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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초지자체에서 보수신문을 공짜로 준다는데 합당한 일인가요?

질문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8-01-03 09:46:26
저는 제가 갖고 있는 능력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하자라는 생각이 있어서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동대표입니다.

서초구의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이고, 
일년에 걷히는 관리비가 웬만한 중소기업 수준입니다.
누군가는 정말 감시역할을 해야해서 2년전부터 했습니다. (제가 완전 막내입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동사무소에서  
동대표 집에 서울신문을 무료로 보내준다는 겁니다.
(참고로 저는 한겨레 구독자입니다.)

처음에는 서울시에 사니까, 서울신문이 서울시랑 무슨 관련이 있나 싶었어요.
그냥 무심히 있었는데, 신문이 안 오더라구요.

며칠 후 저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동 ^^^에 사시는 분이냐고. 
그래서 제가 저는 ###동 ^^^라고 했더니 내일부터 서울신문 들어간다고 해요.
그러면서 서울신문 말고 동아일보 원하면 동아일보 보내준다고.
그래서 제가 동아일보 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끊고 동아일보를 한 4일 받아봤나,
전화가 와요.
저보고 혼동되서 그런다고 동호수 다시 확인하면서 통반장이냐고?
그래서 제가 아니라고 전 동대표라고 했더니 자기가 확인하겠다고는 끊었어요.

다시 전화와서 동대표도 주라고 동사무소에서 그랬다고 해요.
제가 근데, 이 신문은 어디 돈으로 주는 거냐고 했더니, 구청 돈이라는 거에요.
구청에서 통반장한테 서울 또는 동아일보를 무료로 준다고. @.@

구의회에 물어보고 싶어요.
이 돈이 어디서 난 돈이고, 왜 이렇게 보수신문을 통반장과 동대표에게 줘야하며,
(동대표분들 평균연령이 아마 60은 될 거에요)
보수신문을 무료로 구독해주는 것이 지자체 예산 집행으로 합당한 일인지를요.

혹시 다른 지자체에 사시는 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지요?
제가 이렇게 문의를 하려고 하는게 이상한 일인지요?
IP : 211.107.xxx.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8.1.3 9:47 AM (14.63.xxx.25) - 삭제된댓글

    통화녹음하시고요. 고발하세요!!!!!

  • 2. 어머
    '18.1.3 9:47 AM (14.63.xxx.25)

    통화 녹음하시고 고발하세요~~~

  • 3. marco
    '18.1.3 9:50 AM (14.37.xxx.183)

    서울신문이
    현재 우리사주조합(39%), 기획재정부(30.49%), (주)포스코(19.4%), KBS(8.08%), 기타분산소유(3.03%)의 지분구조
    결국 정부기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마 보급소가 동아일보도 같이 보급하나봅니다.
    하지만 서울신문을 구독하는 것으로 구청에서 구독료는 받겠지요...

  • 4. marco
    '18.1.3 9:51 AM (14.37.xxx.183)

    결국 국정홍보를 위해 하던 관행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겠지요...

  • 5. 이런
    '18.1.3 9:54 AM (61.98.xxx.169) - 삭제된댓글

    나쁜 놈들.
    세금이 저렇게도 새어 나가는군요ㅠ

  • 6. marco
    '18.1.3 9:59 AM (14.37.xxx.183)

    결국 서울신문은 보수신문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정부기관지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정권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신문...
    이제 서울신문은 현정권을 홍보하는 신문일뿐...

  • 7. marco
    '18.1.3 10:00 AM (14.37.xxx.183)

    일부 야당지지자들이 거부해야할 신문이겠죠...

  • 8. marco
    '18.1.3 10:13 AM (14.37.xxx.183)

    차라리 동아보다는 서울을 보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 9. ㅎㅎㅎ서울,경향 끔찍.
    '18.1.3 10:25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옛날 박정희, 전두환 때 정말 굉장했던 신문들이에요. 언론사에 길이 남을...^^ 요즘 언론의 왜곡, 악행은 정말 유치원 애들 수준. 서울은 정권 홍보지였고, 경향은 그보다 훨 더 악랄했던...
    그때도 얘네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수단이 광고와 함께 기관, 지자체들에게 의무적으로 대량의 구독량을 할당해 떠안기는 것이었어요. 다 국민 세금이었죠.
    그런데 아직도 그 짓을...세상이 다 바뀌어도 오직 변하지 않는 건 기레기들 뿐이네요.

  • 10. ,,,
    '18.1.3 3:17 PM (121.167.xxx.212)

    우리 아파트는 경비실에 배달되고 경비들이 동대표나 아파트 임원들 집에 배달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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