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들

어떤 죽음 조회수 : 2,887
작성일 : 2018-01-03 02:31:56
새해 벽두라 조심스럽지만 오늘 게시판보니
부모님 요양 간호 안락사까지 다 얘기하는 분위기라 거들어 봅니다
여긴 유럽인데 한국으로 보면 청주쯤 될까
딱 그만큼 대도시인 수도에서 떨어진 한적한 타운입니다

2017년 한해 이런저런 죽음이 있었는데
연세가 모두 85넘으셨으니
노환으로 돌아가신거겠지만 작년에 듣고 본 네분 중 세분은 각각
저녁먹고 담날 쓰러진후 오후, 동네 마실다니던 펍에서
술마시고 기분 좋게 앉아있다가 앞으로 쓰러져서,
한분은 90세 훨 넘으셨는데 침대에 며칠 누워있다가 가셨고
나머지 한분만 응급실후 중환자실 삼사일 입원중 돌아가셨어요

요양원에 누워져 콧줄꿰어져서 10년이상 거동 못하고 사는 목숨도
귀하겠지만 제 죽음을 선택한다면 위 세분중 한경우면 좋겠다 싶고
방법이 뭘까..궁금하기도 하네요

참고로 세분 다 별 노력없으셨을거 같아요
한 할아버진 기름에 튀긴 느끼한 생선먹고 아내도 자식도 없이 끼니
건너뛰고 살았고
할머니는 90넘도록 담배 멋드러지게 피며 즐겁게 사심
다른 둘은 가족들이 옆동네에 살아 약간 보살핌 받았음

죽음도 사주팔자따라 쉽게가고 어렵게 가는걸까요 뭘까요
신기한건 여기도 제 나이가 나이라 친구 부모님들 나잇대에
어른들 동네 어른들 상이 좀 있는데 오랜 병원신세 지는 마지막이 별로 없었어요

제 부모님 가시던 그 험한길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픈데 새삼 주위엔 상대적으로 평화로운 마지막도 그리 희귀한 경우는 아니네요









IP : 94.197.xxx.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 부모가 말리려고
    '18.1.3 2:15 A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아무리 임신을 했어도 나이 차가 너무 큽니다.
    부모가 반대를 해도 그건 이해를 해야 합니다.

    될 수 있으면 헤어지라고 말 하고 싶네요.

  • 2. ㅡ.ㅡ
    '18.1.3 2:33 AM (39.7.xxx.41)

    첫댓글 노안이 왔나봄 ..

  • 3. ...
    '18.1.3 2:39 AM (211.193.xxx.209)

    첫댓글님은 노안도 아니고 잘못 없으십니다.
    댓글 달았는데 원글이 삭제 돼서 영문도 모르고 이곳에 불시착 하셨을 뿐.

  • 4. 85~90세
    '18.1.3 4:38 AM (58.143.xxx.127) - 삭제된댓글

    치매없이 쉽게 인생마감
    그 연세까지 체력도 되셨도
    복받으신 분들이네요.

  • 5. 애플
    '18.1.3 4:39 AM (58.143.xxx.127) - 삭제된댓글

    치매없이
    그 연세까지 체력유지
    거기다 인생마감도 쉽게
    복받으신 분들이네요.

  • 6. 동경
    '18.1.3 4:39 AM (58.143.xxx.127)

    치매없이
    그 연세까지 체력유지
    거기다 인생마감도 쉽게
    복받으신 분들이네요.

  • 7. ....
    '18.1.3 5:57 A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

    참 부럽네요..
    어떤 조건이 갖추어지면 이런 사회가 될까요..
    불가리스 장수마을이 이랬다던데
    동구권 개방되고 수명이 확 줄었잖아요

  • 8. ㅁㅁ
    '18.1.3 6:47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도 그런예는 많으십니다
    다만 운이따라야한다싶은게
    아파도 당신수족을 쓰도록 아프셨어요

    늘 아프다고 이마에 파스붙이고 살던 작은방 어르신 86세에
    손주네 먹거리가져다준다고 가시다가 길에서 고꾸라져
    몇시간만에 가시고

    골목에 80대 어르신은 간식으로 고구마 드시고 급체해 역시
    몇시간만에 가시고

    여기 몇주전 주인댁 모친 역시 80대 후반
    숨이차서 색색 숨가쁘셨지만 늘 새벽 폐지모으시던 바지런 하심
    전날도 평소처럼 일 하시고 주무시다가 가시고

  • 9. 죽을 복을 타고남
    '18.1.3 8:58 AM (223.33.xxx.67)

    친할아버지,외할아버지 두 분 다
    주무시다 돌아가셨어요.
    물론 직전까지도 평화롭고 건강하게 사시다가요.

  • 10. ...
    '18.1.3 10:32 AM (222.239.xxx.231)

    자다가 평화롭게 영원히 잠드는 거 자신한테나 후손한테나 복인 일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092 [謹弔] 사법부, 이 재판을 국민참여재판으로 했다면? 7 국민참여재판.. 2018/02/05 900
775091 대통령님 IOC 총회 개회식 축사 중이시네요 12 .. 2018/02/05 1,321
775090 정형식, 박선영, 김진태 4 ..... 2018/02/05 1,868
775089 여러분! 항암치료 도움이 필요합니다. 13 쵸코 2018/02/05 4,563
775088 댓글 알바충및 태극기 뒷돈을 삼성이 대는것 같아요 6 ... 2018/02/05 1,132
775087 MBC뉴스 볼만하네요 6 ㅇㅇㅇ 2018/02/05 1,791
775086 꼴랑 5900만원 준 안채윤이 실형인데.. 3 뇌물 2018/02/05 1,567
775085 돈이 그렇게 좋으면 장사를 하지 판사는 왜 해서. 18 ..... 2018/02/05 3,364
775084 [謹弔] 앞으로 공직자법에 이런게 추가되었으면 좋겠어요. 삼성의개 2018/02/05 769
775083 친구가 벌써 연봉5000이라는데 많은 거 맞지요? 9 어라 2018/02/05 4,803
775082 [謹弔] 형식이는 재용이한테 얼마 받을까요? 4 ㅇㅇ 2018/02/05 992
775081 사법부근조 리본 만들어주세요 3 사법부근조 2018/02/05 812
775080 언행일치가 어려운게 맞지만 3 ㅇㅇ 2018/02/05 884
775079 제가 예민한걸까요?ㅠ 17 ... 2018/02/05 5,893
775078 [謹弔] 이러다 다 집행유예 되는거 아닌감???? 2 이런.. 2018/02/05 823
775077 손씻고 일부러 물튀기면 어떨거 같으세요 7 ... 2018/02/05 1,864
775076 볶음밥 간할 때 뭐로 해야 맛있나요? 19 .. 2018/02/05 4,935
775075 근조) 썩어빠진 나라 2 .. 2018/02/05 819
775074 짜구난다는 말 아세요? 23 짜구 2018/02/05 9,199
775073 시가에 그만 가면 웃길까요? 22 .. 2018/02/05 4,851
775072 삼성 불매 운동 하자는 말이 없네요? 33 ... 2018/02/05 1,902
775071 [謹弔] 박근혜까지 풀려나면 어찌되나요? 2 ㅇㅇㅇ 2018/02/05 841
775070 푸핫 정형식판사 처형의 사촌동생이 14 역시나 2018/02/05 6,129
775069 석방은 이미 정해져 있었음 3 ... 2018/02/05 1,520
775068 연좌제라도 있었음 좋겠습니다. 양아치 판사들에겐.. 4 ㅇㅇ 2018/02/05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