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렸을때 보았던' 들장미소녀 캔디'를 정주행하고 있어요

조회수 : 3,114
작성일 : 2018-01-04 14:39:59

진짜 중딩때 보았던 캔디를 저녁마다 1시간씩 침대서 보고 잠이 들어서

중딩 아들과 남편이 어제는 떼창으로 '나는 안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부르며 절 놀리내요.

 

그래서 제가 정신상태가 이상한가, 제 정신이 아닌가, 현실이 괴로우면 과거의 좋았던시절을

게속 생각한다던데 ' 그런 상태인가, 내가 지금 괴로운 상태인가, 현실을 부인하고 싶어

캔디에 홀릭하고 있는가'

 

여러분들 제가 너무 이상한가요. 전 딱 50인데 , 다 늙은 내가 주책스럽게 안소니와 테리와의

사랑에 가슴아파하고 캔디가 정말 씩씩하고 용감한 소녀였구나' 새삼스럽게 켄디팬이 되었네요.

 

제 상태가 진짜 걱정스러운 단계인가요.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보아야 할까요?

IP : 117.111.xxx.4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4 2:51 PM (121.151.xxx.16)

    저 국민학생때 매주 일요일 아침 이것만 기다렸지요....
    20대때 만화책이랑 vod 정리해서 잘 보관하는 중입니다...
    45세인 지금까지 보진 않았어요....ㅋㅋ
    안소니...테리우스....이 둘의 이름은 항상 맘이 아프네요...

  • 2. ㅇㅇ
    '18.1.4 2:58 PM (220.116.xxx.187)

    내가 행복하면 된 거죠

    원글님은 일상의 윤기를 만들 줄 아는 분이네요

  • 3. 어머..
    '18.1.4 3:01 PM (125.180.xxx.122)

    저두 너무 좋아하던 만화..
    어디가면 볼수있나요?
    저두 정주행하게 꼭좀 알려주세요

  • 4. ...
    '18.1.4 3:05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정주행 저도 하고 싶어요 알려주세요.
    저도 40대후반인데
    들장미소녀 캔디는 지금도 좋습니다.
    저도 만화책 (6권짜리로) 소장하고 있구요.

  • 5. ;;;;;
    '18.1.4 3:06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어릴때는 못보던게 나이먹고 보이니까 그렇지 않나요?
    저희 할머니도 수줍게 말씀하셨어요
    80이되고 이렇게 주름이 자글 자글해도 마음은 소녀라고...
    캔디나 빨강머리 앤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저는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주디 친구 샐리 맥브라이드가 주디가 자란 고아원 원장이 되면서
    강적씨라고 부르는 톰이라는 사람하고 밀당하는 스토리가 더 재미있어서 가끔 보거든요.

    예전에 보던 책들이나 영화중에 아직도 빛을 잃지 않는 작품들 가끔 돌아보면
    아련하니 좋기만 한데...저도 정신감정이 필요한지 ㅎㅎ

    제 친구는 메리포핀스하고 사운드 오브 뮤직 ,디즈니 애니 홀릭인데...

  • 6.
    '18.1.4 3:16 PM (117.111.xxx.47)

    우아하게 책도 읽고 싶은데 노안이 오니 책읽기가 싶지않네요.
    저녁에 설거지 다하고 침대에 앉아 들장미 소녀 캔디를 꼭 보고 잠이 들어요. 옆에서 중딩 아들은 게임하고.
    제가 정상인거죠?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 캔디에 홀릭하는것 아니죠? 병원에 안가도 되죠?

    그때 중딩때는 몰랐지만 캔디가 운이 좋아 스팩좋은 귀족남친을 만난것이 아니였어요.
    캔디는 두려움을 모르는 용기가 있었던 거죠. 그 시대에 신부수업만하는 귀족아가씨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기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기량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남자들이 캔디를 좋았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7. ...
    '18.1.4 3:16 PM (221.140.xxx.157)

    괜찮아요 고전이란 그런거죠. 시대 연령 성별 계급에 상관없이 오래오래 사랑받는~ 나이 먹고 보는게 뭐 어떤가요. 저도 최근에 궁금해서 캔디캔디 유투브로 검색해보니 외국사람들도 다 좋아하더라구요.

    전 비밀의화원 소공녀는 어른 되서 더 좋아하구요. 특히 소공녀 무삭제판 원본으로 다시 읽어보시면 구구절절 무릎을 쳐요. 사운드오브뮤직이랑 아마데우스는 초2때부터 성인인지금까지 몇십번을 봐서 대사랑 노래 외울지경... 텍스트에 나이는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캔디캔디 즐감하세요~ 그리고 남편이랑 아들 귀여우세요ㅋㅋㅋ 나는 안울어~~ 이러면서 놀리기. ㅋㅋㅋㅋㅋ

  • 8. ...
    '18.1.4 3:17 PM (221.140.xxx.157)

    윗님 저도 키다리아저씨 오히려 2권에서 샐리가 주인공인 걸 더 좋아해요. 넘 반갑네요^^

  • 9.
    '18.1.4 3:20 PM (117.111.xxx.47)

    유튜브 에서 들장미소녀 캔디를 치면 되고 거기에 까꿍 tv로 들어가면 1편부터 끝까지 다 나와 있어요.
    전 괴로울때 캔디를 보면 힘이 생깁니다.
    로맨스만 있는것이 아니라 거기엔 광산 노동자, 배 화물칸 밀항자, 고야들 사회의 소외계층도 다 나와있어요.
    캔디가 단순히 연애질만 하는것이 아니라 고아이지만 당당히 간호사로 훌륭히 성장하고 매력적인 직업여성으로 입지를 굳혀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 10. 저위에 ㅇㅇ님
    '18.1.4 3:24 PM (119.64.xxx.229)

    일상의 윤기를 만들줄 안다
    캬하! 책을 얼마나 읽으면 저런 표현력이 가능할까요?

  • 11. 감사
    '18.1.4 3:47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유튜브 에서 들장미소녀 캔디를 치면 되고 거기에 까꿍 tv
    저도 정주행해봐야겠어요

  • 12. 저도
    '18.1.4 4:24 PM (175.112.xxx.43) - 삭제된댓글

    일상의 윤기를 만든다는 말이 참 좋네요~~
    찾아봐야겠어요^^

  • 13. 건강
    '18.1.4 4:44 PM (14.34.xxx.200)

    좀 울어도 되는데
    너무 참으면 속병생겨 캔디야

  • 14. 저는
    '18.1.4 6:10 PM (58.140.xxx.232)

    오히려 늙은다음 캔디읽고 실망했어요. 제 기억속 캔디는 대하장편처럼 방대한 느낌이었는데 커서 읽으니 단막극처럼 스케일이 작더라구요. 그리고 놀란건, 캔디의 사랑이 스쳐지나가던 안소니나 테리우스가 아니라 윌리엄이었다는 큰그림... 어릴땐, 그냥 안소니 테리우스랑 엮이지 못해서 윌리엄과 연결된거라 생각했었는데 나이들어 다시보니, 처음부터 캔디짝은 윌리엄이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위에, 초딩때부터 아마데우스 보셨다는 분. 제가 이번에 다운받아서 보다가 깜놀했어요. 중간에 여자전라가 나오던데 그걸 초딩때보셨어요? 저는 극장서 안봐서 모르겠는데 제가 다운받은게 무슨 감독판같은거라 무삭제판일까요?

  • 15. 오호
    '18.1.4 6:52 PM (180.230.xxx.96)

    저는 만화 별로 안좋아했는데
    캔디는 너무 좋아했었죠
    저도 다시한번 봐야겠어요
    테리우스 너무 멋있었는데 ㅋㅋ

  • 16. ㅋㅋ
    '18.1.4 7:11 PM (49.161.xxx.25)

    20대때 우연히 접하게 된 캔디 마지막 편까지 보느라 날 밤 새웠는데
    옆에서 비웃던 동생들 둘이 그 다음날 캔디 보느라 꼬박 밤새우더라구요.

    제가 말렸드랬죠.
    일단 캔디 1편을 보면 안된다고 ㅋㅋㅋ

  • 17. 49세
    '18.1.4 7:53 PM (175.126.xxx.46) - 삭제된댓글

    예전에는 학교갔다와서 저녁먹으며 보는 tv 만화가 유일한 낙이었는데~~전 중학교때 들장미소녀캔디 봤고 고등때 베르사이유장미 소공녀 기억나요. 딸한테도 캔디만화책 사줬어요

  • 18. 우와우와
    '18.1.4 8:16 PM (218.48.xxx.220)

    우울한 일상중에 들장미소녀캔디...중3때 일주일을 가슴앓이로 열병을 앓았던


    그~~~캔디언니...
    일상의 윤기를 찾아 삼만리..'유투브..들장미소녀캔디...까꿍TV~~

  • 19. 원글님
    '18.1.4 9:11 PM (58.140.xxx.36)

    저랑 좀 만나야 겠네요~~
    나이도 같으며 캔디 전편과 후에 나온 소장판과
    성경책 모양의 그 투박한 비디오테이프 전부 갖고 있어요.
    가끔 보며 테리우스에 대한 나의 사랑을 다시 확인....
    댓글에 쓰신 캔디에 대한 평...
    동감해요. 모든 남자들이 좋아할 그 매력의 힘에 대한 평가요.

  • 20. ...
    '18.1.5 2:16 AM (221.140.xxx.157)

    저는님~ 아마데우스 댓글인데요. 아마데우스가 극장판과 감독판이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본 건 90년대 초반 비디오인데 비디오엔 야한 부분이 전혀 없어요. 굳이 찾자면 부인이 살리에르한테 유혹하려다가 살리에르가 나가라는 부분? 심의 때문인지 그 비디오엔 없었어요. 대딩시절에 인터넷 발달로 감독판을 접했는데 내가 모르던 부분이 많더라구요~ 어쨌든 아마데우스 영화ㅜ너무 잘만들지 않았나요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556 ...직업 돈 잘버나요 같은글 저만 불편한가요? 7 zxcv 2018/01/04 2,454
764555 고백부부 보신분들 마지막회 질문이요 2 궁금 2018/01/04 1,438
764554 인강 원래 비싼가요? 7 ... 2018/01/04 2,290
764553 포항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5 포항가요 2018/01/04 1,347
764552 애많은집들 케어제대로못하고 방임.방치가많아요 10 2018/01/04 2,544
764551 저도 진짜 쉽고 맛있는 반찬 알려드릴께요 30 .. 2018/01/04 9,001
764550 북한에 출전권 내주라니…피겨 대표팀은 어리둥절 17 ........ 2018/01/04 2,461
764549 허리 디스크 있는데 런닝머신 괜찮나요? 1 2018/01/04 7,168
764548 혹시 남자관리사 있는 타이마사지 보신분 있나요? ss 2018/01/04 1,345
764547 집에서 하면 그맛날까요 5 강호동까쓰 2018/01/04 1,760
764546 남자직업이 법무사면 좋은건가요 16 ㅇㅇ 2018/01/04 6,293
764545 고등학생 가방 어떤 메이커 좋을까요? 7 긍정지니 2018/01/04 1,182
764544 '간첩 잡을 돈으로 옷 샀다' 6 503 2018/01/04 2,313
764543 개념원리에서 나오는 RPM이라는 교재 레벨수준이 어느정도인가요?.. 4 문제집 2018/01/04 1,472
764542 엄청 쉬운 저녁반찬 알려드릴까요? 24 니콜 2018/01/04 8,516
764541 지금이 어느시댄데 청와대가 언론조작을 시키나요 21 언론탄압 2018/01/04 1,659
764540 청주분들~ 엄마 칠순인데 편하게 가족 식사할 곳 추천 부탁드려요.. 7 ㅇㅇ 2018/01/04 1,773
764539 패딩 샀어요 ㅎㅎ비씬거 안 3 패딩 2018/01/04 2,509
764538 해외서 600불 이상 신용카드 쓰면 관세청에 실시간 통보 6 ........ 2018/01/04 2,798
764537 주재원 복귀후 아이 영어 문제 9 ㅇㅇ 2018/01/04 2,721
764536 문재인 대통령 '각본없는' 신년 기자회견 10일 개최 8 샬랄라 2018/01/04 1,015
764535 감기에 좋은 생강물 끓이는 법 알려주세요 7 Yhs 2018/01/04 2,127
764534 방탄소년단 시상식 무대들...심하게 멋지네요 ㅜㅜ 20 하... 2018/01/04 3,936
764533 허리통증과 침대 연관? 11 허리통증 2018/01/04 4,087
764532 65인치 티비 가격이요.. 6 궁금 2018/01/04 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