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아들 땜에 돌겠어요

ㅇㅇ 조회수 : 2,302
작성일 : 2018-01-05 00:52:15


이번에 수능 본 아이인데 수시 다떨어지고
정시로 지 맘에 안드는 학교 가려니 짜증이 많은 상태인데......
하루 종일 욕을 하면서 지내요. 원래 짜증나면 간간히 욕을 하기는 했어요
고도 비만이라 다이어트도 해야해서 음식을 절제시키는데
밤마다 못참고 컵라면을 먹습니다. 음식 못 먹게 한다고 욕 게임하면서도 욕하고 물 흘려도 욕 강아지가 짖어도 욕
말끝마다 씨~ 을 달고 살아요. 애 아빠가 참다가 못참고 아빠 앞에서 절대 욕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습관처럼 씨 씨 거리니 그때마다 집안이 살얼음판이 됩니다
지가 욕하는거 절대 고칠려고도 안하고 뭐라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아빠가 혼내면 작은 소리로 
지 아빠 욕까지 해대고 미쳐버리겠어요.
집안에서만 이러고 친구들 선생님 그리고 친척들사이에서는 예의 바르고 반듯한 아이로 알아요.
한마디로 이중인격에 집안에서만 분노 조절 장애에요. 
밤마다 자기방에서 간간히 욕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때마다 심장이 쪼그라드는것 같아요 
입시가 안풀려서 맘속에 화가 차있는건 알겠는데 
너무 심하게 저러니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저나 아이 아빠나 수능 끝나고 성적이나 결과 가지고 큰소리 낸 적도 없고
왠만한 일은 다 참아주는데도 저러니....게다가 아이 아빠도 계속 참다가 욱하는 성격이라
저러다 뭔일 날까 불안하고 미치겠어요.
어떻해야 할까요? 아무리 말해도 안고치고 아이 아빠도 참다가 한계에 다다른 것 같고.....
원서를 다 다른 지역으로 쓸거라 3월 되면 집나갈 텐데 그때까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두렵습니다.
IP : 220.123.xxx.2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
    '18.1.5 12:57 AM (118.47.xxx.129)

    오죽하면 그러겠어요.
    그렇게 라도 푸는 게 낫지 안 그럼 미쳐요
    저도 티비 보면서도 또는 혼잣말로 욕 잘해요
    뭐 저런 미친 어쩌구 저쩌구 미친것들이니 어쩌느니
    이 세상이 욕 안하고 고고 하게 살게 냅 두지를 않아요
    시장바닥서 장사 하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그랬겠어요
    그 바닥에서 그리 안 하면 살아 남지를 못하니 그래요
    그래서 어릴 때 부터 유복한 가정에서 걱정없이 산
    사람들 보면 그저 해 맑아요
    착하고 근심걱정 없으니 세상이 온통 밝기만 한 거죠
    기다려 주세요
    돌아오면 아마 아이가 지금을 흑역사로 생각하며
    지우고 싶은 순간 일 거예요

  • 2. ㄴㄴ
    '18.1.5 1:06 AM (220.123.xxx.227)

    숫자욕을 큰소리로 세상 다들리게 해대니 같이 하루 종일 있으면서 듣고 있으면 머리가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 전 참고 마는데 남편은 절대 욕을 안하는 사람이고 가부장적인 사람이라 부모 앞에서 욕하는거 이해 못해요. 중간에 껴서 미치겠어요.

  • 3. 조상 누군가로부터
    '18.1.5 1:17 AM (58.143.xxx.127)

    입 더러운 유전자 일부 섞인거라 방법은 없을것 같네요.
    그나마 밖에선 안한다니 부끄러운건 안다는게
    다행이네요. 남에 눈 의식 못하고 욕하는 사람들 은근 많음
    뇌 세포가 죽는 느낌이실 듯

  • 4. ㅌㅌ
    '18.1.5 1:36 AM (36.38.xxx.232)

    요즘 그런애들 많아요
    전 학원강사인데 십년전과 비교해서 욕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예전엔 그래도 조심하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선생이 있거나말거나 대놓고 욕합니다
    입시 스트레스도 한몫하지만 사회 분위기를 망친 어른들 책임도 있어요

  • 5. 지나가다가...
    '18.1.5 1:59 AM (210.2.xxx.163)

    얼마 전에 예쁘장하게 생긴 여중생들이 졸라, 졸라...말끝마다 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졸라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쓰는 것 같더군요... 요즘은 예쁘다는 걸 존예라고 한다던데 그것도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780 1박2일 요실금 수술로 집을 비우는데 아들에게 뭐라고 말할까요 24 변명 2018/02/14 4,462
779779 NYT, 평창외교에 금메달은 문재인 대통령 13 외신NYT,.. 2018/02/14 2,675
779778 쌍둥이임신 8개월 시댁 안가도 되겠죠. 28 싫다 2018/02/14 6,420
779777 윤식당 스페인 가라치코는 어느 정도 되는 규모인가요? 3 티비 2018/02/14 3,705
779776 빵만들기 성공했어요 13 베이킹성공 2018/02/14 2,713
779775 롯데법무팀 다 자르고 삼성법무팀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2 ㅋㅋㅋ 2018/02/14 1,864
779774 설선물 받은거 마트서 교환될까요 4 ㄷㄴㄱ 2018/02/14 2,185
779773 홍준표 "일천한 기자들이..품격 있는 질문하라".. 3 ㅎㅎㅎ 2018/02/14 1,385
779772 "우리는 하나다.&.. 5 달무리 2018/02/14 304
779771 일반 스포츠 브랜드중에 요가복 어디가 괜찮나요? 9 ... 2018/02/14 2,022
779770 명절이라 시어머니 회고록 8 이런 2018/02/14 3,753
779769 공부 안하는 아이에게 공부의 신이.. 6 오늘은선물 2018/02/14 3,304
779768 문 대통령 지지율 71.9%..지방선거 투표의향 94.3% 3 샬랄라 2018/02/14 1,244
779767 토익스피킹 책 ,,잘 아시는분요! 1 G 2018/02/14 463
779766 유부남 신분으로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학교 5학년에게 청혼한 교사.. 11 ... 2018/02/14 7,880
779765 홍삼, 비타민 3개 한꺼번에 먹어도 될까요? 건강 2018/02/14 463
779764 왜 최자혜여야하지? 10 ?? 2018/02/14 3,868
779763 귀뚜라미 보일러 새제품으로 교체했는데 같은증상 6 맘맘 2018/02/14 1,329
779762 아이 어릴때 티비 일절 안보여주셨나요? 6 2018/02/14 1,430
779761 제주도 전문가분 계시나요? 1 ㅇㅇ 2018/02/14 985
779760 약사들 더러운 손으로 약만지고 조제하네요.. 11 라라라 2018/02/14 4,794
779759 우리 여자아이스하키팀 정말 수고했어요. 3 장하다 2018/02/14 1,112
779758 일본 여자 아,하키 세계랭킹 7 위라네요. 3 그냥 2018/02/14 1,535
779757 공부는 안하는데 성적이 좋은 아이 33 청순마녀 2018/02/14 8,475
779756 40대 중반 여성분들, 어려서 운동 배우셨나요? 47 궁금 2018/02/14 5,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