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의미가 없어요

블루 조회수 : 9,645
작성일 : 2018-01-03 23:47:07
어릴때부터 내성적인 성격에 우울증을 내포하고 살았는데
35살이 되어서도 똑같네요
우울하고 사는게 무의미하고
지금까지 살면서도 즐겁지 않았지만
앞으로 살아갈 인생도 미래도 기대되는일도 의미도 없고
그냥 사는 의미 이유가 없네요
미혼이니 부모님께만 죄스럽겠죠
근데 정말 사는게 부질없네요
변화를 바라기엔 이젠 너무 늦은 나이니 희망도 없네요..
IP : 175.253.xxx.4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3 11:55 PM (112.153.xxx.100)

    저도 내성적 성격에 불안증세있는 예민성격이에요.35 세면 너무 좋을 나이인데 상담치료라도 꼭 받고, 좋아지시길요.ㅠ

    내성적인게 꼭 나쁜것도 아니고. 현대인중 불안이나..우울감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 2. 놀러가자
    '18.1.3 11:56 PM (121.160.xxx.91)

    그래도 그래도 눈질끈감고 이겨내요
    존재의 이유를 찾는대신 존재하는 지금을 느껴보세요
    원글님 응원합니다. ????

  • 3. ㅇㄹ
    '18.1.3 11:57 PM (61.80.xxx.195)

    제가 쓴 글인줄 ㅠㅠㅠ

  • 4. ..
    '18.1.4 12:00 AM (223.62.xxx.165)

    내성적이라고 열정이 없는건 아니에요.

    좋아하는걸 찾아내세요.
    그리고 꾸준히 해보세요. 꼭

  • 5. 짝을만나고
    '18.1.4 12:00 AM (124.49.xxx.61)

    싶은가보네요.결혼땜에 우울하신듯..35세면젤좋았던때인데 저한텐...

  • 6. jaqjaq
    '18.1.4 12:01 AM (101.235.xxx.207)

    저는 원래 외향적이긴한데, 힘든 고비 겪으면서 성격이 점점 내성적으로 변하는 삼십대 중반이에요.
    근데 의외로 별 기대 안하고 의미 안찾고 사는게 또 다른 답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늘 밖에 하늘이 있다는 말도 있잖아요. 지금 어느 기간 그러려니
    하고 또 넘어가봐요 우리

  • 7. ...
    '18.1.4 12:02 AM (1.229.xxx.104)

    님. 기운 내세요. 보통 사람들도 삶이 즐겁지는 않아요.
    그냥 사는 거지 뭐라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이 더 더 더 많아요.

  • 8. ..
    '18.1.4 12:02 AM (220.121.xxx.67)

    제가 내성적이고 조용하고 기질도 좀 그렇지만 제가 좋아요
    저도 글쓴분처럼 괴로웠는데 이제 그렇지않아요
    내성적일수도 있고 조용할수도 있는거죠
    남 신경쓸 필요 없어요
    행복할때 많아요
    다른성격인 분들의 생활은 모르지만 고요하고 조용한 제 여가시간이 정말 좋아요
    친구 지인 별로 안만들어요
    그냥 그 자체로 사랑해주어요
    남들은 내인생 관심도 없고 대신 살아주지도 않죠

  • 9. ...
    '18.1.4 12:03 AM (112.161.xxx.81) - 삭제된댓글

    의미 찾지 마세요. 태어났으니 사는 거예요.
    태어난 것으로 이미 우린 소임을 다했어요.
    저도 비슷한 처지, 비슷한 성격, 나이는 훨씬 더 많은 사람입니다.

  • 10. 살면서
    '18.1.4 12:03 AM (211.227.xxx.244)

    큰 의미 가지고 사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인간이라서 우울하고 부족한 면도 많은 겁니다.
    변화를 바라기에 늦은 나이라니요. 저 60 넘었지만 지금도 매일 변화를 꿈꾸며 삽니다.
    크지 않지만 그저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기를 바라며 하나하나 실천하려고 합니다.
    (12월 17일에는 토익시험을 보면서 돋보기를 사용했습니다. 속으로는 울었지요.)
    혹시 나만을 위해 살지 않았나, 혹시 나보다 힘든 사람은 없나 그런 생각하며 힘을 내봅니다.
    주변에 원글님을 생각하는 친구나 지인이 있는데 몰라보시는 것은 아닌지요. 아름다운 지구에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앞날이 구만리 같은 원글님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무종교)

  • 11. dd
    '18.1.4 12:05 AM (114.200.xxx.189)

    내성적이여도 자신감 있게 성공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많아요 22 좋아하는 취미..푹 빠져지낼 수 잇는걸 꼭 찾으세요..남한테 인정받을 수 잇는거면 자신감 회복에 더 좋겠죠..

  • 12. ...
    '18.1.4 12:08 AM (175.253.xxx.43)

    댓글 보는데 눈물이 나네요...60넘은 분 말씀이 엄마가 하시는 이야기같아서... 근데 우울증은 고쳐지지가 않나봐요.. 가정상황도 안좋고 개인적으로도 힘들고.. 나에게 행복은 없는건지 싶네요 그냥..모든분들 위로 감사합니다.

  • 13. 우울증은
    '18.1.4 12:51 AM (175.208.xxx.55)

    약을 드세요....
    원래 그냥 안나아요

  • 14. ...
    '18.1.4 1:14 AM (182.209.xxx.123)

    태어나길 그렇게 태어난것 인데... 전 신경정신과에 접수 해놓고 순서 기다리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그런데 대기실에 그 갇힌 공간을 견딜 수 없을 정도의 분들도 복도에서 밖에서 기다리고, 다들 눈빛이 ㅠ.ㅠ
    그래서 코메디 같지만 아직 난 약 먹을 정도는 아니다 하고 나왔어요. 그냥 그 담엔 걸었어요. 공기 좋은데 아니고 그냥 2호선 라인을 걸었어요. 사람이랑 건물 구경하면서요.
    강변역에서 시작해서 신당역까지 다리가 아프도록 걸었어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15. ~~~
    '18.1.4 2:26 AM (222.98.xxx.39)

    어릴적부터 그런 성향 어느정도 있었다면
    타고난 성향 일수도 있어요.
    약드세요
    약드심 불안증 좀 없어집니다
    그렇게라도 해야죠
    일단 약을 먹고, 운동을 하든 취미를 가지든 해야죠
    40넘어 가면서 많이 겪는다고 합니다
    좀 일찍 오는 사람도 있겠구요

    진부한 얘기지만 40되고
    아름다움(젊음) 마저 사라져가니
    왜 30대 그 아름답고 젊은 나이에
    재미있게 살지 못했나, 가 너무 후회가 됩니다
    35살이었음 좋겠습니다
    그 나이가 부러워요

  • 16. 지나가다
    '18.1.4 2:28 AM (210.2.xxx.37)

    짝이 필요하다던데...제가 언젠가 읽기로는

    우울증 환자에게 필요한 건 결혼이 아니라 햇볕 쬐면서 걷기라고 하더군요.

    오히려 우울증을 외로운 걸로 착각해서 결혼하면 상대까지 힘들어지게 할 수도 있다고....

  • 17. ..
    '18.1.4 2:59 AM (118.216.xxx.200) - 삭제된댓글

    윗님, 그렇군요.
    예전에 제가 우울하다고는 말 않고, 이러저러하다 했더니..
    한의사가 아침 일찍 뜨는 해를 보면서 1시간 걷기를 하라고 하더군요.
    다른 한의사는 3개월 하루 3시간 등산을 하라고 했어요.
    우울증 할아버지도 도망간다고요.

  • 18. 원글님
    '18.1.4 6:20 AM (118.35.xxx.141)

    35세 안 늦어요
    결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닌것 같아요
    가까운 시장이 있다면 하루에 한바퀴씩 돌아보세요
    주변에 여성센타 있으면 좋은 프로 그램을 싸게 받아볼수 있구요
    조금 있는면 지방선거가 있어서 선거 사무실에가서 봉사활동도 해보시구요
    사람을 만나다보면 희망도 생기고
    일자리도 생기는것 같아요
    이왕이면 적폐청산에 힘쓰는 후보면 더 좋겠죠!!!

  • 19. 제발
    '18.1.4 6:43 AM (117.111.xxx.220) - 삭제된댓글

    힘내서 하루 또 어떻게든 견뎌요..
    힘들어도 병원 가서 약도 받고요.
    한번 가는 게 힘들지 그 담부턴 할 만해요.
    옆에 있다면 손잡아주고 싶네, 동생...

  • 20. 괜찮아요
    '18.1.4 7:46 AM (211.186.xxx.179)

    좋아질 수 있어요. 법륜스님 동영상이나 팟캐스트 들어보세요. 글도 좋구요. 저는 도움 많이 받았어요. 지금도 마음 불안할때 많지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인생 별거 없다고. 죽는 것보다 사는 게 쉬우니 그냥 살면 된다고 말씀하시네요. 인생에 의미는 원래 없다고.

  • 21. ㅁㄴㅇㄹ
    '18.1.4 8:32 AM (121.135.xxx.185)

    내 인생이 반드시 의미가 있어야 할 의무?는 없어요...

  • 22.
    '18.1.4 8:35 AM (125.182.xxx.27)

    에서 행복을 느낄려면 자신이 최선을 다해야하더라구요 그게 선의의 행동이면 좋습니다 그리고 삶은 혼자서 성찰하는시간도 가져야하지만 결국은 사랑을주고 받고 교감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강아지한마리랑 같이 있는데 요즘 이강아지한마리가 내게 삶에서 중요한게먼지 가르쳐주는것같습니다

  • 23. 저에게도
    '18.1.4 9:41 AM (27.177.xxx.60)

    위로가 되는댓글이네요 적극적이고 외향적이었는데 사회생활하면서 점점 내향적으로변하더라고요
    저도 댓글보며 힘낼께요
    글쓴이도 같이 힘내요

  • 24. 쮜니
    '18.1.4 1:36 PM (115.138.xxx.8)

    사는데 무슨 의미를 찾아요
    그냥 사는거에요
    뭔가 특별하고 행복해야만
    제대로 된 삶이라도 생각안합니다
    우리는 모두 우주먼지에요,,
    기억하세요
    난 특별하지않다
    하지만 끝까지 살아남겠다!!

  • 25. 쮜니
    '18.1.4 1:38 PM (115.138.xxx.8)

    제가 좋아하는 블로그 주인장이
    가르쳐준 말이에요..
    네이버에 돌연변이 연구소 쳐보세요
    저는 이블로그 알고나서 평생우울했던 마음
    많이 떨쳐냈어요 힘내시고요

  • 26. 사는게
    '18.1.4 10:58 PM (14.138.xxx.61)

    의미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449 재수 참 많이 하네요 8 ... 2018/01/04 3,492
764448 방탄 마잌드롭 리액션영상은 이게 최고인 듯. 11 bts 2018/01/04 1,803
764447 160ㅡ53 은 어떤느낌이에요? 26 다이어트 2018/01/04 10,285
764446 많이 걸어도 발바닥 안 아픈 신발은 뭘까요 14 ... 2018/01/04 5,494
764445 북한 평창올림픽참가, 찬성 76.7 반대 20.3 12 여론조사 2018/01/04 767
764444 능력이 안되 자꾸 자살생각이 들어요. 15 ... 2018/01/04 4,858
764443 숙대 경영V중대 유아교육 15 ... 2018/01/04 4,237
764442 대학입학생에게 스타벅스 카드 생일 선물 어떨까요? 8 고민 2018/01/04 1,713
764441 비밀의 숲에서 깐돌이 서검사는 큰 잘못은 없는건가요? 2 비밀의 숲 2018/01/04 1,280
764440 조선 미친 쥑일넘들아 17 으아악 2018/01/04 1,979
764439 파프리카는 생으로 먹는게 젤 맛있네요 6 ㅁㅁㅁ 2018/01/04 2,155
764438 본인 주변엔 바람피는 사람 없다 하시는 분들 32 ... 2018/01/04 7,686
764437 갱필이 희룡이 학재 다 자한당가네요. 8 철수야 철수.. 2018/01/04 1,537
764436 허리디스크 심하신분 7 인생 2018/01/04 1,669
764435 낡은 아파트 월세로 들어가려는데, 도배 요청해도 될까요 2 코주부 2018/01/04 1,733
764434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3(수) 4 이니 2018/01/04 422
764433 친정가까운곳이냐 직장가까운곳이냐 2 워킹맘 2018/01/04 608
764432 티비조선에 김현희 나오네요. 3 .... 2018/01/04 1,314
764431 mbc.문통조선소방문.지방뉴스시간에 보내네 11 만나기싫은친.. 2018/01/04 1,022
764430 혼자 무료로 홈페이지 만들기 어렵나요? 어디서 할지요? 홈피 2018/01/04 676
764429 어제 뉴스공장 출연진 그림 누구누구일까 맞춘거.. 스토리 보셨어.. 5 우앙 2018/01/04 1,410
764428 이 동창은 저를 무시해서 이런식으로 말한거겠죠? 16 ㅇㅇㅇ 2018/01/04 6,004
764427 아들과과외쌤 2 주니 2018/01/04 1,646
764426 (알쓸신잡2) 유시민의 워딩 5 / 제주도 편 8 나누자 2018/01/04 1,925
764425 유승호 달력 주문했어요!!^-------^ 3 콩콩 2018/01/04 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