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로게을러

게을러 조회수 : 1,582
작성일 : 2018-01-03 00:53:15
댓글 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저는 압박감을 못 이겨 합니다
결혼전 취직공부 할때도 매일 매일 꾸준히 하지 못하고 12시넘도록 티비보며 뇌가 피로해져서 자면 오전내내 자는 생활을 했어요
취직이라는게 너무 압박되어 주기로 2~3일 회피하다가 공부하고 이대로 사라져 버릴까 했어요
다행히 취직이 되어서 집을 떠나 가족들을 안보고 살 계획은 없어졌습니다
요번에 발생동기는 밥 하는 것 때문이었어요
너무 짐스러웠어요
왜 이게 내임무가 됐을까. 왜 내가 해야 하는걸까. 아이밥은 그럭저럭 챙겨줘도 그사람 밥은 그게 아니니깐요
매일 없는 반찬에 아버지 밥차려드리는 기분이 드는 부담감
뭐해 먹을까~같이 할까~이런게 아닌 내가 설거지 하니깐 너는 밥차려야 한다는 당연시.
그래서 일케 침대속으로 숨어들어왔어요
물론 그 밑 바탕에는 난 이제 너와 그만 살고 싶다
너는 함께 하는 사람이 아닌 밥 드려야 하는 부양자
난 이미 헤어지자고 의사를 말했는데 몇년 후 별거하제서 기냥저냥
인터넷 줄창합니다
암것도 없이 나가면 되는데 그렇게 급박한건 아니구나싶고
나기기전에 안쓰고 못쓰는 짐들 치우기라도 해야 하는데
덕분에 힘내서 오늘 양말 정리 한번 했어요


IP : 110.44.xxx.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8.1.3 1:03 AM (211.209.xxx.57)

    원글님 이렇게 생각하세요.
    내가 건강하게 살려면 밥 세끼 잘 먹어야겠다.
    그래서, 내가 먹기 위해서 맛있는 밥을 할거야.
    하는 김에 밥 한 그릇 더 해서....남편 너도 와서 먹어.^^
    압박감 느끼지 말고 가볍게, 가볍게 생각해 보세요.
    매 끼니 너무 잘 해 먹을 필요는 없구요 라면도 먹을 수 있고 배달 음식도 먹을 수 있고...
    원글님은 아무래도 완벽주의자일 것 같아요. 너무 잘해야 해서 힘든.
    내려 놓고 설렁설렁~ 인생 뭐 있나~ 오늘 하루 행복하면 되지... ^^

  • 2. 놀고먹는게 꿈
    '18.1.3 1:26 AM (112.161.xxx.58) - 삭제된댓글

    겨우 들어간 좋은 대학, 방황하다 좀 늦은 나이에 겨우 들어간 좋은 직장... 물론 스펙도 좋았지만 항상 압박감에 짓이겨 하다보니 너무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결혼 적령기이고 회사나 주변에 대쉬하는 남자분들 있는데... 최소한 여자만큼 책임감 가지고 요리, 가사, 육아 다 할 남자 못찾으면 결혼 안하려구요.
    제 밥 챙겨먹는것도 버겨운데 전 도저히 감당 안될듯합니다.

  • 3. 놀고먹는게 꿈
    '18.1.3 1:26 AM (112.161.xxx.58)

    겨우 들어간 좋은 대학, 방황하다 좀 늦은 나이에 겨우 들어간 좋은 직장... 물론 스펙도 좋았지만 항상 압박감에 짓이겨 하다보니 너무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결혼 적령기이고 회사나 주변에 대쉬하는 남자분들 있는데... 최소한 여자만큼 책임감 가지고 요리, 가사, 육아 다 할 남자 못찾으면 결혼 안하려구요.
    제 밥 챙겨먹는것도 버거운데 전 도저히 감당 안될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861 "니도 나중에 며느리 봐바라".... 에 대응.. 17 꿈속의 꿈 2018/02/15 8,402
779860 평창에서 얼음 범퍼카 스노모빌래프팅!?! 영국남자 2018/02/15 495
779859 머니가최고? 5 돌잔치 2018/02/15 1,177
779858 나경원은 왜 평창에 있지 않고 뉴스공장에 나오는 겁니까? 2 파란 2018/02/15 1,201
779857 전망좋은카페 2 나마야 2018/02/15 946
779856 설연휴에 약을 안가져와서..응급실 약처방 가능할까요? 8 민트잎 2018/02/15 2,345
779855 너무 솔직해 3 웃겨요 2018/02/15 2,059
779854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 文 대통령 설날 인사 7 기레기아웃 2018/02/15 969
779853 코트 추천 부탁해요 4 코트 2018/02/15 1,373
779852 (야! 한국 사회)노벨상과 공범들 / 이라영 1 oo 2018/02/15 642
779851 시어머니를 너무 어려워하는 남편 19 ........ 2018/02/15 6,930
779850 전남친(w) 16 ... 2018/02/15 6,445
779849 남편과의 돈문제? 본심을 드러내네요.. 9 J 2018/02/15 6,441
779848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2일 남.. 3 힘내라 2018/02/15 780
779847 예술대학 나오신 분들 증언 좀 해주세요 18 ? 2018/02/15 4,343
779846 스텐후라이팬을 1 오븐 2018/02/15 1,077
779845 박진희씨 욕은 안했으면.. 27 2018/02/15 6,983
779844 전화 수신차단한 시가사람들.. 12 ㅡㅡ 2018/02/15 5,228
779843 중등졸업 여학생 30만원으로 어떤 졸업 선물을 사면 좋을까요? 4 졸업선물 2018/02/15 1,418
779842 ipl vs. 레이저토닝...어떤것이 8 ... 2018/02/15 4,317
779841 "친일 행위"…인촌 김성수, 56년 만에 건국.. ㅣㅣㅣㅣ 2018/02/15 764
779840 남편이 톡톡거리며 섭섭하다는데요.. 10 .. 2018/02/15 3,348
779839 분유 직구하니 마트에선 아까워서 못 사겠어요 6 .. 2018/02/15 3,027
779838 한국나들이 옷쇼핑할 곳 추천해주세용 교포 2018/02/15 578
779837 아베 "文대통령 방북, 대화 위한 대화로는 의미 없어&.. 20 샬랄라 2018/02/15 1,929