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수학공부를 하려고 한대요

초5 조회수 : 3,481
작성일 : 2018-01-03 12:15:30

지금 초5인 딸아이가 4학년까지 공부하는 걸 무지 싫어했어요.

그래서 3학년까지는 오직 책만 읽고..

바둑, 발레, 태권도, 피아노, 클레이,은물, 방과후 만드는 수업...공부와 상관없는 수업만 들었어요.


4학년 때 처음으로 영어학원을 보냈어요. 숙제가 없다는 조건의로요.

생각했던 것보다 열심히 다녔어요. 주 5회 1~1시간30분 수업.

방학에는 방학 특강도 한다고 해서 월수금은 3시간, 화목은 1시간30분을 공부하고 왔어요.


5학년이 되니까 연산이 넘 안되서 구몬을 시켰어요.

3개월간은 숙제를 안하고 밀리고... 반복을 해서 참다못한 전 구몬을 그만하자고...했습니다.

다음날...자긴 구몬 안하면 안될 것 같다고 자기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주일을 해보겠다고 끊지 말자고 하더군요.

그 후 일주일이 2주가 되고..한달동안 정말 하루도 안밀리고 문제지를 풀었어요.

물론 밤 늦게 자기전에요. 그러다가 한달이 지나니까 저녁에 하니까 놀 시간이 없다고 아침에 일어나서 하겠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6시4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스스로 일어나 40분간 구몬 수학/국어/한자를 풀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매일매일 빼놓지 않고 문제지를 푼지 7개월이 되었습니다.


내년에 6학년이 되는 딸의 수학 실력이 걱정 되어서 제가 이번 겨울 방학에 5학년 수학을 복습하자고 했어요.

방학전부터 얘기를 했었는데..말이 없더니

12월 마지막 날에 2018년에는 수학공부를 열심히 해서 중학교 되면 수학을 잘하고 싶다고 하네요.

학원을 보내달라고...대신 일주일에 한번 ..금요일에 5시간씩 하는 학원도 되니까 그런 학원 알아봐달라고요.

근데...토요일에 하는 학원은 있어도 금요일에 5시간씩 하는 학원은 없네요.

그래서...인강을 들으면서 매일매일 같이 하자고 하긴 했는데...

제 판단에 확신이 안듭니다.

학원이 나은지..인강으로 매일매일 하는게 나은지..인강은 어떤게 좋은지...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는 아이에게 어떤 방법이 좋을지...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218.52.xxx.20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3 12:17 PM (119.69.xxx.115)

    수학 인강은 학생이 최상위이고 부모가 모르는 문제 설명정도 해줘야 가장 큰 효과를 보구요.

    방학특강때라도 학원보내보세요.

  • 2. ....
    '18.1.3 12:18 PM (119.69.xxx.115)

    예비6학년이면 영어 수학공부 엄청해냐할 시기이네요

  • 3. 그렇군
    '18.1.3 12:19 P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고학년이면
    바둑, 발레, 태권도, 피아노, 클레이,은물, 방과후 만드는 수업
    악기만 빼고 이거 하지마세요.
    그리고 학원 보내세요.
    또래랑 경쟁하는맛도 있고 레벨 올라가면 성취감도 있어요.
    고학년이면 국영수 집중하셔야 될 시기죠.
    아이가 똑부러지고 똑똑하네요.
    공부 잘 할 아이에요.

  • 4. 수학은
    '18.1.3 12:20 PM (223.62.xxx.133)

    학원이요. 필받을때 쫙쫙 빼야죠.
    영어 주2회 수학 주3회 가야지않나요

  • 5.
    '18.1.3 12:25 PM (211.108.xxx.4)

    학년 올라갈수록 잘할 학생이네요
    공부 맛들이고 자기가 주도적으로 배움을 깨닫고 있을시기
    너무 빡센곳 보내면 역효과 날수도 있어요
    지금쯤 학원보내면 매우 잘할거 같아요
    초등저학년때 공부 안하다 뒤늦게 잘하는 학생들중
    대다수는 어릴때는 학과공부보다 독서위주로 책 많이 읽다
    고학년되면서 본인 스스로 공부한다는겁니다

  • 6. 지금은
    '18.1.3 12:28 PM (218.52.xxx.206)

    지금은 영어학원, 수영, 구몬 수학/국어/한자...만 하고 있어요.

    학원을 선택할 때 대형 학원이랑 작은 학원 중에..
    수학 실력이 중간 정도 되는 아이가 가면 좋은 학원은 어떤 건가요?

    첫아이다 보니 잘 모르는게 많아 질문이 많습니다..^^;;

  • 7. 주말에
    '18.1.3 12:29 PM (124.54.xxx.150)

    하루 날잡아 하루종일 있을수 있는곳에 보내세요 공부하겠다는 애를 엄마가 막아서는거 아닌지..

  • 8. 아이가
    '18.1.3 12:32 PM (223.62.xxx.27)

    훌륭하네요.기특해서 댓글답니다.
    예전 82에서 보았던 명언이 있어서 올립니다.
    아이가 집중력 높고 머리도 좋으면 인강,
    집중력도 있지만 보통의 머리면 학원,
    집중력 짧지만 머리가 좋은 경우는 과외,
    집중력도 짧고 머리도 나쁘면 과외 라고 하더군요.
    보통 우리 아이 학원도 안 다니고 혼.자. 인강
    듣고 공부했어요..은 정말...머리도 좋고 집중력 뛰어난 아이들 경우이지요.^^
    아이 성향 파악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9. 그렇군
    '18.1.3 12:35 P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대형보다는 소수인곳 7명안으로 그런곳 찾으세요.
    잘가르친다고 입소문 난곳이요.
    그거 찾아내는게 엄마 능력이에요.
    그것 때문에 늘 머리 아파요.
    대형학원에 맡기고 만다는 생각버리시길,

  • 10.
    '18.1.3 12:35 PM (118.220.xxx.113)

    학습지로 수학 영어는 좀 한계가 있어요 6학년 올라가면 선행도 해야하니 학원 일주일 두번 세번은 다녀야하지요ㆍ연산은 기본이지 수학이 아니구요ㆍ

  • 11. ..
    '18.1.3 12:37 PM (1.238.xxx.165)

    할려는 의지가 있네요 부러워용

  • 12. ..
    '18.1.3 12:37 PM (223.62.xxx.27)

    일단 소수정예 학원이 낫지 않을까요?
    그러다 큰 학원으로 옮길 수도 있구요.
    학원도 관리 받는게 중요해서..

  • 13.
    '18.1.3 12:39 PM (118.220.xxx.113)

    학교시험에서 수학 백점 실수 하나 틀리는애도 중학교가면 70점대. 나오는경우 많아요 방학기간 집에서 하던지 학원에서건 선행이 필수죠

  • 14. 주말에
    '18.1.3 12:40 PM (218.52.xxx.206)

    주말에는 놀고 싶다고 해서요.,,아이랑 다시 의논해봐야 겠어요.
    제가 시키면 말을 안들어요..
    본인이 정해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어서 되도록이면 제가 정하지 않으려고 해요.

    아이가 집중력은 좋은 편인데..공부 머리도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공부를 안해봤던 아이니까 학원을 다녀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댓글로 말씀 남겨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 15. T
    '18.1.3 12:48 PM (175.193.xxx.114) - 삭제된댓글

    와. 정말 훌륭한 따님이네요.
    아이에게 진심으로 박수쳐주고 싶어요.
    사교육 강사인데요.
    집안 사정이 넉넉하시면 과외가 제일 좋구요.
    아니면 동네 6명 미만(인원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아요) 학원 알아보셔서 보내세요.
    이 친구는 점점 더 잘할겁니다.
    응원합니다. ^^

  • 16. ㅇㅇ
    '18.1.3 12:54 PM (1.232.xxx.25)

    기초 약하면 과외시키세요
    소수정원 학원이나
    모르는거 질문하고 자기가 풀어보고 해야지
    인강이나 대형학원에서 강사가 문제 푸는거
    구경하다 오면 소용없었요

  • 17. 딴소리
    '18.1.3 1:04 PM (223.33.xxx.67)

    요즘 애들 정말 불쌍하네요.
    읽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혀요.

  • 18. 직접 가르치..
    '18.1.3 1:07 PM (112.219.xxx.68)

    제가 직접 가르치고 있습니다.

    딸아이 5,6학년때는 형아수학 하면서 본학년 과정 함께 했고요.
    6학년 2학기부터 중1 수학 선행해서 1학기 이번주에 끝나요.
    다음주부터 1학기 실전문제 풀면서 2학기 나갈거고,

    2월에는 EBS 인강으로 손석민 선생님 개념 강의 한번 더 하려고요.
    영어는 학원 다녀요.... 토플반...

    초등부터 중학교까지는 부모가 인강으로 미리 공부하고
    아이들 가르칠수 있어요....

    한 과정 끝나면 뭔가 해주는 보상 프로그램도 만들어서 실행하세요..
    1학기 수학 끝나면 하고 싶은거 한가지 들어주기... 정도....

  • 19. 수학은
    '18.1.3 1:23 PM (211.107.xxx.100)

    그나이에 수학 인강은 힘들어요.
    좀 체계적이고 잘하는 중고등까지 갈 수있는 믿을만하고 실력있는 학원보내세요.
    너무 힘든데도 말구요. 어설픈 학원 보냈다가 아이가 학원 싫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성실하고 무던한 친구가 같이 다니면 훨씬 더 좋구요. 엄마나 아빠 도움도 필요해요.
    제 경험으로는 학원을 다녀서 자신의 실력이 확실히 향상되었다는 믿음이 생겨야 아이가 스스로 학원을 가게됩니다. 저희 큰아이 초4까지 수학이라면 지질 않던 아이인데 5학년때 제가 바빠서 신경 못써줬더니 5학년 겨울에 울면서 수학이 싫다더군요. 중간. 기말시험도 없어지고 악기에 빠져서 수학공부도 안했었죠. 담임샘도 애들에게 관심 없어 더 그랬죠. 흔한 사칙연산도 계산 실수도 많구요. 빨간펜에서 교재만 받아다가 따로 쉬운 사칙연산 날마다 했구요. 체계적으로 잘하는 수학학원 보내기 시작했어요. 처음 한달은 학원갔다와서 저랑같이 숙제했어요. 저도 학교다닐때 엄청수학을 못했어요. 모르는 문제는 인터넷 뒤지니까 비슷한 유형 풀이 다나와요. 제가 따로 아이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해주니 아이가 좋아했어요. 그렇게 한 달을 했더니 혼자 숙제 할 정도 되었고 그렇게 4달 했더니 반에서 수학시험 1등 하면서 수학좋다더군요. 그 후로 선행 쭉 뽑고 심화 들어가고 하면서
    학웬에서도 계속 월반하네요.

  • 20. 오우
    '18.1.3 1:39 PM (61.80.xxx.74)

    학원에서 다른 아이들과 경쟁하는것도 의미있죠

    우선은 아이가 해보고싶다고하는것 위주로 생각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5150 식용견 농장에서 170여 마리 구조…미국, 영국 등으로 입양 추.. 13 해외입양 2018/01/04 1,356
765149 동아일보는 왜 적폐가 된건가요? 7 ........ 2018/01/04 874
765148 과음한 다음날은 왜 그렇게 배가 고픈 걸까요? 9 오아 2018/01/04 1,734
765147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책으로 카톡방에서 같이 공부하실분 1 영어 2018/01/04 1,356
765146 재수 참 많이 하네요 8 ... 2018/01/04 3,534
765145 방탄 마잌드롭 리액션영상은 이게 최고인 듯. 11 bts 2018/01/04 1,847
765144 160ㅡ53 은 어떤느낌이에요? 26 다이어트 2018/01/04 10,462
765143 많이 걸어도 발바닥 안 아픈 신발은 뭘까요 14 ... 2018/01/04 5,531
765142 북한 평창올림픽참가, 찬성 76.7 반대 20.3 12 여론조사 2018/01/04 803
765141 능력이 안되 자꾸 자살생각이 들어요. 15 ... 2018/01/04 4,898
765140 숙대 경영V중대 유아교육 15 ... 2018/01/04 4,275
765139 대학입학생에게 스타벅스 카드 생일 선물 어떨까요? 8 고민 2018/01/04 1,754
765138 비밀의 숲에서 깐돌이 서검사는 큰 잘못은 없는건가요? 2 비밀의 숲 2018/01/04 1,318
765137 조선 미친 쥑일넘들아 17 으아악 2018/01/04 2,028
765136 파프리카는 생으로 먹는게 젤 맛있네요 6 ㅁㅁㅁ 2018/01/04 2,206
765135 본인 주변엔 바람피는 사람 없다 하시는 분들 32 ... 2018/01/04 7,732
765134 갱필이 희룡이 학재 다 자한당가네요. 8 철수야 철수.. 2018/01/04 1,576
765133 허리디스크 심하신분 7 인생 2018/01/04 1,695
765132 낡은 아파트 월세로 들어가려는데, 도배 요청해도 될까요 2 코주부 2018/01/04 1,760
765131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3(수) 4 이니 2018/01/04 451
765130 친정가까운곳이냐 직장가까운곳이냐 2 워킹맘 2018/01/04 646
765129 티비조선에 김현희 나오네요. 3 .... 2018/01/04 1,351
765128 mbc.문통조선소방문.지방뉴스시간에 보내네 11 만나기싫은친.. 2018/01/04 1,054
765127 혼자 무료로 홈페이지 만들기 어렵나요? 어디서 할지요? 홈피 2018/01/04 704
765126 어제 뉴스공장 출연진 그림 누구누구일까 맞춘거.. 스토리 보셨어.. 5 우앙 2018/01/04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