    그 자리 자체로 존중 받아야지
    사회적직업도 아닌걸 그런것과 연결지어 의미부여나 하지마요.

  • 18. 뻘글
    '18.1.5 10:49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 업무가 사업이란 말에 완벽한 뻘글

    가장 기본인 단어,명칭의 정의조차 모르고
    자기가 붙이고 싶은 단어 막 쓰는 안 부끄러우세요?
    제자리에서 다른것과 비교하며 가치부여 할게 아니라

    그 자리 자체로 존중 받아야지
    사회적직업도 아닌걸 그런것과 연결지어 의미부여나 하지마요. 구질하게

    그냥 결혼하고 직장 관두면 전업주부지
    그게 싫으면 일 구하시던가.

  • 19. 뻘글
    '18.1.5 10:50 A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 업무가 사업이란 말에 완벽한 뻘글

    가장 기본인 단어,명칭의 정의조차 모르고
    자기가 붙이고 싶은 단어 막 쓰는 안 부끄러우세요?
    제자리에서 다른것과 비교하며 가치부여 할게 아니라

    그 자리 자체로 존중 받아야지
    사회적직업도 아닌걸 그런것과 연결지어 의미부여나 하지마요. 구질해보여요
    그냥 결혼하고 직장 관두면 전업주부지.
    그게 싫으면 일하면 되고

  • 20. 착각도 참
    '18.1.5 11:29 AM (1.235.xxx.80)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는 결혼한 여자가 회사 관두면 잘하든 못하든
    자동으로 붙는 호칭이고,미혼과 남자는 그냥 백수라잖아요.

    그런데 직업과 비교는 오버네요.
    그 일 완벽하게 안한다고 짤리기를 합니까?
    급여가 줄어듭니까

    경제적 생산없어 받은돈 내에
    개인 영달영위 행위를 잠재력이라고 할 수 없어요.
    가사노동 남녀불평등한게 문제지 전업주부는 그냥 말그대로 직업이 없는 주부라는거네요

  • 21. 직업없는 주부
    '18.1.5 11:29 AM (1.235.xxx.80)

    전업주부는 결혼한 여자가 회사 관두면 잘하든 못하든
    자동으로 붙는 호칭이고,미혼과 남자는 그냥 백수라잖아요.
    그런데 직업과 비교는 오버네요.
    그 일 완벽하게 안한다고 짤리기를 합니까?
    급여가 줄어듭니까

    경제적 생산없어 받은돈 내에
    개인 영달영위 행위를 잠재력이라고 할 수 없어요.
    가사노동 남녀불평등한게 문제지
    전업주부는 그냥 말 그대로 직업이 없는 주부라는거네요.

  • 22. MandY
    '18.1.7 10:25 AM (121.166.xxx.44)

    주부의 일을 눈에 보이는 화폐가치로 따지기는 어렵죠 일잔 직장이면 상사가 인사고과를 줄테구요 그런 의미에서 남편이 고용주라라 표현하신거겠죠
    가능성이라고 했지 노력만 하면 변호사급이라고 했나요 직업군중에 대체가능하지 않은 건 뭐가 있을까요... 주부가 엄청 대단하다는 게 아니라 집에서 놀고먹는 무능한 여편네라는 인식은 좀 심하다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243 오서의 한국까기- 브라이언 오서가 비교한 하뉴와 연아의 공통점 37 실체를 알리.. 2018/02/16 9,444
780242 이케아 가보고싶은데 입장카드이런거 없어도 4 일산 2018/02/16 1,686
780241 딸기청을 만들었는데 딸기조아 2018/02/16 751
780240 부산여행 3 ^^ 2018/02/16 1,009
780239 차례독립 3 몰라서요 2018/02/16 803
780238 스켈레톤 선수들은 진짜 강심장 아니면 선수 못 할 듯.... 10 스켈레톤 2018/02/16 7,895
780237 귀 피부과가서 짜달라고 할수있나요? 3 이혈 2018/02/16 3,174
780236 혼자 살게 생겼어요 20 첨으로 2018/02/16 23,226
780235 엄마...이젠 안보고싶어요. 4 천륜 2018/02/16 4,551
780234 인간의조건..일본영화 보신 분 계실까요? 2 볼까말까 2018/02/16 1,176
780233 썬크림이나 비비크림 지울 때 반드시 클렌징 오일을 써야 하나요?.. 1 클렌징 2018/02/16 3,138
780232 시어머니가 며느리들에게 시누가 몸이 안 좋고 약하다는 얘기를 끝.. 8 왜일까요? 2018/02/16 4,435
780231 강아지 집에 두고 왔는데... 54 Dhd 2018/02/16 7,543
780230 주택 청약을 얼마쯤 넣어야 당첨되나요? 6 누나 2018/02/16 3,395
780229 내일 대학교 정문 열려있을까요? 2 .. 2018/02/16 1,087
780228 싱가폴 뭐가 재밌을까요 11 두근두근 2018/02/16 2,730
780227 설 개봉 영화 추천해주세요 2 .. 2018/02/16 1,034
780226 집안부조를 자꾸 시동생에게 같이 하라는 형님 5 부조 2018/02/16 2,885
780225 암웨이 제품중 좋았던것 있으세요? 16 ㅇㅇ 2018/02/16 6,014
780224 만두고수님들께 질문드립니다 8 만두 2018/02/16 1,794
780223 오늘 센트럴씨티/파미에스테이션 식당가는 다 오픈하나요? 1 식당 2018/02/16 976
780222 간호조무사 국비?자비? 12 ㅇㅇ 2018/02/16 5,850
780221 오늘 알바들 없는 것 같죠? 17 .. 2018/02/16 2,126
780220 북경오리 한마리 몇인분인가요?? 3 어썸 2018/02/16 4,005
780219 고생했어 인사한마디~ 6 .. 2018/02/16 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