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딱 만 50 되는 나입니다.
어렸을때는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상위권이었을 정도로 기억력이 좋았습니다.
젊었을때는 지나가다 들은 시시콜콜한 몰라도 되는 남의 일까지 잊히지 않아 불편할 정도였어요.
남들은 지나가듯 하는 말도 기억이 나서 나중 들려주면 놀라고 했어요.
그런데 한 1~2년전부터 급격하게 기억력이 나빠지네요.
이 나이되면 으례 그리 된다고들 위로해서 그런갑다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정도가 좀 심해서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져요.
도대체 어떤 말도 글도 메시지도 상호명도 기억하기가 힘이 드네요.
몇십년째 같은 일하고 있는데 요며칠 정말 초보적인 실수와 건망증, 서류 분실 등으로 넘넘 자신한테 화가 나네요.
사실 치매인 친정 어머니를 몇년째 모시고 있거든요.
저와는 외모, 체형, 성격, 기질 저하고 너무 흡사해서 종종 미래가 두렵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 미래가 넘 앞당겨지는것 같아 우울합니다.
이 정도 단계에서 받을 수 있는 검사나 예방법, 치료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