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밥먹으러 다니기 창피해요
설렁탕 3개랑 (공짜) 국물 2개 시켜요. 그리고 국물 하나는 자기가 먹어요.
저 남편 아이 셋이 냉면집 가서 (여긴 곱빼기해도 추가 금액이 없음) 제꺼까지 맘대로 곱빼기해서 제꺼 덜어가서 먹고
부페가면 회코너에서 뱃살이랑 뭐랑 따로 해달라고 해서 먹고요.
스시집에서도 더 필요하신거 없냐고 하면 최대치로 젤 비싼거 달라고 하고
시어머니 모시고 돼지갈비집이라도 가면 둘이 양념게장 같은거에 홀리괘서 4번씩 리필해먹고 그래요ㅠㅠ
아웃백 빵이나 두부집 비지 가져와서 늘 안먹고 버리고
어디가서든 무조건 많이 받으려고 하고 더 달라고 하고 너무 창피해요.
1. ...
'18.1.4 2:43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아이고... 애가 보고 배울까 겁나네요
2. ..
'18.1.4 2:45 PM (183.90.xxx.124)손님 나가고 나면 주인이 속으로든..한소리 할 듯..
뭐든지 적당히..3. ...
'18.1.4 2:46 PM (117.111.xxx.25)아이가 어리면 설렁텅 3개시켜도 되지 않나요??
4. zzz
'18.1.4 2:49 PM (119.70.xxx.175)아이가 어리면 설렁탕 세 개 주문해도 일단 괜찮구요.
그냥 남편이 절약병에 걸신병이 있는 듯..-.-5. ㅁㅁ
'18.1.4 2:49 PM (1.180.xxx.131)같이 외식안하면 될듯
6. ......
'18.1.4 2:51 PM (14.33.xxx.242)3개는시키는건 괜찮은데 공짜국물2개가 별로네요.
암튼 유독 그렇게 먹지도않는거 욕심부리고 적당히 못하는사람들 있더라구요 ㅠ
휴...
같이 외식을안할수도없고 그 스트레스 저도 압니다 ㅠ7. ...
'18.1.4 2:53 PM (211.208.xxx.54)유독 음식 공짜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게다가 "늘 안먹고 버리고" 이것도 문제인 듯. 그렇게 갖고 와서 왜 버리셔... 낭비한 음식물 쓰레기 극혐.
8. ...
'18.1.4 2:54 PM (113.216.xxx.112)좀 그렇네요~
9. ㅜ
'18.1.4 2:55 PM (180.64.xxx.104)진짜 싫겠어요
10. 진짜
'18.1.4 2:58 PM (218.149.xxx.182)어지간 하네요..ㅜㅜ 같이 다니지 않는게 유일한 방법인듯..고쳐지지 않을거 같아요
11. ..
'18.1.4 3:01 PM (124.111.xxx.201)저라면 같이 안다녀요.
집에서 꾸준히 지적하고요12. 주인
'18.1.4 3:02 PM (39.7.xxx.151)주인이 빡신칩에 한번걸려야할듯
13. ㅁㅁ
'18.1.4 3:04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리필에 집착하는 인간 울집도 있어요ㅠㅠ
비싼거만 몇번씩 리필하고 리필 안된다는데 여러번 말해서 결국 받아먹네요 본 메뉴 나오기전 밑반찬 싹다먹고 본메뉴 나오면 거의 새로 반찬받아 먹어요
진짜 진상이라 같이 다니기도 싫어요14. zzz
'18.1.4 3:04 PM (119.70.xxx.175)근데 공짜국물이라는 것도 있나요??
그리고 공짜로 주는 국물이니 뭐 그건 받을 수도 있다고 보구요.
그냥 남편이 그런 것을 안 놓치고 다 꾸역꾸역 먹는다는 게 더 문제15. ㅇㅇ
'18.1.4 3:05 PM (58.140.xxx.26)외식을 이렇게 하는건 남에게도 못할짓인데..
이건 그자리에서 한그릇 먹는 사람도 눈치보게 되고 피곤해요.
남편이 설렁탕 공짜리필같은걸 먹는데 다른사람들은 제대로된 뚝배기 일인분 먹는것도 눈치보이고 체할것 같죠.16. ...
'18.1.4 3:25 PM (1.235.xxx.248)희안한 식탐이네요.
아낄거면 외식을 안하지 나가서 저러는건 궁상식탐인데
원글님 어째요? 그건 안고쳐지나요?
윽...너무 싫겠다. 뭐 어릴때 시부모가 그리 살았나?
따끔하게 고치라 하세요. 그말이 안 먹히면
같이 외식 안한다고17. 저는요
'18.1.4 3:26 PM (58.140.xxx.232)남편이 그릇을 핥아먹을 정도로 싹싹 비우는게 창피해요. 저도 음식남기는거 싫어해서 다 먹지만 그렇게 스폰지 수세미로 닦아놓은것처럼 말끔하게 먹진 않거든요. 남들이랑 먹을때도 그럴까봐 주의는 주는데 모르겠네요 ㅠㅜ
18. 공짜좋아하면 그렇죠
'18.1.4 3:33 PM (124.54.xxx.150)외식하지말고 포장해다가 집에서 드세요 공짜국물 안받아도 사실 아이가 있으면 세개시켜 넷이 나눠먹어도 충분하더라구요
19. ㅁㅁㅁㅁ
'18.1.4 3:38 PM (119.70.xxx.206) - 삭제된댓글알뜰한 정도가 아니구 탐욕스럽네요 ㅠ
20. ㅋㅋ
'18.1.4 4:02 PM (211.105.xxx.177)저는요님 남편분 바리공양 하시는 듯요.
21. ~~
'18.1.4 4:11 PM (1.237.xxx.137)애둘에 엄마 짬뽕 곱배기 하나 시켜 먹기도 하더라구요
22. 제가
'18.1.4 4:50 PM (211.36.xxx.223) - 삭제된댓글그래서 남편이랑 외식 안한다는 거 아닙니까ㅜㅜ
원글에 위로받고 가요..
그런 사람 또 있다는 사실에.
흑23. ㅠㅠㅠ
'18.1.4 7:30 PM (119.66.xxx.93)저도 창피한 손 듭니다.
제 남편이 저래요24. hap
'18.1.4 7:36 PM (110.11.xxx.57)정신적 궁핍이 참...
그건 심리치료 이런 대상 아닐지?
주머니 돈 있고 없고가 문제 아니라
머리속 기본 탑재된 궁핍함이 문제죠.25. 제 남편도
'18.1.4 7:50 PM (1.225.xxx.199)비슷 ㅠㅠ
4식구 식당 가서 4인분 시키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됐어요. 아이들은 고딩이구요 ㅠㅠㅠㅠ
너무 많이 얘기하고 애걸하고 부탁해서 조금 바뀐 건데요....
일단 음식 남기는 게 너무 아깝대요.
딱 맞게 나오면 4인분 시키지만 너무 많이 주니 3인분 시켜 빈 그릇 하나 더 달래서 먹는 게 현명하다는 거죠.
맞는 얘기이긴 한데...양이 얼마나 나오는지 잘 모르는 집에서도 무조건 3인분 시키니 아마도 절약하잔 생각인거 같았어요.
애들 어려서는 같이 외출해서 두끼 먹어야할 시간에 간신히 한끼만 사먹고 골아서 돌아 다니다 오는 경우 허다했어요.
끼니때 지나 애들이 너무 배고프다 징징대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식당 알아보고 물색하다가 완전 허기져서 눈 돌아갈 정도 되면
여기가 맛있겠다하고 식당 골라 들어가곤 했어요 ㅠㅠㅠㅠ 들어가선 3인분만 시키고 ㅠㅠㅠㅠ 눈치 보면서 아이들 많이 먹이고
우리 부부는 서로 조금씩 먹게 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외출해서 늘 배고팠던 기억만 남아 있어요. 벌만큼 벌면서도 그러니 참 이해가 안됐던 ㅠㅠㅠㅠ
요즘은 그래도 많이 변해서 4인분 시키고 간식도 사먹고...좋아졌어여.
아마도 돈도 써야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주효했던 거 같아요 ㅎㅎㅎ26. 빠지세요
'18.1.4 7:54 PM (211.244.xxx.52)이러 저러 해서 난 절대 같이 안간다 하세요.저희 남편도 맨날 서비스 타령해서 난 당신이랑 외식안한다 하고 몇달 버티니 달라지더라구요.못얻어먹으면 손해보는줄 알아요 그지같이 ㅠㅠ
27. 정말이지
'18.1.4 8:10 PM (14.32.xxx.94)식당해본 경험 있는데 진상진상 그런진상이 없을 정도로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28. ㅇㅇ
'18.1.4 8:35 PM (122.34.xxx.66)그런인간이랑 결혼해서 애낳고 사는 님이 더 신기해요
29. 휴
'18.1.4 8:35 PM (211.243.xxx.122)친정 아빠가 식당가면 요구 많은 비슷한 스타일이었는데 나중엔 진짜 같이 다니기가 불안할 정도로 불편하더라구요. 같이 먹음 밥맛도 없음.
정말 불효녀 소리 들을 정도로 한번 개난리를 쳐서 지금은 나아지셨어요.30. ........
'18.1.4 11:35 PM (59.15.xxx.81)민폐에 탐욕... 혐오스럽다
31. ...
'18.1.5 12:38 AM (119.64.xxx.173)윗분 말대로 밥맛 떨어지겠어여... 적당히 하셔야지 인지상정도 없네.
32. Nmmm
'18.1.5 12:46 AM (82.246.xxx.215)장사하는 사람도 먹고 살아야죠...진짜 거지같아요. 그정도면...ㅋㅋㅋ윗님 말씀처럼 식당서빙알바 해봤는데..진짜 거지같은 인간들이 꽤 많아요. 밑도 끝도 없이 요구함..교양없어 보여요.진심..ㅜㅜ
33. 올케
'18.1.5 12:54 AM (180.224.xxx.96)올케가 쓴 글인가 했어요
남동생과 엄마가 그러시는데
말해도 화내도 소용 없더라고요 ㅠㅠ
이 글 복사해서 보여주면 화내려나34. ..
'18.1.5 3:13 AM (58.237.xxx.77)식탐은 많을수 있는데 지지리 궁상이네요.
35. ㅋㅋㅋ
'18.1.5 8:20 AM (121.133.xxx.195)울 식당 나름단골 진상아저씨 떠오르네요 ㅋ
정말 추가요금 없이 리필되는 모든 반찬들을
배터질때까지 리필해 먹고
과식해서 클났다며 배 쓸면서 계산해요
기분좋게 잘먹고 배부르네가 아니고
너무 배불러서 짜증난단 표정...
그깟 반찬 적선하는셈치고 좋은 마음으로 주는데
바쁠때도 너무 불러대니까 종업원들이
다 싫어해요
김치는 하얀쪽으로만 달라 ..그럼 남는쪽은
누가먹냐 미친ㅋ
가끔 나와서 도와주는 아들이 그치 얘기 듣더니
벼르고 있는데
복도 많은지 묘하게 안마주치네요 ㅋ
그런거랑 같이 다니면서 제지하지 않는 여자도
참 용하다 싶더군요36. 아효
'18.1.5 8:26 AM (175.116.xxx.169)듣기만 해도 짜증나네요
딱 정색하고 말하세요. 돈 달아나는짓 그만하라구요
무슨 거지도 아니고...
뭐하는 짓입니까. 일인 분 더 하는거 그게 얼마한다고...37. 진짜
'18.1.5 11:17 AM (152.99.xxx.13)동료 여직원 중에 정식 반찬 떨어지면 다 먹어가는데도 이것저것 모두 리필 시키는 사람 있어요,, 꼭 필요한 것만 시키면 될텐데 매번 저러니 같이 밥 먹기 부담스러워 지더군요.. 결국 리필 반찬 거의 그대로 남기고... 마인드가 '내돈 내고 먹는 거니 당연한 권리'다 라고 생각하더군요...
38. olive
'18.1.5 1:50 PM (122.34.xxx.101)남자가 그러니 좀 싫긴하네요....여자가 그래도 남편들이 말리는데....ㅉㅉ
39. 저흰 시어머니가
'18.1.5 1:52 PM (61.82.xxx.218)저흰 시어머니가 먹는거 가지고 치사하게 구시고, 며느리들은 식탁에 숟가락도 안놓고.
외식하시면 당신은 안드신다고 많이 시키지 말라고 난리난리 치시고.
식당가면 1인 1메뉴 시키는걸 엄청 손해본다고 생각해요.
2인 1메뉴는 눈치보이니 3인 2메뉴 시키자 주의시네요.
그렇게 외식하고 외식 시켜줬네 소리 듣고 싶으신거죠.
그래서 저도 시집 출입 자제합니다.
집에서 먹건 밖에서 먹건 먹는거 가지고 천박하게 구는 타입이라서요.
저라면 같이 외식하러 안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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