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혜민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압구정동 구 현대아파트 경비원들은 지난달 28일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94명 전원을 이달 말로 해고한다는 겁니다.
입주자 대표회의는 경비업무 관리의 어려움과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 문제를 사유로 들었습니다.
[경비원 : 막막하죠. 뭐 하루아침에 다 잘리는 건데…끙끙 앓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앞으로 경비원 고용은 용역업체를 통해 하고 현재 경비원들도 용역회사를 통해 재고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비원들은 용역 전환을 재고해달라고 했지만 결국 해고예고통지서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