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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수하고 싶어하는 아들 절대 안된다는 아빠....

ㅇㅇ 조회수 : 4,747
작성일 : 2018-01-03 04:04:11


말 그대로 미칠 것 같아요.
아이는 재수하고 싶어하면서 정시 원서도 진지하게 안 쓰려고하고
애 아빠는 재수해서 성적 올리기가 쉽냐고 절대 안된다고하고....
아이가 워낙 고집이 세고 부모말을 무시하고 깐족대는 성향이라 
서로 관계도 좋지 못한데 이런식으로 의견이 충돌되니 집이 지옥이네요
진지하게 재수하고 싶다고 말하고 부탁하면 아빠 맘이 움직일지도 
모르는데 수시 6개 떨어지는 과정에서 너무 실망스런 모습을 많이 보이고
진지하지 못하고 장난식으로 재수나 할래 식이었으니 씨알도 안먹히고....
자식하고 진실된 소통이 안되니 이런 큰 위기때 너무 힘드네요.
성적이 인서울은 힘들고 지거국은 가기 아까운 애매한 성적이라
저도 미련이 남는건 알겠는데 아이 태도가 너무 안 좋아요.
다이어트도 꼭 필요한데 매일 핸드폰이나 하면서 전혀 운동도 안하고
음식 절제도 안하고 빈둥 빈둥 거리면서 재수 안시켜준다고 
짜증내면서 정시 원서 얘기하려고 하면 자기 방으로 들어가거나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하니 미칠 거 같아요. 고교 3년동안 그냥 저냥....
최선이란것도 안해보고서 재수 1년하면 지 성적이 100% 오를거라고 확신하는것도 이해 안되고
아이 아빠는 재수했다가 지거국 갈 성적도 안나오면 어쩔거냐고 절대 안된다고 하고.......
정말 가운데 끼여서 미칠 것 같아요. 무엇보다 화가 나는건 부모가 재수 안된다고 하는걸 
자신의 생활태도나 행동이 원인이라고 생각 안하고 돈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제 자식이지만 부모맘이 어떤지 1도 모르는 나쁜 놈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서도 제대로 안쓰려고하고......
IP : 220.123.xxx.2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3 4:05 AM (14.63.xxx.25)

    재수 시키지마세요. 빈둥거리는 애한테 돈만 아까워요.

  • 2. ...
    '18.1.3 4:10 AM (110.10.xxx.23) - 삭제된댓글

    상위권과 엉덩이 무거운 아이들 빼고는 힘들지 안을까요....
    성실한 아이들이 성적올립니다

  • 3. ..
    '18.1.3 5:03 AM (220.121.xxx.67)

    재수 하라고 하고 학원비 인강비 과외비 못대준다고 해요
    할만큼 했다고요

  • 4. ...
    '18.1.3 5:30 A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기숙학원 보낼거 아님 재수 시키지 마세요.
    자기관리 안되는 애들 재수 한답시고 집에서 학원 왔다갔다 하면 백프로 성적 떨어져요.
    남편분 말이 맞아요.

  • 5. 음 ㅡㅡ
    '18.1.3 6:14 AM (1.254.xxx.176)

    일단 지금성적으로 최선의 학교에 입학 후 휴학을하던 재학을하더누 수능공부계속하라하고 그래도 재수해야겠음 수능 치면되겠네요.
    사람일이란 어찌될지는 모르나 빈둥거리는 사람이 열공하기힘듬. 그런경우 성적 더 떨어져서 처음보다 더 못한학교는 존심상해 못가고해서 그냥 고졸인채로 살고있음

  • 6. ㅁㅁ
    '18.1.3 6:51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진짜 스카이 갈아이가 배탈이라도 나서 놓친 억울한거아닌
    인서울도 못하는 성적으로 재수 얘긴 양심 1도 없는 아이입니다
    남편손에 한표

  • 7. ㅁㅁㅁㅁㅁㅁ
    '18.1.3 7:54 AM (116.40.xxx.48)

    재수할 생각도 별로 없는데 하지 말라고 할거 알고 재수 한다고 하는거 아니에요? 자기 대학 못 간거 남 탓 씌우기 딱인데요. 올해 어느 대학을 가든 다 만족스럽지 않겠죠. 아빠가 재수를 못하게 했으니.
    재수 시키시고 알아서 하라고 하심이 아무 대학 보내고 죽을 때까지 푸념 듣는 것보다 나을 것 같은데요.
    대신 최소한의 경비만.

  • 8. ㅁㅁㅁㅁㅁㅁ
    '18.1.3 7:54 AM (116.40.xxx.48)

    윗님 말씀처럼 일단 최선을 다해 대학 가고 반수는 알아서.

  • 9. 지인
    '18.1.3 7:56 AM (175.214.xxx.113)

    아들 상태를 보니 아버지 말 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재수는 그나마 공부 좀 하는 애들이나 하는거지 주위에 어중간한 성적 가지고 재수하는 아이치고
    잘되는거 못봤어요
    제가 아는 분 아들은 재수한다고 기숙사 들어가서 못견디고 나와서 작년 수능도 안쳤어요
    도저히 공부가 안된다고...대학포기하고 기술이나 배우겠다고 했다는데
    그 엄마는 담담히 말하는데 제가 다 걱정이 되더라구요

  • 10. 아들
    '18.1.3 8:27 AM (39.7.xxx.86)

    아들 살살꼬셔서 반수하자고 하세요
    일단등록하고 일학기 학점 무시하고
    반수하자고 하세요
    그게 답입니다

  • 11. 예전
    '18.1.3 8:31 AM (220.75.xxx.191)

    형제 여럿이고 어려울땐 재수한다 하기가 너무 죄송했는데
    요즘은 부모 지원이 당연하고 미안해하질 않네요.
    공부 의지가 있으면 어떻게든 밀어줄텐데.
    인생 안풀리는 고비마다 재수 안시켜준 탓할까봐
    공부 의지없는 거 뻔히 알면서도 지원할수 밖에요.
    자기 탓이라는 걸 인정하게되는 것도 인생의 경험이니
    재수하겠다면 시키세요.
    형편이 어렵다면 것도 고민이 크겠구요.

  • 12. ...
    '18.1.3 9:11 AM (125.128.xxx.118)

    기숙학원 갈거면 재수시키고 안그러면 하지 마세요...삼수시킨 엄마로서 그런 아이 집에 있는거 보고 있으면 홧병나 죽습니다...돈 들어가도 눈앞에 안 보여야 해요....

  • 13. 경험자
    '18.1.3 9:45 AM (223.38.xxx.193) - 삭제된댓글

    재수 시키세요
    헛돈 쓰는 거 맞고 결과도 뻔할 거라는 것도 맞아요
    그런데 저런 아이 원하는대로 안했다간 평생 부모 원망할까봐
    눈 딱 감고 시켰습니다
    올해 결과도 작년과 다르지 않아 1년 버린 거나 다름없지만
    그래도 저는 아이 재수시킨 거 후회는 없어요
    재수 전에 저는 남편분 입장이었는데 1년 지나고 이런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자신을 받아들이고 세상 호락호락하지 않은 걸 배운 1년이죠
    저도 이제는 도인이 다 돼서 웬만한 일에는 허허 웃는 하산 직전입니다

  • 14. 22
    '18.1.3 9:54 AM (211.212.xxx.148)

    윗님 말이 맞아요..
    재수 안시키면 다른사람 비교하면서 부모땜에 재수못해
    더 좋은대학 못갔다고 원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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