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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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언제 낳는게 좋을까요
의사샘은 이제 슬슬 운동해서 낳자고하시는데
막상 낳으려하니 그래도 정해진 임신 주수가 40주인데 며칠이라도 뱃속에 있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애기 무게가 쑥쑥 늘어서 이대로 예정일까지 가면 3.8-3.9kg도 될수 있다는데 제가 체구가 좀 작은편이라 첫째도 2.65kg로 겨우 낳았거든요
여기서 더 많이 커지면 애낳을때 힘들것 같기도 하구요
조산기로 두달간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그런지
지금 경산에 자궁문도 2센치가량 열렸고 경부두께도 많이 얇다해서
진통만 걸리면 바로 나올듯하거든요
지금까진 무서워서 매일 누워만있었는데
맘먹고 대청소를 한다던지 나가서 엄청 돌아다닌다던지
운동량을 대폭 늘리면 곧 나올기미가 큰데
아이가 3.4-3.5kg정도 되는 이번주가 좋을지
좀더 쉬다가 조금 더 크더라도 다음주 38주 정도부터 움직일지
고민되요
큰애는 40주 되던날 나와서 이런 고민이 없었기도하고
조산기로 두달이나 입원하면서 맘고생이 심했던지라
엄마뱃속에 대한 로망이 아직 남아있는것 같기도하구요
37주는 아직 좀 이른것 같지않나요 ㅠ
1. ..............
'18.1.3 12:39 PM (210.210.xxx.192)제 생각엔 의사샘 조언에 따르는 것이 안전방..
미리 축하드려요..2. 물론
'18.1.3 12:40 PM (216.40.xxx.221)확실히 40주 딱 채우는게 좋아요.
37주에 나온 막내와 40주 다 채운 두 아이들 보니까요.3. 글쎄요
'18.1.3 12:41 PM (211.107.xxx.100)건강상의 이유가 아니라면 가능한한 개월수 채워서 낳는게 낫지 않을까요?
4. 화이팅
'18.1.3 12:48 PM (220.72.xxx.171)저도 조산위험 때문에 두번 다 대학병원 입원한 적 있었어요.
37주, 38주에 각각 출산했고요,
직전 초음파 상 3.2~3.3 일 것이다 했는데, 낳고보니 둘다 3.5였어요.
초음파 상보다 실제 더 클 가능성 있구요..
의학적으로도 34주 지나면 만산이고, 생존률 차이가 없다 하는데..
그래도 엄마 뱃속에서의 하루가 아기한테는 엄청 긴 시간이라는 말도 있고..
근데 저라면 슬슬 움직이실 것 같아요. 만삭 임박해서 누워만 있으면 아이가 급격히 크더라구요.
그나저나 두달 입원해있는동안 첫째는 누가 봐주셨어요.
봐주신 분도 고생, 임신해있는 엄마도 고생...
ㅠㅠ 저도 겪은 일이라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무통주사 잘 맞으면 고생 안 하시고 순산 하실거에요. 화이팅!5. ㅇㅇ
'18.1.3 12:52 PM (14.39.xxx.209) - 삭제된댓글별다른 사유아니시면 다 채우세요. 폐 성숙이 다완료되고 애가 여물어 나와야 잔병치례도 덜해요. 이상하게 병원에서 빨리 낳기를 재촉하더군요. 자꾸날짜 잡자고. 애클것같다고 그러고요. 오래 있으면 좋을거 없다고 설득하고요. 미루고 미루다가 유도분만걸고 진통 안걸려서 제왕했어요. 아이나 제 몸이나 준비가 덜되었었는지. 낳아보니 애 3.4킬로에 머리도 작았던데 왜 굳이..
6. 화이팅
'18.1.3 12:52 PM (220.72.xxx.171)저 담당교수님 말로는, 가진통이 계속 걸리는것도 아기한테는 안 좋다 해서
첫째는 37주에 유도분만 했었어요.
둘째 때에도 조산기는 있었으나, 첫째 때 처럼 가진통이 있는 건 아니라서 이번엔 유도분만 하지 말고 진통오면 낳는걸로 하자. 했는데..
애가 38주에 갑자기 역아가 되었어요. 저렇게 큰 아기가..
실패할 가능성, 여차하면 바로 제왕절개 할 각오로. 역아회전 시도했고, 성공해서 바로 다음날 유도분만 했어요..
아주 드물긴 하지만 이런 일도 있답니다..7. ,
'18.1.3 1:01 PM (115.140.xxx.74)만 38주부터는 정상분만이라고 들었어요.
현재 3.3킬로고 37주이니 며칠기다려서
딱 38주되서 낳으면 좋지않을까요?
더 시간지나면 (원글님 의견대로 40주) 아이가 너무 커버릴거 같구요.8. 38
'18.1.3 1:15 PM (14.39.xxx.209) - 삭제된댓글네. 38부터 정상이긴한데 제 동생 아이보니 38에 나왔는데 눈동자 두개가 반대로 돌아가더라고요. 약간 덜 큰거죠. 털도 그렇고..
동생은 나름 미숙아라고 엄청 신경썼어요. 저는 41주 3일에 낳았는데 만숙아라 신생아실에서 애가 구경을 즐겨하더라고요. 세상이 궁금했는지. 보이지도 않을텐데.. 그리고 안아퍼요. 물론 태어난 시기가 다는 아니겠지요.9. 둘째 제왕절개
'18.1.3 1:20 PM (59.5.xxx.203) - 삭제된댓글예정일 2주전에 수술했는데 심한 황달이 와서 모유수유도 못하고 병원 데리고 다니느라 몸조리도 못함.
체중도 3.2넘었고해서 안심했는데 2주가 무시못할 시간인것 같음. 최대한 늦춰 낳는게 좋은것 같아요.10. ..
'18.1.3 1:24 PM (124.111.xxx.201)큰애는 40주 2일에 낳고
작은 애는 38주 5일에 낳았는데
작은애가 더 건강해요11. ㅇ
'18.1.3 2:16 PM (116.125.xxx.9)애가 크네요
낳아두 될거같아요12. ㅇㅇ
'18.1.3 3:17 PM (112.151.xxx.27)3.3킬로면 낳아도 되지 않나요
13. ㅇㅇ
'18.1.3 3:29 PM (211.216.xxx.217)조산으로 두달 입원했음 폐성숙 주사는 이미 맞았겠네요
의사 조언 따르는게 젤 좋을듯해요
저는 36주에 2.45키로 남자아기 출산했는데요(장기 입원했구요)
처음엔 너무 작아 맘아프고 황달이 오네 아니네 했지만
이후로 정말 잔병 없이 건강해요
언제 낳아도 이제 괜찮을거니
원글님 순산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